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4-4장

14-4 요워크 왕국


사토입니다. 할아버지의 고향에서도 해수구제는 큰일이었지만, 이세계의 해수는 군대조차 버거워서 민간인에게는 손을 댈수조차없는것같습니다. 농기구로 곰이나 공룡에게 도전하는것이니까말이죠.



마왕혐의 확인을 하러가는 순번을 조금 망설였지만, 이동에 편이성을 생각해 고르기로했다.

나는 쿠로의 모습으로, 중계지점에 적당한 쿠하노우백작령에 있는 에치고야 상회의 지점으로 이동했다.
여기는 가설중인데다 간부는 두고있지않은 창고같은 장소다.

"우왓.....아니, 그 백발은 쿠로님?! 에이, 놀래키지말아주세요."
"신경쓰지마라"

유닛배치로 이동한 방에서, 마침 들어오던 지점장아가씨가 놀라는 목소리를 냈다.
그녀는 지배인이 구입한 노예였지만, 상업재능이나 교섭의 공을 인정받아 지배인에게 지사를 맡겨지고있다.
지사를 궤도에 올리면,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하기로 약속한것같다.

티파리자처럼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되는걸 거절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해방을 조건으로 일하게하면 의욕이 월등히 오르는것같다.

"그래서, 오늘은 무슨 용건이신가요? 혹시, 어제보낸 보고서가 벌써 도착한건가요?"

......보고서?

"아니, 아직 보지않았다만, 중요한 안건인가?"
"아뇨아뇨, 주조소하나가 망하게 될것같아졌다는것뿐이에요"

뭐야, 그런일인가.....아니, 잠깐.

"그게 보고할만한 내용인가?"
"네, 지배인에게서 정기적으로 구매하도록 지시받고있는 상표이기에, 개입해야할지 어쩔지 지시를 받을까 생각해서요."
"혹시 '렛세우의 핏줄기' 인가?"
"쿠로님도 아신다니.....그런 싸구려포도주에 어떤 비밀이......"

탐색하려하는 지점장아가씨에게,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인다' 라고 가볍게 경고해두었다.
이 '렛세우의 핏줄기'는 미궁하층에 살고있는 흡혈귀의 진조 반이 애음하고있는 상표다.

마왕조사도 중요하지만, 이쪽도 소홀히하지않으면 안되겠지.
그는 친구고, 거기다 여러모로 신세진것도있으니까말이지.

"그래서 망할것같은 이유는 경제적인면의 이야기인가?"

그거라면 에치고야상회에서 매수하면 끝나는 이야기다.

"아니요, 상인이 계약하고있던 농장의 포도밭이, 마물의 대발생으로 전멸의 위기에 놓인것같아요. 렛세우백작의 영군은 광산이나 도시인근의 마물구제밖에 하지않는지, 도시에서 먼 농촌쪽은 전체적으로 큰일인것같아요"

지점장아가씨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맵을 확인한다.
국군이 청소하고있다고 말했던 가도변이나 도시인근의 마물은 적지만, 농촌인근은 마물이 배회하는 위험지대가 되어있는것같다.
마물들의 레벨은 20이하의 피래미뿐이지만, 마을사람들에게 구제를 기대하는건 무리겠지.

"마을의 이름은?"
"호세베드마을과 스이브도마을의 2개입니다."

맵을 확인해보니, 호세베드마을 인근의 산에 개미계마물의 둥지가, 스이브도마을 인근에는 나방계마물이 번식하고있는것같다.

"그럼 구제하고 오마."
"에? 쿠로님......"

나는 지점장아가씨에게 그렇게 말하고, '전이(텔레포트)' 마법으로 호세베드마을 근처의 산으로 이동했다.
이 '전이(텔레포트)'는 탐색이 끝난 맵안이라면 임의로 전이할곳을 고를수있어 무척 편리하다.
물론 '전이문(게이트)'라도 똑같겠지만, 그쪽은 마력소비가 크다.

지배영역과 시야범위에만 전이할곳을 선택할수있는 '유닛배치'와는 적절히 나눠써야겠다고 생각한다.



"제길 개미자식들! 우리들이 피땀흘려 가꾼 포도밭을!"
"타고사! 그만둬! 괭이로 맞서봐야 개죽음이다!"

