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3-30장

13-30 보주의 그늘에서2


◇리자시점◇

"후이~"
"진거에요"

조금전까지 시가8검 헤임경에게 훈련을 받고있던 타마와 포치가 땅에 털퍼덕 주저앉았다.

"저, 저기 헤임경......"

기사학사의 교사가 헤임경에게 말을 걸지만, 흥분한 그는 교사를 상대하지않고 제게로 돌아섰습니다.

"멋진 재능이다. 이 나이로 이정도의 실력이라니. 키슈레시갈자, 이 아가씨들의 스승은 자네인가?"
"아니요, 이 아이들의 스승은 주인님과 보르에난 마을의 엘프들입니다."

교사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하면서, 헤임경이 하는 질문에 답했다.

"주인이라는건 펜드래곤자작인가......그와도 한번 대결해보고싶다고 생각하는데, 그는 마법검사지? 순수한 무술로는 키슈레시갈자경쪽이 나은게 아닌가?"
"아니요, 저같은건 주인님의 발끝에도 못따라갑니다."

다소 강해졌다는 자부는 있지만, 주인님의 창술은 별격이다.
내가 이상으로 하는 궁극의 창술이 그곳에 있다.

언젠가 그 경지에 도달하고싶다.

"흠, 역시, 한번 대결을......"

헤임경의 말을 끊듯이, 학사쪽에서 비명이 울려퍼진다.
학사쪽은 아까부터 소란스러웠지만, 이번 비명은 주변 함성이 없는것도있어서 잘 들려왔다.

"......뭐지?! 잠시 보고오겠다. 교사 닷츠, 이번을 감지하면, 학생을 데리고 피난해라"

그런 말을 남기고 헤임경은 비명쪽으로, 굉장한 속도로 달려갔따.

"타마"
"넹~?"
"헤임경의 뒤를 쫓으세요. 뭔가 발견하면, 바로 돌아와서 보고하도록."
"아이아이써~"

내 지시를 받은 타마가 슈팟하고 그자리에서 사라졌다.
인술이란건 꽤 굉장한겁니다.

그러고보니 포치랑 타마가 싸우고있을때, 왕도 저편에서 불타고있던 화염의 벽은 뭐였을까요?

또 주인님이 새로운 마왕과 싸우고계셨을지도 모릅니다.
저도 주인님에게 의지될수있는 존재가 되도록 정진하지않으면.


◇타마시점◇

닌자는 달린다.

그림자안에서 씽씽 달린다.

아, 헤~무다.

그 너머에 원숭이아저씨같은 검은 마조옥이 뛰어서 도망가고있다.
마조옥은 분홍색머리를한 여자아이를 겨드랑이에 끼고있다.

부러운 머리색이다, 냥

마족을 쫓는 헤~무뒤를 쫓아간다.
소우야라는 살찐애도 필사적으로 쫓고있지만, 느리니까 점점 뒤쳐져간다.

힘내~ 하고 마음속으로 응원한다.
말하는건 안되, 왜냐면 타마는 닌자니까.

공원앞 묘지가 골 인것같다. 일단 리자에게 알리러 돌아갔다.

"다녀왔어~?"
"수고했어요. 그래서 뭐가 있었습니까?"
"마조옥이 끌고갔어~"
"유괴는 큰일인거에요"
"그러네요.......주인님에게 알리도록하죠"

리자가 마법도구를 딸그락딸그락 조작한다.
반짝반짝 빛나서 예뻐.

"응답하지않으시네요......일단, 우리들의 손으로 마족을 토벌할수없는지 확인하러 가보도록하죠"
"아이아이써~"
"라져인거에요"

리자랑 포치랑 함께 묘지를 향해 달려갔다.


