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막간:유니의 친구

막간:유니의 친구


오늘은 새로운 친구가 생겼습니다.

포치쨩과 타마쨩이라는 아인 여자아입니다.
지금까지 만난 적이 있는 아인은, 눈이 마주치면 굶주린 길고양이같이 이빨을 드러내며 위협하는 무서운 아이들뿐이였는데, 그 아이들은 조금 달랐습니다.





내 아침은 빠르다. 해가뜨기전에 문앞 여관까지 가지 않으면 꾸지람을 듣기 때문이다. 하늘이 하얘지기 시작할 때에 고아원을 나와 대로를 달린다.
어두컴컴하지만, 무섭지는 않다. 나와 같이 일터를 향해서 길을 달리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마차가 들어가는 커다란 문은 닫혀있으므로 부엌문으로 들어간다. 이곳도 열쇠가 잠겨있는데, 키가 작은 나는 문 아래의 침을 파고들어간다.

안뜰을 지나서 통용 출입구에서 들어간다. 불명을 들여다보니 별로 남지 않았다. 여주인씨와 따님이 일어나기 전에 물을 길어야지!  통을 가지고 우물로간다.

「크으~~~~~~, 무거워~~~~~」

나는 체중을 더해서 두레박에 걸린 로프를 당긴다. 물을 긷는것은 중노동이다. 특히 체중이 가볍운 나에겐 힘들다.
마사씨같인 가볍게 물을 긷는것은 언제쯤 될까?「침입자~?」
「수상한 사람인거에요~」

어두운 곳에서 누군가 말을 걸어서 로프에서 손을 놓아버린다.
아아, 조금만 더 하면 다 길었는데........

다는 갑자기 말을건 바보쪽으로 향한다.
그곳엔 밝은 목소리와는 정반대로 어둠에 떠오르는 4개의 빛!「꺄??????!」
「우냐?????」
「뉴??????」

나는 비명을 억누르지 못하였다. 그래도 어둠에 있던 누군가도 똑같이 놀란 듯 하다.
그 사실에 용기를 내어서, 나는 어둠속의 누군가를 혼내기로하였다.

「갑자기 말걸지마! 또 물을 긷지 않으면 안되잖아!」

「미안~?」
「인거에요~」

그 누군가는, 내가 맥빠질 정도로 가볍게 사과하였다.
점점 해가 떠서 환해졌으므로, 그 아이들의 모습이 보여온다.

그 아이들은 수인이였다.





놀란 나는 처음엔「저쪽으로 가!」라고 말해버렸지만.
포치와 타마는, 그럼 것을 신경쓰지 않았다.

「도울게~」「인거에요~」

그리 말하곤, 날 대신해 물을 길어준다. 포치가, 농담처럼 빠른 속도로 로프를 끌어올린다.
수인 아이는, 어쩜 이렇게 힘이 강한걸까. 그렇지 않으면, 이 아이가 특별한걸까?포치가 물을 다 긷고선, 이번엔 타마가「치사해~? 타마도 할래~」라고 말하며 물을 긷는다. 이 아이들은, 절대로 놀인가 뭔가로 착각하고있다!하느님 죄송해요, 유니는 나쁜아이에요.
즐겁게 노는 둘을 이용하여 그대로 물병이 가득찰때까지 도움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긷는 것 뿐아니라 옮기는것까지 도움을 받아버린 겁니다.

답례로, 오늘 나온 새참으로의 식사는, 이 아이들과 나눠먹으려 합니다.





아침밥으로 받은 검은 빵과 쪄서 무너져 원형이 없어져버린 스프를 가지고 두명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여긴 일이 큰일이지만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것이 좋습니다.

건더기가 없어도 고아원에서 가끔 나오는 옅은 소금스프보다도 훨씬 맛있고, 조금 신 검은 빵과도 잘 맞는겁니다.

고아원에서 나오는, 쓰~은 가보 열매를 쪘을 뿐인 식사나 가보 잎절임같은 것은 나오지 않는겁니다!

