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막간:세라  

막간:세라  


숙부님께 불린 곳에 있었던 것은, 모르는 남자들이였습니다. 아아, 이전부터 주의받았었는데, 혈연을 믿은 제가 어리석었던 것일까요.

저는 잡히고, 뭔가의 알같은 것을 먹혀졌습니다. 목에 메여서 몇번이고 토해내려고하였지만, 뭔가의 알과 함께 억지로 삼켜져, 그대로 의식을 잃은 것입니다.

다음에 눈을 떴을 때에 눈에 들어온 것은, 본적이 있는 천정과 무녀장님의 얼굴이였습니다. 본적이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 것도 당연합니다, 여긴, 테니온 신전의 성역이였으니까요.

사건의 자세한 들려주시지 않았지만, 무녀장님이,「이제, 전부 끝났어. 당신을 해칠 것은, 이제 없어」라고 말씀해주셨으므로, 그 날은 그대로 무녀장님께 몸을 맡기듯이 잠에 빠진 겁니다. 아이같이, 굉장히, 부끄럽습니다.





그날 밤, 꿈을 보았습니다.
은색의 가면을 쓴 남자와 뭔가를 이야기하는 꿈입니다. 들은 적이 없는 말투로 이야기를 하고있던건 분명 저입니다. 하지만, 어째서 알몸인걸까요. 아아, 그렇게 팔을 휘두르면. 만약, 이것이 꿈이 아니였다면, 탑 꼭대기에서 뛰어내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아아, 알몸인채로 한쪽무릎을 세우고 앉다니.........

꿈 속에서, 저는 수치심에 시달렸습니다.





이렇게 아침이 기다려졌던 날은 없었습니다.
아무리 꿈이여도 너무합니다.

진정하여도 하는 수 없습니다. 여긴 기분을 전환하여 힘내죠.
우선, 아침의 임무입니다!

「아아, 세라. 무녀장께서, 4~5일은, 마법을 사용하지 않도록이라고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한동안은 배식봉사반의 쪽을 도와주세요」
「네, 무녀영수님」

시작부터 꺾여버렸습니다.
굉장히 유감입니다.





정말! 오늘은 최악입니다.
배식할 때에 새치기를 해오는 사람이나, 소동이 일어나는것은 평소와 같은 일이지만, 대체 몇번 소동이 일어나면 기분이 풀린런지. 투기대회가 이뤄지는 시기는 항상 이렇다고 하지만, 올해는 마왕의 계절뿐 아니라「자유의 날개」라는 이상한 집단이 황당무계한 것을 말해서일까, 쓸데없는 불안을 폭력으로 발산해버리는 것 같습니다.

얼굴을 씻으러갔을 때에, 배식을 도와주는 숙모가 상처를 입어버리다니. 몸의 상처는 마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상처입은 마음까지는 치료할 수 없습니다. 기껏해야 진정시키는 정도밖에 할 수 없습니다.

소동을 진정시켜준 리자라는 린족의 여성과 아리사라는 작은 여자아이가, 보고만 있지 못하고 도와준다고 해주지 않았더라면, 오늘의 배식이 중지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배식으로 목숨을 연명하는 아이들이 많으니까, 중지만은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아니요, 주인님도, 곤란해하는 사람을 보면 분명 도와주라고 말해주셨을테니까요」

주인님?
신경스여서, 그 루루라는 아이에게 확인해보니, 그녀들은 명예기사의 노예라고합니다. 노예로서는 몸치장이 너무 깨끗한거아닐까?  그녀들이 노예라는것에 놀란것은, 차림새가 단정한 것 뿐 아니라, 노예들 특유의 어딘가 포기한 듯한 퇴폐감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밝고 낙천적인 표정을 짓는 아이들이 노예라니, 믿을 수 없습니다.

배식 봉사를 하면서, 루루라는 아이에게, 그녀의 주인님의 이야기를 물어보았습니다. 마치, 연인――아니요, 짝사랑하는 사람을 이야기하는 아이같은, 그런 순수한 연심을 느꼈습니다. 사랑을 한적이 없는 저에겐, 그게 조금, 그래요, 아주 조금 부러웠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녀들의 주인님――팬드래건 기사에게 만났을 때 처음 만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기, 어딘가서 만났었지요?」

자신도 모르게, 그런 것을 말해버려서, 당황하여 말을 재촉하여 얼버무려버렸습니다.

「아니요, 처음뵙는거에요. 세라님」
「그랬나요.........」


하지만, 부정하면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정말로 아는 사이가 아니였던 걸까요?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떠올릴 수 없습니다.

