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입니다. 체벌도 도가 지나치면 사형(私刑)(린치)가 되버리고맙니다. 도를 넘지않기위해서는, 냉정함을 잃지않는게 중요하지요.
◇
"그럼, 일단은 도시핵을 장악해볼까."
어둠현자 소리졔로 이외에도, 도시핵의 힘을 사용하는자가 있을것같으니까말이지.
푸른 빛이 새어나오며 공중에 떠있는 도시핵에 손을 뻗는다.
'어서오세요, 상위영역을 지배하는 왕이여. 이 땅을 위성도시로 등록하시겠습니까?'
조금전 '이미 점유 유저가 있습니다' 라고 표시되었을때와 달리, 머리속에 남자라고도 여자라고도 판단하기 힘든 목소리가 말을 걸어왔다.
.......누가 왕이냐.
>칭호 '왕' 을 얻었다.
>칭호 '무명왕' 을 얻었다.
>칭호 '용사왕' 을 얻었다.
내 마음속 딴죽을 무시하고, 로그에 칭호획득 시스템 메세지가 흐른다.
이 '무명왕' 이나 '용사왕' 이라는건 이름을 공란으로, 칭호를 '용사'로 하고있던 탓이겠지.
상위영역이라는건 '용의 계곡'의 원천의 일임에 틀림없다. 어찌됐든 최강의 용신이 지배하고있던 원천이고말이지.
"등록해줘"
'알겠습니다......'
>칭호 '영주' 를 얻었다.
'다른 보조관리자는 이어받으시겠습니까?'
"아니, 이어받지않는다."
'보조관리자를 해제합니다. 보조관리자에게 대여하고있는 단말을 회수하시겠습니까?'
"부탁해"
도시핵의 제안을 긍정하자, 눈앞에 우울마왕이 몸에 차고있던것과 같은 의장의 팔찌가 7개정도 출현했다.
'선대영주에게 대여한 1번단말과 개체명 시즈카에게 대여했던 4번단말이 미회수입니다. 신규작성의 경우 저장마력 2만단위가 필요합니다.'
"아니, 신규작성할 필요는 없다."
도시핵이 말한 시즈카라는건 우울마왕의 이름이다.
아무래도, 내 스토리지안에있는 아이템은 회수할수없는것같다.
'환경설정은 이어받으시겠습니까?'
설정인가.......그런걸 만지작거릴 생각은 업지만서도......
"전영주와 그이전영주의 차이를 표시해라"
'알겠습니다. 붉은게 전영주, 푸른게 전전영주까지의 평균설정입니다.'
어둠현자가 자의적으로 변경하고 있었던듯, 빨강과 파랑의 표시가 큰폭으로 설정이 달랐다.
원래 영민의 생활을 안정시키기위한 도시핵의 마력을, 영주인 어둠현자본인의 강화나 실험에 사용하고있었던것같다.
"설정을 파랑에 맞춰 변경해라"
'......변경을 완료했습니다. 마력부족때문에, 기상상태설정의 변경이 설정치대로되는것은 21일뒤가됩니다.'
이걸로 인근 농촌의 생활도, 조금은 나아질게 틀림없다.
자, 슬슬 본론으로 돌아가자.
"이 방을 폐쇄하는건 가능한가?"
"가능합니다. 실행하시겠습니까?"
"실행해라. 해제할 경우엔 단말로 명령하마"
나는 바닥에 놓여있는 7개의 팔찌형단말을 '이력의 손(매직 핸드)'를 거쳐 스토리지에 회수하고, 도시핵에 명령을 내렸다.
자, 이렇게 도시핵을 장악한데는 이유가있다.
도시안에 자유롭게 '유닛배치'로 이동하기 위해서다.
자, 준비도 됐고, 벌주기를 시작하자.
◇
"네이놈, 가짜신의 광신도자식!"
"어, 어째서 '축복의 마왕'님이 용사편에 서있는거야?"
내가 우울마왕......시즈카를 데리고 도시핵의 방 밖으로 나가자, 예상대로, '자유의 빛' 전투원들이 기다리고있었다.
나는 대인제압용 '음압(사운드 프래셔)'로 레벨이 낮은자들을 졸도시킨뒤, 무사한 사람들이나 죽은척하는 녀석들을 '유도기절탄(리모트 스턴)' 마법으로 쓰러뜨려간다.
"어이어이, 무슨상황이냐?"
