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입니다. 장편이야기에서는 모든게 끝났다고 생각되는 시점이야말로 새로운 어려움이 등장하곤합니다. 그런 씬을 읽을때마다, 새로운 이야기에 두근두근하는것과 동시에 파란만장한 주인공에게 동정해버리게됩니다.
◇
"쿠로가 아닌가? 그쪽의 반마는 선물인가? 미안하지만 피의제공은 필요없다만?"
"아니야, 조금 상담할게있어서 왔어......"
여기는 미궁하층에있는 흡혈귀 반의 성이다.
긴시간 살아온 그라면, 뭔가 알고있지않을까싶어서 왔다.
아제씨쪽이 더 오래살았지만, 마물관계라면 그쪽이 자세하겠지.
헤랄온의 신관이있는 왕도지하의 오크에게 의지하는것도 생각해봤지만, 숨어사는 그들의 곁으로 생면부지의 인족을 데리고 가는것은 인의에 어긋나서 후보에서 제외했다.
나는 선물인 '렛세우의 핏줄기' 라는 와인이든 작은통을 흡혈공주에게 건네주며, 신소년의 '장기중독'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런일이있었는가. 류나, 장기를 빼내줘라."
과묵한 유녀흡혈공주가 혼절한채인 신소년의 목줄기에 콰직하고 물어서, 피대신 장기를 뽑아내기 시작한다.
한 30초정도만에 끝나서, 신소년의 '장기중독' 상태가 해제되었다.
하지만, 그건......
"......뭐라, 원래대로 돌아가버린겐가?"
반이 놀라듯 내가 치유마법을 걸었을 때와 같이, 다시금 '장기중독' 상태로 돌아가있다.
역시, 마왕화의 영향은 꽤나 뿌리깊은것같다.
실패했다고 생각한건지, 유녀흡혈공주가 다시 신소년에게서 '장기중독'을 뽑아내려고 목을 물어뜯는다.
신이 고통스러워하고있어서, 마력치유스킬을 사용해 그의 몸에 마력을 순환시켜 쇠약상태를 완화해준다.
"저기, 쿠로씨가 오셨다고......."
타박타박 상야성의 복도를 달려온것은, 새색시같이 하늘하늘한 에이프런을 걸친 소귀인족(고블린)소녀 유이카였다.
고블린이라 말해도 못생긴 데미고블린과 다르게, 이마에 돋아난 작은 뿔 이외에는 평범한 인족과 구별할수없을만한 용모다.
꼭 한번, 루루나 세라와 함께 무대위에 세워보고싶다.
"어레? 새로운 손님.......류나, 장기를 뽑아내는걸 멈추거라!"
루루처럼 부드러운 표정이었던 유이카가, 노련한 전사같은 위엄있는 표정으로 바뀐다.
다중인격인 유이카의 제일 오래된 인격 '백귀왕' 유이카 3호가 겉으로 나온거겠지.
유이카 3호의 말에는 충격적인 뒤가있었다.
"그대로는, 그 꼬마의 '혼의 그릇'이 부숴저버린다!"
역시, 마물화와 다르게 마왕화의 악영향을 원래대로 돌리는데는 보통수단으로는 안되는것같다.
◇
"그 꼬마의 장기는 혼의 그릇이 부숴지고있다는 증거니라"
"유이카, 어쩌면 좋을지 알고있어?"
순식간에 신소년의 상태를 간파한 유이카 3호에게 묻는다.
"음........혼을 직접수복하는 방법은 제한되있느니라."
생각해내려는듯 눈을 감고, 유이카 3호가 더듬더듬 말한다.
"천룡이나 고룡이 만든 용천에 3일밤낮 잠겨있는것이 좋아도 고문서에 써있었다만, 용의 계곡의 결계는 사람에겐 넘을수없고, 다른 대륙까지 가게되면 이 꼬마가 못버티느니라."
......응? 용의 계곡의 결계를 넘을수없어?
"예전 나와 싸웠던 그릇이 부서진 용사가 있었느니라, 그때는 마침 가지고있던 선주(소마)를 마시게해서 무사히 해결됐었느니라."