분명 둘도 기뻐할거에요!

그리 생각하고 마구간으로 갔습니다.

그곳에 있던 것은 둘뿐 아니라, 커다란 리자자드맨 여자도 있었던 겁니다!  무서워서 스프가 담긴 그릇을 떨어뜨릴 뻔 하였지만, 소중한 식사를 떨어뜨리는건 안되는겁니다! 필사적으로 버텼습니다.

「유니~?」「인거에요~」

둘이 저를 환영해줍니다.

그래서, 기다려?

있잖아, 그 손에 들고있는 건 뭐야?「고기~?」「치즈인거에요~」

거짓말~~~~~~~!
에? 에? 거짓말이지?
고기라니 일년에 몇번 밖에 먹을 수 없는거지?노예의, 게다가 아인노예 두명이, 어째서, 그렇게 비싼걸?  게다가, 꽤나, 커다란 덩어리라구? 그거.

군침이 흘러나올 것 같은 것을 참는다.
조금 흘러나왔지만, 바로 닦았으니까 괜찮은거야.

「함께 먹으려고 생각해서 왔는데......」

이걸론 나눠준다니, 건방진 시선으로 준다니, 우습기 그지없습니다.

「어머, 시종 소녀 A잖아? 이름 뭐더라? 모처럼이니까 함께 먹자?」

리자드맨의 뒤쪽에서 두명쨰의 여자아이가 나왔습니다. 이야기를 걸어온것은 보라색 머리칼의 동갑내기 정도의 소녀로, 또 한명은 흑발로 얼굴이 유감인 언닙니다.

보라색 머리칼의 아이는, 굉장히 건방진 말투로 연상인가하고 생각했는데, 아리사라는 동갑의 아이였습니다. 무려 그녀는 저에게도 마른 고기와 치즈 덩어리를 준것입니다.

리자드맨인 리자라는 여성이 뭔가 말하였습니다만「괜찮아, 꼬맹이가 먹는 양같은 것은 뻔해. 주인님도 시원하게 줄거라구! 꾸짖어질 때엔 나만 혼날태니까 문-제읎어(모-만타이)」라고 말하곤, 리자씨도 납득한 듯 합니다. 아리사의 말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이 고기와 치즈를 맛보는 쪽이 중요합니다.
다람쥐와같이 볼을 부풀리면서 몇번이고 몇번이고 꼭꼭앂어서 맛을 즐깁니다. 분명 오늘을 떠올리고 한동안은, 가보 열매여도 고기와 치즈라고 생각하며 먹을 수 있는 자신이 있습니다!





도움을 받은 답례로 식사를 주기는 커녕, 맛있는 것을 받아버렸습니다.
그런데 식사 후에, 더욱 포치와 타마에게 말을 돌보는 것을 도움받았습니다. 둘다 정말로 힘이 셉니다.
할일이 없었으므로 리자씨까지, 말이 깔고자는 짚의 교환작업까지 도와준 겁니다.

아인은 무서운 사람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걸까나?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일도 있는겁니다.
여주인씨가 마사씨와 둘이서, 목재가공소까지 장작을 사러가게되었던 겁니다.

저기? 정말로 이걸 두다말이나 여관까지 가져가는건가요?  마사씨는,「좋아!힘내자~」라며 가볍게 기합을 넣었습니다만, 그렇게 간단하게 옮길 수 없다구요?그래도 고용된 이상은, 불평도 할 수 없습니다. 잘못 불평을 해서 잘려버리면, 다음 일터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장래에, 거리 구석에서 봄(매'춘')을 파는것은 피하고싶은 겁니다.

힘내서 장작다발을 들어올립니다.
다리가 비틀비틀하지만 지지 않습니다.
왜냐면, 마자씨의 장장은 제것보다, 더욱 크니까요!장작은 옮긴다.

그래요 옮기는겁니다.

