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1-1장

데스마치부터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제 11 장
(デスマーチからはじまる異世界狂想曲)


11-1.축승회

 사톱니다. 경사라는 것은 기쁜 것입니다만, 퍼레이드같은 화려한 것은 조금 사양하고싶습니다. 화려한걸 좋아하는 아리사나 모두는 기뻐할 것 같습니다만......





「플로어 마스터 토벌을 축하하며, 건배!」
「「「건배!」」」

 담쟁이 덩굴 저택에서, 오늘 몇번이 될지 모를 건배의 선창을 한다.

 미궁도시로의 귀환은 3일후의 예정이다.
 토벌을 하러 가서 바로 쓰러뜨리는 일은 없다고하므로, 왕복의 이동시간과 플로어마스터의 토벌에 걸릴 시간을 고려하여, 그런 스케줄이되었다.
 무엇보다도, 계층의 주인을 격파하여 담쟁이 덩굴 저택에 귀환하고서, 축승회가 시작될때까지 반나절이나 걸려버렸다.





 전리품의 회수를 마치고, 비교적 손상이 적은 오징어 살과 다리를 확보하여 저택으로 귀환하였다.

 지상의 일도 신경쓰이지만, 역시 가족일을 먼저 정리해둬야겠지.
 담쟁이 덩굴 저택에 있는 내 연구실에, 아리사만 불러냈다.

 나는 각오를 하고서,「노 라이프 킹」젠이나 개머리 마왕에게 들은 전생자와 마왕, 유니크 스킬, 신의 파편같은 키워드에 관한 정보를 말하고, 그것에 내의견을 더하였다.

「――그런 일이 있었어」
「뭘 비밀로하고있는가 했더니......」

 심각한 얼굴로 입을 닫아버려서, 무릎위에 안아올리고 가슴에 얼굴을 안고서 위로하려고하였는데, 가볍게「물론, 알고있었는데?」라고 대답하여,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이 갈곳을 잃어버렸다.

「왜냐면, 그 근처는 전생하거나 신에게 물었을때에, 설명해줬는걸」
「자세하게 물어봐도될까?」

 아리사는, 입술아래에 손을 대고서「달콤한 키스를 해준다면 뭐든지 이야기할게」라고 잠꼬대를 하였으므로「명령」으로 말하게하였다.

「으으, 짓궂어」
「됐으니까, 말해」

 정말이지, 아리사의 행동은, 어디까지가 진심인지 알기 어렵다.

「응~ 그러니까. 들은걸 전부 말할 수는 없다구? 신에게 입막음당했달까 제한이 걸려있어」

 그렇게, 서론을 두고서 아리사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새로운 정보는 그리 많지않다.

 ――전생할때에, 신의 파편을 받고서, 1개의 파편에 하나의 유니크 스킬을 얻는다는 것.

 이건, 대강 예상이 되었었다.

 ――신의 파편을 사람의 혼이 받아들이기엔 적성이 필요하다는 것.

 대부분의 전생 후보자는, 하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혼이 소멸되어버린다고하여, 2개이상을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한 자는 희소하다고한다.
 아리사에 의하면 파편을 받아들일 때에, 왠지모르게「아직 괜찮아」「이제 안돼」라고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신의 파편을 받아들이고 전생한 자가 반드시 마왕이 되는건 아니란 것.

 오히려, 마왕이 되는게 더 드물다고한다. 1개의 파편으로 마왕이 된 자도 있다고하는데, 대부분은 3개 이상의 파편을 가진 자가 마왕이 된다고 한다.
 ........그거, 두개인 아리사보다도, 4개인 내쪽이 위험하지 않은건가?

 ――유니크 스킬의 사용회수는, 혼의 리미터라는 것.

 횟수를 넘어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한계를 넘어 유니크 스킬을 사용하면 혼이 마모하여 신의 파편을 담지 못하게 되어버린다고 한다.
 그리고, 완전 담지 못하게 되었을때에, 그릇인 혼이 부서져 소멸하거나, 마왕으로 변화한다고한다.

 개머리가 말했던「절망하여 마왕이 된다」라는 것은, 절망하여 자포자기가된 전생자가 한계를 넘어 유니크 스킬을 사용한 끝에 마왕으로 변화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겠지.

 마지막으로, 신에 대한 정보를 묻는다.

「그래서, 아리사를 전생시킨 신의 이름은?」
「그게 말야~『신』이라고밖에 일컬어지지 않았지만, 그때엔『그런가~ 신인건가~』라고, 가볍게 납득해버렸단 말이지. 이야기라던가의 신 전생에서도, 신의 이름을 물은 녀석은 없잖아?」
「신의 모습은 알겠어?」
「육체가 없는 혼만인 존재로 만났었으니까 몰라. 남자인가 여자인가, 노인인가 어린건가, 훈남인가 오징언가, 그 이전에 사람의 모습인가조차 몰라」

 신 전생이라는 모르는 단어가 나왔는데, 왠지모르게 알 수 있어서 넘어갔다.
 결론으로선 정체 불명이라고 한다.