"저 백가면이 범인인것같네요"
"저거 먹어도 될까? 배고픈데~"
아비규환인 홀의 입구에서, 거물감을 연출하는 3명의 남녀가 나타났다.
"사, 사천왕 분들이다!"
"이, 이걸로 저 용사도 끝이야"
"아무튼 질풍신뢰의......"
아직 졸도하지않고있던 녀석들이, 설명대사로 등장한 남녀의 정보를 말했다.
이어서 이름이나 이명을 말한것같지만, 기억항 생각이 없었기에, 착착 처리한다.
마법이라면 피할수있을것같아서, 오랜만에 축지로 급소를 때려서, 사천왕중 3명을 때려눕혔다.
질풍신뢰라 했던 여자같은 얼굴을 하고있던 남자만은, 회피동작을 하고있었지만 내 콤보기술을 피하지못하고, 땅을 구르게되었다.
전도남과 나머지 녀석들도 추가 '유도충격탄(리모트 스터너)'로 완전히 무력화 시켰다.
그때 사천왕 최후의 1명이 기습을 걸어왔다.
"죽어라아아아아아아!"
벽을 뚫고 나타난, '자유의 빛' 간부전투원을 '이력의 팔(매직 암)'으로 때려눕힌다.
레이더로 포착하고있었기에 이미 알고있었다.
여기에 굴러다니는 '자유의 빛'들중에 전이마법사는 없는것같았기에, 마법으로 구속한뒤에 내가 소유하고있는 '사막' 아공간에 던져넣어두었다.
조금 모래가 뜨거울지도 모르겠지만 죽을정도는 아닐거다.
◇
"어둠현자를 쓰러뜨린 솜씨로 알고있었지면, 말도안되게 강하네"
마왕 시즈카가 어처구니가없다는듯 팔짱을 낀다.
F컵은 될것같은 언덕 한쌍이 강조되지만, 그녀에게 유혹의 의도는 없는것같다.
그녀를 데리고 지하묘지로가는 회랑을 나아간다.
도중에 보이는 방들에는 무수한 고문기구가 놓여있다.
"후하하하, 가면남이여! 이 바제후님의 작업실에 나타나다니 운도없는 놈이구나. 이제부터 네놈에게 진정한 아픔이란 뭔지를......"
고문기구 사이에서 나타난 수상한 풍모의 마초를, 정신마법 '아픔(페인)'으로 무력화 시킨다.
미명을 지를거라 생각했지만, 몸에서 여러 체액을 흘리며 경련하고있다.
아무래도, 자기자신은 아픔에 강하지않은것같다.
나는 실신한 마초를 조금전 녀석들과 같은 장소에 수감한다.
이 방의 고문기구는 '공간소멸(디스인테그라이트)'로 소멸시켜둔다.
놔둬어도 변변한일에 쓰이진않을거고, 스토리지에 저장해도 쓸곳이없다.
고문기구가 사라져가는걸 보고, 마왕 시즈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라고있다.
칭찬이라고도 어이없다고도 받아들여질만한 그녀의 말을 흘려들으며, 나는 영묘의 끝에있는 구멍앞 제단으로 나아간다.
"어쩜이리, 불길한 분위기가 흐르는 장소인지. 부당한 죽음을 당한 사람들의 슬픔이 들리는것같네."
제단에는 '주온항아리'라는 아이템이 나란히 놓여있다.
AR표시의 상세정보를 보면, 원념이나 부의 사념을 수집하는 마법도구같다.
......KWONOURWAAAAMYUUUUYEEE。
>'영청(??)' 스킬을 얻었다.
미안하지만 호러엔 약해서, 이런 스킬을 유효화시킬 생각은없다.
"영의 목소리가 들려......"
그런데, 마왕 시즈카가 쓸데없는 목소리를 들어버린것같다.
"그들은 복수하고싶어하는것같아."
그야, 비명횡사당한 사람이라면, 보통그러겠지.
하지만, 학살을 도울 생각은 없다......아니, 잠깐.
혹시, 사령마법으로 만들어낸 노령이라면 제어할수있을지도.
마법서를 보면, 마법스킬이 높고, 술자의 레벨쪽이 사령의 레벨보다도 높으면 제어는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그렇다면, 그들의 복수를 이루고, 내 목적을 해결하는게 될지도 모르겠다.
나는 사령마법의 마법서중에서, 목적의 주문을 찾아냈다.