◇미토시점◇

"놔라! 이 인족 암컷이! 이 위대한 족제비인시조9씨족의 장의 피를 잇는 에네시에네페트님을 발로차다니 뭐이런 무례한!"
"닥치세요"

쫄랑쫄랑 도망치는 족제비를 붙잡는데, 생각보다도 시간을 잡아먹어버렸다.
지금부터돌아가도, 신군들은 도난품을 창고같은데 옮긴뒤겠지.

나는 체념하지않는 족제비를 묶어서, 일단 에치고야상회까지 옮기기로했다.
땅에서 폭주하는것도 귀찮으니까, 옥상위를 뛰어서 에치고야상회로 향했다.

에치고야상회에 돌아가는 도중에, 거대한 새가 날고있는것같은 날개소리가 왕도 하늘에 울린다.
조금전 묘지근처다.

"오오오오오!!"
"나참, 시끄럽네......"

도롱이벌레처럼 묶여있는 족제비인이 큰소리를 내는것에 눈썹을 찌푸리며, 족제비인족의 시선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겍, 녹색어린용?

그 시선은 나한테 록온 되어있다.

나는 족제비를 옥상위에 버리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치로오빠같이 천구스킬은 없지만, 발판을 만드는 술리마법이 잔뜩 있으니까 괜찮다.
주변에 피해도 걱정되서, 나는 하늘로 도망쳤다.

어린용에게서 녹색 브레스가 뿜어져나온다.

술리마법의 '적층큰방패(자이언트 실드)' 를 긴급전개해서 브레스를 막는다.
과연 용의 브레스. 상급마법이라도 힘들다.

막아낸 직후에 녹룡의 이빨이 쫓아온다.
나는 그것을 종이한장차이로 피했다.

"그리운 얼굴자마스. 설마 용사 야마토의 자손을 만나리라고는 생각못했자마스"

게겍, 진짜 용이아니라 녹색마족의 아바타인가.

그건그렇고 여전히 자마스자마스 시끄러운놈이네.
놈의 공격을 피하면서, 왕도 밖으로 유도한다.

그 도중에, 나는 왕성 상공의 공간이 갈라지며, 거대한 바위덩어리가 출현하는걸 보았다.

"겍, 메테오?"
"저건 위왕폐하의 마법자마스. 여기서 왕도가 사라지는걸 즐기면서, 즐겁게 싸우자마스!"

놀라는 나를 녹색마족이 비웃는다.

"좀더 분위기를 읽으라구. 지금은 네 상대를 하고있을 여유같은건 없어"

빨리 뭔가 하지않으면.

"'춤춰라' 클라우솔라스! 자마스의 상대는 맡길게!"

녹색마족의 아바타 상대는 성검 클라우솔라스에게 맡기고, 나는 왕성으로 향했다.

술리마법 '반사입방체(카운터 큐브)'를 사용해 하늘을 가속한다.
하지만, 조금 멀다. 이대로라면 맞출수 없겠다.

만약 늦는다해도, 지금 국왕이 도시핵의 힘을 제대로 사용할수있다면 막을수있을거다.
아마도, 변덕스런 벚꽃드라이어드도 도와줄거라고 생각한다.

......저건?!

의외의 결말이 기다리고있었다.
거대한 바위덩어리가 전이게이트에 붙잡혀 왕도 밖으로 배출되어버렸던것이다.

사람에게 저정도의 마술은 사용할수없을텐데.

혹시, 그것이 이루어진다면, 도시핵이나 신의 파편의 힘을 사용했던지, 사람의 틀을 넘어선 터무니없는게 필요하다.
그리고, 왕성의 벚꽃위에 터무니없는짓을 한 아이를 발견했다.

나는 그 아이의 옆에 착지한다.

"피투성이잖아! 바로 회복 마법을......"
"괜찮아, 미토땅. 회복약도 증혈제도 먹었으니까. 조금 몸이 나른하지만, 조금있으면 움직일수있어"
"뒤는 나랑 사토에게 맡기고 쉬고있어."

내말에 아리사는 힘없이 고개를 젓는다.

