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케나. 꽤 그룹의 인간이 늘어났잖아」
「이쪽은 덤이야. 그것보다도, 보고가 있어」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케나가 문지기에게 산에서 본 이변에 대해서 이야기하였다.
이 사이에 라면서, 몰래 마을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였는데, 또 한명의 문지기에게 가볍게 잡혀서, 땅에 억눌려버렸다. 등에 다리를 누르고있어서 빠져나갈 수 없다.
반달만의 마을이니까, 조금은 상냥하게 해줘.
나는 하는 수 없이, 산 안의 작은 강에서 찾아낸 예쁜 줄무늬 모양의 돌을 입시세로 지불한다. 이 작은 돌은, 산안에서만 채취할 수 있는 종류이니까 나름대로 가격이 있다. 그래도 작은 주머니 가득이어야, 동화 2장이니까 가디 일행에겐 바보취급 받았다.
「어짜피 물건으로 지불할거라면, 동물이라도 사냥해오라구」
「전에도 말했잖아. 함정이나 활도 없이 동물같은걸 잡을 수 없다고」
「카타바네같이, 투석기로 돌던지면 되는거아냐?」
「그건 보는 것 보다도 어렵다구. 전에 연습했는데 말야, 어떻게해도 노린 곳으로 날아가지 않아」
「흐~응, 간단할 것 같은데」
「정말이지」
가슴보호대에 묻은 흙먼지를 털면서, 젊은 쪽의 문지기와 이야기한다.
「가디, 나는, 조금 수호가 있는 곳에 갔다올테니까 두목에게 연락은 맡겨둘게」
「으이요」
케나와 올드는, 나이 많은 문지기와 함께, 수호의 저택쪽으로 가버렸다. 젊은 쪼그이 문지기는, 나이많은 문지기의 말로 정문을 닫고있다. 어째선가, 나도 돕고있다.
「다음의 입시세는 공짜로 해줘」
「멍청아, 이런건 말야, 의무야. 의무. 마을이 마물에게 유린당하면 싫잖아?」
「그야, 싫은데 말야」
뭔가 잘 구슬려진 것 같은 느낌이다.
다른 마사냥꾼들은, 이미 없다. 분면 보름만의 마을을 즐기고있겠지.
◇
「여어, 이런 점심부터 정문을 닫다니 무슨일이야」
닫힌 문에 등을 기대로 주저앉은 내 귀에, 태평한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드니, 중년 아저씨가 젊은 문지기에게 뭔가를 말하고있다.
그 옆엔 기사같은 옷의 잘생긴 남자, 빨래대같은 봉을 든 여신관, 또 한명은 로브 모습에 지팡이를 든 20살이 넘은 아줌마였다.
중년 아저씨는 등에 대검을 지고있다.
혹시, 탐색자라는 것인가?
「실은, 가까운 산중에 히드라가 나왔다고 해서 말이지요――」
「호오, 히드라라구?! 맛있지, 그거」
「잠깐, 당신 전에 먹었을 때에, 1주일정도 복통에 고생했는데 질리지도 않네」
「이번엔 큐러가 있으니까 괜찮다고」
「싫?어요?. 독이라고 알고서 먹?는?, 바보는?멋대로오?괴로워하면 된다구요?」
이 사람들, 무슨 소리를 하는거지?히드라는 먹을 수 있는거야? 에? 독이라고 말하는데?「거기 소년. 이 남자는 자신의 레벨을 제쳐두고 말하는 버릇이 있어. 히드라는, 군대가 집단으로 싸우는 상대야, 실수로도 손을 댄다던가 생각하지 말라구」
잘생긴 남자에게, 끄덕끄덕 하고 수긍한다.
「잠깐 실례. 흠, 훌륭한 완성도군」
「응? 어디봐봐. 소재는 보통 늑대잖아――어이, 이 갑각은」
「아아, 솔저 비틀이나 어설트 비틀의 갑각이라고는 생각하는데, 여기까지 훌륭하게 가공된 것은 본적이 없어. 게다가, 한마리의 비틀의 가장 가슴판에 적합한 곳만 잔뜩 사용했다구」
「잠깐, 야사쿠도 탄도 그쯤 해두라고. 애송이가 눈을 꿈뻑이고있잖아」
가슴 보호대를 칭찬받는건 기쁘지만, 둘이서 가까히 오는건 그만둬주었으면 한다.