 어느정도, 신의 정체의 예상은 되지만, 결정짓는건 좋지 않으므로 결론은 보류한다.
 상대가 신인 이상, 무언가의 의혹이 있어서 미스리드당하지 않을거라곤 단언할 수 없으니까.

 그 이전에, 정말로 신인지도 모른다.
 신의 이름을 자칭하는 악마나 제 3자같은건, 이야기속의 정석이니까.





 아리사가, 개머리와 만났을때에 한계를 넘어서라도 싸우려고하였다, 라는 것을 듣고서 등골이 차가워졌다.
 분풀이 느낌으로 매실짱아찌로 반성을 재촉한다. 물론, 내 자신이 정확한 레벨을 비밀로하고있는것이 원인이므로, 슬슬 가르쳐줄 때일지도 모른다.

 아리사에게만 알려주어도 괜찮았겠지만, 아리사급으로 걱정이 많은 리자도 덤으로 알려주기로하였다.
 다른 면면은, 전투면에서 내가 어떻게 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듯하므로, 이 둘의 반응을 보고 전할지를 정하고자한다.

「삼백 십 일?」
「역시, 주인님입니다」

 아리사는, 떡하고 소리가 들릴 정도로 입이 벌어진 채로 말을 잇지 못하고있다.
 리자는, 놀라면서도 자랑스러운 듯이 칭찬을 하고서, 신묘하게 수긍하고있다.
 히죽히죽하는 리자라는것은 레어일지도 모른다.

 이 둘의 반응의 차이는, 이상함을 실감할 수 있는 정보를 가지고있는가 아닌가의 차이겠지.
 특히 리자는, 부스트 장비로 격이 위인 적을 중심으로 토벌해왔으므로, 레벨이 올라갈수록 필요경험치가 늘어난다는것을 실감하지 못하였을거다. 그녀가 본다면, 레벨 311도「노력하면 조만간 도달할 수 있다」정도의 인식이겠지.

 다른 면면은, 알고싶어하면 알려주고자한다.
 내 레벨에 대한 정보는 극비로 하도록, 둘에게 말해두었다.





 자, 가족쪽은 이걸로 좋다고 하고, 다음은 저택같은곳에 남겨두고온 하인들의 케어를 하자.

 아리사를 부르기 전에, 저택이나 도시내를「클레어 보이언스」마법으로 확인하였는데, 좀처럼 큰 소란은 일어나지 않은 듯 하다.

 저택쪽은 미테르나 여사가, 장인 연립주택쪽은 아리따운 날개 둘이나 수인 교사들이, 각각 질서를 유지 하려고 분투하고있었다.
 그 덕분에, 불안해하고는 있지만 패닉을 일으키지는 않은 듯 하다. 유아들은 성대하게 울고있었지만, 주변의 아이들이 달래주는걸 기대하자.

 오히려, 소란이 큰건 시내였다.
 태수의 저택이나, 탐색자길드, 방면군의 주둔지에 사람들이 쇄도하여, 폭동이라도 일어난 듯한 소란이 일어나고있다.

 탐색자 길드는, 길드장이 천공에 화염구를 쏘아올려「조용히 안하면 마왕이 오기전에 불덩이로 만든다!」라고 선언하여, 소란이 보다 커져, 옆에있던 엘프 여성과 비서에게 혼났다.

 그러고보니 직접 만난적은 없는데, 엘프 세벨케어 여사는 침착한 모습의 외견도 아름다운 소녀인 듯 하다. 술자리에서 길드장에게 들은, 세벨케어 여사의 무용전으론 상상할 수 없는 가련한 모습이다.
 아마, 길드장이 이야기를 과장한거겠지.


 역시, 소란을 일으키는데 한몫 거들고있는 이상, 이걸 방치한채로는 연회를 즐기지 못할 것같아서, 아제씨 경유로 세벨케어여사에게「용사가 마왕을 토벌하였다」라고만 전해두었다. 그녀가 속한 씨족의 하이엘프 경유였으므로, 전해지는데엔 조금 시간이 걸려버렸다.

 그래도, 제대로 전한 듯 하여 미궁도시의 폭동 직전의 소란은 침정화하여, 지금와선 뒤집은듯이 축제 소동으로 변해있다.