.......장작을 옮 긴다.

조금 의식이 몽롱해질 뻔하였는데 한쪽의 무게가 없어졌습니다.

올려다보니 모르는 남자가 제 장작 다발을 빼앗았습니다.
안돼, 빼앗아가지마! 그걸 가지고 돌아가지않으면 안되는거야!제가 불평을 말하는것보다 먼저 마사씨가 감사를 표하였습니다.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는데, 잘 보니 여관의 손님이였다. 오늘 아침, 부탁받아서 물병을 방에 옮겨간 것 만으로, 용돈을 준 손이 큰 사람이다. 사토씨라고 한다.

사토씨는, 나뿐 아니라 마사씨의 장작다발까지 들어올리고있다.
역시 남자는 힘이 세다. 무거워보이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가볍게 들고있다. 눈치채지 못하였는데, 커다란 배낭을 맨 포치와 타마도 함께였다. 둘의 주인님은, 이 사람인건가. 이런 사람의 노예라면 되어도 좋을까나, 라고 생각해버렸다.





여관으로 돌아와 말을 돌보는것을 시작하니, 포치와 타마가 아침처럼 도와주었다.

그건 좋다.

좋다구?

그래도 말이야.

「안되요, 손님에게 도움을 받으면 여주인씨에게 꾸지람을 들어요!」

비싸보이는 로브를 입은 주인님까지, 말을 돌봐주려고 하는것은 그만둬줬으면 한다.

그 유감스러워 보이는 표정은 그만해주세요.
뭔가 제가 나쁜사람 같잖아요!





「그릇!」

나는 그리 말하면서 카드를 들춘다.
뒤엔 그릇의 그림이 그려져있다.

「야호~ 3장째!」

겨우 정답을 맞춰서 가져온 카드를 소중하게 패에 더한다.

이건 문자를 배우기 위한 놀이 도구라고한다. 처음엔 글을 알고있는 마사씨가 알려주었는데, 도중부턴 아리사가 이 놀이를 고안한거야.

그로부터 모두, 놀이에 푹 빠진거야! 이런 놀이는 처음이야.
지금까지 문자를 배우고싶다고는 생각하여도, 그건 새를보고「하늘을 날고싶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이 꿈같은 것이였는데......

지금은 아닌거야!
왜냐면 수시간만에, 벌써 7개나 글자를 배웠는걸!





즐거운 것은 길게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이건 너무합니다.
모처럼 친구가되었던 포치도 타마도 내일, 이 세류시를 나가버린다고 합니다.

그래도, 둘과 약속했습니다. 반드시 글자를 배워서 편지를 주고받자고!  편지가 얼마나하는건지는 모릅니다만, 저축해둔 동화가 두장이나 있는겁니다. 이정도 있으면 편지정도는 보낼 수 있을 겁니다.

저녁, 일을 끝내고 돌아가기전에, 사토씨가 나뭇조각이 많이 들어간 주머니를 주셨습니다. 안을 보니 그림이 조금 서투르지만, 그 학습 카드와 같은 것입니다.
그는「우리 아이들과 사이좋게 해준 답례야」라고 말하며, 그것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바로 감사를 표했습니다만, 이 감사의 마음은 어떻게 전하면 좋을까요?





맞아맞아, 사토씨에게 받은 나뭇조각 카드입니다만, 고아원에서 인기폭발입니다. 이 놀이를 마음에 들어한 제일 나이많은 아이가 복재점에서 단재(만들고 남은 소재)를 받아와서, 그림을 잘그리는 아이가 그것에 그림을 그려주었습니다.

아직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서 3개나 학습카드가 만들어졌습니다.

일년후엔 모두 글자를 읽고 쓸 수 있게 되면 좋을텐데~그런 꿈을 꾸기도합니다.

정말로 그렇게되면 좋을텐데.
일은 여전히 힘들지만, 그날부터 행복한 꿈을 보는 날이 늘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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