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5-1장

데스마치부터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제 5 장
(デスマーチからはじまる異世界狂想曲)




5-1.여로(1)


사톱니다. 게임 초반은 도보, 중반은 마차, 종반은 전이나 비행선으로 여행은 점점 편리해져가는 것이 정석입니다.

마차로 모험하는 것은 타락한 것이라고 말하였던 지인이 있었습니다.
모험이 아니라면, 마차로 편하게 이동해도 괜찮은거지요?





덜컹덜컹, 따그닥 따그닥하고 소리를 내며 마차가 그릉지대의 사이의 가도를 나아간다.

「우~」
「냐~」

가끔씩 가도근처의 수풀에서 토끼나 쥐같은 작은 동물이 얼굴을 보일때마다 포치와 타마가 마차에서 뛰어오를정도로 반응한다. 그때마다 리자가 둘의 허리띠를 잡는다. 무엇보다도 마차는 약 시속 20킬로미터이므로, 뛰어내려도 상처를 입을 정도는 아니다.

「포치, 타마, 몸을 내밀면 떨어지니까, 등은 마부석을 기대고 있어」

「네인거에요」
「네헤~」

마부석의 좌우에 자리잡고있는 두명에게서, 좋은 대답이 돌아온다.
무엇보다도, 그것도 다음에 뭔가를 찾아낼때까지인 이야기겠지.

조금 바람이 차갑지만, 깨끗히 걷혀있어 햇볕이 따스하여 기분좋다.
세류시를 나와서 한동안은, 숲이라기보다 몇갠가로 나뉘어진 우거진 나무들의 집합이였지만, 그것도 1시간전에 빠져나와, 지금은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대가 이어지고있다.
가끔 언덕의 저편에, 양치기가 많은 양을 데리고있는 것이 보인다. 시내에선 산양의 제품밖에 보지 못했는데, 양도 있었구나.

덜컹. 덜크덩.

바퀴자국을 넘어서 마차가 마차가 흔들린다. 뒤에서 루루의 작은 비명과, 아리사가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려오지만, 그대로 바람에 흘려서 들리지 못했던 것으로 해둔다.

가도는 언덕을 피하듯이 만들어져있으므로, 꼬불꼬불하다. 돌바랃으로 포장되어있다는 것도 아니고 비포장도로나 다름없다. 결과적으로 마차의 바퀴자국이 몇갠가로 나뉘어진 장소가 생기는 것이다. 마차의 진로는, 말이 멋대로 길을 따라서 나아가주지만, 그러한 자국을 제대로 피하는것은 마부가 미조정을 할 필요가있다.

스킬의 서포트가 있다고는 하나, 그런것을 모두 재주좋게 피한다는 것은, 현장에서의 경험이 아직까진 부족하다.

아리사가 포치의 머리위에 타듯이 뒤에서 얼굴을 내민다.

「조금더 정중하게 운전해줘~」
「초보마부에게 무리한 소릴」

나는 아리사의 항의를 적당하게 흘린다. 포치는 아리사가 머리위에 올라타서 민폐인 듯 하다.
오, 포치가 반격을 하였다, 아리사의 팔을 양손으로 잡고 응석부리듯 문다.

「자, 잠깐 포치, 그만해. 소매가 침으로 끈적끈적해져~~」
「냐므으, 인거에여~」

팔을 당기려고하는 아리사에게, 추적하듯이 포치가 마부석에서 짐칸쪽으로 산사태처럼 무너진다.
「날뛰지 말라구~」라고 가볍게 주의해둔다. 마차는 흔들리고있고, 넘어지면 위험하니까 말이지.
타마가, 포치와 아리사가 장난치는것을 보고 좀이쑤신 듯 하다.

아, 타마도 참전했다.
타마에게 인내라던가 끈기같은 말은 어울리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다.





생각한 대로 느긋한 여행이 될 것 같다. 판타지 세계이므로, RPG급으로 마물에게 조우(엔카운트)할까 했는데, 아직까지 무언가가 덮쳐온 기색이 없다.
광역 서치로 보고있지만 위험한 동물이나 마물은 보이지 않는다. 기껏해야 여우정도이다. 가끔 늑대의 무리가 보이지만 약 10킬로미터 떨어진 숲과의 경계에 보이는 정도이므로, 당분간은 경계할 필요가 없겠지.

전에 제나씨와 데이트했을 때에 들은 이야기론, 군의 연습을 겸하여 정기적으로 세류시 근교의 위험한 동물이나 마물을 사냥하고있다, 라고 말하였으니까 그 덕이겠지.

뒤에서 장난치는 유녀들을 보고만있지 못한 것인가, 리자가 중재를 하였다. 슬슬 멈추지 않으면 안될까 하고 생각하였는데 고맙다.

