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입니다. 전세기의 만화에 어쩌다 등장하는 '전단지를 뿌려대며 퍼레이드하는 집단' 이 왜인지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대학시절 동아리권유로 흉내냈다가, 학생회에게 크게 야단맞은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전단지나 색종이의 청소가 큰 일이었습니다......
◇
오랜만에, 잘 잤다.
천개달린 커텐너머로 아침햇살이 들어온다.
꽤나 깊이 잠들었었는지, 커텐을 여는 루루나 나에게 붙어 자고있는 유녀들이 어느새 기어들어온건지 눈치채지못했다.
......랄까, 녹색마족감시를 위해서 나만 왕도의 저택에서 잤을 터인데, 왜 모두 여기에 있지?
아리사의 마력으로는 왕도까지 전이할수없을테니까, 아마도 아제씨에게 보내달라고 한거겠지.
"안녕하세요, 주인님."
"그래, 안녕."
커텐을 여는걸 끝낸 루루가, 일어난 나를 눈치채고 상쾌한 목소리로 아침인사를 한다.
"우뉴~"
"완영하세여, 인궈에여"
그 소리에 잠에서 깬 포치랑 타마가 내 배위에서 뒹굴뒹굴 구르다가, 턱을 내 가슴에 얹고 인사한다.
"마스터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마시타."
"마시타, 안녕"
침대 끝에서 시로와 크로우와 자고있던 나나가 아침 인사를 한다.
잠에 취해있는 시로가 나나의 셔츠 자락을 잡고있는 탓인지, 당겨진 나나의 셔츠가 매료효과를 발휘하고있다.
"무우"
내 귀를 잡아당기는 미아에게 매료효과를 강제레지스트당했기에, 미아 쪽을 돌아봐 귀에서 손가락을 떼게한다.
"안녕."
"안녕, 미아. 그리고, 아리사......"
내 셔츠를 젓히며, 안으로 기어들어오려는 아리사의 머리를 콩하고 때린다.
".......그 성희롱을 그만두지않으면 아침밥없다."
"주인니뮴이 부족합니다. 긴급보급해주세요."
일어난 아리사가, 잠에 취한 얼굴로 내 앞에 정좌하고 멍청한 소리를 한다.
"타마도 부족~"
"포치도 부족한거에요."
"응, 부족"
연소조 3명이 아리사의 곁에 나란히, 함께 정좌한다.
"저, 저기......저도, 그게.....부족합니다."
루루도 머뭇머뭇그렇게 말하면서, 4명이 옆으로 나란히 정좌하고 호소해왔다.
새해가 밝고나서 거의 어울리지 못했으니까 쓸쓸했던것같다.
사과의 의미도 담아서 차례로 포옹해 주인니뮴이라는걸 공급해줬다.
"무우, 불평등"
"가슴 사이즈순서로 시간이 달라"
"......기분탓이야."
콤마몇초의 차이를 간파하다니, 과연 미스릴 탐색자들이다.
◇
"안녕하세요, 사토님"
무관이 입을법한 꼭맞는 군복차림의 제나씨가 단정한 몸짓으로 아침 인사를 했다.
그녀의 가슴과 어깨에는 세류백작령의 문장이 수놓여있다.
집사의 안내받아 거실로 들어온 제나씨의 드문 의장에 모두가 놀랐다.
나는 오히려 그녀가 내게 붙인 경칭쪽이 신경쓰였다.
"안녕하세요, 제나씨"
나에 이어 우리 아이들도 입을모아 아침인사를 한다.
"제나땅도 참, 뭔 일있었던거야?"
아리사만 내 옷을 잡아당겨 귓가에 수상하다는듯 물어왔다.
나는 식당으로 가면서, 세류백작과의 오찬회에서의 일을 모두에게 알렸다.
"세류백작 공격적이네~. 무노백작에게 싸움걸고있는것같은거아냐"
"그건 미궁에서 산출되는 마핵공급을 우선해주는걸로 타협하려는거아닐까?"
