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입니다. 초등학생때 '길가의 풀을 먹으면 안됩니다(옆길로 새면 안됩니다)'라는 표어의 '길가의 풀' 이라는게 어떤 식물인지 궁금해져서 부모님이나 선생님한테 질문하며 돌아다녔던 기억이있습니다. 그분들의 곤란해하는 얼굴은 생각나는데, 그분들이 뭐라고 대답했는지는 기억에 남아있지않습니다.
◇
"...... ■■ 광선(레이저)"
세라의 중급마법이 병대귀신개미(솔져 오거 앤트) 무리를 꿰뚫고, 뒤에서 지휘하고있던 장군귀신개미(제네랄 오거 앤트)의 방벽에 튕겨난다.
여기는 마키와왕국과 족제비제국의 사이에있는 마물의 영역, ......그 영역의 주인인 왕모개미(휴즈 퀸 앤트)가 있는 거대한 둥지안이다.
족제비 제국으로 이동중에 폭주를 일으킬정도로 마물이 포화되어있어서, 동료들의 레벨올리기를 겸해 솎아내러와있다.
현재는 후발조만 싸우고, 레귤러 멤버는 뒤에서 관전중이다.
예정대로면 슬슬 '족제비상인'의 약속의 시기지만, 예의 상인은 아직 재회를 약속한 데지마섬에 돌아오지않았다.
그래서, 상인이 데지마섬에 올때까지, 족제비 제국의 변경을 관광하려고 생각했지만, 조금전의 이유로 이런 지하를 방황하고있다.
"...... ■■■■ 기추(에어 해머)"
슬금슬금 다가오던 거대한 병대귀신개미를 제나씨의 마법이 밀쳐낸다.
"역시, 중급마법으론 격상의 적에겐 레지스트당해버리네요. ■......"
"그렇네요......"
"...... ■■■ 바람방어(윈드 프로텍션)"
세라가 다음 주문을 외우기시작하는 사이에도, 제나씨는 2개째의 주문의 영창을 끝냈다.
이 속도는 주문이 짧은 하급마법이라는것 이상으로, 제나씨가 세라에게 배워 최근 취득한 '영창단축' 스킬의 덕이다.
적의 후위가 날린 크리스탈화살을 바람방어가 떨어뜨리고, 마도귀신개미(마기 오거 앤트)가 사용한 화염구슬을 제나씨가 긴지팡이의 반대측에 붙어있는 마소총(안티 매직 라이플)로 지워버린다.
그 사이에도, 제나씨는 3개째의 주문의 영창을 시작한다.
제나씨는 하급마법을 다용한 '마법방패' 라는 특수한 포지션을 확립한것같다.
무엇보다, 나나의 스탠더드한 '물리방패' 보다도, 닌자 타마의 '회피방패'에 가까운 종이장갑이라서 보고있으면 불안불안하다.
"...... ■ 광자력선(포톤 레이저)"
세라의 상급마법이 병대귀신개미의 무리를 베어내고, 뒤에서 지휘하고있던 장군귀신개미(제네랄 오거 앤트)의 방벽을 잘라낸다.
어두운 지하인것도있지만, 방벽위에서 반짝이는 스펙트럼이 꽤나 예쁘다.
"지금이와요!"
'카리나공, 아직 빠르다!'
카리나양이 개미 집단을 향해 순동을 발동했다.
'지성있는 마법도구(인텔리전스 아이템)'인 라카가 서둘러 말리지만, 이미 카리나양은 적의 눈앞까지 달아든 뒤다.
장군귀신개미를 지키듯 기사갑귀신개미(나이트아머 오거 앤트)' 2마리가 카리나양에게 방패를 들이밀어온다.
"시건방지다, 이와요!"
방패 위쪽에 예쁜다리에의한 발길질을 해서, 자세가 무너지는 상대를 발판삼아 개미의 머리위를 아름답게 도약해 뛰어넘는다.
갤러리역할을 충실히하던 아리사가 '개미를 발판으로 삼았다아아아!" 라고 외쳤지만, 아리사의 기성은 언제나의 일이라, 아무도 반응하지않는다.