리자와 교대로 마차의 앞에 피난해온 루루가 바로 뒤에 앉는다.
그러고보니 루루와는 별로 대화다운 대화를 한 기억이 없는 것 같네. 커뮤니케이션은 중요하니까, 적당히 말을 걸어볼까.

「루루, 멀미같은 것은 없어?」
「ㄴ, 넷!」

말을 걸리라곤 생각지 못하였던지, 엄청나게 놀란 듯 목소리가 튀었다.
그러고보니, 그리 큰 소리도 내지 않고 앞으로 이동해온 루루에게, 뒤도 돌아보지 않고 말을 걸면 놀랄만하나.

수인 여자아이들은, 자신들의 신체능력이 높으므로, 그것이 당연하다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하지만, 루루같이 보통의 아이라면 놀래켜버리는 듯 하다. 비상식을 상식이라고 굳혀버릴 뻔 했다――조심하지 않으면 안되겠네.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돼. 아리사같이――는 되지 않아도 좋으니까, 포치나 타마정도로 마음편이 접해줘」
「그런..........저는 노예이니까요, 황송해요」

사라질 것 같은 목소리로 말하는 루루의 의식을 바꾼것은, 시간을 들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았다.
우선, 가능한한 대화를 하여서 서투르다는 의식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지.

「루루는 좋아하는 것 같은 것은, 뭔가 있어?」
「아리사를 돌보는것은 좋아해요」

시스콘인가? 아니, 평범하게 여동생이 소중한 것일 뿐이겠지.
바라던 바가 아니지만 아리사의 화제로 대화를 이어가자. 서투른 의식을 지워내려면, 내용은 어찌되었건, 이야기를 계속하는것이 중요하다.

「여동생을 소중히 여기네」
「가끔, 어느쪽이 언니인지 모르게돼요」
「분명히, 도저히11살이라곤 생각할 수 없지」
「아리사는 어릴적부터 천재였어요」
「어떤 느낌이였어?」

천재라고할까 전생의 지식을 가지고있을 뿐이지만, 그 근처는 이야기하지 않은건가?  그로부터 점심까지, 루루가 즐거운 듯 아리사를 자랑하는 이야기를 하는것을 계속 들었다.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는것이 특기인것은, 이세계에서도 똑같은 듯 하다.

아리사의 이야기를 하는 루루는, 굉장히 즐거워 보였다. 눈이 반짝반짝하고 뺨도 약간 홍조되어있다. 그러고있으면 안그래도 미소녀얼굴인데, 더욱 미소녀도가 업한다. 자신도 모르게 위험한 세계(로리콘)에 빠질 것 같아서 무섭다.

뒤쪽에서 너무 칭찬받아서 낯간지러움에 견디지 못하고 마구 발버둥치는 아리사의 목소리가 들려오지만, 내 의도를 아는것인가 이야기에 껴들어와 루루의 이야기를 멈출 생각은 없는 듯 하다.

직전이 한동안 이어졌을 때에 짐칸을 뒤돌아보니, 바닥에서 몸부림 치며 뒹구는 아리사와, 그 옆에서 그 모습을 흉내내며 굴러다니는 포치와 타마가 있었다. 시선에 눈치챈 것인가 흉내내던 모습인채로 얼굴만을 이쪽으로 향하는 둘. 아무것도 아니라고 손짓으로 전하고선, 아리사의 흉내를 즐거운 듯 재개하였다.
응, 평화로워서 좋네~.

그대로 1시간가까히 루루의 아리사이야기는 이어진다.





슬슬 루루의 목소리가 말라왔으니 이야기를 바꾸자.
물론, 루루가 이야기하는 아리사의 일화는 제대로 들었다. 다음에, 아리사를 혼내줄때에 활약할 것 같다.

타이밍을 재고있자니, 꾸루룩~하고, 옆에서 귀여운 뱃소리가 들려왔다.
메뉴에 상시표시하는 시계를 확인해보니, 슬슬 점심이다. 마차에 탄채로 먹어도 괜찮지만, 말들의 고정구의 상태를 확인하고싶으므로, 점심시간을 잡기로하였다. 서두르는 여행도 아니고 2, 3일은 다음 도시에 도착하지 않을테니, 서둘러도 하는 수 없는 것이다.

맵으로 확인해보니, 이 앞의 언덕에 거석이 굴러다니는 장소가 있는 듯 하여서, 그곳을 휴식장소로 고르기로하였다.

「슬슬, 점심을 먹을까」
「밥~?」「고기~ 인거에요!」

옆에서 붉어져있는 루루가 답하는것보다도 빠르게 포치와 타마가 달려왔다. 마부석의 등받이에 달려들듯이 얼굴을 들이민다.