"아~, 그럴수도 있겠네. 쿠보오크 왕국에서도 마핵부족으로 광산의 정제설비를 움직일수없다고, 대신이 자주 투덜댔었고."
아리사와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테이블에 앉았다.
왜인지, 제나씨가 입구근처에서 직립한채 앉으려하지않았기에 말을 걸었다.
"왜그러시나요?"
"아뇨, 저는 세류백작님의 저택에서 아침밥을 먹고 왔기에, 여기서 보초를 서겠습니다."
세류백작에게서 내 종사로서 행동하도록 명령받고있기 때문일까, 제나씨가 군인다운 대답을 들려주었다.
임무에 충실한 것은 존경할만하지만, 이렇게까지 기합을 넣으면 솔직히 대하기 힘들다.
"그러면, 차라도 준비시키도록하지요."
"하, 하지만......"
"괜찮아요. 지금, 이 방안에 마족이 난입해와도, 앉은 자세에서도 격퇴할수있으니까."
전에 리자가 식사용 나이프로 폭격을 요격하기도했고, 다른 아이들의 즉응성도 리자에 필적할테니까 괜찮을거다.
"그리고 이 거리라면 이야기하기 힘듭니다."
"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제나씨가 빈자리에 앉고, 그녀의 앞에 메이드가 달여낸 차와 곁들이는 과자를 내어놓는다. 여전히 메이드들의 스킬은 대단하다.
◇
"오늘은 번화가 관광을 하려고 생각......"
아침식사중에 내가 그런이야기를 꺼내자, 모두에게서 폭죽이 터지는것같은 환호성이 울렸다.
"근데, 오늘부터 옥션인데 괜찮아? 여러모로 준비하고있었잖아."
"아아, 내가 용건이 있는건 3일째 뿐이야."
"과연, 남성용은 3일째니까."
......무슨말을 하는거냐 아리사?
"학교~?"
"앗! ......그런거에요. 학교가 있는거에요."
"쉬어도좋아."
임시입학같은거고, 하루정도 쉬어도 문제없다.
"괘, 괜찮은거에요?!"
"아아, 보호자인 내가 허가하는거니까 괜찮아."
"와~이"
"인거에요!"
일단, 학교를 쉬고싶지않은 사람은 가도 좋다고 말했는데, 그쪽을 선택한 사람은 없었다.
◇
"우와, 엄청 붐비네~"
마차에서 내린 아리사가 아연실색한듯 중얼거린다.
오늘의 아리사는 수수한 마을아가씨풍의 의상이다.
"무우, 잔뜩."
망연해하는 미아는 아리사와 세트의상으로, 색만 다르다.
"좋은냄새~"
"맛있을것같은 냄새가 잔뜩인거에요"
"메밀향기가 많네요"
셔츠에 퀼로트 차림의 포치와 타마가, 군복차림의 리자의 양손에 안긴채 눈을 감고 코를 씰룩거린다.
"조금 고소한 냄새도 나는걸보니, 갈레트같은걸 파는 가게가 있을것같네요."
루루의 마을아가씨 패션도 잘 어울린다.
코스프레회장에 내보내면 폐회까지 플래쉬가 끊이지않을것같은 귀여움이다.
"기대된다고 보고합니다."
"좋은 냄새네, 크로우"
"시로, 나나님의 손을 놓지않도록 해"
"알았어"
젋은부인풍 의상의 나나와 손을 잡고있는 시로와 크로우는, 포치나 타마처럼 반팔셔츠와 퀼로트차림이다.
오늘은 아리사의 제안으로 평민풍 패션으로 맞추었다.
참고로 나는 튜닉에 바지라는 일반시민풍 의상을 하고있다.
검을 차고있는 것은 호위로 동행하고 있는 제나대의 4명뿐으로, 리자가 허리에 청동경봉을 차고있는것외에는 전원 빈손이다.