마을쪽에서 바람을 타고, 그런 귀기어린 대화가 들려왔다.
레이더에의하면, 기슭의 포도밭을 개미마물이 습격한것같다.

나는 스토리지에서 레벨30클래스의 마핵(코어)를 꺼내 지면에 뿌렸다.

......'석랑창조(크리에이트 스톤울프)'

내가 뿌린 마핵을 중심으로, 곰사이즈의 늑대석상이 10체 생겨난다.
이 돌늑대는 골렘의 일종이다.

"마을을 습격하는 마물을 배제해라."

내가 명령을 내리자, 돌늑대들이 포도밭을 향해 질주하고있다.
유도화살같은걸로 처리하는쪽이 고효율이지만, 나중일을 생각해 돌늑대를 사용하기로했다.

내가 느긋히 걸어서 기슭에 도착하니, 이미 전투는 종료되어있다.
개미들은 레벨10이하였어서, 돌늑대들의 적은 되지못했다.

조용히 모여있던 늑대들이, 내 발밑에 개미에서 회수한 마핵을 놓아둔다.

전부해서 30개정도다.
아무리 피래미라도, 마을근처에서 이 수는 조금 많다.

내가 오지않았으면 마을이 전멸해버리지않았을까?

"다, 당신이 저 돌늑대들의 주인인가?"
"그렇다. 내 이름은 쿠로라한다."

나는 마을사람들에게 대답하면서, 돌늑대들에게 개미둥지를 습격하라고 명령했다.
장소의 지정은 맵에서 하면되니까, 참으로 이지하다.

"마법사님, 이 늑대들은 어디로가는고?"

남자들의 뒤에서 나타난 좋은옷차림의 촌장이, 점잖은 말투로 내게 질문해왔다.

"돌늑대들은 개미둥지를 부수러 보냈다. 이 마핵은 주지않겠지만, 저쪽 마물의 사체는 소재를 채취하던지, 마을사람들의 기분풀이로 쓰던지 맘대로해라."

마을사람들에게 돌늑대가 퇴치한 개미의 사체를를 가리키고, 그들에게 처분을 일임한다.
개미의 외각으로 만든 방어구는 가죽갑옷에비해 가볍고 방어력이 높아서, 이웃영지에서 내전을 벌이고있는 상태라면, 무기상인이 고가에 사줄터다.

입수한 마핵은 조금전과같이 '석랑창조'를 걸어서, 중형개 사이즈의 돌늑대를 30체정도 만들어냈다.
아까의 돌늑대에 비하면 빈약하지만, 평균적인 직업병사보다도 강할터다.
마을 지킴이로는 충분하겠지.

돌늑대들에게 포도밭의 수호와 주변지형을 패트롤해서 마물의 구제하는 임무를 맡긴다.
만약을 위해, 촌장에게 한정적인 명령권을 주었다.

"이 돌늑대들을 포도밭의 수호로 두겠다. 마물의 구제에 도움이 될거다."
"이, 이정도로 고가의 마법의 종자를, 입니까?"

......고가? 마핵의 가격으로 생각해보면 전부해서 금화1장도 안되는데?

"신경쓰지마라. 내 지인중에, 이 마을의 포도로 만든 술을 애음하는 사람이있어서말이지. 그 사람을 위해 한일이다."
"레, 렛세우 백작의 명령이 아니신건가요?"
"렛세우백작은 관여하지않았지만, 마을을 위험으로부터 구했다고 불만을 말할정도로 도량이작지않다."

아니, 그 여유없는 젊은이라면, 자신이외가 영민에게 감사받는걸 두려워할지도 모른다.

"허나, 렛세우백작이 불만을 말해온다면, 그 대응은 미츠쿠니공작가가 하겠다."
"고, 공작가?! 부, 분명 백작님보다 훌륭한 귀족님?"

놀라는 촌장을 무시하면서, 나는 돌늑대에게 마법으로 미츠쿠니공작가의 문장을 각인해갔다.

미츠쿠니공작가의 문장은 테니스의 라켓을 2개 교차시킨 모양으로 되어있다. 미토가 라켓을 선택한것은, '야마토'의 이름의 소재가 '테니 X 용' 이라는 테니스 만화이기때문이겠지.

