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SS 묶음17

7권 특전(SS) 공도밤의 비밀특훈!


......흔들흔들.

"......우뉴?"

......흔들흔들흔들

몸이 흔들어져 눈을뜨자, 불안해보이는 포치의 얼굴이있었다.

"타마, 오줌........읜거에여"
"넹"

따뜻한 주인님의 배위에서 내려와야하는건 슬프지만, 포치가 오줌을싸지않게 화장실에 데려가지않으면 안되......왜냐면, 타마는 언니니까.

조용히, 조용히.

살금걸음, 슬금걸음, 닌자걸음.

타마는 모두의 편안한 잠을 지키기위해서, 무척이나 싸이렌같은 느낌으로 걷는다.
타박타박, 하고 걷는 포치의 손을 잡고 어두운 복도를 나아간다.

......딱.

멀리서 소리가 들려와, 귀가 꿈틀 움직인다.

......따닥.

리드미컬한 소리.

좀, 재밌을거같아.

"타마, 도착한, 거레여?"
"아직~, 좀만더 기다려~?"
"넹, 인궈에여"

서두르지않으면 포치가 복도에서 잠들어버린다.
소리가 신경쓰이지만, 먼저 언니다운일을해야지.



"잘자, 읜거, 레......."

말하는 도중에 잠든 포치에게 이불을 덮어준다.

"구히히, 쇼타의 매끈한 배~"

아리사가 잠꼬대를 하면서, 주인님의 셔츠안으로 머리를 들이밀고있어서, 깨지않게 떼어내서 이불로 돌돌감았다.

왜냐면, 주인님의 부탁이니까.

......성희롱, 안돼, 절대.



딱, 따닥, 라는 소리를 쫓아간다.

......있다!

"아야우메~?"
"......타마요? 어린아이의 접근을 눈치채지 못하다니, 나도 아직 수행이 부족하외다."

소리의 정체는 여자무사 아야우메의 훈련이었던것같다.
이상한 모양의 단검을 표적에 맞추는 훈련.

타마도 해보고싶다.

"흐음, 수리검에 흥미있소?"
"넹~"
"그럼, 해봐도 좋으이다. 은형의 술은 잘알고있는것같고, 의외로 닌자가 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소"

어려운말은 아리사한테 부탁해.
타마는 '봉수리검'을 던지는걸 하고파.

틱, 티릭, 툭 ..... 그다지 좋은 소리가 안나.

"타마, 그건 투척용 단검과 던지는 방법이 다르오. 이렇게 쥐고, 이렇게.....요. 아시겠소?"
"오브코~스"

왠지모르게, 알겠다.

전에 주인님이 나무꼬챙이를 던졌을때랑 닮았어.

......에잇.

"굉장해......설마, 몇번만에 봉수리검을 던지는 요령을 잡아내다니."
"니헤헤~?"

칭찬해주면, 좀 근질거려.

타마는 졸려질때까지 아야우메랑 같이 수행했다.
비밀특훈으로 잘하게되서, 주인님한테 보여주고 칭찬받아야지, 냥.



SS: 소풍


※이번이야기는 포치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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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즐거운 소풍인거에요.
이 소풍이 끝나면 미궁도시로 돌아가니까, 절친이나 사제들과도 헤어지니까 슬픈거에요.

그래서, 주인님이나 리자가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오렴' 이라고 말하면서, 포치들을 배웅해준거에요.

"진군정지! 여기서 잠시휴식을 가진다. 기사학사의 상급생은 하급생을 돌봐주도록"

푸른 수염의 병장씨가 큰 소리로 외치자, 절친이나 사제들이 땅에 앉아 헥헥대고있어.

"휴우, 숲속을 걷는게 이렇게 힘들줄은 생각못했네."
"왕도토박이는 이래서......"
"포치씨나 타마씨를 보라구. 말짱하잖아."

......포치들의 일?

왠지모르게 칭찬받는 분위기를 느껴서, 타마와 함께 샤킹포즈를 취했다.

"어이, 1학년! 놀지말고, 제대로 쉬어라. 이대로 저녁까지 숲속을 걸을테니까. 지금은 조금이라도 몸을 쉬게해둬"

상급생 반장씨가 포치의 머리를 통 하고 때리며, 어드바이스를 해줬다.

