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SS 묶음6

SS:운수좋은 아이들


역자 : 운 좋은 아이들 ->


"왜 먹지를 모태!"

-> 운수좋은 아이들 side : 위병 A 뒷골목의 어둠에 뒹구는 3개정도의 덩어리를, 봉으로 가볍게 찌른다. 어디까지나 가볍게이다.
두개는, 확실치 않은 목소리를 흘리면서 움직이고있었으므로, 아직 살아있다. 문제는, 마지막 한개이다.

대신해주지 않을까하고 파트너에게 시선을 보내지만, 턱으로 가리키며 작업을 재촉할 뿐이고, 도와줄 생각은 없는 듯 하다. 밥값의 빚이 있으니까 어쩔 수 없다.

죽어있어도 좋으니까, 썩어있지만은 말라구.
봉으로, 그 꼬마의 턱을 위로 올린다.

약간입이 움직이고있었는데, 이제 앞날은 얼마 남지 않았겠지.

「어때?」
「살아있어」

다음의 순회는 10일 후이니까, 그때엔 썩어있을 것 같네. 나도 악마는 아니니까, 이 장소에서 죽일수도없다. 상사에게 보고하고, 3일후정도에 다른 반을 보내도록 부탁할까.

「빨리 가자고, 이런 곳에 있으면 우울해져」
「그러네」

꼬마의 턱에서 봉을 빼고 뒤꿈치를 돌리려고한 곳에, 그녀석은 있었다.
어둠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눈이 이쪽을 보고있다.
방금의 꼬마의 사라질 것 같은 눈빛과는 확연히 다른 활기넘치는 안광이다.

「뭘 하는거에요? 작은 아이를 괴롭히는거에요?」
「아, 아니야」

자신도 모르게, 말을 더듬어버렸다.
이상하다, 평소엔 난폭한 자들을 상대로도 칼부림을 하고있는데.

「우리들은, 태수의 위병대다」
「위?병?? 경찰인거에요! 굉장한거에요!」
「그, 그래. 우리들은 굉장해」

경찰이라는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하게 맞추고서 떠나자.
이녀석이, 꼬마들을 먹어도, 조금 죽는게 빨라질 정도겠지.

「이 아이들은, 아픈거에요?」

어둠에서 나온것은, 견인족의 꼬마계집이다. 아인 주제에, 비싸보이는 옷을 입고있다. 분명 변태 귀족의 노예겠지. 우리 딸에게도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입혀주고싶다.

「배가고파서 죽어가고있는거겠지. 너같이 부자 상인이나 귀족에게 사들여지기라도 했다면, 연명할 수 있었겠지만」
「배고픈건 괴로운거에요! 배고픈건 슬픈거에요!」

갑자기 당황하기 시작한 견인이, 가방에서 뭔가의 피리같은 것을 꺼내어, 힘껏 불었다. 자신도 모르게 귀를 막았지만, 소리는 나지 않는 듯 하다.

「주인님! 포치는 여기인거에요!」

피리를 다 불은 견인족이, 큰소리로 자신의 주인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 무슨, 큰 목소리냐.

「큰일인거에요! 도와줬으면 하는거에요!」

얼굴의 옆에 손을 대고 하늘을 향해서, 힘껏 소리를 지르고있다.
어이어이, 괜찮은거냐? 이 꼬마, 머리 돌은거아니야?「어이, 가자구」
「그러지」

동료가, 뭔가를 떠올리려는 듯 고개를 갸웃이고있지만, 귀찮은건 사양이다.

갑자기 불은 돌풍이, 뒷골목에 쌓여있던 모래를 휘날린다.
칫, 운이 없구만. 입안에 들어갔다.

「포치, 왜그래. 이녀석들이 괴롭힌거야?」
「아, 아닌거에요! 이 사람들은 경찰인거에요. 아닌거에요, 이쪽에 빨리오는거에요. 배가 고파가 죽는거에요!」

이, 이녀석 어느새에 나타난거냐.

「어이, 어디서 나타나――」

아파~
뒤쪽에서 동료에게 봉을 맞은 듯 하다. 너무나도 아파서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죄송합니다, 팬드래건 기사님. 동료가 실례되는 소릴」
「아니, 이쪽이야말로 실례」

귀족의 도련님 상대라고해서, 거기까지 비굴하게 될건 없잖아?  귀족님이, 견인족에게 손을 끌려서 죽어가는 꼬마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졌다. 그걸 보고서, 파트너에게 불평을 한다.