>돌늑대리더는 명령을 완수했습니다. 대기모드로 이행합니다.

로그에 돌늑대가 임무를 마쳤다는 것이 기재됐다.
꽤나 편리하다.

"그럼 제군, 안녕히"

나는 일부러 '비행(플라이)' 마법을 영창으로 발동해서, 하늘에서 돌늑대들이 기다리는 개미둥지로 향해, 사체나 마핵을 회수했다.

동굴안에 들어갈 때에는 허공의 활약에 사용했던 '우주복(아스트로슈츠)' 마법을 사용해, 악취를 회피했다.
이 마법은 꽤나 쓰임새가 많다.

이 때 회수한 마핵을 사용해, 두번째 마을도 구하고, 덤으로 큰 마핵도 대량으로 얻을수있었다.
물론, 두번째 마을에도 처음 마을과 똑같이 돌늑대의 경비부대를 배치해두었기에, 앞으로 포도밭은 안전할거다.



좀 옆길로 새버리긴했지만, 점심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어서, 공로로 요워크왕국으로 향했다.

도중에 비스탈공작령을 통과했을 때에, 무심코 전장근처를 날아버려서, 비룡기사(와이번 라이더)에게 쫓기게되버렸다.
이동을 '비행(플라이)'에서 섬구로 바꾸자 바로 보이지않게 되버렸지만, 앞으로 비행코스는 주의하도록해야지.

만약의 위해 검색해봤더니, 비스탈공작령에는 마족도 유니크스킬을 가진자도 존재하지않는것같다.
묘하게 조교사(테이머)나 마물탑승자(비스트 라이더)가 많았지만, 특별히 수상한점은 보이지않았기에, 그런 직종이 잘나가는 영지인거겠지.

영도인 비스탈시의 근처에는 비와호 5개정도되는 거대한 호수가 있어서, 내란이 끝나면 모두함께 놀러오고싶다.

그리고, 국경인 산맥을 넘어서, 겨우 소왕국군에 도착했다.

조금 방향을 틀린건지, 내가 도착한것은 요워크왕국이 아니라, 자레오크왕국이라는 도시1개 거리2개인 산사이의 나라였다.
관광부 자료에의하면, 양모를 특산으로하는 목가적인 나라라는듯하다.

"흠, 여기의 명산물은 어린양 스테이크와 양유주인가......."

재상의 미식수첩에 의하면 어린양의 스테이크가 절품이고, 독특함이 있는 양유주도 익숙해지면 멈출수없을만큼 맛있다는것같다.
잠깐 들러 한잔 하는것도 매력적이지만, 그건 다음의 즐거움으로 남겨두기로하자.

재내방용으로, 거리에서 떨어진 산중에 '은신처건조(크리에이트 세이프하우스)' 마법으로 집을 지었따.
전에 사용했던 '가옥건조(크리에이트 하우스)'를 개조해 만든 오리지널 마법이다.

안은 평범한 집이지만, 밖에서는 덩굴에 감긴 폐옥으로밖에 보이지않는다.
그것도, 조금 떨어지면 주변에 매몰되기에, 나같이 맵이 있던지, 어느정도 운이 좋지않는한 이 '은신처'를 발견하는건 어렵겠지.

나는 미련을 남긴채 자레오크왕국을 뒤로하고, 옆 나라로 향했다.

왜인지, 국경이라고 할까 나라와 나라의 사이에 마물의 지배구역이 존재하고있다.
아무래도, 일정이상 강한 마물이 원천을 계속 지배하면, 그곳이 맵위에서 지배영역이 되는것같다.
마치 나라따먹기계 시뮬레이션 게임같다.

그런 마물의 영역을 지나쳐, 다음 나라에 들어갔다.

관광부의 지도에는, 여기는 목공품과 석탄이 특산이 가뤄크왕국이다.
이 나라의 명장이 만드는 가구는 시가왕국이나 사가제국에도 인기라는것같다.

"가구인가......유럽풍 앤티크가구공방견학도 재밌을것같다"

자료에 의하면, 이 가뤄크 왕국은 인근의 사슴인족이나 다람쥐인족과 공생관계에 있는것같다.
사슴인족은 군사력을 가뤄크왕국에 제공하고, 그 대가로 식량의 공급을 맡고있다는듯하다.
맵정보에의하면, 가구만들기 장인은 다람쥐인족의 출장장인이 많은것같다.