"선주(소마)는 남은게 없어?"
"없느니라. 그때 사용한게 마지막 한병이었느니라."
괴로운듯한 숨을 내쉬는 신소년에게 마력치유를 해주면서 생각을 한다.
유이카는 권하지않았지만, 다른 대륙에 가는것보다도 후지산산맥의 천룡에게 머리를 숙여 용천을 만들어달라고하면 어떻게든될것같다.
하지만, 유이카 3호의 이야기는 아직 계속되고있었다.
'선주(소마)는 가지고있지않지만, 비슷한 효과가 있는 약의 레시피라면 알고있느니라."
유이카 3호가, 득이양양해하며 가슴을 편다.
칭찬해달라고 하는것같아서, '역시 백귀왕이다!' 라고 칭찬하고 뒤를 재촉했다.
"혈주와 환영주로 만드는 환영약"
아쉽지만, 환영주가 없다.
"용천주와 정령주로 만드는 용단"
정령주인가.....분명 벚꽃드라이어드에게 받은 벚꽂구슬이 정령주의 일종이었을터다.
이거라면 만들수있을것같다.
"용단이라면 어떻게든 될것같다."
"그건 다행이다만, 용단은 그릇의 수복보다는 강화약으로서의 색체가 짙느니라. 이 꼬마같이 젊은자의 경우엔, 그릇의 수복이 끝나기전에 죽을지도 모르니라."
........그러면 안되잖아.
그런 생각이 전해진건지, 유이카 3호가 황금히 다음 약의 레시피를 알려준다.
"역시 제일 확실한건, 만능의 영약이라고도 불리는 에릭서니라."
"레시피는 알고있어?"
"그리 황급해하지말거라."
유이카 3호가 하얀 피부를 분홍색으로 물들이며, 다가선 내 이마를 섬수로 밀어낸다.
"에릭서의 재료는 좀 성가시니라."
유이카가 손가락을 1개 펴고, 첫번째 소재를 말한다.
"일단 배타적인 엘프들의 마을에있는 '세계수의 수액' 이 필요하느니라, 뭐, 이건 입수불가능이겠지만, 안심하거라. 고목의 수액에 현자의 돌을 담근것을 농축해 대체품을 만들수있느니라."
괜찮다. '세계수의 수액'이라면 톤단위로 스토리지에있다.
'이어서 필요한것이 용의 뼈, 이빨, 뿔의 어느것인가의 분말을 10그램정도. 성룡이면 좋겠지만, 이 미궁에 있는 연로한 사룡의 것이라도 될터이니, 나중에 함께 가지러가주겠느니라."
흑룡 헤이론이나 천룡의것이 있으니까, 문제없다.
"그리고 대괴어의 은피로 만든 괴은회. 그 괴물과 싸우는건 다시는 하고싶지않느니라, 이쪽도 번식기의 괴어나 상광어의 은피를 모아 만드는게 좋을것이니라."
은피인가.......
"은피라는건 이거야?"
"뭐, 뭣이? ......그, 그것이니라! 어째서 가지고있는것이느냐?!"
전에 피자나 포치가 악전고투하고있던 은색의 고기조각이었다.
역시, 보통 난식부위는 아니었던것같다.
"다른 물건도 준비할수있어. 조금전 소재로 전부인거야?"
"자잘한 소재는 몇개정도 더 있다만, 입수곤란한 물건은 아까것이 전부니라."
내가 유이카 3호에게서 레시피를 듣는걸 끝내자, 아까부터 끼어들고싶어하는듯한 얼굴을하고있던 반이 말을 걸어왔다.
"불타오르고있는때 미안하지만, 에릭서라면 가지고있다."
그렇게 말하고 아이템박스에서 붉은병을 꺼낸다.
AR표시로도 에릭서라고 되어있다.
"'계층의 주인'을 쓰러뜨리면 1할정도의 확률로 전리품 보물상자에 들어있다. 낡은건 효과가 수상하지만, 이건 5년정도전에 나온 물건이니까 괜찮을거다."