조금 외로워보이니, 나중에 조금 어울려주자.
"...... ■■■■ 기추(에어 해머)"
카리나양의 착지를 노리는 대검귀신개미(크레이모어 오거 앤트)를 제나씨의 바람마법이 날려버린다.
아쉽게도, 그 방향의 중장병귀신개미(헤비 솔져 오거 앤트)'는 제나씨가 만들어낸 폭풍을 레지스트해 버텨냈다.
"라카씨!"
'승낙'
카리나양이 장비한 마법도구를 라카가 대신 제어해, 그녀의 팔앞에 나선형 빛의 소용돌이가 생겨난다.
"카리나아아, 브레이크!"
카리나양이 절규하며, 빛의 소용돌이로 감싼 주먹으로 중장병귀신개미를 유린한다.
그 깊숙한곳에는, 귀에 거슬리는 소음을 내는 마도귀신개미(마기 오거 앤트)'나 궁병귀신개미(아처 오거 앤트)'가 공격자세를 취하고있다.
'카리나공!'
"예, 라카씨....."
빙글하고, 그 자리에서 옆으로 1회전한 카리나양이 빛이 얽힌 팽이같은 잔상을 남긴다.
빛을 띈 세로롤머리가 흩날려, 꽤나 예쁘다.
"......브레이크으으, 슈우우우트!"
원심력의 기세를 탄 소용돌이형 탄환이 중장병귀신개미사이로 빠져나가, 번갯불을 감싸고있던 마도귀신개미에 때려꽃힌다.
"카리나, 으험해~?"
"저대로라면 둘러쌓이는거에요!"
리자의 양쪽 겨드랑이에 안긴 타마와 포치가, 카리나양을 엄호하려 가고싶다는듯 버둥버둥 움직인다.
"괜찮습니다, 둘 다"
멀뚱이 올려다 보는 두사람에게, 적진의 배후에서 모습을 나타낸 집단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여러분, 늦어서 죄송해요. 골렘방패대, 앞으로!"
......MVA!
시스티나왕녀의 지령에 응해, 큰방패를 가진 골렘들이 개미와의 거리를 좁힌다.
왕녀의 뒤에는 인솔로 동행하고있던 나나와 히카루의 모습이보였다.
카리나양에게로 포위망을 좁히려하던 개미가, 새로운 적의 출현으로 대열이 흐트러졌다.
'지금이다! 카리나공'
"네, 라카씨!"
돌려차기로 중장병귀신개미 1마리를 날려보낸 카리나양이, 팔척뛰기요령으로 이쪽으로 돌아온다.
"카리나님, 돌격이 너무 빨라요. 단단한 라카의 가호가 있다고는해도, 완벽하진 않습니다. 큰상처를입어 흉터라도 남으면 어떻게하나요"
조금전 카리나의 어리석은 행동을 세라가 꾸짖는다.
'세라공, 주인을 대신해 사과하오'
"라카님은 카리나님의 감시역이니까, 제대로 감시해주시지않으면......"
"세라님, 잔소리는 전투후에. 전하가 밀릴 기색입니다."
하급바람마법으로 개미를 견제한 제나씨가 세라에게 의견을 내고, 다음 마법의 영창에 들어간다.
"죄송합니다, 제나. 카리나님은 상처입지않았죠?"
"미, 미안합니다......"
"상처입지않았으면 상관없어요. 사토씨의 아내가 되기전에 상처를 입으면 큰일이니까요"
"......아, 아내."
세라의 말에 카리나양의 뺨이 붉어진다.
현재, 그럴 예정은 없습니다.
"무우, 사토"
내 옆에있던 미아가 꾸욱꾸욱 머리를 들이밀어온다.
그걸 본 아리사가 똑같이 머리를 들이밀려고했지만, 델리케이트한 부위였기에 가볍게 가드하며 싸움의 행방을 지켜본다.
◇
"왜그래, 사토"
"음, 잠깐만......"
중보스전이 끝나서, 맵을 확인해봤더니, 묘한 광점의 움직임을 발견했다.
나는 카리나양들의 감독을 말을 걸어온 히카루에게 맡기고, 광점의 상세를 확인한다.
