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서 뭐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하였었다.
누가 식사를 만들어주는가, 누가 게임이나 핸드폰을 주었는가, 그런 것은 감사할것도 없이 당연히 주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었다.
그래서일까?
나는, 주위의 반친구들과는 다르다. 아무런 근거도없이 그리 생각하게되었다.
물론, 노력을 하는건 멋없는 느낌이여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까, 게임의 실력만 올라갔다. 익명게시판에서 불을 부채질하는건 간단하다.
그런 녀석을 상대하는게 싫었던 것일까, 친구는 커녕 가족조차 거리를 두게 되어버렸다. 왕따를 당하지 않았던게, 이상할 정도이다.
그렇기에, 나는 소원충족형 미연시를 시작하여, 무쌍물이나 전생물에 빠졌다.
특히 전생물은, 언제 소환되어도 좋도록 여러가지 지식을 모을 정도로 빠져있었다. 모은 정보는 스마트폰에 저장한 후에, 수첩에 옮겨적었다. 전생한 곳에 전기가 있을거라고는 정해지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더러운 글씨이지만 힘껏 그런 지식을 써두었다.
자아, 이세계의 공주님. 언제든지 소환 오케이라구!입은 재앙의 근원. 이 말이 몸에 베일정도로 통감하는 요즘이다.
◇
갑자기 어두워서져, 어딘가의 벽돌로 만들어진 방 안에 있었다.
어이어이, 어디냐, 여긴?
그런거, 물론 알고있지.
방은 어두침침한고, 촛불의 불이 일렁이고있다. 마법의 빛이 아니구나.
어이쿠, 내가 좋아하는 전생물을 잊지 말라구. 처음에 관찰하는건「사람」이다. 나는 필사적으로, 이곳에있는 인간의 얼굴을 눈에 넣는다. 누구와 누가 동료로, 누가 소환에 찬성하고, 누가 반대인가. 관찰해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것뿐이다. 그러니까 관찰하는것이다.
방에있는 것은, 무녀같은 옷을입은 여성 세명에, 병사같은 남자가 6명. 그리고 문관같은 할아버지가 둘에 어두운 안경을 낀 녀석같은 훈남자식이 한명있다, 저녀석은 적이다. 그리 정하였다.
엑, 훈남이 일어서서 뭔가를 이야기하고있다. 수인은 귀와 꼬리만으로 해달라고. 육구까지라면 용서해주지.
내 인간관찰은, 중단할 수 밖에 없게되었다.
「●●●●、●●●。●●●●●●●●●」
그 사람이 말하였을 때에, 내 쿨한 스타일이 한순간에 증발하였다.
오우, 지저스!
머리가 새하얗게되어,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된다. 단지, 그 여자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무슨 마법공격이나 정신오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찌되든 좋다.
지금은 그녀를 바라보는것이 저스티스.
그녀의 시녀로보이는 여성이, 뭔가를 내민다.
너, 방해, 방해라고. 자 비켜. 그녀의 머리칼이 조금 가려졌잖아. 내 손을 잡고 뭔가를 하고있지만, 시야를 박지 않는다면 그걸로 좋다.
「제 말을 아시겠나요?」
알겠는데, 그게 왜?
그녀의 미모를 즐기는데 무슨 의미가 있지.
「어쩌지요, 전하. 번역의 반지가 기능을 하고있지 않은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머, 곤란해요. 어쩌지요?」
미인은 곤란한 얼굴도 예쁘다.
좀더, 여러가지 표정을 보고싶네.
「전하, 방금 만진 야마토석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결과는?」
「방금의 두명과 같습니다. 『매몰(埋?)』이라는 희귀한 스킬을 가지고있습니다만 유니크는 아닙니다」
「국익에 도움이 될 것 같나요?」
「유감입니다만........」
「그런가요」
뭔가 위험한 이야기가 들려왔다. 「방금의 둘」이라니 뭐냐. 나는 세명째인건가? 「나는, 아마 3명째이니까」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되는거냐? 게다가 국익이라니 뭐야? 멋대로 납치해두고서 그 말투는 뭐냐고.
요즘의 젊은처럼, 나도 순식간에 화가 치밀어오르는 느낌으로 분노를 느낀다.
그것에 차가운 물을 끼얹은 것은, 그들을 지키는 병사의 존재다. 저 허리에 차고있는 검이나 손에 든 창은 진짜같다.
반격한다면, 지금이 아니다.
이건 냉정한 고찰이다. 결코 병사가 들고있는 검이 무서웠던것이 아니다. 병사의 안광으로 느껴지는 움직이면 죽인다는 듯한 살기탓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쿨한 사고의 결과다. 쿨하게 가자구. 쿨하게 말야.
여전히 시선은, 보라색 머리칼의 그녀를 바라보게된다. 너무 미소녀여서, 살아있는게 괴롭다. 나이는 몇일까? 고등학생으로도 보이지 않는데, 좀더 위인가? 트윈테일을 묶는건 얇은 리본이 좋다던가 말해보고싶지만, 병사의 시선이 무섭다. 갑자기 찔릴 것 같다.