「세라님, 배급받는 분들이 기다리고있어요」


저기, 혹시나 계속 기사님의 얼굴을 바라보았던걸까요?  부끄럽습니다. 남 앞에서 남자를 넋을 잃고 보다니, 무녀장 님께 알려지면 혼나버릴겁니다. 아니요, 그분이라면, 분명 즐거운듯이, 놀리시겠지요.

기사님은 루루씨의 주인님이라는 듯 하여서, 평민 아주머니들 상대로도 거만해하지 않고 싹싹하게 작업을 도와주었던 것 같습니다.

「당신 귀족인데 잘 하네. 가문을 잇지 않는다면, 우리 가게에서 일하지 않겠어? 우리 딸을 신부로 줄게」

「아, 안되요」

아주머니의 평소의 농담인데 자신도 모르게 반응해버렸는데 스스로 놀라버렸습니다. 같은 말을 외쳐버린 루루씨와 눈을 마주하고, 웃었습니다.

왜냐면, 어째선가 웃음이 솟아오르는걸요.
이렇게 마음이 들끓는다니, 처음입니다.

정리할때까지 도움받아버렸지만, 갑자기 나타난 링언니가 놀라서, 답례를 잊어버렸습니다.

무례한 여자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두번째로 만났던 것은, 티스라드 오라버니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기 위해서 방문한 성의 무도회였습니다.

하지만, 이 울컥울컥 올라오는것은 무엇일까요.

연하의 아이들에게 둘러싸여있는 기사님을 보고있으면, 어째서인가 가슴속이 뒤틀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입니다, 사토님」

어째서 기사님을 퍼스트 네임으로 불러버린건가는 자신도 모릅니다. 기사님의 주위에있던 아이들의 시선이 굉장한 기세로 모인 듯 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 사람은, 혹시나 인기있는걸까요?

그렇지 않지요?

자신도 모르게 실례되는 것을 생각해버렸지만, 그가 만든 과자를 먹고서 납득해버렸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과자라니. 성의 요리장도 잘 만들지만, 이 과자는 자릿수가 다른 느낌입니다.

한입 먹을 때 마다 행복해진다.

그런 느낌입니다.

소녀들과 춤추는 기사님을 보고있으면, 방금 느낀 응어리맺힌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권하면 춤춰주실까요?「인기가 많으시네요, 사토님」


아아, 이렇게 비꼬는 듯한 말을 할 생각은 없었는데.
그런데 그는 엉뚱한 자기평가를 하였습니다. 그것이 이상해서, 자신도 모르게, 쿡쿡 웃어버렸습니다. 그는 이상할 정도로 자신의 평가가 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는, 상냥한데 의외로 심술궂습니다. 저에게「님」을 붙이지 말라고 부탁하였는데, 좀처럼 승낙해주지 않았는걸요. 이런 것은, 좀처럼 말하지 않는 것인데.

그래요, 그는 요리뿐이 아니라, 댄스도 능숙하였습니다.





「뭔가 좋은 일이라도 있었나요? 사토씨」
「네, 난항을 겪고있던 일이 잘 될 것 같아요」

사토씨는 무도회 때의 약속을 지켜서, 그로부터 몇번이고 배식 봉사를 도와주고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저번의 배식때에「사토씨」「세라씨」라고「님」을 붙이지 않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신전에선 모두가「님」을 붙이니까, 경칭 없이 부르는 친구들이 동경의 대상이였습니다.

후후, 그때까지, 얼마 안남았습니다.

벼, 별로 연인이 되고싶다는 것은 아닙니다.
무녀니까요!





맞아요, 사토씨는 티스라드 오라버니와 닮았습니다.
언제나 상냥한 미소를 잊지 않는 곳이라던지, 여자가 구애해와도 흘려넘기는 곳이라던지, 화내게하는 것을 말해도 곤란한 얼굴을 할 뿐 결코 손을 들지 않는 곳이라던가.

무녀가 되고서, 오라버니와 그리 만날 기회가 없었던것이 쓸쓸했던 것일까요?  마치, 아이같습니다.

티스라드 오라버니께 받은 가희의 연주권이 2장있었으니까, 용기를 내서 사토씨를 권해보니, 흔쾌히 승낙해주셨습니다. 「보고싶었어요」라는 말이 정말 그 말대로라는게 불만입니다. 조금더 부끄러워하는 얼굴을 보여줘도 괜찮잖아요.

가희의 노래는 훌륭했다고 합니다.
미안해요, 훌륭한 노래도, 한쪽 귀로 흘려들었습니다.

