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3-25장

13-25 빨간새끼무늬의 비밀2


사토입니다. 심문이라 말하면 스파이영화를 떠올리게됩니다. 심문에도 유행이 있는지, 폭력이나 고문같은것에서, 말에의한 유도나 자백제같은 약물까지, 시대에따라 변천하는것같습니다.



잘생긴남자의 별채로가니, 남녀가 얽힌 교성이 들려왔다.
사랑의 운동회를 방해하는건 풍류가 없지만, 여기선 공공복지를위해 희생하게해야지.

내가 별채의 입구를 발로차 날리며 진입하자, 교성이 딱 멈추고 부스럭대며 도망갈 준비를 하는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현관을 지나, 안쪽 침실로 들어가자 알몸의 미소녀가 요염한 미소를 보내왔다.
일본에서 이런 연령의 아이에게 손을 낸다면, 청소년보호조례로 잡혀갈것같다.

"그녀석은 도망갔어. 쫓아갈거면 저쪽. 아니면 나랑 놀다갈래? 하룻밤에 금화1장으로 어때?"

발밑에 떨어져있는 천을 소녀에게 던져주어, 알몸을 가리게한다.
부끄러워하는 기색은 없지만, 노출광일리는 없을거다.

"놈에대해 알고있는게 있다면 알려줘"
"부모가 몰락귀족에, 옛날 아버지가 입힌 은혜에 매달려서, 이 집에 뻔뻔하게 눌러앉은 쓰레기. 이런걸로 괜찮아?"

꽤나 시원스레 알려주나 싶었는데, 여기부터는 유료인것같다.
소녀의 손가락이 돈을 재촉하는 모양이 되어있었기에, 스토리지에서 꺼낸 금화를 몇장 침대로 던져준다.

".......저녀석, 뭔짓을한거야?"

금액이 너무 많았는지, 역으로 소녀를 경계시킨것같다.
여기선 괜히 숨기기보다는, 보신을 위해 말하게 하는쪽으로 유도하자.

"반역죄다. 너는 놈의 정부나 협력자는 아니겠지? 알고있는걸 전부 말하면, 선의의 정보제공자로 죄를 묻지않도록하지."
"아, 알았어. 그러니까, 엄마나 동생한테 누가미치지않게한다고 약속해줘......"

내가 생각한것 이상으로 반역죄라는건 무거운것같다.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소녀에게 '그건 네가 제공하는 정보에따라서' 라고 말하고, 뒤로 밀쳐낸다.
가족을 걱정하는 소녀의 정을 이용하는건, 스스로도 비인간적이다.

"예전부터 '자유의 바람' 이라는 결사에 들어가있던 사람이었지만, 아버지의 일로 사교계에서 내쫓기고 '내가 받아들여지지않는건, 이세계가 문제있는거다' 라던지 말하면서, 외국의 이상한 사람들과 어울러 다녔었어."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아나?"
"아마도, 파리온님의 나라라고 생각해. '용사소환을 하는 신의 나라가 마왕신봉자의 오상이다' 라던지 말했었어."

......오상?...아아, 온상인가.

현상태에 불만이 있는 오컬트클럽의 사람을, 파리온신국 녀석이 나쁜길로 인도한건가.

"그밖에도 수인상인이 자주 찾아왔었어. 아마도 족제비인족."
"어느 상회인지 아나?"
"얼굴을 판별할순 없었지만, 옷의 급이 달랐으니까 3명정도의 상인이 출입했었다고 생각해. 저 선반에 거래영수증을 던져놨었으니까, 그걸보면 알수있을지도."

이 아가씨는 꽤나 좋은 정보원이었다.

선반에서 서류를 회수해, 족제비인족의 이름을 알수있었다.
그안에서 1명은 에치고야상회에 백금을 납품했던 우산 이라는 남자다.
서류를 보는한 단순히 수송을 담당했을뿐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조금전 녹색마족과 잘생긴남자가 이야기하던 '환약'의 현물은 잘생긴남자가 가져간건지, 이 별채에는 남아있지않았다.

자, 들을건 다 들었다.

"옷을 입고 이 저택에서 떠나라. 이제 더이상 여긴 오지마"
"으,응. 그러니까........"
"반역죄의 건은 네겐 적용되지않도록 수배해주마, 안심하고 떠나라."
"응, 고마워."

흐트러진 복장그대로 떠나는 소녀에게서 시선을 돌려, 이 저택에 있는 물건을 전부 스토리지에 회수한다.
만약을 위해, 지하실에 있던 잡동사니도 회수해두었다.
전부회수한것은 단서를 빠뜨리는걸 막기위해서다.