보통의 마법약이라면 1년정도면 효과가 없어지지만, AR표시되는 정보로보면 퇴화되지않았다고 생각한다.
"쓸곳도 없는 물건이고, 주겠다."
"고마워! 살았어."
반에게서 받은 에릭서의 병을 열고, 신소년의 입가에 가져다댄다.
조심히 입으로 흘려넣자, 조금씩 삼키기 시작한다.
다행이다...... 아무래도 남자에게 입으로 옮기는건 하고싶지않으니까 말이지.
"흠, 이걸로 괜찮느니라."
유이카 3호의 발언대로, 신소년의 상태가 '장기중독 : 경도' 로 바뀌어있다.
"뒤는 2~3일 안정시켜 재우면되느니라. 전이같은 주변 마소농도의 변화가 많은 일은 피하는게 좋느니라."
"그럼, 성에 방하나를 제공해주마"
반의 말에 응해, 신소년을 성의 시녀들에게 맡겼다.
아리사들이 걱정하고있을테니까, 일단 신소년은 구했다고 '원문(쇼트 메세지)' 마법으로 전해두었다.
◇
"그러고보니 쿠로, 그건 새로운 마스크인가?"
유이카 3호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내 얼굴을 바라본다.
"외국인배우얼굴보다는 전같이 수수한 일본인얼굴쪽이 취향이니라."
아차, 전에 왔을때는 쿠로라 이름을 댔지만, 그때는 일본의 직장동료의 얼굴을 썻었다는걸 잊고있었다.
얼레? 그러고보니, 반이나 흡혈공주들은 다른 얼굴인데도 전과 같은 반응이었던건 어찌된일이려나?
의문이 떠올랐기에 직접 물어보았다.
"우리들 흡혈귀는 피의 냄새로 알아볼수있다."
꽤나 흡혈귀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게다가 우리들을 속이려하는거라면 몰라도, 생김새가 다른정도로 뭐라하는 도량이좁은자는 우리 권속에는 없다."
"그렇느니라, 인족과 우리들은 살아가는 타임스케일이 다르니, 만날때마다 용모나 성격이 바뀌는건 보통일이느니라."
반의 남자다운 말에, 유이카가 응응 하며 끄덕인다.
꽤나 도량이 넓다.
실제로는, 미궁하층에 그들에게 내 표면의 모습을 드러내도 문제는 없다.
그들이 내 힘을 이용해 무언가 나쁜일을 꾸미는 일도없겠지.
성의 메이드씨들도있지만, 해고하는 경우에도 상야성에서 보고들은것은 말하지않는다는 '계약(컨트렉트)'을 주고받는다고 들었으니까 괜찮을거다.
......좋은 기회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쿠로의 변장을 해제한다.
"이게 맨상태야. 본명의 스즈키 이치로지만, 이쪽에선 주로 사토 라는 이름을 대고있어."
"호오, 꽤나 젊지않은가."
"음, 수염의 흔적도 없이 맨질맨질한 피부라니 멋지느니라."
모처럼 공개했지만, 반응은 별로였다.
반은 둘째치고, 유이카 3호의 평가가 이상하다.
어쩌면, 아리사와 똑같은 쇼타취미인걸지도 모르겠다.
내 시선을 눈치챈건지, 내 몸을 주물주물 만지고있던 유이카 3호가 '이, 이건 다르느니라!' 라고 외치며 급속히 떨어졌다.
아리사의 성희롱에 익숙해진탓인지, '신경쓰지않아도 괜찮다'라고 말해주고 반을 향해 돌아섰다.
"맞다, 좀전엔 에릭서 고마웠어. 덕분에 살았어."
"신경쓰지마라. 아까도 말했지만, 우리 흡혈귀에게는 맹독이라 쓸곳이 없었다."
게임의 언데드가 회복마법에 데미지를 입는것같은 느낌이려나?
"그것보다도, 아까 은피를 가지고 있었지...... 설마, 대괴어(토브케제라)와 싸운건가?"