광점은 여기에 오기전에 발견했던 마키와왕국의 간첩집단이다.
아무래도, 족제비제국의 영역에 침입하려다 실패한것같다.
나는 공간마법인 '원견(클레어보이안스)'를 발동해서, 간첩집단의 상태를 살핀다.
......게겍, 기분나빠라.
문자대로 '죽어서 시체주워줄사람 없다'를 표현하고있다.
마키와왕국의 간첩집단과 족제비제국의 방위부대의 실력이 대등한듯, 양측다 국경에 사체를 쌓고있다.
지금은 마지막 두사람이 싸우고있는 도중인것같다.
족제비제국의 검은표범을 탄쪽이 조금 유리한것같다.
검은표범이라고해도 보통 동물이 아니라, 머리에 나라같은 마법장치를 장치한 영침표(셰도우 리빙 팬서) 라는 마물로, 실로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서로 죽이는걸 즐기는 취미는 없어서, '원영'을 닫았다.
스파이끼리 죽이는데 간섭할 생각은 없고말이지.
◇
"뉴~?"
"타마, 왜그러는거에요?"
몇번째인가의 휴식시간에, 카리나양에게 드링크제와 타올을 건네고있던 타마와 포치가 그런 대화를 나누고있다.
"자, 잠깐, 또 상급마족이라도 나오는거야?"
아리사의 어딘가 기대에찬 물음에, 타마가 붕붕 고개를 저으며 부정한다.
"누군가가 부르고있는것같은 기분이들어~?"
타마에게도 잘 모르겠다는듯이, 온몸으로 고개를 흔들며 머리를 감싸고있다.
나도 귀를 기울여봤지만 '엿듣기'스킬로 강화된 청력으로도 잡아낼수없다.
"그럼, 다녀와볼까. 히카루, 여기는 맡길게"
"응, 맡겨줘"
나는 뒷일을 히카루에게 떠넘기고, 타마와 포치 두사람들 데리고 개미굴 출구로 전이했다.
"뭔가 알겠니?"
"뉴~"
내 어깨위에 올라탄 타마가 팔짱을끼고 눈썹을 찌푸린다.
아무래도 개미의 비명은 아닌것같다.
잠시동안, 그대로 대기한다.
"이쪽~"
갑자기 귀를 꿈틀 움직인 타마가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뛰쳐나간다.
어느새 평상복에서 닌자복장으로 변신하고있다.
닌자답게, 도중부터는 가지에서 가지로 뛰며 이동하고있어서, 포치를 안고 천구로 따라붙는다.
최근천구를 배운 리자와 달리, 포치는 공보를 막 할수있게된 참이라서, 타마가 진심으로 이동하면 따라갈수없다.
"지금, 뭔가있었던거에요"
포치가 그렇게 중얼거리며, 등뒤를 돌아본다.
족제비제국과의 경계를 통과했을때, 감지계 결계를 통과했을때같은 감촉이 있었다.
조금전 마키와왕국의 간첩집단은, 그 결계에 걸려 요격당한거겠지.
타마를 쫓아가면서, '전맵탐사' 마법을 사용한다.
여기는 '족제비 제국, 제6교구' 라는 영지인것같다. 도시가 1개에 광산거리가 2개, 그 도시를 잇는 가도에, 도시와 남북의 영경을 잇는 주가도가 있고, 마을은 그 가도근처에 소수밖에 존재하지않는다.
아무리그래도, 도시부의 식료공급을 감당하기엔 농촌이 너무 적은것같은 기분이든다.
이어서, 맵의 광점을 그룹별로 파악한다.
가까운 성채에서, 마랑의 등에 탄 집단이 출발한것같다.
꽤나 초동이 빠르다......거기다 고노앵무새(古老鸚哥)에탄자(엘더 바라키트 라이더)가 정찰을 위해 발진했다.
스토리지에서 미끼용 소형비행선을 꺼내 영도쪽으로 날린다. 미끼와 교란용이라, 기낭안에는 헬륨이아니라 수소를 충전한 타입이다.
타마가 향하는곳에는, 조금전 발견한 가도변 역참마을중 하나가있다.