제나대의 4명은 방심하지않고 주위에 시선을 날리고있다.
"저쪽에 보이는 큰 건물이 옥션 제2회장이야."
"헤에~, 저기서 플로어마스터와의 싸움의 전리품이 옥션에 붙여지는거야?"
"아니, 고가의 물건은 왕성안에 있는 제1회장 쪽이야. 이쪽은 평민을 위한 물건이 출품될거야."
우리가 있는 회장앞 거리에는 옥션에 나가는 손님을 목적으로한, 1000개 가까움 점포가 나와있다.
대다수는 시트위에 잡동사니를 늘어놓았을뿐인 노천점포였지만, 개중에는 마법약이나 연고같은 약품을 파는 가게나 마물의 부위를 사용한 무구를 늘어놓은 가게도 섞여있었다.
실로 바리에이션이 풍부해 보고있어도 질리지않는다.
"이 오야키가 맛있는거에요. 주인님한테도 한입주는거에요."
"여기 카타야키도 맛나~"
"오옷, 이 갈렛트비슷한것도 괜찮네."
"곶감"
"왕도의 꼬치구이는 연약하네요. 씹는 맛이 부족합니다."
"주인님, 이 츠츠미야키의 숨김맛이 뭔지 아시겠어요? 간장비슷한데 조금 맵고, 그러면서도 은은한 단맛도 있네요."
"저 유생체는 미아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호할 필요를 인정합니다. 마스터 회수허가를."
우리 아이들은 식욕이 우선한지, 용돈으로 산 여러가지 간식을 양손에 들고 붐비는 노점거리를 활보한다.
나나의 신청은 당연히 각하했다.
"보오~?"
"굉장한거에요. 입에서 불이나는거에요."
노점사이에는 거리예능을 선보이는 자들도 있어서, 즐겁게 해주는 사람들에게는 적당한 금액을 던져넣어주었다.
"저쪽에는 토끼가 있어."
"응, 용감."
토끼라는건 토인 조교사(테이머)가 탈수있을것같은 사이즈의 토끼로 재주를 부리고있었다.
날뛰면 위험한 탓인지, 울타리로 둘러쌓인 특설스페이스가 준비되어있다.
"꿈틀꿈틀없어~?"
"뱀아저씨가 없는거에요."
......뱀아저씨?
"그러고보니, 연말에 관광했을때는 많이 보였었는데 한사람도 없네."
"요 사이 소동으로, 사역하는 뱀들이 마물에게 먹혀버린게 아닐까 추측합니다."
신기한듯 둘러보는 아리사에게, 나나가 자신의 예상을 이야기한다.
아아, 뱀술사 이야기인가.......
맵검색을 해보았지만, 왜인지 '뱀술사'는 1명도 히트하지않았다.
사자춤같이 계절한정 구경거리 같은거려나?
◇
미아와 아리사가 걷다 지친것같았기에, 노점이 중단되는 지점에 만들어진 휴식용 광장에 장소를 확보하고, 조금 쉬기로했다.
"제나씨들도 조금 쉬어두세요."
"아니요, 임무니까요."
......꽤나 완고하다.
하지만, 조금전부터 정기적으로 레이더에 붉은 광점이 비추는 상황에서는 무리도 아니다.
무리하게 경비를 그만두게하는것도 미안하기에, 나는 사과수에 벌꿀을 탄 차가운 음료를 4명에게 나누어주었다.
또 우리들에게 손해를 입히려는 자들은 레이더로 발견한 다음, 상시전개중인 '이력의 손'으로 붙잡아, 골목뒤로 던져두고있기에 피해는 입지않았다.
"아~~~~~~~~~~~~~~~~~~앗!!"
미아에게 나누어받은 곶감을 쥐어터뜨리며 아리사가 절규한다.
"아리사, 갑자기 외치는건 그만둬."