잘생긴남자를 방치해서 협력자를 찾을 생각이었지만, 평범하게 변두리 여관을 잡았을뿐 누군가와 첩촉하는듯한 기색은 없었다.

할수없이, 여관을 급습하기로했다.
투숙객에게 폐를 끼치고싶지는 않으니 은폐계스킬을 구사해 칩입해, 잘생긴남자를 붙잡았다.
이대로 심문하면 조용히 잡은 의미가 없기때문에, 재상부하의 정보국으로 유니트배치로 끌고갔다.

"누구냐.....아니 쿠로님이십니까. 놀래키지 말아주세요."
"미안. 잠깐 지하의 고문실을 빌리겠다."
"오늘은 아무도 사용하고있지않으니까 그러십시오"

스킨헤드에 흉터가있는 마초에게 배웅받아 고문실로 향했다.
마초와는 면식이 없었지만, 나를 알고있어서 설명할 시간을 생략할수있어서 다행이었다.



"일어나라......"

잘생긴남자를 벽의 구속도구에 묶고, 발밑에 놓여있던 양동이의 물을 끼얹는다.
눈을뜬 잘생긴남자가 고문실의 독특한 분위기에 압도되서 지금이라도 기절할것같다.

"정신 똑바로 차려라. 수고스럽게만들면, 변태근육남에게 결혼할수없는 몸으로 만들어버리게할거다?"

가벼운 농담이었지만, 잘생긴남자는 붕붕 고개를 끄덕인다.

"내 질문에 답해라, 네놈에게 질문은 받지않겠다. 맞으면 고개를 끄덕여라. 긍정한다해도 고개를 끄덕여라. 그것이외의 답변은 용서안한다."

나는 어딘가의 영황에서 본 고문관의 대사로 잘생긴남자를 위협했다.
잘생긴남자가 긍정의 의사를 보낸순간 질문에 들어갔다.

"환약에 대해서 불어라. 잔뜩 말할수록, 네 인생도 길어진다. 그런생각으로 불어라."

내가 상냥히 말한 보람이있는지, 잘생긴남자가 솔직히 정보를 제공해주었다.

"화, 환약을 처음 가져온건, 포, 포르포로라는 수상한놈이다. 유행병예방약이라고 들었다."
"유행병예방약이라고?"

포르포로나 녹색마족이 관계되있으니 자선사업일리가없다.

나는 잘생긴남자가 가지고있던 자루에서 환약을 꺼냈다.
은단사이즈의 작은 것이 많지만, 개중에는 파칭코구슬사이즈의 것도 있었다.

이름을 보자 '전신환(리본 시드)' 라고 되어있다.
AR표시의 상세정보에 의하면 '주변의 마소를 흡수해, 신체능력과 저항력을 올린다' 라고 써있었다.
잘생긴남자가 말한 '유행병예방약'도 완전히 거짓말은 아니겠지만, '주변의 마소를 흡수한다' 라는 부분에서 위험한 냄새가 난다.

잘생긴남자가 뭔가 알고있지않을까 기대하고, 넌지시 물어보기로했다.

"......환약의 진짜 효과에 대해서는?"
"......당신도 알고있겠지?"

어째, 알고있는것같다.

"질문에 답해라."
"그건 마인약이다. 공복을 견디지못한 남자가, 환약을 대량으로 먹고 죽는걸 봤다. 죽은 남자의 모습이 무라사키에 있는 마인약을 너무 먹고 죽은 녀석들과 똑같았다고"

잘생긴남자가 죄를 참지못하고 말을 내뱉었다.

내 뇌리에 통칭 무라사키라 불리는 국군의 범죄노예부대에있던, 이형의 병사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하지만, 왕립연구소의 자료에는 마인약을 한번에 대량으로 먹어도 중독으로 죽는다고는 써있었지만, 이형으로 변하는 케이스는 기록되어있지않았다.
마인약을 농축한건지, 성분을 개선한 강화형......또는 '전혀 별개의 것' 일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이 환약이 빨간새끼무늬마족이나 비취사건의 원흉일 가능성이 높다.

동물실험을 해보는것도 좋겠지만, 즉효성이 있는 물건은 아니겠지.
나중에 환약을 왕립연구소에 보내서 성분조사를 의뢰하자.



다음은 뱀술사.....하고 생각하다 묻는걸 깜빡했다는걸 떠올렸다.

놈은 녹색마족과의 대화에서 '식료에 섞어 빈민들에게 배포했다.' 라고 말했을터다.
그쪽을 추궁해보지않으면 안된다.

