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8-14장

8-14.결승 전야


사톱니다. 옛날엔, 옥션이라고 하면, 부자가 미술품이나 장신구를 농담같이 비싼 가격으로 거래하는 씬을 상상하였다고 합니다. 미술품같은 것은 미술관에 두면 좋을텐데, 라고 어린 마음에 생각하였습니다.
지금와선, 인터넷 옥션밖에 떠오르지 않는 사톱니다.





「뭔가 좋은 일이라도 있었나요? 사토씨」

오늘은 배식 봉사를 도와주러왔다. 몇번인가 도와주는 사이에, 세라 영애가 나를 모를 때의 경칭이 「님」에서「씨」로 바뀌었다. 제나씨와 같은 호칭이다, 그녀가 부를때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좋아하면 미아의 발차기가 날아오니 평정심을 가장하여 대답한다.

「네, 난항이었던 일이 잘 될 것 같아요」

요전에, 시멘 자작저택에서 얻은 몇갠가의 마법덕에, 주조 마법검이 잘 만들어진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도, 전에 목성검으로 성공한 레벨이므로, 첫걸음을 디딘것에 지나지 않다. 단조쪽은 전망조차 서지않는 상황이다.


전에 산「마법도구에 사용하는 30개의 정석회로」에, 마검에 사용할 수 있을 만한 회로가 여러가지 기재되어있었으므로, 순서대로 시도해보다. 달리 흥미로웠던 것은 비공선에 사용되는 회로로, 괴어(怪魚エアフィッシュ=에어 피쉬)라는 하늘을 나는 물고기 마물의 소재가 필요하다고 한다. 평소엔 외해의 상공을 나는 듯 하여서, 입수하는건 곤란하다고한다.

「주인님, 배급식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있는데, 어떻게할까요?」
「오늘은 어른이 많았지~」

루루와 아리사가 데려온 것은, 포치와 같은, 견인족 아이가 둘에 서인족 아이가 셋이다. 나이는 4~8살 정도이다. 포치가 주머니에서 꺼낸 구운 과자를 주려고하고있다. 루루가 몇번이고 교육하였으므로, 구운 과자를 직접 주머니에 넣는것이 아니라, 제대로 손수건에 감싸두었다.

「헤헹, 내꺼~」
「안~녕이다~, 강아지~」

포치의 손에서, 재발리 과자를 빼앗은 원(猿)인족의 아이들이, 골목으로 도망간다.
갑작스런 일에 포치는 한동안 눈을 깜빡인 후에, 「기다리는거에요! 도둑은 때찌인거에요~」라고 외치면서, 범인을 쫓아간다.

「리자, 타마, 부탁해」
「네!」「예써~」

둘에게 부탁하여, 포치를 쫓아가게한다. 미아가되면 큰일이다.
배가 고픈 5명의 아이들은, 나나에게 부탁하여 가까운 노점에서, 뭔가를 먹게끔 하라도 부탁하였다. 너무 비싼것을 사주지 않도록 나나에게 못을 박아둔다. 나나는「유생체」에게 무르니까. 뭐, 아리사도 따라갔으니까 괜찮겠지.

머지얺아 포치와 타마가, 각각 머리위에 원인족 아이를 짊어지고 돌아왔다. 어디서 손에 넣었는가 로프로 묶여져있다.

「주인님, 범인을 잡은거에요」
「죄인에게 죽음의 철퇴를~」
「어쩌지요? 관청에 건내주면 적절하게 처리해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리자, 지금, 「처리(裁く=재판,중재하다)」가 아니라「처리(捌く=해체하다)」를 사용하지 않았어?  물어보는게 무섭다.

두명의 작은 도둑은「미안해요」「이제 안할게요」라고 말하는데, 크게 반성은 하지 않는거겠지. 관청에 데려가도 하급노예 코스일게 뻔하다. 공작의 수도엔, 범죄를 범한 아인에겐 굉장히 엄한 처분이 내려진다.
구운 과자 한개로 인생을 날려버리는 것은 프랑스빵 같은 사람으로 충분하지. 나는 상냥하게 딱콩으로 용서해주었다.
과장되게 아이들이 이마를 억누르고 구르고있는데, 연기......일 것이다. 포치나 타마가 이마를 누르고 아픈듯한 얼굴이다. 이상하게도, 아리사와 미아까지 이마를 감싸쥐고있다.

리자에게 밧줄을 풀라고 말하고 배식쪽의 정리작업을 한다. 원인족 아이들이 포치를「누님」이라고 부르면서 작업을 도와주고있다. 질리지 않은건가, 포치의 주머니에서 과자를 훔치려는걸 찾아내서 제지하고있다. 화난 포치에게 꿀밤을 맞아 지면을 구르고있다. HP의 감소를 보아 힘조절은 제대로한 듯 하다.