"그래, 노란색상급마족이 오유고크시의 상공에 소환한걸 퇴치했어."
내가 긍정하며 대답하자, 반과 유이카 3호가 움직임을 멈춘다.
잠시뒤에, 부서진 인형같은 움직임으로 유이카 3호가 입을 연다.
"그, 그 대괴어(토브케제라)를 퇴치했다했느냐? 천룡이나 신들이라도 아군삼지않으면.....아니, 그 레벨이라면 가능한가......."
"그래, 빛마법으로......"
"마법이라고? 그 공중요새를 떨어뜨릴만한 금주라면 출현한 도시채로......사토는 꽤나 처참한 싸울을 해온것이느냐......"
인자한 어머니같은 표정이 된 유이카 3호가 상냥히 내 머리를 가슴으로 끌어안아준다.
하는일은 어머니같지만, 조금 푹신함이 부족하다.
"오유고크시라면 공도지? 공도에 싸움의 상처같은건 전혀 없었다만."
"뭐, 시라고? 우리를 속였나 사토?"
반이 의아스럽다는듯한 말을 듣고 유이카 3호가, 팟 하고 내게서 몸을 땐다.
"거짓말이 아니야, 땅에서 피해가 나지않도록, 하늘을 향해 쐇으니까."
금주가 아니라 중급의 빛마법이었지만, 그건 묵비해두었다.
"그랬느냐, 의심해서 미안하니라."
"신경쓰지않아도 괜찮다."
솔직히 사과하는 유이카 3호의 사죄를 받아들였다.
"그런이유로 대괴어(토브케지라)의 소재라면 대량으로 있으니까, 뭐낙 필요하면 제공할게."
"그럼 은피와 외피, 피하지방을 조금 나눠받고싶다."
내 제안을 반이 받아들이기에, 어느정도 필요한지 물어봤다.
"좋아, 몇톤정도필요해?"
"은피는 숫돌에 쓰는정도니까, 아까전의 한조각이면 충분. 외피는 흡혈공주들의 방어구를 만들정도의 면적을 원한다. 피하지방은 대장장이일의 연료연성에 사용하니까, 괜찮다면 500킬로정도 원하고있다.
......소극적인 녀석이다.
전장 300미터의 거대생물의 소재이니까, 아직도 7마리중 1마리의 1%미만뿐이 소비하지않고있으니까, 좀더 요구해도 괜찮을텐데.
모처럼이니까, 고대고기도 10킬로정도 제공해줬다.
"에릭서의 대가로는 너무 받은것같다.....아이템박스의 에릭서를 전부 받아줬음 좋겠다."
"아냐, 유이카들에게는 쓸수있는거지?"
기뻐하는 얼굴로 반이 추가의 에릭서를 주겠다고 말해왔다.
"맞다, 3개정도만 주지않을래? 제일 오래된거랑 새로운걸 섞어주면 기쁠거야."
"쉬운일이다. 제일 오래된것은 250년전의 것이다. 그 이전의 것은 파기해버려서 남은게 없다."
유이카에게 에릭서의 레시피를 배웠지만, 자작품과 미궁산의 물건과의 성능차를 확인하고싶었기에 감사히 받기로했다.
◇
"유이카도 뭔가 필요한거없어?"
유이카 3호가 정보를 주지않았으면, 지금쯤 신소년을 죽여버렸을지도 모르니까말이지.
"평범한 말이초밥......"
"미안, 박은 손에 넣었는데, 가공방법을 몰라서 손을대지못하고있어."
전에 무노령에 갔을때에, 박고지의 소재가 되는 박을 얻었어다.
루루나 보르에난 마을의 일본요리연구가 메아씨에게도 줘서 연구해달라고하고있지만, 나나 아리사의 기억이 애매해서, 아직 그럴듯한 결과가 나오지않았다.
그리고, 언두부 비슷한거나 오이는 루루가 왕도의 시장에서 입수해주었다.