"다음은 환약의 사용처를 말해라."
"......뿌렸다."

말을 도중에 멈춘 잘생긴남자에게, 시선으로 다음을 재촉한다.

"슬럼가의 놈들이나 고아원에 뿌렸다."

......고아원이라고?

"전염병예방약이라고 말하고 뿌렸다......주정뱅이들은 술이 맞없어진다고 말하고 먹지않았지만, 대부분 전보다 건강해졌다고 말하면서 기뻐했다. 그래, 놈들은 기뻐했다구. 젠장. 바보자식들이......"

잘생긴남자의 마지막의 '바보자식'은 스스로 환약을 먹은 사람들보다도 자신에게 향하는 말이라는 느낌이들었다.
하지만, 잘생긴남자의 일은 별로 어찌되든 상관없다.

그것보다도, 고아원이라는게 위험하다.
어떤약이라도 그렇겠지만, 어린 아이는 약효가 잘듣는다.

"어느 고아원이냐?"
"어, 어디라기보다는......번화가의 고아원 전부다."

내 기세에 푸념을 계속하던 잘생긴남자가 얼굴을 들고, 질문에 답했다.

맵으로 검색하자 환약은 고아원뿐아니라, 왕도안에 대량으로 존재한다는걸 알았다.
잘생긴남자가 말한것처럼 번화가의 해체소나 고아원에 있는게 제일 많다. 지하도에도 떨어져있지만 수는 적다.
곤란하게도 왕궁의 도리스왕녀의 하인의 방에도 존재하고있다.
역시, 비취의 마물화소동도, 이 환약이 엮여있는것같다.

다행히 신소년의 고아원에는 한개도 없었다.

......아니, 잠깐.

"번화가의 고아원 전부에 뿌렸다고했지?"
"그, 그래"
"하나도 빼지않고?"
"그래. 포르포로에게 몇번이고 다짐받았으니까 틀림없다."

고문받지않으려고 필사적인 잘생긴남자에게 재확인한다.
신소년의 고아원의 이름을 꺼내봤지만, 그 고아원에도 틀림없이 뿌렸다고 말했다.

일단, 신소년이있는 고아원의 아이들을 검색해보았지만, 마인약을 먹은 사람같은 영향을 받고있는 아이는 없었다.
그 악덕고아원장이 돈으로 바꾸려고 팔았을지도 모르겠다.

정보수집을 계속하자.

"환약을 처음 가져온게 포르포로라고 했지? 그럼 그다음에 가져온건 누구냐?"
"족제비인족의 상인들이다."
"어느 상회의 상인이냐?"
"여기저기다. 기, 기다려! 수, 순서대로 말할테니까, 부탁해"

상당히 꿰뚫리는게 싫은건지 이상할정도로 협력적으로 잘생긴남자가 말한다.
잘생긴남자가 열거하는 족제비인족 상인의 이름과 상회의 명칭을 메모한다. 수가 많다. 압수했던 서류에 써있던 상인들을 합해 4배의 수다."
이만큼의 이름을 잘도 기억하고있네.
제대로 취업했으면 대성했을것같은데......

맵정보와 맞춰보자, 왕도에있는 족제비인족의 2/3가 관련되있다는걸 알았다.
아무리그래도, 너무많다.
비밀리에 옮기려면 하나나 두개의 상회를 사용하면 충분할터다.

전원이 음모에 가담해있을 가능성도 부정할순없지만, 그런 조사는 재상에게 맡기기로하자.
국가간 음모는 전문가에게 맡기는게 좋겠지.

환약의 출처를 찾는건, 저쪽 제국에 실례해서 환약을 맵검색하는게 빠르겠지.



환약정보가 마무리되었으니, 다음 화제로 넘어가자.

"'뱀술사' 에 대해서 말해라"
"......배, 뱀술사의 뭐를?"

잘생긴남자가 뭐부터 말해야 좋을지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기에, 나는 일단 신경쓰이는 일부터 질문했다.

"뱀술사는 어디에 숨어있나?"
"번화가나 슬럼가다."

맵검색으로는 찾을수없었다.

"거짓말은 파멸로 이어진다."
"거짓말이 아냐! 정말이다! 거짓말이아냐! 번화가나 슬럼가에 있는 거지놈들한테 도구를 줘서 시키고있다고!"

어째 '뱀술사'는 거지들의 부업이었던것같다.

잘생긴남자가 몇명인가 거지의 이름을 열거했기에 확인해보니, 몇명인가에게 마커가 설치되어있어서 눈치챌수있었다. 녹색마족이 접촉했던 거지들이다.

"도구라는건 그 피리인가?"
"그, 그렇다."