왜냐면!

오라버니가 주신 연주권의 자리가 연인용인건가, 앉으면 거의 틈이 없어진다구요?!오라버니 이외의 남성과 이렇게 접근하는건 처음이여서, 심장이 터질듯이 두근거렸습니다.

사토씨는 평상시대로, 시선이 맞아도 싱긋 미소지을 뿐이고, 전혀 두근거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 새침한 볼을 꼬집어주고싶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음속으로 생각할뿐 실행을 하는건 불가능하지만요.

이렇게 가까운 곳에 앉아있으면, 몸의 안쪽에서 사토씨에게 끌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마치 톱니바퀴가 맞는듯한, 이곳이 제 장소라고 마음속에서 뭔가가 호소하는 듯한, 맞아요 영혼이 끌리는 듯한, 그런 신기한 느낌입니다.

이것이, 동료 여신관들이 말하는 사랑인걸까요.
하지만,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자신의 기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겁쟁이가 되어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어째서 그는 노예를 데리고있는걸까요?  타인을 신용하지 못하는 사람인가 하고 생각하였지만, 도저히 그렇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포치쨩이나 모두를 보는 한, 굉장히 소중히 여겨주는 것 같고, 가신을 고용할 수 없을 정도로 돈이 없다는것도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요.

「아아, 미궁 안쪽에서 주인을 잃은 그녀들을 보호해서 지상까지 데려왔어요」
「ㅁ, 미궁에서 인가요?」
「네, 주인님이 없으면 싸울 수단이 없었던 저희들은, 미궁 안쪽에서 마물들의 먹이가되었겠지요」
「무적이여서 멋져~?」
「주인님은 최강인거에요!」

그래서 모두가 사토씨를, 그렇게 신뢰하고있는거군요.

「미궁을 나왔을 때에 해방해주려고 생각했는데, 싫어해서.......」
「은혜를 돌려드릴때 까지는, 주인님을 섬기도록하겠습니다」
「오월주동?(오월동주)」「일련탁생인거에요」

둘의 말은 잘 모르겠지만, 노예라는 것 보다는 충신같은 느낌일까요.

「나는, 나쁜 마법사의『기어스』에 묶여있으니까. 해방하려고하여도 캔슬되어버려」

「기어스」라고요?
수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신께 바치는 신원마법이라면 풀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대가가 너무 커서 무녀장님께 부탁하여도 거절당할 것 같습니다.

「세라씨, 만약『기어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실 수 없나요?」
「신성마법엔『신원(위시)』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 마법이라면 풀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대가가 너무 커요」
「대가라는것은?」
「그, 그건..........」

저는 자신도 모르게 말문이 막혔습니다.
대가는「위시」의 크기에 따라서 바뀌는겁니다. 수명이 10년 줄 정도로 끝나는 것도 있기도 하며, 목숨의 불꽃을 전부 바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는 겁니다.
말문이 막힌 제 모습에 모든것을 깨닳은 것인가, 사토씨가 그 이상 묻는 일은 없었습니다.





「있는데?」
「에에?」

제 물음에 무녀장님은 가볍게 긍정하셨습니다.

「파리온 신국의 자자리스 법황이라면『기어스』를 풀 수 있어. 나도 풀 수 있지만, 둘은 무리야. 한명을 해제하는 것 만으로 내 수명이 다해버려」

하지만, 저는 이것을 사토씨에게 고하지 못하였습니다. 왜냐면, 「탐욕」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인재를 원하는 자자리스 법황이라면 사토씨 정도의 인재를 놓칠 리가 없으니까요. 아리사와 루루에겐 미안하지만, 제가 신원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될 때 까지 기다려주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기다리게 하지 않아요.
반드시 10년, 아니 5년이내엔, 지고의 정상까지 올라가 보이겠습니다.

그녀들을 해방했을 때에, 저는 분명――.


SS:오리온과 소문

오랫동안 소식불통이였던 아버지의 편지가 도착했다.

무려 마족의 간계로, 하마터면 남작령이 멸망되기 직전이였다고 한다. 마침, 그 때에 무노시에 방문한 상인과 그 호위병사들의 덕분에 괴멸은 면하였다고 써있다.

상인의 호위정도가 마족과 싸울 수 있는건가?아버지는, 그 상인에게 속는건 아닐까?그 의문은, 아버지가 그 상인을 명예귀족으로 임명하였다고 듣고서 보다 깊어졌다.





니나?롯틀? 모르는 이름인데, 동시에 도착한 아버지의 편지에 새로운 남작령의 집정관으로 삼게 된 명예 자작이라고 한다.