"아쉽지만, 나도 레시피는 모르느니라. 내게 장아찌나 일본요리를 알려줬던 용사 와타리 라던지가 살아있었다면 박고지 만드는법도 알려줬을지 모르겠지만, 120년전에 아저씨였던 녀석이 살아있을거란 생각은 안드느니라."
......응? 와타리?
년대가 조금 맞지않지만, 루루의 증조부의 와타리씨의 일인걸까?
하지만, 그게 사실이라고해도, 루루에게 조리레시피가 전해지지않았으니까 의미가없다.
"차라리 레어인 '과거보기' 스킬이나 '일실지식' 스킬이라도 있다면 잃어버린 과거의 기술도 손에 들어오겠지만....."
유이카 3호가 그렇게 중얼거리며 한숨쉰다.
왕도에 돌아가면, 그 스킬을 가진사람이 없나 검색해보자.
혹시 히트한다면 럭키인거고말이지.
말이초밥을 준비하지못한 사과로, 스토리지에 만들어 보관했던 피자나 햄버거같은 파티요리를 제공하기로했다.
반도 무사히 토마토를 입수했다는것같고, 성의 요리인이 내온 요리에도 토마토가 사용되고있었다.
"역시, 사토의 피자가 제일이니라."
"음, 나의 성의 요리인보다도 훌륭하다 인정할수밖에 없군"
유이카와 반의 말을 듣고, 방 구석에있던 요리인 누나가 분한듯 손을 꽉 쥐는게 보였다.
나는 축지로 접근해, 그녀에게 레시피를 건네준다.
"......도, 동정은 필요없습니다."
"동정이 아니야. 이 레시피는......도전장이려나? 다음에 놀러왔을때는 이 레시피로 만드는것보다 맛있는 피자를 기대할게."
장사라면 레시피는 은닉할 의미도 있겠지만, 나로서는 레시피를 알리는것으로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을 발전해주는쪽이 기쁘다.
요리인누나가 레시피를 풍만한 가슴에 안고 '반드시, 사토님을 감동시킬 요리르 준비해 보이겠습니다.' 라고 약속해줬으니까, 다음에 놀러올때가 지금부터 기대된다.
하는김에 그녀에게도 박을 몇개 건네준다.
열구열심인 그녀라면, 우리들이 알아내지못한 박고지의 레시피를 발견해줄지도 모르니까말이지.
그럼, 너무 오래 머무는것도 폐가될거고, 반과의 장기승부는 신소년을 마중올 3일뒤로 약속하고 왕도로 귀환했다.
◇
펜드래곤저택에는 히카루를 빼고 모여있었다.
히카루는 아직 왕성의 폐하의 짐무실에 있는것같다.
왜인지, 아리사가 침대에 누워있다.
"얼레? 감기라도 걸린거야, 아리사"
"우이, 왠지 열이 나서......"
아리사의 상태가 '병'이 되어있지않으니까 감기의 초기증상이겠지.
얼음주머니를 머리에 두고있는 아리사가 괴로워보였기에, 물마법의 '병치유(큐어 디지즈)'를 사용해줬다.
"후이~, 고마워. 조금 편해졌어. 좀 잘게."
"그래, 푹쉬어. 돌아오면 죽이라도 만들어줄게/"
"죽보다도, 수정과가 좋아~"
수수한 리퀘스트네.
대학축제의 노점에서 만들어봤을뿐이지만, 생강과 벌꿀과 얼음사탕으로 만들수있을테니까 어떻게든 될것같다.
"알았어. 맛있는걸로 만들어줄게"
"응, 기다리꼐"
그렇게 중얼거린 아리사가 잠에 빠진다.
아직 조금 괴로워보였기에 별장의 주방에서 만든 수정과를 아리사의 머리맡에 두고, 나나시의 모습으로 왕성으로 향했다.
그때, 나는 신소년이 저지른 왕성으로의 메테오 공격이나, 아리사가 유니크스킬을 난발하는 걸로 그것을 막은 일을 알지못했다.
......내가 그것을 알게된것은 왕성에서의 용건이 끝난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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