조금전 환약을 꺼냈을때, 자루안에 잔뜩 들어있었기에 신경쓰였던 물건이다.

"이 피리는 뭐냐?"
"배, 뱀술사의 피리다."
"그건 알고있다."

잘생긴남자의 앞으로 피리를 들이민다.

"어디에 쓰는거냐? 고 묻고있는거다. 알겠나, 잘 생각하고 답해라?"
"배, 뱀을 조종하는건 겉모습일뿐이다."

위협이 먹혔는지 잘생긴남자의 대답이 바른방향으로 수정되었다.

"그 피리는 특정한 곡을불면 마물을 소환할수있다. 왕도를 습격한 빨간새끼무늬 마물을 소환한건 그 피리를 사용한 뱀술사들이다."

피리를 감정해봤지만, 소환같은 거창한 기능은 없다.
이 피리에는 사용자의 마력을 빨아들여 술리마법인 '신호(시그널)'을 특정 패턴으로 발신하는 기능뿐이없다.
이름도 '신호피리(시그널 플루트)' 이니까 틀림없겠지.

......도리스 왕녀에게 부탁받아 미아가 연주했던 하프와 같은 기능이다.

아무래도 이어져있었던것같다.

확실히 빨간새끼무늬 마물 소동때는 반드시 '뱀술사'들이 있었다.
왕도에서 유행하고있어, 어디에든 있었기에 눈치채지못했지만, 그들이 트리거 였던것같다.



증명은 아직이지만, 환약과 신호피리가 빨간새끼무늬들을 낳는 원흉인건, 거의 틀림없다 생각해도 괜찮겠지.

나는 그동안의 잘생긴남자에게서 받아낸 정보를, 나나시의 의상으로 갈아입고 국왕과 재상에게 보고했다.
잘생긴남자는 반역죄로 극형이겠지만, 별채를 빌려준 소우야소년의 친가에는 너그러운 처분을 탄원해두었다.
소우야소년의 친가의 당주는 처벌을 면치못하겠지만, 가족들에게까지 죄를 묻게되지는 않을거다.
또, 거지들은 피리와 마물의 관계를 모르고있는것같으니, 노예로 전락하는걸로 그칠거다.

일단, 녹색마족이 접촉한 거지들을 엄중히 심문하도록 전해두었다.

그런것들의 수배를 마친뒤에, 왕도안에 잔존해있는 환약과 신호피리를 회수하기로했다.
이걸로 빨간새끼무늬사건도 수습되겠지.

족제비인족제국과의 사이에 교역이 줄어들것같지만, 그걸 걱정하는건 잘난 사람에게 맡기면 된다.



일단 왕도안에 남아있는 신호피리부터 회수하며 돌았다.
이번에는 이름을 '아르센' 이라고 바꾸고 검은복면모습으로 돌아다녔다. 적당한 칭호가 없었기에, 조금 멋부터서 '질서의 수호자'를 선택해보았다.

잘생긴남자처럼 대량소지하고있는 사람은 없었지만, 개인소유하고있던 사람이 의외로 많았다. 수집가귀족이나 부자가 많은것같다.

어디든 엄중한 경계나 마법에 의한 결계가 쳐져있었지만, 유니트배치에 의한 이동과 마소미채에의한 반칙적인 수단앞에서는 의미없다.

어쩐지 절도하고있는듯한 기분이 들었기에, 나중에 신호피리의 마법회로만 파괴하고 반환하기로 정했다.
피리가 있던 집에는 '아르센' 의 이름으로 차용증을 써서 놓고왔다.

이어서 환약을 회수했다.
그냥 빼앗는것도 미안해서, 고아원에는 환약과 같은양의 별사탕을, 번화가나 슬럼에는 같은양의 소액화폐를 넣어두었다.

환약이 위험한 물건이라는 고지는 소문으로 퍼트리려고 하니까, 용사나나시의 모습으로 하는쪽이 좋겠지.
갑자기 고지한다해도, 기득권익을 빼앗긴 사람은 납득하지않을테니까.

마지막으로 지하도에서 환약을 회수할때에, 환약을 갉아먹고있던 쥐를 발견했다.
시험삼아 '신호피리'를 사용해봤지만, '빨간새끼무늬 마물'로 변화하는 일은 없었다.

그 뒤로, 회수할때마다 시험해보니, 6번째 회수했을 때에......

빨간새끼무늬 마룰로 변화한 바퀴벌레가 귀를 찌르는듯한 포효를 질렀다.

......GOQUWEEEEEEEE.