맵의 광점의 움직임이 이상하다......
"주인님, 앞에서 피냄새가 나는거에요"
포치가 말하는 도중에, 나는 전이로 타마의 목적지에 먼저도착한다.
피냄새가 자욱한 마을 중앙에, 조금전의 흑표가있다.
타고있던 사람은 싸우고있던 마키와왕국의 간첩과 서로 죽인건지, 그럴듯한 인물은 맵안에 없다.
나는 재빨리 변장용 마법을 사용해서, 나와 포치를 마키와왕국풍 금발남자와 호인족 소녀로 변신시킨다.
"포치, 마법약의 사용을 허가한다. 부상자를 구해"
"네인거에요!"
나는 공간마법인 '사지속박(바인딩 인텡글)'로, 손톱을 붉게 적신 흑표를 공중에 묶어 멈추게한다.
"촌장은 있는가? 부상자는 마을 중앙으로 모여라!"
나는 '큰소리' 스킬의 도움을 빌려, 족제비어로 그렇게 외친다.
걸으면서 치유마법을 사용해, 중상을 입은사람을 우선적으로 치료해간다.
마을사람중엔 움직일수없을정도로 중상을 입고있는자가 많지만, 다리를 노린 공격이 많았기때문에 죽은사람은 없다. 흑표는 행동불능으로 만드는것을 목표로 전투훈련을 받은것같다.
인구의 비율적으로 족제비인이 3할, 도마뱀인족이 3할, 나머지는 잡다한 수인인모양이다.
그런것을 확인하면서, 떨고있는 마을사람에게 치유마법을 건다.
"주인님~?"
묘인아이를 등에 업은 타마가 이쪽으로 왔다.
아이의 옷은 피로 검붉게 더럽혀지고, 등뒤가 심하게 찟어져있다. 상처는 이미 타마가 가지고있던 마법약으로 고친뒤인것같다.
"이 아이가 울고있었어"
"그랬구나, 타마는 장하네"
아이를 땅에 내려놓은 타마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거리적으로 들릴리가 없을텐데......그렇게 생각하고 타마의 스킬을 확인해보니, 기프트란에 '벌레의 알림(제6감)' 이라는게 늘어있었다.
후천적으로 손에 넣은 선천성스킬(기프트)라니, 어떻게......
뭐, 편리해보이니 됐나.
"뮤"
"엄마!"
마을사람 집단에서 뛰쳐나온 묘인 아주머니가, 아이를 안아올리고 굽신굽신 고개를 숙이며 감사의 말을한다.
그 모친의 뒤에서, 지팡이를 든 늙은족제비인가 나타나 두사람을 집단쪽으로 돌려보낸다.
"마을을 궁지에서 구해준일에 감사한다."
늙은 족제비인이 잘났다고해야할까, 시의심이 가득찬 느낌의 말투다.
"성채의 사람들이 아니구나. 귀공들은 누구냐"
"참견하기좋아하는 에치고의 비단가게의 은거자야"
밀입국자인셈이라, 정직하게 대답하면 문제가 되니까 적당한 신분을 사칭했다.
"비단가게? 들어본적없는 상품이다......설마라고는 생각하지만 중앙이아닌 외국의 사람인가?"
"그래......"
내가 수긍하자, 늙은 족제비인이 벌레씹은듯한 얼굴이된다.
"이 나라가 쇄국중이라는건 알고있나? 성채의 사람에게 들키면, 아이를 데리고있다해도 전부 살해당한다. 필요한게있으면 말해라, 무엇이든지 라고까지는 못해도 은인이 필요로 하는 물건이 있으면 준비하겠다."
"그럼, 이 나라의 일을 알고싶다"
가난해보이는 마을에서 물건을 빼앗기는 뭐해서 정보를 요구했다.
"막연하게 물어보면 대답할수없다. 여기가 족제비제국, 제6교구의 6번 17호 역참마을이라는 정보를 원하고있나?"
확신에찬 늙은족제비인의 물음에 수긍한다.