"안되. 주인님에게 '무한원화(월드 폰)'이 닿지않아. 어딘가 마법이 닿지않는것같은 장소에 있는것같아"
"그럼, 내가 혼자 하겠어. 이래뵈도 역대유수의 용사야. 상대가 돼지머리나 개머리같은 규격외 마왕이 아니면, 어떻게든 해볼게. 이번에는 성장도 있으니까."

옛날에 쓰던 지팡이가 아니라 이치로오빠한테받은 물건이지만, 마력정밀조작과 마력수렴효과는 신이만든 성장보다 높다.
자기 지팡이를 만들때의 시작품이라고 말했지만, 이 지팡이라면 솔로라도 상급마족상대로 여유롭게 싸울수있다.

성검을 뿌리치고 날아오는 녹색마족을향해 '신추(디바인 해머)' 마법을 때려박는다.

마왕과 싸우고있는 도중에 난입해오면 귀찮다.
마왕전에 앞서 이녀석을 먼저 처리해두자.

"먼저 갈테니까, 사토가 돌아올때까지 쉬고있어"

나는 그렇게 말하고, 녹색마족을 상대로 공중전을 펼쳤다.


◇아리사시점◇

녹색 상급마족의 상대는 미토에게 맡기고, 체력이 회복된 나는 회수한 나나와 루루를 데리고 묘지가 보이는 첨탑중 하나로 이동했다.

"상황을 알려줄게......"

나는 묘지에 선행한 리자들에게서 '원화'로 들은 내용을 모두에게 전했다.
마왕같은 존재에게 메네아왕녀나 소우야전하가 끌려갔다는 것, 포지랑 타마가 시가8검 헤임과 함께 검은 상급마족과 전투중이라는것을 알렸다.

첨탑위에서 타마가 메네아 왕녀를 회수하는것을 확인했다.
좋아, 슬슬 차례가 된것같다.

나는 루루와 미아를 여기에 남기고, 전장으로 전이한다.
새로운 내 드레스아머는 사쿠라모찌마족때보다도 현격하게 방어력이 올라있다. 플로어마스터와 싸웠을 때의 나나이상의 방어력이다.
더욱이 공간마법의 '반사의 수호(디멘션 리플렉션)'도 걸고있다.
실로 무적의 풀아머 마법소녀 아리사쨩이네.

그리고 전장에서 대치한것은 마왕......

"건방진, 네놈들은 왠놈이냐!"
"정해져있잖아! 정의의 아군이야!"

좀 약해보이는 마왕의 물음에 대답하면서, 묘지 주변에 포진한다.
레벨 50밖에 안되니까, 우리들만으로도 쓰러뜨릴수있을것같다.

"자! 정정당당하게 승부야......"

등장포즈를 취하고있는 도중에, 내 '인물감정' 스킬이 마왕의 이름을 알려준다.

마왕의 이름은 '신'
현지용사의 이름이다.

모습이 좀 바뀌어있지만 분명히, 신소년의 얼굴모양이 남아있다.

"얼레? 왜 당신이 여기있는거야?"

질문하는 내게 마왕이 쓰레기를 보는것같은 눈으로 내려다본다.

"어, 어째서, 당신이....대답해!"
"미천한것이, 마를 지배하는 자로써, 전능한 왕인 이몸에게 불손하다!"
"대답해, 용사엿을당신이, 어째서?!"
"기억을 봉인하고있었을 때의 나같은건 알바아니다"

소년은 펄럭하고 망토를 정리하며, 몇개인가의 이창을 만들어내 공격해왔다.

"무다무다무다, 라고 선언합니다."

그것을 옆에 있던 나나가 막았다.

"이 나의 패도를 막는가, 피라미들이!"

분노의 형상을 하는 마왕의 말을 막듯이, 녹색 비늘로 감싸인 용이 쿵 하고 떨어졌다.

"기다렸지~, 주역등장이네! 용사 나나시 세컨드, 여기에 등장!"