"......■■ 노령군주창조(크리에이트 레이스 로드)"
'나의 주인이여, 제게 복수의 기회를 주십시오'
"안된다"
갈색 누더기 로브를 걸친 레이스 로드가 구멍에서 떠오른다.
에코가 들어간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목소리로 내게 호소해오지만, 살인을 도울 생각은 없어서 즉시 각하했다.
레이스 로드에게서 불복종하는듯한 사념이 흘러왔지만, 부정하는 대답을 돌려주자 바로 조용해졌다.
간단히 억눌러졌지만, 파열직전의 풍선같은 인상이다.
"네게 명령하는건, 너희들을 죽인 자들에게서 스킬과 레벨을 빼앗는 것뿐이야."
'......그것은 유쾌. 실로 통쾌합니다. 영화를 누리는자들을 생지옥에 던져넣는다니. 나의 주인님은 복수라는것을 실로 잘 이해하고계십니다."
레이스 로드의 평가는 본의가 아니지만, 이걸로 '자유의 빛' 녀석들을 죽이지않고 무력화 시킬수있을것같다.
◇
"이, 이 노령자식! 내 신성마법으로 정화해 주겠어요!"
"노령따위, 마신님의 가호를 얻은 내 적이 아니다"
"오, 오지마! 오지마, 이 언데드자식! 나, 나는 이런데서 끝날순없다!"
같은 저항을 하는 녀석도 있지만, 자유를 잃은 몸으로 레벨 50의 레이즈 로브의 레벨드레인이나 스킬드레인을 막는건 무리였던모양이다.
레이스 로드의 감독을 마왕 시즈카에게 맡기고, 나는 도시안에 레벨 20이상인 자들의 포박에 전념했다.
성도의 이단심문국에있는 동료들을 도움을 구하기위해 도시를 나간 자들도있지만, 그들도 공간마법의 전이를 사용해서 기습한뒤, 다른 자들과 같이 레이스 로드의 희생자에 가입시켰다.
물론, 이단심문국이나 추기경도 같은 코스로 처리해두었다.
그리고, 자자리스 법황은 '자유의 빛'의 구성원은 아니어서, 레이스 로드행은 하지않았다.
그의 처분은 나중에 마왕 시즈카와 하러갈 생각이다.
"......이제 끝났어?"
'끝났다...... 광신자들의 힘은 전부 빼았았다. 주인이여, 복수의 기회를 주어서 감사한다.'
레이스 로드는 그렇게 내게 말한뒤, 정화의 마법을 사용했을 때처럼 빛에 감싸인뒤 사라져버렸다.
"저게뭘까?"
"레이스 로드가 남기고같 모양이네"
레이스 로드가 있던 장소에 '혼귀주(스피릿 오브)'라는 아이템이 떨어져있다.
녀석이 빼앗은 레벨이나 스킬의 결정같은 기분도 들지만, AR표시의 상세정보가 공란이어서 정체는 잘 모르겠다.
일단 스토리지에 넣어두고, 미궁하층에 들렀을때 무쿠로나 유이카에게라도 물어보자.
◇
"마족놈! 이 성도의 파리온신의 성역에 칩입할줄이야! ■ 천벌(디바인 퍼니쉬)"
자자리스 법황이 나와 마왕 시즈카의 환영을 빛의 거대검으로 잘라버린다.
처음 보는 그는 150이라는 연령에서 상상도 할수없을 정도로 젊다. 종족은 인족이니까, 신의 기적이나 회춘의 비약으로 젊을을 유지하고있는거겠지. 긴 금발이 참으로 곱다.
나는 마왕 시즈카를 데리고, 파리온 신국의 성도에있는 대신전에 와있다.
물론, 자자리스 법황에게서 '만능치유(힐 올)' 유니크스킬을 회수하기 위해서다.
"......권속화를 받아들여라"
법황을 무력화시킨뒤에 '강제(기아스)'에의해, 마왕 시즈카의 권속화를 받아들이게한다.
이어서 유니크스킬의 이양에 동의시키고, 유니크스킬을 작은 날벌레로 옮긴다.
당연히, 작은 날벌레가 '신의 파편'을 받아들이지못하고 순식간에 마왕화가 시작됐다.
몸색이 노라색으로 물들고, 투명한 날개가 암자색으로 바뀌어간다.
날벌레 마왕의 레벨은 50.