「있지, 무녀 언니」

미코(무녀)? 무년가.

「왜그러니?」
「어른이, 마왕이 부활한대」
「세기말이다. 모두 죽는거다 라고 말하고있어」
「모두 죽는거야?」

아인뿐이 아니라 인족의 아이들도, 걱정스러운 듯한 얼굴로 세라를 둘러싸고있다.
다과회때에도 화제에 올랐는데, 마왕의 계절의 때엔 세기말적인, 염세관(인생은 슬프고 비참하다보는 관점)이나 멸망론이 유행한다고 한다. 거기에 더해져, 아리사와 심야의 실험을 했을 때의 진동이 지상에도 전해졌다는 듯 하여서, 마왕이 부활하는 전조가 아닌가 소문이 나있었다. 그때문에, 내일부터는, 2시간 이상 들여서 깊은 계층까지 들어가고서 실험하게 되었다.

「괜찮아, 그렇지 않아, 분명 용사님이 퇴치해줄거에요」
「응」
「괜찮아~」
「주인님이, 마왕같은 것은 슈파팡하고 처리하는거에요」
「주인님, 책임이 중대하네요」

포치와 타마가 반짝거리는 눈으로올려다보면서 허리에 안겨온다. 루루는 즐거운 듯이 말하는데, 분명 진심으론 생각하고있는것이겠지. 유일하게 진실을 알고있는 아리사만이, 복잡한 얼굴을 하고있다. 모르는 편이 행복하다는 것도 있지.





「안녕하세요, 무녀장님」
「어머, 나나시씨. 언제나 신출귀몰하네」

전에 공작성에서 봤을때엔 나이에 맞게 보였는데, 이 방이면 어딘가 젊게 보인다.

「오늘은, 마왕의 신탁에 대해서 물으러 왔습니다」
「어머? 당신이 퇴치해주었잖아요? 테니온님의 신탁으로『토멸(토벌되어 없어짐)』이라 고해졌어요」
「분명, 지나가던 용사가 쓰러뜨렸겠지요」
「우후후, 그런 것으로 해두지」

노령이라곤 생각할 수 없는 가벼운 웃음소리이다.
어이쿠, 그런 것 보다 확인해두지 않으면 안되겠네.

「시내의 시민들간엔, 마왕이 공작의 수도의 지하에서 때를 기다린다고 소문이 퍼졌어요. 신전에서 마왕이 토멸되었다고 발표하지 않는건가요?」
「공작각하에겐 직접 전하였지만, 다른 신전의 신탁으론『토멸』이라 나와있지 않다고 해, 그러니까 테니온 신전만이 마왕 토멸을 발표할수는 없는거야」

설마, 아직 달리도 마왕이 있는건가?대마왕이라던가가 있으면 싫다.

대화도중에 마력을 보충해두고있던 소생의 비보(아티펙트)를 무녀씨에게 돌려준다. 베터리 대신으로써 하였던 성검을 아이템 박스에 넣는다.

「고마워, 나나시씨. 이게 필요한 때가 오지 않으면 좋을텐데」
「그래주었으면 하네요」

떠나갈 때에, 무녀장에게 어떤 것을 받았다.

면죄부.

전의 세계에서도 존재하였던 돈을 모으기위한 물건이 아니라, 상벌에 세겨진 죄를 하나 소거할 수 있는 물품이라고 한다. 이것을 나에게 준 무녀장의 의도를 모르겠는데, 편리해보여서 조용히 받아두었다.





번화가에서 손에넣은 가발을 쓰고서, 나나시 스타일로 밤의 거리를 걷는다. 얇은 후드가 달린 외투를 입고 환락가를 걷는 신사는 많으므로 의외로 눈에 띄지 않는다.

귀족이 되어서 출비의 자릿수가 늘어났으므로, 무술대회중에 몰래 열어두었던 어둠의 옥션에 실례하였다. 입장에 필요한 초대장은, 마왕의 희생이 되었던 몇명인가의 귀족이 가지고있던 것 같아서, 입수할것도 없이 저장소안에 있었다.

대리인을 사용하는것도 가능하다는 듯 하여서, 의뢰하기로하였다. 팔지 않아도 출품마다 은화 1장이 수수료로서 나간다. 지정한 최저액보다 높게 팔릴 경우, 1할이 대리인의 것이된다는 계약이다. 감정서가 없으면 싸게 처분된다고 하여서, 옥션 회장의 공인감정사에게 감정서를 발행받았다. 공인감정사는 10명정도있었는데, 모두 눈밑에 다크써클이 있는데, 굉장히 웃는 얼굴이였다. 말그대로 대목이겠지. 자신도 모르게, 스테미너 회복약을 선물해주어버렸다.

출품하는건 약품과 무기이다.

약품은, 나나시상표의 정력증강제나 일부가 건강해지는 마법약이다.