「이 마을에서 받은건가?」
「응, 맞아」
「그럼, 그 갑옷 장인을 소개해줄 수 있을까?」
「미안, 무리야」
「성격에 문제가 있는 분인가? 소개해준다면, 너에게도 사례는 충분히 해줄게」
사례라니, 돈? 으~응. 소개해주고싶지만, 무리야.
「미안해, 그 사람은, 이제 이 마을에 없어」
「그런가, 유감이군. 수도엔 마물의 소재를 다루는 장인이 거의 없어서 말이지. 무술대회로 상처입은 갑옷의 수선을 해줄 사람을 찾고있어」
헤~ 희귀한건가. 마물의 소재 갑옷은 가볍고 튼튼하니까, 수도라면, 좀더 넘칠거라고 생각했었다. 이 갑옷을 준 귀족님도, 싼것이라고 말했으니까.
◇
몇일 후에, 히드라가 나타났다. 두마리나 있다.
주변엔, 이상한 문양이 그려진 천제 복면을 쓰고있는 수인 남자들이 100명정도있다. 그 인파를 헤치고, 랩터에 탄 하얀 복면의 남가자 나왔다. 이쪽은 둘다 인족같다.
「……■■■ 몬스터 체크」
오오, 마법이다. 잘생긴 사람이 마법을 사용해서 숲 사이에서 모습을 보인 히드라를 조사하고있다.
「레벨 29와 28이네. 미궁산의 것 보다도 조금 강한 정도. 저쪽의 하얀 복면도 조사했는데, 뭔가 보이지 않아. 저 복면이, 감정방해 마법도구인 것 같아」
「마물 조련사는, 어느녀석이라고 생각해?」
「아마, 저 히드라의 뒤쪽에 숨어있는 작은 녀석이야」
나는, 탐색자 사람들 사이에서, 문 위의 망루로 올라와있다. 이 사람들과, 위병장의 연락담당――의 예비원으로서 이곳에 있다.
『어리석은 백성이여, 시가 왕국의 암정에서 그 몸을 해방하라! 우리들은 자유의 날개. 그대들을 진정한 자유로 이끌어주리라!』
복면쓴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려운 말이니까, 뭘 말하고싶은건지 모르겠다. 항복하라고 말하고싶은걸까나?「야사쿠공, 수호각하께서 공격허가를 내려주셨습니다. 당신의 공격을 신호로 궁병대가 공격을 개시합니다」
「오우, 맡겨둬」
야사쿠가, 뭔가 영창하자 눈앞에 검은 구멍이 열렸다. 뭘까? 무려, 그곳에서, 기분나쁜 모양이 조각된 장궁과 화살다발을 꺼냈다.
「왜 그러냐 꼬마. 아이템 박스를 보는건 처음이냐? 그럼, 한번 만져둬라. 아이템 박스의 주인 탐색자의 제안으로, 아이템 박스에 손을 넣은 자는, 언젠가 자신의 아이템 박스를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나는 흠칫흠칫 아이템 박스에 손을 넣고, 뺐다. 뭔가 감촉도 없지만, 새까만 구멍에 먹힐 듯한, 그런 공포가있다.
「야사쿠, 빨리 쏘지 않으면, 내가 먼저 시작한다?」
「멍?청아?, 거긴 파티 리더님에게 양보해주라고. ≪교란해라≫, 창마궁(蒼魔弓)」
야사쿠의 말에 답하듯이, 활과 화살이 붉게 빛난다. 붉은데 창마? 붉은화살이, 히드라의 옆에있던 마물 조련사를 쓰러뜨린다.
「흐흥, 마법방어에만 기대니까 그런 꼴이되는거라구우」
「정말로?, 저 활은?마술사 사냥에?적합해?있네요?」
그에 이어서 푸타 마을의 방위군이 일제히 화살을 쏜다. 상대는 나무 뒤에 숨어서 화살을 막는 듯 하다. 히드라에게라도 맞을까 했는데, 몸의 표면에서 튕기는 듯 하다. 아, 화났다. 이쪽으로 달려온다.