아무래도, 마왕화하면 최저라도 레벨 50은 되는모양이다.
거대화한 날벌레마왕이, 성전의 천장을 뚫고 나간다.
"무, 뭐이리 불길한 색의 마물이냐! 그 마물에게 내 성도를 습격시킬 생각인가!"
놀라며 물러서는 법황을 방치하고, 날벌레 마왕이 날아오르기전에 처리한다.
푸른 잔광을 발하는 성검으로 날벌레 마왕을 잘게 다져 쓰러뜨리고, 출현한 '신의 파편'을 성검으로 잘라 흡수한다.
재빨리 베어버려서, '신의 파편'의 중얼거림은 들리지않았다.
유용해보이는 '만능치유(힐 올)'을 이런 방법으로 소멸시키는건 아깝지만, 원래 주인은 이미 처형당했고, 다른사람에게 옮기려해도 유니크스킬의 연발이 마왕화를 촉발하는 성질이라 취급이 어려워서, 이런 방법을 골랐다.
"질문에 답해라"
나는 정신마법을 병용해 최면상태로 만든다음, 법황과 어둠현자나 '자유의 빛'에 대해 질문했다.
내 유도에 따라, 법황이 떠뜸 떠뜸 질문에 답해간다.
"......어둠현자님이 마왕신봉자와 이어져있다니 있을수없다.....네놈도 어리석은 간신들과 같은것을 묻는구나......어둠현자님은 우리 신에게 귀의해, 유례드문 기술과 안목으로 신도들의 육성을 해주고 있던것이다.....그 공적에대한 보답으로 대사제의 지위와 수호의 직책을 주었다......"
놀라운것은, 그는 어둠현자와 '자유의 빛'의 관계를 모르고있었다.
그것도, 마왕 시즈카의 존재조차 모르고있는 모양이었다.
"그럼 '만능치유(힐 올)' 은 어떻게 손에 넣었지?"
"......위대하신 파리온신이 내려주신게 분명하다......"
마왕 시즈카가 유니크 스킬 '만능치유(힐 올)'을 노리오군에게서 법황에게 양도한 일조차 기억하지못하고있는것같다.
그 뒤에도 재차 물어본바, 하급마족에게 세뇌되었던 무노백작들과 같은 인상을 받았다.
그 근처의 기억은 어둠현자에의해 바꿔치기되어버린것같다.
만약을 위해 마왕 시즈카의 이름이나 외견을 위장해두어서 다행이었다.
지금 그녀는 머리에 황소의 뿔을 달고, 밋밋한 얼굴의 마스크를 쓰고있다. 피부색도 다크엘프처럼 갈색으로 물들여두었다.
아무래도, 법황도 어둠현자에게 멋대로 쓰이고있었던것같다.
"심문은 이정도면 괜찮겠지? 어쩔래, 마왕?"
"나는 유니크스킬을 빼앗는것이상의 일은 원하지않아."
그럼, 이대로 방치해도 괜찮겠지.
나는 심문용 정신마법을 해제한다.
마왕 시즈카에게도, 권속화를 해제시켜두었다.
법황예하의 고레벨부대는 소멸시켰으니까, 앞으로 국가경영이 큰일이겠지만, 그런건 나라의 주인인 자자리스 법황이 힘내주길빈다.
"나를 죽이지않는거냐! 마왕과 그 종자여!"
소리치는 법황을 방치하고, 나는 마왕 시즈카의 손을 잡고 '물질전송(텔레포트 애니 오브젝트)'로 안전권으로 보낸다.
"내 '심판의 눈'은 어떠한 위장도 간파한다! 마왕 닷키와 종자 라스푸틴이여! 네놈들을 대륙안의 신전에 수배하겠다!"
법황이 말한 '닷키' '라스푸틴'이라는건, 조금전 쓰고버리려고 '명명(네임 오더)'으로 붙였던 가짜이름이다.
마왕쪽은 나중에 시즈카로 돌려둬야지.
그의 모습으로볼때, 레어스킬 '심판의 눈' 이라는것도, 마소미채는 돌파할수없는것같다.
나는 안심하고, 마왕 시즈카가 기다리는 사막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이 나라에있던 '자유의 빛' 녀석들말이지만, 저해계 아이템을 빼앗은 상태로 파리온신국의 지하감옥에 던져두었다.
물론, 해방되지않도록 죄상을 쓴 간판이나 마왕신봉자라는 증거를 감옥앞에 놓아두었다.