다과회때에 당주 아저씨들과의 이야기로 잘팔리는 물품을 알게되었다. 어느 세계에서도 변함없네. 하드 뉴트(갑옷 도롱뇽)의 고기가 원료이므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데다가 시세가 상당히 비싸다. 복용한 인간이 복상사하여도 곤란하므로, 어느 정도는 품질을 떨어뜨려서 만들었다.
5세트를 10조 만들었는데, 예상이상의 고가로 팔렸다. 이번엔 발모제나 풍유환이라도 연구해볼까나.

무기는, 마물의 소재를 사용한 야매 마법무기나 시작한 주조마검같은 것이다. 주조마검을 제작할 때에, 칭호「마검의 대장장이」를 얻기도했다.

마물의 소재로 만든 창이나 검, 활같은 것은 모험자나 용병같은 사람들에게 팔렸다.
주조마검은, 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팔렸다. 산 사람이 조금 기억에 남아있던 것 같다. AR표시로 확인하니, 공작쪽의 군무주계관이였다. 따라온 기사로 보이는 사람이, 주조검에 마력을 넣어서 마인을 발동시키고있다. 상당한 실력자같다.

씀씀이 좋게 한자루별로 금화 100장이나 냈는데, 그렇게 써도 괜찮은건가? 남일이지만 걱정이다. 도적에게서 빼앗은 무기를 녹여서 주조한 물거능로, 사용한 리퀴드도 보통의 품질이므로, 한자루당 제조 코스트는 거의 무료이다. 만약, 소재를 구입하여도 금화 2장도 되지 않겠지. 날강도도 울고갈 것 같다.

대리인 쪽에 군무주계관이 와서, 10자루정도 주문할 수 없는가 문의가 있었다고 한다. 10자루정도라면 1시간정도면 만들 수 있으니까 수주해둘까. 앞으로 3일정도 옥션이 개최된다고 하여서, 최종일에 가지고온다고 약속해두었다.

전부 금화 780장.
물론 대리인에게 수수료를 지불한 후의 금액이다. 주조마검 5자루가 570장으로 팔렸던 것이 컸다. 돈은, 있는곳엔 있구나.

예정보다 벌이가 좋아서, 시장으로 환원한다는 의미도 겸하여 어둠의 옥션에 입찰해보았다. 마법의 물품이 섞여있어서, 몰락 귀족의 영애라던가, 위법약품이라던가, 레벨이 오르는 약같은 것이 출품되었다. 레벨이 오르는 약은 AR표시로 확인해보니「경험치 +1만」이라 되어있어서, 나에겐 의미가 없는 것이였다. 미궁도시에서의 드롭품이라고 하여서 금화 70장정도로 낙찰되었다. 생각한 것 보다도 가격이 쌌는데, 일회용품으로선 파격적이라고 한다.

구입할 때에도 대리인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여서, 의뢰해보았다. 몇권의 마법서와 스크롤이 3개이다. 어둠의 옥션인 만큼, 범죄냄새가 강하다.

술리마법:위장정보(페이크 패치)술리마법:개정(언 록)술리마법:시정(록)

시멘 자작의 스크롤 공방에서 거절당한 것 투성이다.

최종일엔「망국의 왕녀」나「고대어의 연구서」, 「비공선의 공력기관」같은 주력 상품에 사고싶어하는사람들이 줄서있을 정도라고한다. 망국의 왕녀라니, 아리사나 루루의 자매같은건 아니겠지?




환락가에서 원기를 충전한 후에, 지하미궁의 안쪽에있는 광장에서, 주조마검을 증산하였다. 도중에 질려서, 창이나 헬버드 타입도 몇자룬가 만들어두었다. 생산 코스트는 비싸지만, 옥션으로도 헬버드 타입이 가장 비쌌으므로 만들어보았다. 헬버드에 부록을 추가해보았다. 마력을 넣는 양을 실수하면 자신도 감전할 것 같았으므로 모호회로도 추가해두었다.

>칭호「마법무기의 대장장이」를 얻었다.


돌아가기 전에 데오도런트로 흔적을 지우고 환락가에 들른것이 들켜버렸다. 작아도 여자의 감은 날카로운 것이다.

내일의 무투회의 결승엔, 전하도 자리를 함께해주신다고 한다.
게다가, 링그란데 영애와 왕자 둘이, 결승전에 시범경기를 한다고 한다. 만약, 소동이 일어나면, 거기나 결혼식인가 어느쪽인가겠지.

왕자들과「자유의 날개」가 접촉할 기색은 없는 것 같다, 예의 백작 저택은 적발된 것 같아서, 구성원수는 반이 되었다. 위기를 면한 자들은 지하도에 잠복해있다. 자수하여도 참수이니까 냄새나도 나올 수 없겠지. 가능하다면, 그대로 마지막 집으로 삼고 조용히 여생을 보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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