「있지, 히드라에게 적군 안에서 날뛰게하는 편이 좋았던거 아니야?」
「우연이네요?, 저도?같은?의견이에요?」
「잠깐, 둘다 태평한 소리 하지말고, 어떻게든 하라고. 저녀석, 이쪽으로 오고있다니까」
태평한 둘에게, 자신도 모르게 불평을 말해버렸다. 건방지다고 때릴까했는데, 둘다 웃으며 흘려넘겨주었다.
히드라는, 숲과 문의 중간지점까지 오고선, 천천히 입에서 불구슬을 토해냈다. 자신도 모르게 성벽의 뒤에 숨는다. 뜨거운 열풍이 머리위를 넘어서, 착탄한 집을 태우고있다.
우와, 저 집, 전전달에 막 완성된건데.
주문을 영창하고있던 야사쿠의 동료 잘생긴 사람과 로브 아줌마의 마법이 완성된다.
「…… ■■■■ 자벨린」
「…… ■■■ 라이트닝 스톰」
몇개의 빛나는 창과 귀가 아파질 것 같은 번개폭풍이, 히드라를 유린한다. 미친듯이 비명을 지르던 히드라가, 불쌍하다.
『이놈, 공작녀석! 우리들의 작전을 듣고서, 실력자를 보내었는가!』
저쪽의 진영에서, 하얀 복면이 외치고있다.
하얀 복면의 사람이 신호를 내리자 반정도의 인원수가, 돌격해왔다. 달리는 방법으로 보아서 원인족(猿人族)같다.
「어이, 우리들, 공작의 부하냐?」
「오해도 어지간하네」
「우연히?이니까요?. 우연히(たまたま=타마타마)?란 말, 귀엽지 않아요??」
어째서, 이렇게 긴장감이 없는거지? 탐색자는 모두 이런건가? 번개 마법으로, 히드라의 비늘이 약해진 것인가, 방어군의 화살이 그냥 박히게 되었다. 조금만 더 하면 쓰러뜨릴 수 있을 것 같다.
복면 원인족은, 한명, 또 한명, 벽에 닿기 전에 죽어간다.
잘 보니, 몇명인가의 동료를 감싸는 것 같다.
『마왕님! 이곳에 다시 공물을 바칩니다! 우리들의 자유는 폐하와함께!』
「뭐냐? 마왕신봉자냐?」
「그러?언 것 같네요?. 곤란해요오?」
「나, 저런 광신자는 싫단말이야. 전부 태워버려도 돼?」
「기다려, 셰리오나. 저 리더는 잡지않으면 배후관계를 모르잖아」
「귀찮네」
「잠깐, 큰일이야」
벽에 도착한 수인족의 몸이, 불룩불룩하고 일그러지고있다. 옆에있던 야사쿠의 소매를 당겨서, 그것을 전했다.
「엑, 뭐냐 저거?」
야사쿠의 주변의 사람이 주문을 영창하기 시작했다. 야사쿠도 활을 넣고, 큰 방패를 꺼냈다.
원래 크기보다 3배정도가된 원인, 가벼운 도약으로 성벽의 위에 뛰어올라왔다. 원인이 아닌거지? 왜냐면, 배에 이빨이 많이 난 입이 있는걸.
아아, 몸이 위축되어서 움직일 수 없다. 이빨이, 얼굴의 옆까지 와있다. 짐승냄새나는 숨이 눈앞의 입에서 풍겨나왔다.
「탐색자 야사쿠, 간다!」
옆쪽에서 방패를 들고 돌격해온 야사쿠가, 그 마물과 함께 지면으로 낙하한다.
하지만, 어느쪽도 튼튼하다. 이런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거리를 벌리고있다.
「……■■■ 신체강화·혹사(身??化?酷使ハ?ド?ブ?スト=하드 부스트)」
「……■■■■■ 라이트닝 볼트」
귀가 아파지는 소리와 눈이 아찔해지는 빛을 동반하여, 마물에게 번개가 떨어진다. 잘생긴 남자는, 가벼운 움직임으로, 마물의 사각에서 참격을 가한다. 어느쪽도 너무 빨라서 눈이 따라잡지 못한다.
「……■■■■ 디바인 월」
야사쿠 일행의 주위에 빛의 벽이 생겨났다.
「이걸로?괜찮?아. 이제?커어다란?마법이여도?괜찮아아?」
이미 주문을 외우기 시작한, 마법사 아줌마가 작게 끄덕인다.