「마차내에서 드실생각이시라면, 빵과 치즈라도 자를까요?」

리자, 너도 방금까지 맨 뒤에서 후방을 경계하지 않았었어?  리자에 이어서 아리사도 부활해왔다. 머리칼이 흐트러지고 목소리가 쉬어서, 조금 무섭다.

「모처럼 날씨도 좋으니까, 소풍같은 느낌으로 먹자~」
「그럴 생각이야. 요 앞에 언덕에 바람을 피하기 좋아보이는 큰 돌무더기가 있는 것 같으니까, 그곳에서 1시간정도를 점심시간으로 보내자」

그로부터 한동안 길을 따라서 나아가, 도중에서 가도를 벗어나 언덕을 오른다. 아래가 비정비의 풀길이므로 마차는 흔들리고 속도도 오르지 않는다. 나는 신중하게 마차를 나아가게한다.

바로 큰 바위가 보인다.
하나하나 꽤나 크다. 높이 2미터 반, 폭 7미터에 가까운 거대한 바위이다.

나는 거대한 바위의 옆에 마차를 멈춘다.
마부석에서 내리고, 루루가 마부석에서 내려오는 것을 도와준다.

아리사가「차아!」하고 히어로같은 느낌의 목소리를 내면서 나를 향해서 뛰어내렸으므로, 샥하고 피한다.

「저기~, 나에대한 취급이 점점 심해지지않아?」

「그렇지 않아. 귀여워 아리사」라고 적당히 대답을 하면서, 마차를 고정하는것을 내려서 고정한다.

「마음이 담기지 않았어! 조만간 삐뚤어질거라구~」

여전히 어휘가 90년대구만.
포치와 타마도 아리사의 흉내를 내서「차아~?」「차- 인거에요!」라고 말하면서 뛰어내려온다. 포즈까지 흉내내지 않아도 된단다.

말을 멍에에서 풀어서 재갈에서부터 이어지는 고삐를 마차에 묶는다. 마차와 고정하고서 주변을 확인해보지만, 특히 말에 찰과상같은 것은 없는 듯 하여서 괜찮은 것 같다.

리자가 물이든 나무통과 통을 가지고 내려왔으므로, 말에게 물을 준다. 오늘 가장 노력한 것은, 이 녀석들이니까 가장 먼저 치하해주자.

「리자, 샌드위치라던지 간단한 샐러드를 준비해줘」

리자에게 식사준비를 부탁한다.
리자뿐에게 시키면 미안하니, 아리사와 루루에게 요리를 할 수 있는지 확인해봤다.

「유감이네, 아리사GA요리를 하기엔 여자력이 부족합니DA」

아리사가 먼곳을 보면서 책을 읽듯이 말한다. 뭔가 뒤가 캥기는건가? 여성이라면 요리를 할 수 있는게 당연하다라니 전시대적인 것을 말할 생각은 없다구.

「요리를 한적은 없지만, 과일 껍질을 깎거나 차를 끓이는 정도라면 경험이 있어요」
「그럼, 루루는 리자의 조수에 임명한다. 리자의 지시에 따라서 요리를 도와줘」
「네! 힘낼게요」

루루에게 리자의 조수를 부탁한다. 도움이 되는것이 기쁜 것인가, 조금은 나에게 익숙해진 것인가 루루의 목소리에 활기가 생긴 듯한 느낌이 듯다. 그리 생각하는것은 아직 이른걸까?포치와 타마에겐 장작이라도 모으게할까?둘쪽을 보니 초원의 저편에 달려가고싶은 분위기이다. 얼굴은 이쪽을 향하지만, 수풀쪽에서 소리가날때마다 귀가 움찔움찔 움직이고있다.

가끔은 나이에맞게 놀게해줄까~

「포치대원! 타마대원!」
「네헤!」
「네 인거에요!」

좋은 대답이다.

「지금부터 둘에게 임무를 준다! 바위 주변의 안전을 확인할것!」
「네헤!」「에요!」

화살처럼 달려가는 둘을 눈으로 배웅한다. 일단 너무멀리 가지 않도록「점심이 다돼면 부를테니까, 너무 멀리가지마라~」라고 못을 박아둔다.
아리사에겐 연료라도 모으게할까나.

「아리사는 주변 나무가 있는 곳에서 마른 잎이나 땔감이될 것 같은것을 모아줘」
「오케이~」

나는 말에게 소금을 주면서, 아리사에게 지시한다. 아리사는 특히 불평을 하지 않고서 마이너한 애니송으로 추정되는 것을 부르면서 땔감을 모으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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