"족제비제국의 외각에있는 여기를 포함한 9개의 교구는, 황제에게 버림받은 영지다. 신에게의 신앙을 쓸모없다고 버린 황제에게는, 신앙을 버리지못하는 우리들은 쓸모없는거겠지"
그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일수는 없지만, 메모장에 족제비제국정보에 추가기록해두자.
"영지에서의 이동이 금지되고있나?"
"아니, 금지되고있진 않다. 실질적으로, 불가능할뿐이다."
"불가능? 마물의 영역은 둘째치고, 가도를 통해 다른 영지에 갈수있지않나?"
"사도가 이어져있는건, 여기와 똑같은 '교구' 뿐이다. 버려진 것들 끼리의 교류는 묵인되고있지만, '교구'이외의 영지에 이어진 가도는 없다. 하늘을 날아 가려고하면......."
늙은 족제비인이 말하는 도중에, 마을의 북서에서 폭발음이 울린다.
놀란 마을사람들이 웅크리고앉아 소리가 난쪽을 돌아본다.
아마도, 내가 날린 비행선이 폭발한거겠지.
"아무래도, 침입한 사람이 있던모양이다. 교구의 외측과 내측의 경계에는 몇개인가 작은성채가있다. 성채의 제국군이 나사를 단 비행마수나 분진수를 가지고있어서, 하늘을 나는자를 저렇게 쏘아 떨어뜨리는거다"
과연, 이 '교구'라는것은 나라안의 나라라고해야할까, 일종의 유배지같은 취급을받고있는건가.
나는 늙은족제비인에게서, 의심받지않고 '교구'의 도시에 들어가기위한 방법이나 풍습에대해 배웠다.
거기에 당황한듯한 모습의 묘인남자가 달려왔다.
"장로.....성채의 제국군이다"
"음"
레이더에서, 제국군의 병사들이 다가오고있는게 비추고있다.
"그런거다 은인님. 우리들이 시간을 끄는 사이에 도망치는게좋다."
"시간을 끄는건 필요없다. 그리고 우리들의 일을 병사들에게 말해도 상관없다. 흑표를 데리고 나타난 검은옷의 남자들이, 식료나 물을 빼앗아 달아났다고라도 말해둬라"
내가 한팔을 들어올려 타마와 포치에게 신호하자, 흑표가있던곳에있던 두사람이 '에잇~' 하고 흑표를 마을 입구쪽으로 들어던졌다.
내가 공중에서 바인드계 마법을 해제하자, 고양이과 동물답게 공중에서 1회전해 멋지게 착지해, 병사쪽을 향해 달려갔다.
내 '위압' 스킬이 아니라, 흑표 앞에서 '스테이크~?' 라던지 '햄버그가 좋은거에요!' 라던지 속삭이고있던 타마와 포치의 식욕을 두려워한게 틀림없다.
마을사람들의 놀라는 목소리와, 흑표와 교전을 시작한 제국병을 뒤로하고, 우리들은 전이로 동료들이 기다리는 개미굴로 귀환했다.
병사들중에 부상자가 나올지도 모르지만, 레벨적으로 생각해볼때 죽는사람은 나오지않겠지.
◇
"사토! 드디어 레벨 50이 되었사와요!"
우리들이 모두가있는 장소로 돌아오니, 카리나양이 그렇게 외치며 뛰어들었다.
그녀치고는 드문 만면의 미소다.
반사적으로 회피해버렸지만, 가볍게 받아안아 땅에 내려놓았다.
꽤 거리를 두고 받아안았는데, 부드럽고 멋진 감촉이 내 가슴에 닿고있다.
마유무섭도다......
"추카~"
"축하해요, 인거에요!"
레벨업을 축하한는 노래를 합창하기시작한 동료들의 소동이 일단락됐을쯤에, 마을에서 벌어진일을 이야기했다.
"교구인가요.....신경쓰이네요"
"그럼, 시간도 있고, 한번 조사하러 가볼까요"
이렇게, 나와 세라, 그리고 호위역 3명이서 교구의 도시로 정찰을 가게되었다.
호위역은 공평하게 '제비뽑기'로 리자가 뽑힌모양이다.
근데 그전에, 여기를 솎아내는 작업을 좀더 진행시키지않으면안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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