「…… ■■■ 뇌신람(雷神嵐サンダ??スト?ム=썬더 스톰)」
「우와, 멍?청아?, 우리들까지 재로 만들생각이냐고」
「야사쿠, 네가 도망치는게 늦은거에요」
방금 히드라에게 사용한 것 보다도 훨씬 굉장한 번개의 폭풍이 휘몰아친다. 야사쿠와 탄이 아래에서 뭔가 말하는데, 들리지 않는다.
「마무리는 내가한다, 선풍열인(旋風烈刃)」
대검이 붉은 빛을 띄고 마물에게 몇줄기의 상처를 세겨간다.
「예상이 무르다구요. 예섬(?閃)」
야사쿠의 반대쪽에서, 탄이 빛나는 장검을 찔러온다.
조금만 있으면 쓰러뜨릴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탐색자는 굉장하다. 나나 케나, 거기에 올드도 이길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이렇게나 차이가 있구나.
나의 장소에 맞지 않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없앤건, 좌우의 벽에서 올라온 여럿의 비명이다.
그곳엔 몇마리나되는 마물이, 위명이나 마사냥꾼을 헤치우고있다.
『어떠냐! 우리들의 비장의 패! 우리들에게도 제어할 수 없는 압도적인 폭력을 맛보아라! 이것이야말로 마족이다! 아아, 마왕폐하! 이 땅에 다시금, 마족의 세계가 시작되는겁니다』
「마족?! 위험하네」
「위?험?하네요?. 야사쿠?, 탄?, 빨리 빠져요?」
「그렇네, 마물이라면 몰라도, 마족은 위험해」
「왜? 조금만 있으면 쓰러뜨릴 수 있을 것 같잖아」
마족이라 듣자마자, 야사쿠의 동료들이 도망치려고하고있다. 지금, 제대로 싸우는 것은 그들뿐인데.
「마족은 말이야, 머리가 좋아. 이렇게, 약한 마법사나 신관부터 도릴 정도론 말이지!」
마법사 아줌마가, 방금과는 다른 지팡이로 달려든 마물에게 내지른다. 거기서 화연탄이 쏘아져, 마물에게 맞아 폭발한다. 지면에 떨어진 마물은, 하나도 데미지를 받지 않은 듯 하다.
「한마리라면 몰라도, 이렇게 많은 수를 상대할 수 있는 것은 용사정도라니까」
「위험해?」
으엑.
성벽을 넘어 내려온, 마물에게 뭉개진다. 문지기가 밟는건 비교할게 안될 정도의 아픔이다. 사라질 것 같은 의식을 쥐어짜서, 쥔 화살을 마물의 손톡의 사이에 찔러넣는다. 몇번이고 찔러넣는데 마물은 신경쓰는 모습도 안보인다.
마법사 아줌마와 신관도, 나를 구해주려고 하는 것 같은데, 내가 방해되어서 마법을 쓸 수 없는 것 같다.
저건, 뭘까.
억지로 올려보게된 시야에, 하늘에 떠있는 인영이 보였다. 보라색 머리칼?『≪춤춰라≫ 클라우솔라스』
그 인영에서, 몇개나되는 검이 휘둘러진다. 예쁘다.
저 검은, 살아있는 것 처럼 멋대로 움직여서, 내 위에 올라타있던 마족을 베어넘겼다. 단 일격으로, 마족은 두동강이나서 죽었다.
내가 마족의 아래에서 기어나왔을 때엔, 성벽의 안에서의 전투는 끝나있었다.
「천공의 검이다」
「왕조 야마토님이다」
「야마토님, 만세!」
「왕도 야마토님께 영광이 있으리!」
입을 모아서 야마토님의 이름을 외치고있다.
하늘을 나는 저 사람이, 정말로 야마토님인가는 모른다. 하지만, 그 사람이 떠나기 전에, 힘껏「고마워」라고 외칠수는 있었다.
죽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가디나 바하나는 골절로 끝난 듯 하다. 케나와 포미에 이르러선, 스친정였다.
나는 타박상정도였다. 야사쿠 일행이 말하길 기적이라고 한다. 귀족님이 준 갑옷의 덕일까나. 다음에 만나면, 다시한번 답례를 말해야지.