 저택이나 고아원, 훈련소엔,「사토의 지인인 상인」이라는 접두어가 붙는 아킨도로서, 「마왕토벌」축하의 식사를 선물하였다.
 물론, 아킨도(장사꾼/이름으로 사용됨)의 정체는 변장한 나 자신이다.
 아아, 성가시다.


 일단, 용사에게도 예의 무선기로, 마왕토벌을 통지해두었다.
 물론, 사토가 아니라 나나시로.

 용사는, 족제비 제국에 있는 미궁을 조사하고있다고하므로, 연락상대는 노노라는 억양없는 목소리의 여성이였다.
 우리들과 교대로 미궁 세리비라에서 용사의 곁으로 출발하였다고하므로, 직접적인 면식은 없다.
 용사의 동료이니까, 분명 거유일게 틀림없다. 한번, 만나보고싶었다.





「야아아, 마히고이허어?」
「마시고있어」

 취한 아리사가, 추욱하고 어깨에라도 기대듯이 얽혀왔다.
 무릎위엔, 타마와 미아의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고있으므로, 그쪽은 포기하고 뒤쪽을 고른 듯 하다.

 오늘은, 플로어 마스터 토벌의 축하이므로, 특별히 술을 마시는걸 허가하였다.

「그애~ 좀허 마히고 야수가 되으거햐! 그이고, 래 파란 육헤를 탐하은거햐아~」
「그래그래, 10년후에라도 먹을게」

 내 얼굴을 안고서, 입술을 빼앗으려고하는 아리사를 떨어뜨리면서, 적당하게 대답해둔다.

「타마는, 치사한게 아닐까? 치사하다고 생각하는거야, 왜냐면, 독점은 독점 금지로, 나쁜거랴구우? 그러니까, 가끔은 나에게도 양보해야하지 않을까아? 양보해야해」
「뉴~? 여긴 타마 자리. 왜냐면, 안심이니까~?」

 미아의 장문도 드물지만, 타마의 장문은 좀더 드물다.
 독점이라고 하는데, 타마가 부재일 때엔 미아도 자주 앉잖아.

「리자! 이쪽의 은색의 고기가 너무 강한거에요!」
「이건 훌륭하군요! 포치, 알겠습니까? 우선, 이빨에 마력을 넣습니다. 하지만, 너무 넣으면 이빨이 다치니 주의하세요」
「네인거에요! 마치(歯)인거에요!」

 농담으로, 루루의 식칼로도 자르지 못하는 고래의 단단한 부위를, 성검으로 잘라서 식용이 아니라 회의 장식용으로 사용하였는데.......
 뭔가, 리자와 포치의 금선에 닿은 듯 하다.

「우물우물, 씹어 자르지 못하는거에요」
「지금까지 없을 정도의 씹는 맛이군요. 고래와도 비슷한 맛이 있습니다만, 제대로 씹지 않으면 위에 부담이 될 듯 합니다」
「이 고기 사람은 너무 강한거에요!」

 아마, 리자와 포치도 취해있다.
 샌들 사이즈의 은색으로 빛나는 얇은 고기조각을, 양손에 들고 열심히 씹고있는데, 씹어 자르지 못하는 듯 하다.
 이빨 자국만이라도 굉장하다.

 배탈나지 않도록 나중에 위장약을 조합해두자.

「마스터, 마력의 순환에 지장이 생겼습니다. 메인터넌스를!」
「잠깐, 나나씨, 안돼요! 벗지말아요오~!」

 취한 나나가, 옷을 들추면서 다가오는 도중에서, 시트를 든 루루에게 인터셉트당했다.
 레벨이 오르고나서부터, 루루의 행동이 너무 빨라서 럭키 스케베율이 내려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스승들이나 늘리기용 전력역을 해준 사람들도, 파티 회장내에서, 즐거운 듯이 술이나 요리를 즐기고있는 듯 하다.

 취한 스승들이, 신기술을 실험하고싶다고 졸랐으므로 상층의 사냥터에 데려갔다.
 아무래도, 우리 아이들의 전투를 보고 불이 붙은 듯 하다.

 취하면서도, 그 기술은 선명하였다, 여러가지 비기를 근처에서 봤으므로, 뿌듯한 얼굴로 연회장에 데려돌아가니, 어째선가 미아나 아리사에게 길티라고 불려버렸다.

 역시, 폴트메어 여사가 반쯤 벗고있던게 위험했던건가?
 중학생정도의 아이에게 욕정할 리가 없는데, 굉장히 유감스럽다.

 그건 어찌되었건, 연회는 다음날 아침까지 이어져, 용천주(竜泉酒)나 드워프 죽이기 등의 귀중한 술로 샤워를 해도 될정도로 마셨다.

 역시, 연회는 사람이 많은 편이 즐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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