가뤄크 왕국과 목적지인 요워크왕국의 국경에도 마물의 영역이 있었다.
여기는 와이번의 영역인것같다.

산정상부근에서 선회하면 와이번들이, 나를 발견하고 경계의 소리를 질렀다.

하급용 사이즈의 거대와이번이 이끄는 수십마리의 와이번군세가, 상승기류를 타고 다가온다.
영화의 한장면같이 박력만점이다.

"와이번은 위험하지......"

젊은 와이번 1쌍만 남기고 '광선(레이저)' 마법으로 쓱쓰 퇴치한다.
전멸시키지않은건, 마물의 영역이 전쟁억지력이 되고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때문이다.

와이번 둥지 근처의 하얀 봉웅리가 신경쓰였기에, 공중에서 미처 줍지못했던 사체를 회수하는 김에 주워봤다.

"......이 하얀것 전부가 용백석인가."

아무래도, 용백석은 와이번의 똥이 퇴적되어 변질된것인것같다.
맹독을 가진 와이번이 만능해독제의 소재를 낳고있다니 재밌다.

나는 흙마법을 사용해 착착 용백석을 모아 스토리지에 수납해갔다.
이것만으로 미궁도시에서 소비하는 1000년분정도의 분량이 될것같다.



겨우 도착한 요워크 왕국에서, '전맵탐사' 마법을 사용한다.
이 요워크 왕국은 아리사의 조국을 병합했던만큼, 지금까지의 소국에 비해 국토가 넓어, 도시2개에 거리7개의 큰 나라였다.
아인은 노예를 포함해도 극히 드물어, 인족주체의 나라인것같다.

지금까지 지나쳐온 맵과 같이, 마왕뿐 아니라, 마족도 유니크스킬가진자도 존재하지 않았다.
물론, 빙의상태의 사람도 마왕신봉자들도 없는것같다.

마족의 목격정보는 미궁안이라는 이야기였고, 엉터리 정보였다고 판단하기는 조금 빠르겠지.

긴급대피용으로, 산에 '은신처'를 만들어둔다.
이웃나라나 와이번의 영역에도 만들어 두었지만 만에하나를 위해서다.

나는 '광학미채' 스킬을 사용한 상태로, 요워크 왕국의 미궁이 있는 구크보크왕성터로 날아갔다.

"지독하네......"

왕성은 본관부분이 소실되, 성벽에 인접한 탑도 3개가 무너져있다.
1개만 남아있는 탑도 아래쪽이 무너져있어, 안에는 아무도없는것같다.

아리사의 이야기라면 상급마족이 습격했다는것같지만, 피해가 적은편인지도모르겠다.
렛세우시처럼 중급마족에게 파멸된건지로 모르겠네.

자, 이런 폐허같은 왕성터지만, 인기척은 그럭저럭 있다.

맵정보에의하면 '모험자' 라는 직업의 사람들인것같다.
정확히는 '요워크왕국 미궁국 모험자 길드' 소속의 '모험자' 인것같다.

왕성터의 한편에 있는 목제 건물이 '모험자 길드'의 건물로, 왕성터랄까 미궁에의 출입관리를 하고있는 모양이다.
살펴보니, 미궁의 입구에서 직원이 모험자증의 체크를 하고있다는것을 알았따.

내 '광학미채' 스킬이나 '마소미채' 스킬을 사용하면 미궁에 숨어들수있을것같지만, 미궁도시 세리비라처럼 당일발행으로 모험자증이 나오는것같아서, 정규루트로 들어가기로했다.
왕성터 근처 그늘에 착지해, '광학미채' 스킬을 해제한다.

"저기저기, 거기오빠, 쿠쿠랑 놀지않을래?"

건물그늘에서 거리로 나오는 순간, 중학생정도의 소녀에게 역헌팅당했다.
외국 탤런트 같은 외견의 매력은 굉장하다. 미남 폭발해라.....라고 말하고싶은 레벨이다.

이 나라의 말은 사전에 아리사에게 들었던것처럼, 시가국어의 사투리같은 느낌이다.

