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후, 당신이 나쁜거라구요? 남의 것에 손을 대니까....」
어쩌지, 루루의 모습이 이상하다.
「자아, 얌전하게 퇴치되어버려요」
부엌칼을 한손에 들고 어두운 웃음을 짓고있는 루루를 보면, 조금 등골에 오한이 느껴진다.
「어머어머, 무서운걸까? 손발을 웅크리고. 그걸로 숨었다고 생각하는거에요?」
몰아가는 듯한 말투의 루루에게, 말을 걸까 망설였지만, 조금 늦어서 주인님도 온다고 말씀하셨으니, 이틈에 막아두자.
「자아, 포기하세요――」
「루루」
내가 말을 보자 엄청난 속도로, 루루가 돌아봤다. 양손에 든 부엌칼을 보면 찔릴 것 같아서 무섭다.
「ㅂ, 봤네요?」
「아니요, 보지 않았습니다. 그것보다도 주인님께서 오시니, 연극은 그쯤 해두고 야채의 벌레를 빨리 해두세요」
「ㅂ, 부탁에요 리자씨, 주인님께는――」
초조해하며 다가오는 루루는 귀엽지만, 부엌칼을 든 채이므로, 가볍게 집어서 빼앗는다. 위험하니까.
루루에게「나는 맹세코 보지 않았습니다」라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다고 약속했다. 루루가 비밀로 해주는 답례로 오늘은 두꺼운 스테이크를 준다고 한다. 그럴 생각은 없었지만, 고기에 죄는 없다. 맛있게 먹기로 하자.
「왜 그래 리자? 뭔가 기쁜 것 같네」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건 여자아이들 끼리의 비밀이니, 주인님껜 비밀이다.
SS:포치 의사선생님
「큰일인거에요! 이대로라면 큰일인거에요」
「큰일~?」
여의사 패션인 포치의 옆엔, 미니스커트 간호사 모습의 아리사와 타마가 있다. 미아는 아이아리제와 외출중이다.
의사놀이라니, 아리사다운 놀이다. 처음엔 아리사가 여의였는데, 청진기를 대는 흉내를하면서 성희롱을 하기 시작해서, 포치와 교대하게되었다.
「헤~ 그건 곤란하네」
「그런거에요 곤란한거에요」
팔짱을 낀 포치가 어른스럽게 곤란한 포즈를 취한다.
강아지 경찰같은 대화의 흐름이다. 아리사가「멍멍멍머~엉」하고 장난치고있는데, 아리사의 기행에 익숙해진건가 포치도 타마도 완전히 무시이다. 아리사, 불쌍하다.
이쪽에서 조금 유도해 주도록 하자.
「뭐가 큰일이니?」
「불치병인거에요! 아리사니움과 타마링이 부족해버리는거에요」
대체, 아리사니움이나 타마링은 뭘까? 무스코니움(아들네뮴)같은 것인가?그런가, 포치니운은 부족하지 않은가. 그런가.
그렇다면!
「그럼, 재빨리 보충할까」
나는 그리 말하고, 옆에있던 아리사와 타마를 양손에 안고서, 볼을 부빈다. 아리사가 안면 붕괴해있으므로, 얼굴을 분대는건 타마에게만 하자.
포치가 기대에 가득찬 얼굴로 양손을 벌리고있는데, 그대로 둔다.
어라? 같은 의문이 담긴 얼굴이다.
「주인님, 포치도 문질문질하고싶은거에요」
「하지만, 부족한건, 아리사니움과 타마린뿐이잖아」
포치에게「유감이네」이라며 고개를 젓는다. 허둥지둥 짧은 팔을 움직여서, 도움을 청하는 시선을 갈피를 잃었다. 나나는 고개를 가로로 저을뿐이고, 리자는 침묵해있다. 루루도 소극적으로 웃을 뿐이다.
이대로 방치하여도 불쌍하니까, 슬슬 도와주도록 하자.
「혹시나 포치니움도 부족할까나?」
「그런거에요! 엄청나게 부족한거에요!」
포치가 의자 위에서 다이브해왔으므로, 받아준다. 포치의 무릎에 맞은 아리사가, 후두부를 억누르고 뒹굴고있다. 아~아. 이번엔 아리사에게 죄는 없으므로, 마력치료로 낫게해주었다.