「뭐하는거냐」
「그건 내 대사다.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는거냐?」

언제나 나를 바보취급 하고 말이지, 흥, 팬드래건이잖아. 팬드래건?  설마?「혹시, 미적왕을 퇴치한 메이드의 주인?」
「그런식으로 기억하는거냐――뭐, 됐어. 그 사람이야. 덧붙여서 말하자면, 태수부인께서 마음에 들어하시는 분이고, 먼 나라에서 하급마족을 쓰러뜨린 적도 있는 실력자다. 미적왕따위 메이드로 충분하게 상대할 수 있었던 것이겠지」

후우, 잘못하면 2중의 의미로 목이 날아갈뻔했다.

「기사님은 대체, 뭘? 안락사는, 일단, 국법으로 금지되어있습니다」
「아니야. 단순한 영양제의 마법약이지」

영양?제? 그보다 마법약이라고? 이런 죽어가는 꼬마에게 은화가 몇장이나 필요한 마법약이라고? 그만큼 있으면 반년정도는 먹고살 수 있잖아! 귀족의 오락이란건 정말이지.............하아.

「움직인거에요!」
「아아, 이후엔 미테르나 여사에게 맡기자. 이 아이들을 데려갈건데, 뭔가 수속이라던가 필요한가?」

변태 귀족의 장난감인가. 불쌍하지만, 그래도 여기에서 죽어 나뒹구는 것 보다는 백배는 낫겠지.

「아뇨, 저희들쪽에서, 상사에게 보고를 해두겠으니, 그대로 데려가주셔도 문제없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저희들이 함께할까요?」

어이어이, 파트너? 너 뭔소리하는거냐?「아니, 됐어. 포치, 타마, 그쪽의 둘을 상냥하게 안아줘」
「네, 인거에요!」
「네에~」

귀족님이 거절해준 덕분에 귀찮은 일이 늘지 않아서 다행이다.
뭐?! 이 묘인 꼬마는 어느새에 나타난거지?동료가 위로하듯이 내 어깨를 친다.
뭔지 모르겠지만 화나니까, 동정하지마!그 날을 경계로, 뒷골목에서 죽어가는 꼬마들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되었다. 담쟁이 덩굴 저택의 근처의 공원에 자주 어슬렁거리던 죽을 것 같던 노인들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누군가 시체를 회수하고있는건가, 죽을 것 같은 녀석이 줄어든건가는 나에겐 알 수 없다.

하나 말할 수 있는건, 순회 겸 시체회수같은 일을 더이상 하지 않아도 된 것 정도이다.



보름 후, 본적없는 세명의 소녀가 대기소에 와서, 답례를 하고 돌아갔다.
저렇게 좋은 옷을 입은 지인은 없었을텐데?파트너와 둘이서, 아이들이 답례로 두고간 요리를 맛본다.
응, 맛있는 요리에 죄는 없다.



SS:탐색자의 일상「개미 날개의 은검」


side : 스미나 (쿠로부하의 대장)


「안녕~ 행수있어?」
「스미나! 당신 살아있었구나」

무기점의 여주인이, 울면서 무사를 축하해준다. 솔직하게, 나같이 빈곤한 사람을 기억하고있어줄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10년 가까이 이어온 사이라고는 하여도, 결코 좋은 손님이 아니다. 요 10년간 산 무기는 6개뿐. 처음에 산 창은, 돈이 부족해서 부족한 분을 보름가까이 노를 지켜가면서 산 것이다. 손질하는 방법을 몰라서, 몇번이고 들낙인 덕분에 기억해준 것일지도 모르겠다.

「오오, 누군가 했더니, 물어뜯는 거북이의 꼬마계집아냐」
「이제 꼬마계집이란 소릴 들을 나이는 아니야. 다른 곳에가면 노처녀란 소릴 들을 나이지」

안쪽에서 나온 행수의 실례되는 별명을 정정한다. 스스로 말하면서 풀이 죽는데, 이제 27이니까 노처녀지. 쿠로님이 첩으로 들여주시면 좋을텐데에.

「오늘은 무슨일이야? 생환을 보고하러 오는 기특한 녀석이 아니잖냐?」

행수는 여전히 실례되지만, 그 말은 정확하였다.

