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SS 묶음7

(SS) 포치의 꼬챙이


"아리사, 가르쳐줬으면 하는거예요."
"응~? 뭘까, 아기만드는 법이라면 주인님한테 물어봐"

아리사는 아직 어린이인거예요.
아기는 좋아하는 사람옆에서 같이자면 생기는 거예요. 전에 표범이나 늑대언니가 말했던거예요.

"틀린거예요. 사무라이도 닌자같이 던지는 도구를 원하는 거예요"
"원월살법이 있잖아."

원월살뽑은 비장의수인 거예요.
위험한 순간에 '이런 일이 있을줄 알고!' 라고 말하며 쓰는것이 좋은거에요. 아리사는 '로망'을 모르는거예요.

"원월살뽑은 주인님이 쓰지말라고 지정했기때문에 쓸수없는거계요"
"아아, 그거 마인포의 일종이잖아"

마인도 쓰면 안되는거예요.
주인님이랑 손가락 걸고 약속했으니까, 안지키면 가시복을 통째로 삼켜야하는거예요.
분명 따끔따끔하게 목을 공격하는 물고기요리종류인게 틀림없는거예요.

"그럼, 그렇~네. 꼬챙이는 어때?"
"꼬챙이, 인거예요?"

아리사의 말은 가끔 어려운거예요.

"'무사는 먹지않아도 이를쑤신다' 는 말이있는거야"
"먹지않아도예요?"

배가고프면 슬퍼지는 거예요.
아리사가 모처럼 가르쳐줬지만 그런 기술은 싫은거예요.

"틀려, 잠깐 따라와보렴"

포치는 달려나간 아리사의 뒤를 터벅터벅 쫓아가는 거예요.
아리사는 좀더 운동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거야!"
"이건 '붉은뱀의 깜짝 긴꼬치' 인거예요!"

큰 뱀고기의 구운 꼬치지만, 너무 길어서 잘 먹기힘든게 옥의티인거예요.
그래도, 이거 1개면 행복이 넘치는 맛이라, 나도 모르게 손을 뻗게되는 거예요.

아리사가 사주는 고기꼬치를 나란히 먹는거예요.
아아, 행복해서 무서운 거예요.

아, 기름이 흘러서 손에 뭍었다.
낼름하고 핥으면 맛있는게 혀를 직격하는 거예요.

지복.......

"포치, 행복해보이는데 미안하지만, 본론으로 돌아갈게"

본론?
맛있는 고기꼬치이상으로 중요한 일은, 주인님정도인거예요.

깜짝하고 아리사를 보니, 뭔가 실례한 한숨을 쉬는거예요.
한숨을 쉬면 행복이 도망가는 거예요?

"정말이지, 꼬챙이의 이야기잖아?"
"아아, 깜빡한 거예요"

이것도, 전부 고기꼬치가 맛있어서 행복한게 나쁜거예요.
....역시 고기꼬치는 나쁘지않은거예요. 나쁜건 포치의 식탐인거예요. 그러니까 고기장수에게 진심으로 미안한거예요.

그건 그렇고, 아리사가 다먹은 꼬치가 필요했을뿐 이었던 거예요. 그렇다면, 루루한테 부탁하면 꼬치정도 집에 잔뜩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하지만, 고기꼬치가 맛있었기때문에 불만은 말하지않는 거예요.
왜냐면, 포치는 부늬기를 읽으니까.





아리사가 가르쳐준 꼬챙이의 비기를 연습한거예요.
처음엔 날리는것도 잘안됐지만, 특훈에 특훈을 거듭해서 내것으로 만든거예요.

"꺄~, B야! B가 나타났어어어어어어"
"포치에게 맡기는 거예요!"

포치가 던진 꼬챙이가 검은 악마를 벽에 꽃아버린거예요.

"고마워, 역시포치야!"
"인사는 필요없는거에요. 이정도는 당연한 거계요"

아리사가 칭찬하는것을 겸연쩍게 생각하면서, 검은 악마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꼬챙이를 입에 가져가----.

"포치, 더러우니까 버리렴"

주인님께 혼나고 꼬챙이는 버려진거예요.
아직 고기맛이 살짝 느껴지는 멋진 꼬챙이였는데....
아쉽지만, 주인님의 '명령'은 절대인거예요.

"전투용이랑 물고다니는 용의 꼬챙이는 다른걸 써야한다?"

주인님이 그렇게 말하면서, 철로만든 꼬챙이다발과 고래의 뼈로 만든 꼬챙이를 준거예요.
물론, 고래뼈꼬챙이는 소중하게 물고다니는거예요..

철제의 꼬챙이는 마력이 통하지않아서,  주인님께 부탁해서 다른걸 만들어 받은거예요.
하얀 꼬챙이를 문 포치의 사무라이 "방랑무사" 봐~젼의 완성인 거예요.

자, 오늘도 건강히 타마와 함께 미궁도시의 '퐈트롤'의 출발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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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 2권 특전(SS)


타마가 좋아하는 것

"연고를 발라둬--"

주인님이 아닌 인족의 남자가 명령했다.
무척이나 상냥한 목소리.
주인님처럼 소리지르지않아.
예~쁜 천으로 상처난곳을 닦으라고 말했지만, 아까워.
타마의 몸을 닦으면 더러워져버려.
하지만, 명령이니까 닦지않으면 맞을거야.
아픈것은 싫다.
그래서, 끝부분으로 조금씩 닦았다.
물도 예~뻣다.
비온날 통에 물처럼 좋은 냄새.
목이 마르니까 마시고 싶지만 '허가'가 없으니까 마시지않아.