사이비 귀족인 명예자작이라면, 먹고 살 길이 없어서 남작의 부하가 되는것도 서슴치 않겠지만, 귀족으로서의 지위는 상대쪽이 위. 영지는 백작취급하고있다고 하여도, 잘도 남작의 부하가 되려고 생각했다.

「니나?롯틀? 혹시나 철혈의 니나인가?」
「아니, 오크를 먹는 롯틀이겠지?」
「그런가? 차기 공작의 애인이아니였던가?」

조금 이름을 낸 것 만이였는데, 급우들은 모두, 롯틀 집정관을 알고있는 듯 하다. 유능한 자라면, 변경인 우리 영토보다도 수도에서 취직을 하는편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소르나 누님께서 편지를 보내주셨다.
웃기지도 않게도, 평민과 약혼하였다고 편지에 쓰여있었다.

말도안돼.

아버지는 남작. 그것도 영토를 가진 귀족이다. 취급으로 말하자면 백작에 상응하는데, 어째서 귀족의 남자가 아니라, 평민인 것이지.

소르나 누님에겐, 귀족으로서의 긍지나 의무에 대해서, 뜨겁게 쓴 편지를 보냈다. 이걸로, 개심해준다면 좋을텐데.





롯틀 집정관에게서 편지가 보내져왔다.

그 상인 명예기사가, 카리나 누님을 사모하고있다고 한다. 벼락출세 명예 기사 주제에, 주가의 공주를 아내로 원하다니 분수도 모르는것도 정도가있다.

편지엔, 두명의 사이를 좋게 만들어가는것에 협력해주었으면 한다고 쓰여있었는데, 말도안되는 이야이기다.

혹시나, 롯틀 집정관은, 그 명예기사와 짜고서 남작령을 빼앗으려고하는 것은 아닐까?아버지는 사람을 의심하는것을 모르는 분이다.

내가, 어떻게든 기사의 탈을 벗겨야지!





아버지의 명의로서 공작님께 초대받은 야회에서, 처음 예의 명예기사와 만났다. 지금까지고 몇번인가, 면회의 신청이 있었는데, 적당한 이유를 붙여서 거절하였던 것이다.

「사토?팬드래건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음, 오리온?무노다. 사토 기사, 잘 부탁한다」

흠, 야심이라는 말과 정 반대에 있을 것 같은 욕심 없어보이는 얼굴이지만, 사기꾼일수록 선인으로 보인다고 하니 말이지. 속을 수는 없다.

그 다음날부터, 친구에게 들은 것은, 저 명예 기사의 짓이다. 야회에서 만난 아이들의 집에, 뻔뻔하게 찾아가선, 다과회라는 명목으로, 닥치는대로 연담을 신청하고있다고 한다.

이 무슨 일인가!

카리나 누님만은, 어떻게든 지켜야한다.
공작령 수도에 있는 한, 결코 저 남자가 좋을대로는 두지 않는다.

나는, 주먹을 쥐고서, 방에 비춰지는 저물어가는 햇빛에 그리 맹세하였다.


SS:포치가 무서운 것

「포치, 좋은 이야기를 알려줄까?」
「그 얼굴은 나쁜 얼굴인거에요. 아리사가 포치를 속이려는 거에요」
「아~냐, 그럴 리가 없잖아?」

아리사가 굉장한 이야기를 해준거에요.
이걸로 물고기 생활과는 작별인거에요.

「주인님! 큰일인거에요」
「왜 그래?」
「그러?니까, 그러?니까, 맞아요, 포치는 고기가 무서운거에요」
「헤?, 그거 큰일이네」
「불고기를 보여주면?」
「무서워서 쓰러질 것 같은거에요」

아리사가 말한대로,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힘껏 무섭다는 어필을 한거에요.

「그럼, 스테이크 같은걸 보여주면」
「비명을 지르며 기절해버리는거에요」

이번엔 머리를 안고 쭈그리는거에요.

「그런가~ 포치도 큰일이네」
「그런거에요, 큰일인거에요」

주인님이, 아리사가 말했던 것 처럼 웃은거에요.
이걸로 오늘밤은 고기인거에요!왜냐면, 고기가 구워지는 좋은 냄새가 나기 시작한거에요~♪  저녁밥이 기대되어서 두근두근하는거에요!


「맛있어~」
「맛있어요, 주인님」

어라? 어라? 기다려인거에요.
이상한데요?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보니 모두의 자리엔 스테이크가 있는데 포치의 그릇엔.