미토가 주위를 푸르게 빛나는 13개의 성검을 두르고, 녹룡 위에서 결정포즈를 취하고있다.

"어레~? 꽤나 모습이 달라져버렸네"

마왕 신의 얼굴을 보고 미토가 얼굴을 갸웃한다.

"자, 잠깐 미토, 늦었잖아."
"미안해. 이 녹색 상급마족이 끈질겨서."

미토가 어깨를 움츠리자, 녹룡의 모습을 하고있던 상급마족이 안개처럼 사라져간다.
의체(아바타)의 유지를 할수없게 된거겠지.

"자, 싸우자."

미토가 마왕신을 째려보며 선언한다.

"잠깐 기다려, 저녀석은......."
"알고있어. 하지만 나는 용사고 그는 마왕이야. 그것만으로 싸울 이유는 충분해."

내가 당황해 멈추려했지만, 미토는 들어주지않는다.

"자, 싸우죠, 마왕 신!"
"기다리라니까......"

그래도 멈추려는 나를, 미토가 한손을 들어 제지한다.

"포기해 아리사. 마왕화하고 원래대로 돌아간 사람은 없어. 혼의 그릇이 완전히 부서지기 전이라면 전생의 고리로 돌아오게되. 폭주하기전에, 사람의 틀에 있는사이에 목숨을 끊어주는게, 유일한 구원이야."

신을 바라보며 미토가 말을 자아낸다.
그 목소리 깊은곳에 고뇌가 숨어있는것같다.

그건그렇고, 그릇이 깨어지면 윤회에서 벗어나는건가.
주인님과 내세에서도 러브러브하기위해서도, 아까같은 무리는 자중해야겠네.

"보통사람으로 죽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나. 남자라면 정점을 노려야한다."
"그것이 주어진 힘이라해도?"
"쓰는건 나다. 그 쓰레기아버지가 베풀어준 힘이라해도, 그것으로 무엇은 성취하는가는 내가 정한다."

......아버지? 누구를 말하는거야?

미토와 마왕 신의 문답을 들으면서, 그런 의문이 마음에 스쳤다.

"그래....이 이상은 평행선이네. 아프지않게 일격으로 끝내줄게. 신성거창(디바인 쟈베린)"

미토의 주위에 15개의 거대한 이창이 생겨난다.
전신주같은 사이즈로 하나하나에 정밀한 마법진이 몇겹이고 새겨져있다.

그리고 그것과 나란히 13개로 갈라진 성검 클라우솔라스가 떠있다.

"흥, 마법전주체의 용사인가.....상대가 나쁘구나."

마왕 신이 손가락을 튕기자 미토의 마법이 사라지고, 하늘에 떠있던 성검 클라우솔라스가 땅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들의 갑옷주위를 지키고있던 방어벽까지 사라져버렸다.

다행히 갑옷자체를 순환하는 마력까지는 사라지지않은것같다.

검은 상급마족과 싸우는 리자가 저쪽에서 마인포를 쏘아왔지만, 도중에 사라져버렸다.

"거짓말, 레벨차도 관계없이 마법을 무효화해버린다니......"
"후하하하하하, 짐은 마를 지배하는 왕이다, 어떤 마법사상도 나의 지배아래있다."

말이 막힌 미토에게 마왕 신이 큰 웃음소리를 낸다.
신의 유니크스킬은 하나뿐, 이름은 '마술의 지배(마스터 위자드)'다.

뭐, 이정도는 상정하지않으면 안되지.
나는 손신호를 첨탑의 루루에게 보낸다.

마왕신이 옆으로 날아간다.
조금 늦게 팡 하는 총탄소리가 묘지에 닿았다.

......나이스, 스나이프!

내 언니지만 멋진실력이야.

"서, 설마 원거리에서 저격을 할줄이야......역시 아버지의 동류다."

한 팔을 잃은 신이 상처에서 보라색 피를 흘리며 일어선다.