"어쩔꺼야? 소은화 1장으로 괜찮은데?"

아무래도, 역헌팅이아니라 창녀의 영업이었던것같다.

이 나라의 화폐는 가지고있지않지만, 사가제국이나 시가왕국의 화폐라도 통용되고있을터다.
내지못할건 없지만, 판매에 응하기에는 그녀가 너무 어리다.

"미안하지만 꼬마한테 흥미없다."

내가 그렇게 말하고 자리를 뜨려하자, 거리 반대편에 있던 겉모습 불량한 소년 2명이 다가왔다.

"이봐이봐! 우리 쿠쿠에게 손을대고 그냥 가려고?"
"헷헤~, 가진돈 전부 두고가면 목숨은 남겨줄게?"

조금 등장이 빨랐지만, 이녀석들은 꽃뱀팀이었던것같다.

"즉, 네놈들을 때려눕히고 가라 라는건가?"
"헹! 이 지드 바드 형제에게 이길거라고......"

내 질문에 소년2명이 긍정했기에, 가볍게 차서 날려서 퇴장시킨다.
폐옥 벽에 쳐박혔지만, 쿠쿠라는 소녀가 간호하러 갔으니 방치해도 괜찮을거다.



"등록이신가요? 그런 이쪽 감정판에 손을 올리고 이름을 말해주세요."

모험자길드의 미인접수양에게 등록을 부탁하자, 감정판이라는 이름의 야마토석을 만지게했다.
쿠로의 표중레벨로 가려고 생각했지만, 레벨 50이면 경계당할것같아서, 야마토석을 만지기전에 레벨 20으로 떨어뜨려두었다.
언제나처럼 아무것도 안들고있으면 부자연스럽기에, 지금은 철제소검을 허리에 차고있다.

"이걸로 됐나?"
"어머! 레벨 20이라니 굉장하세요! 그것도 한손검 스킬뿐 아니라 마법스킬까지 가지고있으시다니!"

내 레벨이나 스킬이 야마토석에 표시되는것과 동시에, 접수양이 큰소리를 그것을 선전했다.

......수비의무는 어쨋냐.

"어이"
"아앗, 죄송합니다! 나도 참."

반성하는 기색도없는 접수양의 모습으로볼때, 무심코했다기보다는, 여기있는 요워크왕국의 밀정에게 전하기위해 일부러한것같다.
내가 모험자증을 받고 모험자길드를 나와도, 그 밀정들은 미동도하지않았으니, 나는 무사히 경계대상에서 벗어난것같다.

미궁의 입구에 F라 써있는 모험자증을 보인다.

모험자랭드에 '알파벳'의 A~F가 사용되고있는건, 사가제국의 초대용사의 영향인것같다.
그가 사가제국에 만든 최초의 모험자길드에서, '알파벳'의 랭크가 사용된 이래의 전통이라는듯하다.

"흥, F랭크인가. 1층의 고블린정도로 참아라. 5층부터 아래는 고블린메이지나 고블린라이더가 나온다. 절대로 다가가지마라, 죽는다?"
"충고고맙다."

거만한 말투의 문지기가, 친절한 충고를 해준다.
나는 문지기에게 감사를 말하고, 미궁으로 발을 옮겼다.

어둡다. 여기의 미궁은 세리비라나 세류시에 있던것과는 달리, 바닥이 발고아하는것같은 친절설계되있지않은것같다.
오히려, 공도의 지하에있던 미궁유적같은 분위기를 하고있다.

미궁의 이름도 '소귀미궁: 유적' 되어있고말이지.
아리사의 이야기로는 한번, 미궁핵(던젼 코어)가 파괴당해서 유적이 된것을 부활시켰다는것같고, 이런저런 기능이 결핍된채인지도 모르겠다.

적당히 1층을 산책하면서, '전맵탐사' 마법으로 미궁의 정보를 취득했다.
여기는 51계층정도 있는모양이다. 각계층은 좁은 세류시의 '악마의 미궁'의 3배정도의 규모다.

......찾았다.

최하층의 '미궁의 주인(던젼 마스터)'의 방에 마왕이있다.

자, 척척가보자!
재빨리 처리하지않으면, 모처럼 루루가 만든 점심밥이 식어버리니까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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