「어째서, 구운 물고기인거에요?」
「포치는 고기가 무섭다고 했으니까 물고기로 해두었어. 빨리 말줬으면 좋았을 것을」

주인님이 싱긋 하고 웃어줍니다. 조금 행복한 기분이 됩니다만, 아닌거에요. 그릇을 들고 허둥지둥하고있자니 아리사가 나쁜 웃는 얼굴로 말을 걸어온거에요.

「왜 그런거야 포치? 물고기도 맛있다구?」

아, 아리사에게 역시 속은거에요.

「자, 포치, 차도 무서울지도 모르니까 물이야」

주인님이 쿡쿡 웃으면서 물이 담긴 컵을 준거에요. 아리사가 가르쳐준 결말까지 먼저 들어버린거에요.

꿈도 피망(희망을 잘못말함)도 없는거에요.

추욱하고 물고기씨를 보고있자니, 루루가 스테리크의 그릇과 교환해준거에요.

「정말, 주인님도 아리사도 포치쨩이 귀엽다고해서 너무 놀려요」
「미안, 루루, 나도 모르게 말이야」

고기, 고기인거에요!
깜짝 놀라서 주변을 둘러보니, 모두 끄덕여준거에요.

「주인님, 먹어도 되는거에요?」
「괜찮아, 많이 먹으렴」

다음엔 평범하게 주인님께「고기가 먹고싶은거에요」라고 말하는거에요.
그리고, 루루, 고마운거에요.


SS:크리스마스  흥흥흥~흥흥흥~흥흥흥, 흥, 흥~「아리사가 기분나쁜거에요」
「괜찮늬~?」

으으으, 실례네!

「크리스마스의 준비를 하고있어」
「크리스아스?」
「즐거운거에요?」

으으으으. 과거의 싫은 추억이 뇌리에.... 진정해 아리사. 오늘은 가장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잖아. 둘만이 함께하는건 아니지만, 행운의 여신이 이런 서비스를 해준다니 좀처럼 없는 일이니까 즐겨야지!「즐거워. 맛있는 것을 먹거나, 모두 함께 놀거나 말이야」
「평소랑 같아~?」
「매일이 크리스마스인거에요!」

아니, 그렇?지만 말야?, 아닌거야.
젠장 괄호쓰기 매직이 날 방해해!「크리스마스엔 붉은 옷을 입은 산타라는 사람이, 프레젠트을 주는거야」
「프레젠트~?」
「선물을 말하는거야」
「고기인거에요?!」
「고래 카라아게가 좋은거에요!」

아~ 그건 맛있었지~
어이쿠, 둘의 페이스에 말려들었다.
이대로라면 산타 코스프레 준비가 늦을까나.
좋아, 여긴 일석이조를 노리자.

「하지만 말이야, 프레젠트는 착한 아이밖에 받을 수 없어」
「타마 착한 아이~」
「포치도 착한 아이인거에요!」
「어머, 그럴까? 스스로 착한 아이라고 생각하여도 남이 보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구?」
「으뉴~」
「그, 그렇지 않은거에요! 아리사는 심술쟁이인거에요!」
「나쁜 아이에겐 말이야」

거기서 일단 말을 끊고 두명의 주목을 모은다.

「거~엄은 옷을 임은 검은 나마하게(일본 요괴의 일종)가, 오는거야」

연출을 노려서 서서히 목소리를 죽여간다.
둘이 숨을 삼키는 순간을 기다린다.

「나쁜 아이는 없냐~!!」
「나쁜 아이 없어~!」
「포치도 타마도, 착한 아이인거에요~~」

양손을 들고서, 큰소리로 외치자, 둘은 비명을 지르면서 한층 아래의 주인님이 있는 방으로 달려가버렸다.
응, 놀리는 재미가 있는 착한 아이들이다.





점심에 놀린 사과로, 포치와 타마에게도 양말을 선물해주었다.
머리맡에 두면 산타가, 선물을 넣어둔다고 알려주었더니, 기쁜듯이 달고있다.
미아도 평소에 신는 오버니삭스를 달고있는데, 얇아서 선물을 넣으면 늘어나버리지 않을까나?4명이서 침대에 눕고, 행복한 잠에 빠졌다.





「어라? 아리사까지 가버린 것 같네요」
「그럼, 선물을 넣고 아래로 돌아가자」
「네」

크리스마스 야간부에 아리사는 불참가인가.
모처럼, 무드있는 음악을 들려주는 마법도구나, 어른스러운 식기나 오르되브르를 준비했는데, 유감이다.

나는, 행복한듯이 잠자고있는 4명에게 치유받으면서, 조용히 침실의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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