"저거! 저거 봐봐 저거"
내가 혼내는건 무시한 아리사가 내 어깨를 잡으려고 뿅뿅 뛰어올랐다.
......뭐지?
내가 허리를 굽혀 시선을 맞추자, 드물게도 성희롱 없이 내 귓가에 입을 대고 작은소리로 속삭인다.
"저거, 저 백발머리! 저 아이의 칭호 봐봐"
아리사가 가리키는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어쩐지 예상한대로, 거기에는 쓰레기줍는 일을 하고있는 신소년의 모습이있었다.
"그래, 말하지 않았었나"
"아, 알고있었어? ......랄까 전에 학원에서 만났을 때에는 저런 칭호 없었다구? 서, 설마 전생자라던지?"
"전생자라면 머리색이 틀리겠지?"
"아, 그런가. 그렇겠네."
조금 진정된 아리사에게, 용사신에 대한 일을 간단히 전했다.
거리예능인들의 음악이나 혼잡을 틈타듯 작은소리로 이야기했기에, 제나씨들이 들을 걱정은 없다.
"흐~응, 기억상실 현지산용사인가......."
아리사가 팔짱을 끼고 조금 생각한 뒤, 데굴하고 이쪽으로 보라색 눈동자를 향하며 물었다.
"저기, 저 아이도 마왕과 싸울수있을만큼 키울거야?"
"아니, 저쪽은 하야토들, 소환용사가 있고, 신소년의 육성은 쥬레바그경에게 맡길 생각이야."
"그렇구나, 여자아이가 아니니까~"
응응 하고 아리사가 납득한듯 끄덕인가.
......아니아니, 성별로 육성할까 말까를 정하는건 아니라구?
◇
"놔줘~~~"
아리사의 망언에 힘이빠진 타이밍에 어린 아이의 비명을 엿듣기 스킬이 잡아냈다.
비명의 출처는 골목뒤로 사라지고있는 수상한 풍체의 남자가 안고있는 자루같다.
시선을 돌리자, 이미 대쉬개시 자세로 굳어있는 포치와 타마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두사람의 몸은 비명을 지르는 아이쪽을 향하고, 시선만이 내게 록온되어있다.
어쨰, 내 지시를 기다리는 모양이다.
"가라! 포치!"
"네인거에요!"
"네~엥....."
순간 포치와 타마 두사람이 순동으로 모습을 감췄다.
두 사람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처럼, 남자 앞에 나타났다.
내가 포치에게만 지시한걸 도중에 눈치챈 타마가, 다음 순간 이동전 위치로 복귀해, 정중하게도 대쉬개시 모습을 다시 취하고 고개를 이쪽으로 돌린다.
"....... 타마는 필요없어~?"
"그렇지않아"
울먹이는 눈으로 나를 보는 타마에게, 또 하나의 범죄현장을 가리킨다.
범죄는 두 군데에서 일어나고있었다.
"타마는 저쪽이야."
"아이아이써~, 냥"
즐거운 목소리를 잔상으로 남기고, 타마가 또 한명의 유괴범을 잡으러갔다.
리자와 나나에게도 두 사람의 서포트로 가게했다.
"에, 에에? 저기, 대체 뭐가?"
"제낫치, 저쪽!"
상황을 이해못하고 당황하는 제나씨에게, 리리오가 포치가 잡은 남자를 가리킨다.
제나대의 다른 두 명.....이오나양과 루우는 소통을 틈 타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없는지 경계하고있는것같다.
"유괴같네요. 제나씨, 죄송하지만 위병을 불러와주시지않겠습니까?"
"네, 네......"
"저와 루우가 다녀오겠습니다. 제나씨와 리리오는 자작님의 곁에 있어주세요."
급히 달려가려하는 제나씨를 말리고, 이오나양과 루우 두사람이 노점거리의 바로 앞에있는 위병 가설초소로 뛰어갔다.
"악인을 붙잡은거에요"
"타마도 잡았다~?"