........아직 한참 괜찮은데인거에요?

그렇게 생각하지만, 눈이 맞은 타마가 닫은 입앞에서 '입에 지퍼' 포즈를 해서, 포치도 침묵을 지킨거에요.



폭신폭신한 숲의 흑은 아무리 걸어도 질리지않아.
징검다리 놀이를 하고있으니, 후미를 맡고있던 상급생 언니가 '진지하게 해라' 라고 화냈다.

......뭔가 이상해?

꼼지락꼼지락 귀를 움직인다.
아무것도 들리지않는다.

"포치~?"

타마도 이변을 눈치챈것같은거에요.

"이상한거에요"

포치도 눈치채고있다고 타마에게 끄덕인다.

"뭐가 이상하지, 견인의 1학년?"

상급생 반장씨가 물어봐서 대답해준다.

"숲이 조용한거에요."
"그거야, 우리들이 대인원으로 이동하고있으니까, 당연한거겠지?"
"틀린거에요. 포치들을 노리고있던 재색늑대무리도, 숲저쪽에서 보고있던 눈알메뚜기의 기척도 사라진거에요"

포치가 잘 설명했는데도, 상급생 반장씨는 포치의 머리를 딱 하고 때린거에요.

"바보같은 말 하지마......."

바보라고 말하는쪽이 바보인거에요?

"......그런 무리나 마물이 있으면, 호위기사님이나 병장님이 알려줬을거다."

반장씨가 또 한번, 포치의 머리를 때린다.

"아픈거에요"
"맞고싶지않으면, 경거망동은 삼가라."

반장씨는 눈가에 눈물을 머금으면서 '이 돌대가리자식' 하고 중얼거리며, 포치를 때린 손을 쓱쓱 쓰다듬는다.

"......온다~?"

타마쪽이 먼저 눈치챈거에요.
역시 닌자!



"병사 사마귀(솔져 맨티스)가 나왔다!"
"제기랄! 나무구멍에 숨어있었어!"
"위험해, 사마귀알이 부화하고있다구! 소인사마귀(차일드 맨티스)의 무리다!"
"학생은 원형을 짜서 각자의 등을 지켜라! 방어에 전념하고, 절대 공세에 나서지마!"

마물퇴치하러 가려고했더니, 푸른 수염의 병장씨에게 안된다고 명령받았다.

돌아보니, 타마가 없었다.

"피~ 푸~"

어느샌가 돌아온 타마가 휘파람 흉내를낸다.

......포치는 알고있는거에요.

타마가 몰래 닌자한것을.

뒤에서 몰래 다가오던 싸움사마귀(워 맨티스)의 기척이 사라졌으니까 틀림없는거에요.

"병장! 피라미 소인사마귀(차일드 맨티스)는 맡긴다!"
"알겠습니다! 우리들 10명, 설령 이곳에 뼈를 묻게되도 학생들은 지켜보이겠습니다"

죽으면, 안돼.
주인님이 언제나 말한거에요.

"병사3, 소57~?"
"병사는 3마리지만, 소는 59마리인거에요. 다른 아이한테 어부바하고있는게 2마리있는거에요."

타마랑 함께 답맞추기.
적이 적어서, 포치의 허리의 소검이 쓸쓸할것같은거에요.

"이제, 끝이다......"
"기사 8명과 병사 16명으론, 이길수없어."
"상급생 8명, 하급생 16명을 넣는다면 조금정도는"

포치나 타마가 혼자라도 이길수있는거에요?
그것을 눈치챈 사제가 '포치씨나 타마씨라면' 이라고 말을 걸자, 반장씨에게 혼났다.

"1학년! 병장님의 지시를 잊은건가? 지금 우리들에게 할수있는건 발목을 잡지않는일뿐이다!"

.......날카로와서 무서운거에요.

"선배! 키슈레시갈자 자매의 조력을 빌려야할때입니다."

반장씨가 무서운눈으로 이쪽을 노려봤다.

포치가 뭔가 화나게할 일을 한거에요?

"흥, 미스릴 탐색자가 전부 강할리없다. 짐운반역이무슨 도움이 되나 ."

짐운반?