사쿠라모찌소동을 몰래 일으켰던 예의 추기경만은, 시가왕국의 지하감옥으로 연행했다.
◇
"여기 살아도 괜찮아?"
"그래, 시중들 사람이 필요하면 수배해줄까?"
"필요없.....지만, 작은새나 강아지를 기르고싶어."
나는 우울마왕 시즈카를, 유이카의 결계로 덮인 낙농용구획으로 데려왔다.
아차, 벌써 우울상태는 치료했고, 마왕활동도 하지않기로 약속했으니 평범하게 시즈카라는 이름으로 부르도록하자.
처음에는 시즈카를 모두가 있는 미궁하층의 전생자들의 에리어에 데리고 가려고 생각했지만, 잠시동안은 사람이없는곳에서 조용히 살고싶다고 요망했기에, 여기로 데려왔다.
물론, 시즈카를 거두려하려는게 아니라, 그녀의 평온을 위해서다.
밖에서라면 마족들이 귀찮게할것같은 기분이 들어서말이지.
"알았어. 작은새나 강아지의 종류에 리퀘스트는 있어?"
"글쎄......문조랑 시베리안허스키가 좋아."
문조는 둘째치고 시베리안허스키는 본적없다.
일단, 인상이 닮은 견종을 데리고오자.
은둔하는 그녀를 위해 낙농용 구획의 큰강두렁에, '가옥건조(크리에이트 하우스)'로 훌륭한 집과 '농지경작(컬티베이션)'으로 이용가능한 농지를 준비한다.
거기다 노동용 나무인형(우드 퍼펫)을 여러개 만들어 놓아두었다.
"저기, 집안을 봐도 괜찮아?"
"네 집이니까, 맘대로해도 괜찮아."
집을 흥미깊게 바라보도있던 시즈카의 질문에 긍정한다.
그걸 슬쩍보며 냉동고나 냉장고, 그리고 세탁기와 자동욕조, 수세식화장실의 마법도구를 설치하며 돌아다녔다.
일련의 작업이 끝나고 돌아오니, 시즈카가 침대위의 의류를 바라보며 난해한 얼굴을 하고있다.
그녀가 없는사이에 급한대로 의류를 놓아두었는데, 취향에 안맞는건가?
"이 속옷은 일본제? 하지만, 속옷을 선물하는건 벗기고 싶어서 그러는거라고 클래스의 아이가 말했었고. 거두어진것같은거니까, 요구당하면 응해줘야하는걸까나. 그래도그래도, 얼굴도 본적없는 상대랑 하는건.
혼잣말 치고는 실로 수다스럽다.
아니, 우울상태를 해제한 본성은 원래 이랬을지도모르겠다.
시즈카는 미인인데다 거유고 연령적으로도 나무랄데없지만, 그런 대상으로하게되면 확실하게 결혼이나 애인코스가 기다릴고있을것같아서, 손을 댈 생각은없다. 노는건 전문가한정으로 됐다.
나는 똑똑 하고 문을 노크하고, 시즈카에게 말을 걸었따.
"생활에 필요한 마법도구랑 일단 신선한 식품이랑 조미료를 놓아뒀어. 쓰는법은 일본 가전이랑 다르지않고, 다른 식재료가 먹고싶으면, 큰강에서 생선이나 조개, 숲에서 과일을 따면 돼"
물론, 지하창고에는 3년분정도의 보존식이나 일용잡화를 수납되어있다.
없는건 술정도다. 알콜의존증의 위험이 있으니까, 술은 놓아두지않았다.
"알았어. 아까 강을 보니까, 작은새우같은것도 있는것같고, 이 근처는 자연의 은혜가 풍부하네"
......작은새우?
시즈카의 말에 뭔가 걸리는게 느껴진다.
"무슨일이야?"
"아냐, 시베리안허스키를 어떻게 손에 넣을수있을까 생각하고있었어."
"비슷하면, 그걸로됐어. 바라는건 온기니까."
나는 빨리 준비하겠다고 말하고, 시즈카의 집에서 유닛배치로 이동했다.
전이장소는 고도궁전이 아니다.
조금 생각할일이있어서, 무노백작령에있는 폐성채에왔다.
조금전의 검증을 하기위해서, 폐성채 근처에있는 개울 근처에서 '이계(어나더월드)'를 발동해 작은 아공간을 만들었다.