"이 정도, 아무것도 아니다."

쭈욱하고 어깨에서 팔이 돋아났다.
2발째의 총탄이 신을 노렸지만, 그를 지키는 방어마법이 그것을 막았다.

이쪽의 마법은 쓸수없는데, 저쪽은 마법을 쓰고싶은대로 쓸수있는것같다.
무슨 치트람!

"거슬린다"

신이 손가락을 튕기자 루루들이 있는 첨탑이 굉음을 내려 무너졌다.
괜찮아, 루루들은 이미 미아가 만들어낸 가루다를 타고 거점을 이동했을거다.

"폐하의 도움이 되지못해, 소관사죄"

리자의 용창에 찔린 검은 상급마족이 재가되어간다.
포치나 타마는 무사한것같지만, 헤임경이 망신창이로 죽을것같다.

"상관없다. 다시소환하면 되는 문제다."

신의 주변에 차례차례 소환진이 생겨나 검은 마족이 나타난다.

"폐하, 상급마족 '흑의사' 어전에. 소관 감격"
"폐하, 상급마족 '흑의오' 어전에. 소관 환희"
"폐하, 상급마족 '흑의육' 어전에......"

그 수, 무려 16체.

서, 설마.....저, 전부 상급마족인거야?

"핀치~?"
"이, 이건 역경인거에요. 큰일인거에요!"

타마와 포치가 스테미너회복약과 마력회복약을 번갈아 마시며 회복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포치는 파닥파닥 당황하고있지만, 타마는 어딘가 여유있어보인다.

"두사람, 최초의 일격으로 수를 줄이겠습니다. 연계해 움직이고 바로 이탈하세요."
"아이아이써~"
"라, 라져인거에요"

리자가 용창을 한손에쥐고, 결사의 표정으로 타마와 포치에게 지시한다.

"여기는 나에게 맡기고, 당신들은 도망치세요."

미토가 여유없는 얼굴로 우리들에게 말한다.
하지만, 그건 받아들일수없다.

"안되. 여기서 미토땅에게 뒤치닥꺼리를 맡기고 도망치면, 주인님을 볼 면목이 없어."
"그건 내 대사야."

그리고 마법을 봉인당하고있어서, 전이도 사용할수없고.
땅에 떨어진 성검을 주워들고 미토의 옆으로 선다.

여유만만한 얼굴로 이쪽을 흘겨보는 마왕신을 째려본다.
주인님과 함께 이상한 기세를 타고 드레스아머에 붙여넣은, 자중없는 장비들을 선물해 줄게.

시계의 구석에서 타마와 포치가 귀를 쫑긋쫑긋 움직이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하늘에 뭐가?

"나안쿠루나이사~?"
"케세랑파사랑인거에요"

두사람의 중얼거림과 함께, 전장에 웅장한 곡이 흘러나왔다.
미아가 연주하는 바그너의 '발키리의 기행'이다.

음원쪽으로 시선을 주자, 묘지 너머에있는 나무위에서 미아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악기를 연주하고있다.
가루다는 마법소멸에 말려들어 사라져버린거겠지.

"자신들의 장송곡을 연주한다니 대단하구나. 그 의기를 봐서 고통없이 일격에 죽여주마......"

마왕신이 팔을 들어올린다.

다음순간, 오존냄새를 동반한 차가운 바람이 묘지에 불어 닥친다.
큭, 이게 마왕의 공격......

시계를 가로막던 하얀 안개는 찰나에 사라져간다.

......헷?

눈앞에 투명한 유리같은 기둥에갇힌 마왕과 상급마족들의 모습이 있었다.

그리고......

"다녀왔어, 모두 상처는 없니?"

마왕의 얼음기둥위로 내려선 주인님이, 태평한 미소로 손을 흔들고있었다.

댓글 1개:

  1. 시발... 이건 감탄밖에 안나오네 사토타임 1초로 모든게 클리어라니 번역감사~/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