"포치는 짐운반 특기인거에요?"
"라는, 모양이다. 1학년은 닥치고 앉아있어"

주인님한테도 '포치는 힘이 장사네' 라고 칭찬받은적있는거에요.

"하, 하지만, 이대로는!"
"기사를 목표로한다면, 상관의 명령은 절대다! 지금, 손을 댄다면, 기사학사에서 퇴학당할 각오로해라!"

켈텐공주님이 반장씨한테 혼나고 기운없이 서있다.

"학생! 미안! 그쪽으로 소인사마귀(차일드 맨티스)가 5마리 갔다! 병사를 돌릴여유가 없어. 응원하러 가는동안, 너희들만으로 살아남아줘!"

......사냥감?

타마와 눈을 맞추고 끄덕인다.
그리고, 타마와 함께 달려가려하니, 반장씨에게 째릿 노려봐졌다.

"하급생은 원진인채로! 앗조, 올소, 울츠, 에프나 4명은 소인사마귀(차일드 맨티스)와 1대1로 시간을 벌어라. 괜찮다, 너희들이라면 할수있어! 다른 사람은 나를 따라라! 1마리씩 차례로 줄여나가자!"

......차례없어?

아쉬운거에요.



소인사마귀(차일드 맨티스)의 작은 낫이 상급생의 다리를 베어냈다.
피가나서 굉장히 아플것같은거에요.

"포치 키슈레시갈자경, 그리고 타마 키슈레시갈자경"

켈텐 공주님이 진지한 얼굴로 포치와 타마를 본다.

"켈텐 후작가 6녀 듀모리나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선배나 국군분들을 구해주세요."

포치도 구해주고싶지만, 명령은 절대인거에요.

"상관명령은 절대~?"

타마도 같은것같다.

"그것을 어떻게든 부탁드립니다. 책임은 전부 제가 지겠습니다. 그러니, 부디......"

공주님의 눈에서 눈물이......

"부탁해, 포치. 학원에서 쫓겨나면, 나도 같이 쫓겨나줄테니까."
"부탁이여유, 포치 누님이랑 타마 누님! 저도 함께할테니까!"

절친이랑 사제도 같이 부탁해왔다.

......여기는 결단의 때인거에요.

아리사가 말한거에요.
위를보고 냉면은 용기인거에요.

포치는 모두를 구하고, 주인님에게 혼나게되는거에요.
고기없는 3일은 지옥의 나날이겠지만, 절친이나 사제의 부탁을 거절할수없는거에요.

"포치, 할거야~?"
"네인거에요"

타마가 함께라면, 무적에 최강인거에요.

"잔뜩있는건 타마한테 맡기는거에요"
"아이아이써~"

포치는 커다란 병사사마귀(솔저 맨티스)를 쓰러뜨리는거에요.

"우왓, 포치씨가 사라졌다?"
"타마씨도 없어......저쪽이다!"
"타마씨가 잔뜩?"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바로 싸우는 소리에 묻힌다.

"뭐냐? 작은게 있다!"
"새로운 적인가?!"
"붉은 빛?!"
"설마 마검인가?"

오늘의 장비는 소검 '타케미츠 소드(죽도)' 그러니까 마검이아냐.
요정가방도 저택에 두고왔다.

그래도, 괜찮아.
병사사마귀는 부드러우니까.

"역시, 마검이다. 저 단단한 병사사마귀의 머리를 일격에 베어냈다구"

기사아저씨가 놀라고있지만, 마검을 쓰는건 기사의 제일 훌륭한 사람뿐. 포치는 달라.

2마리째 사마귀의 낫을 피하고, 다리를 스르릉하고 벤다.
기우는 몸을 밟고 올라서, 뒤에서 머리를 챳 하고 베면 종료.

마지막으로, 나무위에 숨어있던 암살사마귀에게로 가서, 푸우욱스플래슈.
녹색 피가 팍하고 튄다.

포치는 나무를 박차고 안전권에.
더이상, 문어먹물을 뒤집어쓰고 울던 포치가 아닌거에요.



조금 트러블이 있었지만, 야영지에서 타마가 잡아온 돼지고기로 바베큐하거나, 화염벌레를 쓰러뜨려서 캠쁘빠이야 하면서, 무척이나 즐거운 소풍이었던거에요.

다음엔 주인님이나 모두와 함께 놀러오고싶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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