"마스터, 피해자를 보호했다고 보고합니다."
"이쪽도 보호했습니다."
포치와 타마가 기절한 남자를 옮겨와 내 발밑으로 굴렸다.
나나와 리자가 각자 피해자 아이를 데려왔다.
자루안에서 구해낸것은, 유복하지않은것같은 차림의 초등학생정도의 유녀들이다.
유행하고있는건지, 어느아이도 하얀 천을 팔에 감고있다.
"어이, 너! 치나와 오루나에게서 떨어져!"
"신오빠."
"신오빠"
아무래도 신소년의 지인같다.
소년의 등장을 눈치챈 유녀들이 울면서 신소년에게 달려든다.
AR표시의 상세정보를 확인하니, 유녀들은 신소년과 같은 고아원 소속이라는걸 알았다.
"이 아이들을 알고있니?"
"그래, 그렇다"
신소년이 아이들을 감싸듯 내 앞에 선다.
"그럼, 그 아이들을 맡길게. 나는 이쪽을 심문할테니까."
"이, 이녀석들을 구해준거야?"
"오브코~스"
"그런거에요"
"고, 고마워. 의심해서 미안해, 어이, 너희들도 고맙다고 말해"
"구해줘서 고마워"
"고마워"
신소년이 재촉하자 아이들이 포치와 타마 두사람에게 감사를 전한다.
"붐벼서 위험하니까, 오지말라고 했잖아?"
신소년이 납치될뻔한 아이들에게 소리치는 걸 BGM으로 남자들을 심문하게 되었다.
"하지만, 원장선생님이 가도된다고."
"원장이?"
"응, 이 하얀 천도 원장선생님이 감아줬어."
"축제에서 미아가 되고 찾을수있도록, 표시한거래"
"그 짠돌이 원장이?"
그러고보니, 신소년의 고아원 원장에게는 인신매매의 혐의가 있었지.
"자, 범죄자군. 자네들에게는 묻고싶은게 2가지있다......"
두사람은 범죄길드의 일원이 아닌, 밥줄이 끊어진 슬럼가의 사람들이었기에, 조금 위협한것만으로 간단히 입을 열었다.
"저, 정말이다. 팔에 천을 감고있는 아이를 끌고오라고 들은것뿐이다."
......검네.
고아원장이 유괴사건의 흑막, 또는 흑막의 한쪽인것같다.
"요 앞 뒷골목에 있는 남자가 있는곳까지 데리고 오면, 대동화 1장준다고 하니까......"
그런 푼돈에 유괴를.....랄까, 슬럼가의 주민에게는 푼돈이 아닌가.
이번 옥션 관계로 공돈이 잔뜩 생겼으니까, 슬럼가 주민용 직업안내소설치라던지 고용창설이라던지 해볼까.
귀찮으니까, 상세한 계획서는 에치고야 간부에게 떠넘겨야지.
옥션이 끝나면 두 사람정도 한가해질테니까 딱 좋다.
나는 조금 벗어난 생각을 고치고, 남자들에의 심문을 계속한다.
"유괴를 명한 남자가 누군지 아나?"
"그래. 검은 후드달린 로브라 얼굴은 보지못했지만, 젊은 남자 목소리였다."
흠, 돈으로 고용된 녀석들에게 들을만한건 이정도인가.
"마스터. 이 남자가 증언한 장소에 있던 악인을 붙잡아, 유생체를 보호했다고 보고합니다."
팔에 노란 천을 감고있는 어린 소년을 겨드랑이에 안고온 나나가, 더러운 유괴범을 끌고 돌아왔다.
아무래도 이목이 쏠리고있어 불편하다.
이 소년의 소속은 신소년과는 다른 고아원인것같다.
어째, 유괴범과 결탁한 악덕원장은 한사람뿐이 아닌것같다.
자, 악덕원장들을 감옥에 초대하지않으면 안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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