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3-19장

13-19 나나시와 아리사


이번은 아리사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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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사, 오늘은 꽤나 기분좋아보이네"
"그런가?"

데헤헤하고 웃음이 멈추지않는건 스스로도 안다.
아마도, 밤시중같은 멋진 패턴은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사모하는 사람에게 한밤에 불려나간다니 불타오르는 시츄에이션이지.

오늘은 야회의 만찬도 한그릇 더 3번 정도에서 멈추지않으면, 혹시 만에 하나 벗게되서 배가 뽈록나와있는것도 처녀마음의 핀치니까.
아아, 그래도 성의 요리란 루루나 주인님이 만들어주는것과는 다른 느낌의 메뉴가 나오니까, 젓가락이 멈추지 않는걸~

......PYWEEEE!

마차가 왕성의 주차장까지 조금 남은 장소에서, 새된 소리가 들렸다.

"새고기~?"
"맴굼류인거에요"

맹금류? 매나 독수리려나?

"......마부! 마차를 멈추세요!"

창밖을 바라보면 리자가, 큰소리를 냈다.

뭘까?

이럴땐 마법이지!

'공간색적(에리어 서치)' 발동!

바로위에......



"아리사, 정신차리세요"

찰싹찰싹하고 리자가 뺨을 때린다.
여기는 나무숲안......수풀저편에 마차가 엎어져있다.

어째 정신을 잃고있었던것같다.

"무, 무슨일이있었던거야?"
"말이 날뛰어서 마차가 뒤집어졌습니다."

말이 날뛰어......?

"......맞아! 생각났다!"

내가 외치는것과 동시에 타마와 포치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정찰하러 갔던것같다.

"마차잔뜩당했어~"
"빨리 도우러 가지않으면 큰일인거에요"

고오~하고 나무숲위를 그녀석이 날아갔다.

......PYWEEEE!

나무숲너머, 수많은 마차가 뒤집어진 주차장 상공을 선회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독수리의 상반신에 사자의 하반신.

천공의 패자라 불리는 하늘의 환수......그리폰.

그 모습을 본자는 도망가는것 이외의 선택지는 고를수없다.

......PYWEEEE!

허나, 굳이말하겠다!

"그리폰의 울음소리라면 '그루우'잖아!!!"
"아리사......무슨말을 하고있습니까?"

리자가 진지한 얼굴로 걱정해준다.
미안합니다. 소재로 쓸 타이밍이 아니라는건 알고있었지만, 어떻게든 말하지않을수없었는걸.

오타쿠라는건 어째서 이리 업이 깊은걸까......

"근데, 저 마물은 어떻게 성에 칩입한걸까?"

루루의 목소리에 헉 했다.

그러고보니, 왕조야마토의 결계가 있으니까, 전에 상급귀족의 습격때도 왕성은 무사했었는데, 저녀석은 어떻게 들어온거지?

"어레레~?"
"주인님인거에요!"

에? 어디?

"■■■■ ■■ 망원(롱 사이트). 분명히 저 보라색 가발과 의상은 마스터의 것이라고 보고합니다."

나도 요정가방에서 꺼낸 망원경으로, 선회하는 그리폰의 등위를 본다.

등뒤에 작은 사람그림자가 보인다.
혹시, 저 사람그림자가 주인님이라면, 그리폰은 전장 10미터이상의 거체라는게 될것같다.

"근데, 주인님이 사람들한테 폐를 끼칠만한 일은 하지않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응, 동의"

루루와 미아가 말하는것처럼, 주인님답지않다.

......그리고.

"총원전투배치!"

내 신호에 모두가 놀라는 얼굴을 했다.

"아, 아리사?"
"저건 가짜야!"

그게, 가슴이 부풀어있는걸.
여장을 싫어하는 주인님이 스스로 여장을 한다니 있을수없어.

"일단 주의를 끌어. 저녀석이 이리로오면, 내 공간마법으로 가둘게!"
"알겠습니다. 포치, 타마, 마인포를 사용합니다. 루루는 아리사와 미아의 호위. 나나는 반격에 대비하세요."

리자의 지시에 모두가 행동을 개시했다.



3명이 날린 붉은 광탄이 그리폰에게 날아간다.
하지만, 명중하기 직전에, 탄환이 스스로 그리폰을 피하듯 빗나가버렸다.

"......바람결계"

뒤에서 미아가 중얼거리는게 들렸다.

하지만, 나무숲안으로 유인한다는 본래의 목적은 달성했을 터.
그게, 그리폰이 적의를 가진 시선을 이쪽으로 던진걸.

그리폰이 굉장한 속도로 이쪽으로 달려들었다!
나는 그리폰을 올려다보며 외친다.

"결계에 이기는건 결계뿐!"

그럴린 없지만, 기세는 중요!

텐션MAX의 나라면 할수있다!
유니크스킬 없이라도, 레지스트같은거 하지못하게 할거니깐!

......공간마법 '이계미로(디멘션 라비린스)' 발동!

그리폰의 눈앞 공간이 일그러져, 거체를 삼킬듯 입을 벌린다.
저쪽도 당황해서 회피하려하지만, 비행속도가 빠른게 화근이 되어 그대로 내 마법이 만들어낸 이계로 사라졌다.

"역시, 아리사입니다."
"아직이야! 앞으로 3분. 나는 원군을 부를테니까, 모두는 주차장의 부상자를 구해줘!"

내가 그렇게 말하자, 모두 바로 행동에 들어가줬다.

요정가방에서 꺼낸 주인님이 만든 지속형마력회복약을 마신다.
아직, 마력에 여유는 있지만 주의에 주의를 거듭해야지.

이어서 공간마법 '원화(텔레폰)'을 발동해 주인님에게 연락을 취한다.



'네, 여긴 사토'
"주인님, 긴급사태발생(이머젼시)야. 이리와줘"

나는 간단히 말했다.

"무슨일이야?"

과연 치트한 주인님, 순식간에 벌써 오다니 너무 멋.....졍?

"잠깐, 그 모습으로 오지말아줘"
"그래, 미안......"

주인님은 흑발에 쇼타틱한 평소모습이 아닌, 외국배우얼굴에 백발의 에치고야상회의 쿠로의 모습이었다.
분명히 훈남일지도 모르겠지만, 위장용 마스크보다는 언제나의 얼굴쪽이 좋아.

누구에게도 보이지않고있는걸 확인하고, 주인님이 언제나의 사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무슨일이야?"
"주인님의 가짜랑 그리폰이 나타났어"
"뭐? 이쪽에도?"

주인님이 놀란 목소리를 냈따.

"에? 그쪽에도 그리폰이 나온거야?"
"아니, 내 쪽에 나온건 가짜사토야"

그런 멋진게 나왔었나.
좀 보고싶었다.

"그래서, 가짜랑 그리폰은 어디야?"
"저쪽이야"

설명하기전에 시간이 다된것같다.
하늘이 갈라지며, 부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자, 퇴치해볼까......"

그렇게 믿음직스래 말을 꺼낸 주인님이 왠지 움직이지않는다.

"......저 바보."

드물게도 화난것같은 주인님이 나나시의 모습으로 바꾸고 모습을 감추더니, 그리폰의 옆에 다시 나타났다.

멀어서 뭐라고 말하고는있는데, 여기서는 들리지않는다.

다음 순간, 그리폰채로 주인님이 모습을 감춰버렸다.

......무슨일이 일어난걸까?

부탁해, 설명 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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