루루니움이나 리자니움, 나나니움같은것도 부족했다는 것으로 해둬서, 스킨십으로 보충해두었다. 나나니움의 보충량이 유난히 컸다는 듯 하여서, 연합세력쪽에서 불평이 들어와버렸다.
조금, 체크가 엄하다고 생각한다.
SS:낚시
「뭘 만드는거에요?」
「벌레~?」
도구를 만들고있던 내 손쪽을, 좌우에서 포치와 타마가 엿본다.
「이건 플라이야」(플라이 = 가짜 벌레 / 루어 = 가짜 먹이)「쐐기~?」
「벌레가아닌거에요?」
「벌레인 척을 해서 물고기를 낚는 가짜먹이야」
잘 모를텐데, 포치와 타마는「과연~」「인거에요」라고 팔짱을 끼고 응응 하고 끄덕이고있다.
마침 완성되었으므로, 둘을 데리고 가까운 물가로 간다.
이 볼에난 숲에 한정된게 아니라, 이쪽 세계의 물가엔 물고기가 많다. 없었던 것은 무노 남작령 정도이다.
장대의 가이드는 어찌되었건, 릴을 만드는것이 귀찮았으므로, 낚시 도구는 한세트뿐이다. 장대를 앞뒤로 휘둘러서 흘라이의 기세를 붙여서 목표의 장소로 던진다.
호기심 왕성한 물고기가 많은건가, 플라이가 착수하자마자 대어가 물었다.
「마구잡혀~?」
「ㅇ, 엄형난거에효! 벌써 잡힌거에요. 플라이라는 사람은 명인인거에요」
태평한 말투로 놀라는 타마와, 너무 흥분해서 혀를 개무면서 팔을 붕붕 휘두르는 포치가 대조적이다.
이번엔, 보통 장대의 길이의 실로 조정하여, 수면에서 플라이를 떨어뜨려본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방금과 같은 크기의 입이 송어같은 물고기가 물었다. 그건 그렇고 50센티 급이 이렇게 간단하게 낚이다니, 물반 고기반인것도 정도가있다.
3분만 포치와 타마에데 들려주고, 즉석으로 낚싯대 2개와 플라이 2개를 만들어서 둘에게 주었다.
「자아, 해보렴」
「폭소~?」
「힘내는거에요!」
대를 휘두르는 포치가 바늘을 나무가지에 걸거나, 너무 큰 거대어를 낚아버린 타마가 호수로 끌려가버리게되거나, 약간의 해프닝을 끼면서, 저녁까지 100마리 이상의 대어가 되어버렸다. 활어조에 미처 넣지 못한 분은 놓아줬는데, 그래도 넘칠 것 같다.
「물고기 축제~?」
「오늘은 물고기인거에요?」
「물고기는 진흙을 토해내게한 다음에 하자. 오늘은, 미안하지만 언제나처럼 고래고기를 사용한 요리로 하자」
분명히 맛있지만, 조금 질리기 시작했단 말이지.
「문제없는거에요! 고래고기는 치오들정도로 좋아하는거에요(치오들(チ?オドル))(1)!」
「카라아게~? 튀김?」
튀김도 연이어 먹고있고, 스테이크도 어제 먹었으니까. 조금 야채를 먹고싶으니 다른 요리가 좋을라나.
「그렇네, 햄버그엔 별로 맞지 않으니까, 스키야키(2)로 할래?」
「햄버그 선생님은 만능인거에요!」
「스키야키 좋아~(すきやきすき=스키야키스키/말장난)」
「물론, 스키야키 신령님도 많이 좋아하는거에요」
그런 것으로, 저녁밥은 스키야키가 되었다.
오늘의 물고기는 몇일 후에 조림으로 만들어보았다. 잔뼈가 많아서 포치가 울것 같아졌지만, 루루가 끈기있게 잔뼈를 빼는법을 알려주었으므로, 남기지 않고 먹어주었다.
자아, 내일은 뭘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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