SS:무노시의 짧은 이야기
「ㄴ, 니나님, 팬드래건 기사님께서 보낸 편지를 든 마차의 무리가 성문 앞에 와있는데, 어쩔까요」
「마차의『무리』? 그 편지라는것은 어디있지?」
「이거에요」
편지의 봉납은 분명히 사토공의 인장이다.
유유리나에게 마차의 무리를 안뜰에 들여서, 기다리게 하도록 말하고 봉납을 벗긴다.
뭐지? 목록인가?
그곳에는 눈을 의심할만한 대량의 식품의 목록이 쓰여져있었다.
테라스로 발걸음을 옮기고 내려다보니, 이 목록이 거짓말이 아니라고 알정도의 숫자의 짐마차가 주차되어있었다.
「정말이지, 이걸로 시민을 굶기지 않을 수 있겠지만, 대체 얼마가 쓰였을지. 빚의 총액이 얼마가될건지 계산하는 것도 무서워지네」
유유리나 대신에 온 문관 미소나에게 목록을 건내주고, 상품이 목록과 일치하는가를 확인하러 가게하였다. 이 아이는 융통성이 없는만큼, 이렇나 작업엔 굉장히 적합하다.
◇
행상인들에게서 들은 그 남자의 이야기는 귀를 의심할만한 것이였다.
글루리언시를 습격한 마족을 퇴치라고? 하급마족이라는 것이니 모를것도 없지만, 그래도 희생도 없이 쓰러뜨린다는 소리는 들은적이 없다. 카리나님도 함께 싸웠다고 하는데, 그 아이는 정말이지. 훌륭한 몸을 가지고있으니까, 빨리 사토공을 농락해주지 않을까나아.
그것보다도 공작령 수도에서 쌓아올린 인맥쪽이 위협적이네. 이번의 보존식도 호엔백작에게서 굉장히 싸게 받은 듯 하고, 어떻게 그 까탈스런 백작의 마음에 들었는지.
오리온님도, 태평히 있으면, 사토공과 주종이 역전되어버릴 것 같다. 사토공에게 출세욕이나 지배욕이 없어서 망정이지.
이만한 식량이 있으면, 조금은 촌락에도 돌릴 수 있을 것 같다. 부역으로서 무노시의 구획정리와 개간을 시키는 대신에 식사를 준다는 방향으로 정리하도록 할까, 자세한 내용을 정리하는데에 미소나와 유유리나에겐 한동안 죽을 각오로 노력하게끔 할까.
◇
하지만, 나는 그 남자를 아직 잘못 보고있었던 모양이다.
그 후, 같을 정도의 마차편이 3번이나 도착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고 넘치는데, 귀환한 카리나님이 가져온 사토공의 편지나 서류에 써있는 내용은 경악할만하다.
그곳에는 몇갠가의 공방에서, 무노시에서의 유학생을 받아들인다고 쓰여있었던 것이다. 기술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도, 외부에서의 유학생을 받아들이는것을 납득시키는것은 보통이 아닌 고생이 필요한데.
정말이지「특별섭외관」이라는 임관을 거절해두고서, 실질적으로 하고있는 것은 똑같――아니, 예상보다도 아득히 큰 공적이다.
요리장 겔트가 가져온「무노말이」라는 과자를 맛보면서, 나는, 이 공적에 어떻게 보답해야하는가 머리를 싸매었다.
금전이나 보물은 없다. 작위도 이미 줘버렸다. 명예기사를 기사로 만드는것이 타당하겠지만, 그 남자는 흥미를 가지고있지 않았다. 이 이상의 승작은 국왕폐하께 추천하는 정도밖에 할 수 없다. 이 후엔, 여잔가.
남작님이 후처라도 인정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지이.
어린 여자아이를 신부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면, 그 남자도 거절하지 않을텐데.
차라리, 팬드래건 마을의 토토나라는 아이를 남작님의 양녀로 받을까.
그런 농담쪽이 가능성이 있는 것 처럼 생각되는것이 괴롭다.
「정말이지, 조금은 더, 제대로된 방향으로 노력해주지 않을까나」
나는, 창밖에서 들려오는 졸트경과 카리나님의 대련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그렇게 투덜거리지 않고선 있을 수 없엇다.
내가 20살정도 젋었으면 좋았을 텐데에.
그런 바보같은 것을 생각하면서, 한숨을 쉬었다.
영지의 경영이 개선될수록, 고민하게될줄이야, 고생스러운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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