「헤헤헤헷, 행수는 뭐든지 알고있네」
「뭐든지는 몰라」

쑥쓰러워하지마 50살 남.

「그보다도, 이 검의 손질 방법을 알려줬으면 하는데」

허리의 검을 뽑고 행수에게 보여준다. 이건 쿠로님께 받은「개미 날개의 은검」이라는 마검이다. 맑은 은색의 검으로, 마력을 넣으면 무서울 정도의 절삭력을 발휘한다. 전에 한번만 행수에게 부탁해서 휘둘러본 흑철검보다도, 몇배나 날카롭다. 왜냐면, 그 상당히 단단한 개미의 갑각조차도 간단하게 자를 정도이다.

「어이, 스미나. 이 검을 어디에서 손에 넣은거냐」

행수가, 무서울 정도로 진지한 얼굴로 은검을 바라보고있다.

「왜그러는데?」
「됐으니까 대답해」

뭘까, 일하는 중인 목소리보다도 날카로운 목소리다. 숨길정도의 것도 아니므로 솔직하게「쿠로님께 받았어」라고 대답했다.

「이 검은, 그녀석이 만든거냐?」
「누가 만든지는 몰라」
「그런가」
「행수도, 전에 만들었잖아?」
「내가 만든건, 개미 날개의 은검이지만, 개미 날개의 은검이 아니야」

행수가, 뭔가 수상쩍은 문답같은 것을 말하였다.
아직, 치매걸릴 나이도 아니지?「분명, 이렇게 예쁜 은색이 아니였지?」
「그래. 개미 날개의 은검은, 고가이지만 만드는 방법이 알려져있으니까. 이 미궁도시만으로도, 년에 10개는 만들어지지. 마검으로선, 비교적으로 흔한 녀석이지」

그치.

「하지만, 그건 전부, 회색의 검이다. 이렇게 깨끗한 은색은 되지 않아」
「흐~응?」
「개미 날개의 은검은, 온도관리가 생명이다. 약액에 담근 개미날개에 은이 부착할때까지, 온도가 몇도 어긋나는 것 만으로 검게 변색되어 쓸모가 없어지지. 옛날에, 이 마법의 제작법을 알려준 현자님이 만든 검은, 맑은 은색이였다고 전해진다고한다. 이건, 그 현자님이 남긴것이 아니냐?」

노인의 이야기는 기네에.

「아니지 않아? 왜냐면, 그 검을 받았을 때에 새것같았는데? 날이 나간것은 커녕 상처하나 없었으니까」

지금은 조금 상처가있다. 왜냐면, 미궁개미는 단단하다구.

「그런가........ 스미나, 이 검을 팔 생각은 없냐? 금화 100장까지는 내주지. 뭣하면, 내가 전에 만든 사마귀 대검도 주지」

엑? 금화 100장? 게다가, 그 대검은, 분명 아무리 돈을 내더라도 팔지 않는다고 호언장담하였던 행수의 최고걸작이잖아.

「미안, 행수. 그 검을 준 사람은 경애하는 은인이야. 아무리 행수의 부탁이여도 건내줄수는 없어」

이 검을 팔아버리면, 쿠로님께 들 면목이 없으니까.

「큭, 그런 사정이라면 하는 수 없지. 단, 이 검을 손질할 때엔, 반드시 이 가게로 와라. 내가 손수 꼼꼼하게 손질해주지. 물론, 공짜로」

오오, 그거 굉장하다.

「고마워 행수. 하지만, 미궁안에서도 전투 후에 손질이 필요하니까, 최저한의 방식은 알려줄 수 있어?」
「당연하지. 아침까지, 하나하나 알려주지. 오늘밤 잘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보물같이 개미 날개의 은검을 든 행수에게 손을 이끌려서, 가게 안쪽의 공방으로 끌려갔다. 내 손질 방식에 행수가 합격점을 준 것은, 정말로 아침햇살이 비춰올 시간이였다.

쿠로님이 준 이 은검에 부끄럽지 않은 탐색자가 되자.
미스릴같은 바보같은 목표를 노리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아이언을 얻고, 쿠로님이 은검을 준것을 후회하지 않아도 됄――그런 탐색자가 되고싶다.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나는 애검에, 그리 맹세한다.
은검은, 내 마음에 대답하듯이, 한번 붉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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