황토색 안개가 빨간새끼무늬 바퀴벌레의 주위에 생겨났다.
마물이 되자마자 마법을 쓴다니, 꽤나 재주좋은 바퀴벌레다.

안개를 단기절단으로 날려보낸다.
빨간새끼무늬바퀴걸레는 레벨 20뿐이 안되었기에, 단기절탄의 여파로 비틀비틀거린다.

다가가고싶지않아서, '빙결' 마법으로 얼린뒤 부숴서 파괴했다.

실증도 했으니, 그뒤로는 환약회수만 했다.

빨간새끼무늬예비군의 처리는 국왕이나 재상에게 맡기자.
빨간새끼무늬를 쓰러뜨리는 부대를 편성하게해서, 신호피리를 불면서 지하도를 탐색시키면 되겠지.
내가 하는쪽이 빠르겠지만, 내가 안해도 될만한 일까지 쓸데없이 맡을생각은 없다.



빨간새끼무늬 바퀴벌레의 이야기를 전하러 왕성에 갔더니, 날짜가 바뀌려는 심야인데도 불구하고, 국왕의 집무실이 소란스럽다.

"이런, 나나시님!"

국왕의 집무실에 가자 재상이 마중나와주었다.
무려, 왕도의 신전에서 신탁보고가 도착했다는 모양이다.

......또인가. 신님들도 일 너무 열심이네.

그리고, 그 내용은......

"잔이 깨어지고, 가짜왕이 태어난다."

가짜왕이라하면, 왕님의 가짜나 자격없는 우왕, 혹은 찬탈자를 가리키는것이라고한다.

전자라면, 미토.....원래 왕조 야마토가 나타났으니까, 용사 나나시나 국왕상대로 가짜라고 할 가능성이있다.
후자라면 쿠데타가 일어날 가능성이겠지만, 켈텐후작이 싱각한 현상태로는 국군에 모반을 일으킬정도로 영향력을 가진자가없다, 라고 재상이 말했다.

"그 '잔이 깨어진다' 라는건 뭘까?"

왠지 사쿠라모찌마족때의 '성배'를 떠올렸지만, 내 스토리지안에 안치되어있으니까 관계없겠지.

"신학자나 식전의 사람의 이야기에 따르면, 전이라는건 원만한 국가나 완전한 상태를 가리키는일이 많은것같다."

즉, 원만한 국가의 일부가 배반한다, 라는거려나?

"그렇게 생각해보면, 역시 비스탈공작령의 반란을 일으킨 공자가 왕을 참칭할거라고 생각하는게 타당한게 아닐까요?"

재상의 옆에있던 젊은 대신이 의견을 말했다.

과연, 국왕직할령의 바깥으로 눈을 돌린다면, 그곳이 제일 타당하겠지.
국가에 모반을 일으키려는 놈이 있을때마다 알려준다니, 신님도 꽤나 돌보는걸 좋아하는것같다.
이걸로 문명발전을 저해하는것도 멈춰주면, 더 좋을텐데.

딱히 마족관계의 이야기도 아닌것같아서, 정보를 다 주고받은 시점에서 나왔다.
속보가 있다면, 에치고야상회를 경유해서 연락이 있겠지.

오늘의 나는 바쁘다.

유니트배치로 왕도의 근처 산으로 이동해, 녹색마족이 남긴 와이번을 처분했다.
이어서 녹색마족발견방향을 조사하러갔다.
유니트배치로는 귀찮아서, 섬구와 천구를 섞어쓰면서 조사했다.

왕도와 녹색마족발견위치의 연장전상에있는 미개척토지나 벽령까지 가봤지만, 그럴듯한 장소는 발견하지못했다.
벽령은 들었던것이상으로 마물의 소굴이었기에, 우리아이들의 먹잇감이 모자라지면 실례하기로하자.
벽령외각에는 전탐색자들이 만든 개척촌이 있으니까, 놀러가보는것도 재밌을것같다.

"음, 아침해인가......"

생각보다도 예정밖의 일이 많아서, 끝내지못한일이 많다.
마족이나 마왕신봉자탓에, 검증사항이 늘어서 곤란하다.

일단, 아리사나 티파리자에게라도 검증사항의 스케쥴이라도 세워달라고하는게 좋을지도모르겠다.
졸음과 정신적 피로가 쌓인탓인지, 그런 우안을 명안이라 생각해버린다.

나는 한번 기지개를 펴고 기분전환을했다.

새벽빛을 받으면서, 나는 포르에난 마을에있는 모두를 마중하러 유니트배치로 전이했다.
자, 드디어 오늘은 대망의 옥션 3일째다.

기합넣고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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