왜냐면 타마는 노예니까.

하얀 용기안에 미끌미끌거리는것을 상처에 바르라고 리자가 말했다.
"바르면 아프지않아?" 라고 물으니 "괜찮으니까 발라요"라고 화냈다.
젊은나리의 신경을 건드리면 여기에 버려진다고 리자가 울거같은 얼굴이었다.
리자의 이런얼굴은 처음이야.
타마도 여긴 뭔가 싫은 기분이 드니까 나가고싶어.
그러니까, 미끈미끈을 상처에 발라. 아프지만 발라.

왜냐면 버림받는건 싫으니까.

살짝 손에 뭍은 미끈미끈을 핥아봤더니 썻다.





남자가 좋은 냄새가 나는 판을 3장씩 모두에게 주었다.
좋은냄새.
가을냄새? 부자마을에 심부름 갔었을때 맡았던 냄새.
부자마을에가면 인족의 아이들이 차거나 때리거나하지만, 좋은 냄새가 가득해서 기뻐.
이 판의 냄새를 맡으면 행복해져. 아아, 배가 빙글빙글 울리기 시작했다.
살짝 핥아보고싶지만, 맘대로 핥았다가는 혼나.
이건 분명 먹는음식이니까, 몰래 먹었다가는 움직일수없게될때까지 징계당한다.
견인의아이가 '말린고기' 를 멋대로 먹었다가 움직일수없게될때까지 징계당했었다.

그러니까 타마는 먹지않아.

남자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왜그럴까나? 타마도 같이 고개를 갸우뚱해봤다.
잘 모르겠어.

"사양 말고 괜찮으니까 먹어라"

---- 에? 괜찮아?

이 좋은 냄새나는 판을 먹어도 되? 정말로?
포치를 봤다.
손을 오들오들 떨고있다.
눈이 맞았다. 포치도 어떻해야 좋을지 모르는거같다.
둘이서 리자를 올려다봤다.
리자도 눈과 입을 크게뜨고 놀라고있다.
리자한테 먹어도되? 라고 눈으로 묻자 괜찮다고 해주었다.
먹어도 괜찮구나!

판을 한입 베어물었다.

뭐야이거? 모야이거? 뭐지? 잘 모르겠어! 근데 굉장해!
분명 포치도 마찬가지.
왜냐면, 포치의 꼬리가 붕붕 흔들리고있으니까.
그래, 이게 '달다' 야! 옛날, 곰인의 언니가 알려줬었어.
입안에 판이 바삭바삭 부서져서 입안에서 녹아간다.
큰일이야! 입안에서 녹는다면, 손에서도 녹아버릴지도.
'달다' 랑 '맛있다' 가 사라져버려!
포치랑 같이 와구와구 먹었다.
그랬더니, 어느새 다 먹어버렸다.
손에 판의 가루가 뭍어있어서 낼름낼름하고 핥았더니 달았다.
리자는 아직 야금야금 먹고있어. 혹시, 손에 들고있을 때는 녹지않아?
포치가 '대~앵'하는 얼굴로 있었다.
분명 포치도 같은걸 생각했나봐.

"둘다, 벌써 먹어버렸나요? .... 어쩔 수 없네요"

계속 날름날름 핥고있으니, 리자가 남은 마지막판을 반으로 쪼개서 포치랑 타마에게 나눠줬다.
포치는 "리자, 고마운 거예요!" 라며 와구와구 먹기시작했다.
근데, 리자는 큰데도 먹지않아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요, 조금 배가고파도 움직일수있습니다. 포치나 타마가 움직일수없게되는쪽이 곤란해요"

리자를 곤란하게하는건 안돼.
타마도 받은판을 먹었다.
달고 맛있어.

분명, 이것보다 맛있는건 어디에도 없을거라고 생각해.





우뉴, 빙빙돌아.

서있을수가 없어져서 꽈당하고 땅에 앉았다.
타마는 애썻어.
그러니까, 이제 괜찮은거지?
눈꺼풀이, 감겨와. 차여도, 맞아도, 이제 못 움직여.

"잠시 쉬는게 아니라 제대로 휴식을 취하자"

... 새 주인님은 상냥해.

예~쁜 물도 주고, 단 꿀과자도 줬다.
타마가 돌을 주워오면 칭찬해주고, 위험할땐 지켜줬다.

타마는.... 맞아, 행복해.

전에 표범언니가, 아기를 안고 그렇게 말했었다.
코앞에 뭔가가 있다.
좋은 냄새.
킁킁 냄새를 맡는다.
이거 알아.
고기냄새!
입안에 먹어본적없는 맛이 난다.
혹시, 고기?
눈을 뜰 기운도 없지만, 입안으로 밀려들어오는것에 달려들었다.
단 꿀과자보다 맛나.
살짝 힘이 돌아왔다.
눈을 떠보니 주인님이 상냥한 웃는얼굴로 고기를 타마에게 먹여주고있었다.
리자나 포치도 맛있게 먹고있어.
타마도 스스로 먹는다.
주인님만 아니라, 리자나 포치도 웃고있다.
리자의 저런 웃는 얼굴은 처음이야.
고기는 엄청 맛나.
달진않아, 하지만 맛나.
뭐라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맛나.
씹으면 씹을수록 입안에서 맛나가 넓어져가.
맛나고 행복해.
..그래, 이게 행복의 맛.
타마는 행복이 가득.
이제부터 리자나 포치랑 같이 주인님곁에서 힘내는거야.

왜냐면, 타마는 주인님거, 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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