"역시, 이 개울에도 작은물고기나 조개가 있다......"
아무래도, 아공간을 만들때에 함께, 생물까지 창조하고있는 모양이다.
거기까지 생각한나는 착각하고있다는걸 눈치챘다.
"......식물이 있는 시점에서 눈치챘어야하는데"
거기다 이 나라에는 나나같은 호문클루스를 만드는 인체연성기술이 있었다.
아무래도 원래 세계의 윤리관이 방해해서, 생물의 창조를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해버리게된다.
인체연성인가......이 '이계(어나더월드)' 안에있는 생물을 만드는 코드를 유용하면......
미지에의 탐구심을 고개를 흔들어 떨쳐냈다.
"아니, 역시 안되겠다."
응, 내 정신위생을 위해서, 거기에 손을 대는건 그만두기로하자.
나는 2번정도 끄덕이면서, 메모장의 금기항목에 '지성생명체창조 마법은 개발금지' 라고 주의사항을 기록해두었다.
역시, 지적생명제창조는 신님에게 맡겨두는게 좋겠지.
◇
나는 파리온 신국에서 2체의 마왕을 퇴치한일을 평소 멤버에게 전하고, 공룡사냥을 즐기고있던 동료들을 마중하러 미궁으로 향했다.
드리고, 개나 새의 수배는 왕도에있는 티파리자에게 부탁해두었다.
"사, 사토씨! 크, 큰일이에요!"
미궁에 도착하자마자, 나무그늘에서 쉬고있던 세라가 달려왔다.
"신의 신탁을 받을 전조가 있었어요! 어딘가에서 마왕이 현현했을지도 몰라요!"
"신탁이 아니라, 전조인가요?"
세라가 말하고있는건 2시간전에 쓰러뜨린 원숭이마왕과 1시간전에 쓰러뜨린 날벌레마왕의 일이겠지.
"네, 네. 신탁을 받기위해서는 신의 목소리가 들리기 쉬운 성역에 가던지, 간이성역을 만드는 의식마법을 해야할 필요가 있어요"
과연. 언제라도 어디서도 신탁을 받을수있는건 아니라는건가.
일단, 진정시키자.
"조금전까지 파리온신국에서 2체의 마왕이 출현했었으니까, 그 일이라고 생각해요"
"마, 마왕이 2체나?!"
세라가 절망의 목소리를 낸다.
"주인님, 2군데에 있다면, 한쪽의 저희에게 맡겨주세요. 주인님이 한쪽을 처리하시는 동안, 어떻게해서든 피해를 막아보이겠습니다."
"마스터, 출격허가를"
"타마도~?"
"포, 포치도! 마, 마왕정도는 두렵지않은거에요"
내가 세라를 안심시키기전에, 리자들이 결의에 찬 표정으로 내게 다가왔다.
제나씨와 왕녀는 말도 잊을정도로 놀라, 땅에 무릎꿇고있다.
카리나양은 참가를 표명할까 망설이고있는듯한 표정이다.
"모두 진정해, 이미 마왕은 2체다 쓰러뜨렸으니까 걱정없어."
"마, 마왕을 쓰러뜨리신건가요?"
"이 단시간에, 2체나, 인가요?"
"마스터를 상찬합니다."
"굿쟙~?"
"굉장해, 굉장한거에요!"
나는 제나씨와 왕녀에게 손을 내밀어 일으켜세운다.
"여, 역시 나의 사......."
"사토씨, 굉장하세요!"
눈동자에 빛을 되찾은 제나씨가, 왕녀의 말을 끊고 칭찬하며, 내 손을 양손으로 감싸고 붕붕 흔든다.
제나씨가 부끄러워하며 손을 놓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나는 모두를 데리고 고도궁정으로 향했다.
자, 내일은 비공정이 왕도에 도착할테니까, 잠깐 왕도의 지신이 있는곳에 얼굴을 내밀자.
모레밤은 용사일행과의 정시연락날이고, 마왕퇴치의 진척을 묻지않으면안되겠지.
요 근래에 정시연락은 집지키던 서기관양과의 이야기뿐이었으니까, 이번에도 하야토가 없으면 '원화(텔레폰)'으로 직접 그와 이야기하기로하자.
그리고 마왕 시즈카를 보호한 이야기도, 모두에게 하지않으면 안되겠네.
중간중간 신검이 성검이라되있네 오타좀 있는듯 그래도 번역감사~/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