◇
결국, 유괴범 여러분은 계속, 공기같은 취급을 한 후에, 병사 둘에게 호위를 받은 메이드의 안내로 1.5평정도의 작은 방에 안내받았다. 방의 빛은 촛불이 있는 촛대가 하나뿐이다.
「내일의 아침이 되면, 교육을 맡으신 분이 오시니, 기다려줘. 나중에 뭔가 먹을것을 가져와줄테니까 얌전히 있으라구?」
20살정도의 메이드가, 은혜를 파는듯한 말투를 남기고 떠난다.
어짜피, 정석인 검은 빵과 소금맛나는 옅은 스프지? 궁정요리라도 가져와보라고.
돌아온 메이드가 들고온 식사를 보고, 방금 마음속에서 투덜거린걸 후회했다.
판타지를 깔봤다구.
저녁밥이 감자 1개라니 뭐냐고! 게다가 생이라니! 배탈나거든!방 밖에는 아직 호위 병사들의 기척이 느껴지므로, 불평을 삼켰다. 그것을 메이드는 착각한 것 같다.
「어머? 그렇게 배고팠던거야? 내일 아침엔 다른걸 준비해줄테니까, 한개 전부 먹어도 괜찮아. 사양하지 마」
그녀는 비꼬지 않는 말투로 그리 말하고, 물병을 사이드 테이블에 놓고 떠나갔다. 어이어이, 컵도 없냐.
아무리 그래도 생 감자를 먹을정도로 배고프지 않았으므로, 물병에 입을대고 목을 적신다.
입이 심심해서,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사탕을 입안에 넣는다. 달리 들고있는 것은 맥가이버 나이프와 스마트폰, 사탕이 3개와 가장 소중한, 내정 치트용 메모장이다.
당분이 보충되어 조금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우선, 자신의 몸에 치트가 깃들어있는가 어떤가의 확인이다.
간단하게 팔굽혀펴기를 해보았다. 평소대로 10번도 하지 못하고 다운했다. 육체강화계의 치트는 없음.
맥가이버 나이프의 칼날을 꺼내, 가상 고블린을 이미지 해서 나이프를 휘둘러본다. 도중에 쓸쓸해졌는데, 역시 검술같은 무도계 치트도 없음.
소환된 이상 마법은 있을 것이다. 마지막의 바람, 마법치트를 해보자. 이미지다. 화염을 이미지해서 테이블을 향해서 손을 내민다.
춥다. 마음이 춥다.
마법이 없는 세계구나. 그리 정했다.
그렇다는 것은, 나는 원래대로 나인 채인가. 소환마법진, 일하라고.
흥, 신의 사과도 없었으니까, 희미하게 눈치채었었다. 망상과 현실은 다른것이다. 조금은 절명해도 괜찮겠지? 이제, 지쳤어. 졸려 파트라슈.
◇
어떤것에 눈치채어 나는 벌떡 일어난다.
그래, 여긴 하드모드의 세계다. 혹시나하면 폐인레벨의 베리하드인 세계일지도 모른다. 휴식은 아직 빠르다.
손에 넣은 정보를 자세히 조사하자.
나는 소환되었다. 아마, 소환자는, 그 미소녀다.
보라색 트윈테일 미소녀는, 전하라고 불렸으니까, 아마 왕족이다.
음험한 안경자식이 말하였던「전의 두명」이란건 누구지. 나와 같은 소환된 녀석인가?병사들의 눈을 떠올려라. 녀석들은 확연히 나를 경계하고있었다. 그렇다는 것은 전의 두명은 소환되고나서 빠르게 당한것이다. 설마라곤 생각하는데, 그 미소녀에게 안긴건 아니겠지.
아니다, 주의하는건 그것이 아니다.
그래「스킬」이다. 그녀석들은 분명히 그리 말하였다. 나는 스킬을 가지고있다고 하였었다. 분명히「매몰」이였던가? 나다워서 눈에서 땀이 흐를것같다.
어떻게 사용하는거지?
매몰이라고 마음속으로 외워보았다. 왠지모르게 존재감이 흐려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니, 평소대로잖아.
조금 슬퍼지면서, 방을 빠져나온다.
보초가 서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방밖에는 아무도 없었다.
여기서 성내를 탐험하자는 아이같은 일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내 미래는 조금 달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실엔 IF같은 것은 없다. 한번 고른것은 없었던 일로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열어버렸다.
열어버렸던 것이다.
먼저 소환된 둘은, 용서의 적정 없음이라고 판단되어서 처형되었다. 아무런 죄악감도 느껴지지 않는 말투로 병사와 메이드가 말하고있었다.
웃기지마!
납치한 끝에 그건 아니잖아. 필요없으면 원래있던 세계로 돌려보내라고.
◇
방에도 돌아가지 못하고, 성안을 방황하고있던 나는 한명의 소녀와 만났다.
나는 당황하여 그녀의 입을 막으려고하였지만, 반대로 호신술같은 것으로 억눌려져버렸다.
가는 몸과 어울리지 않게 힘이 강하군요. 어째서, 경어냐.
「조용히. 떠들면 병사가옵니다. 당신은 오늘, 유리코님께 소환된 이세계인이지요?」
그녀는 메네어라고한다, 이 나라의 왕녀라고한다. 유리코라는 것이 보라색 트윈테일 미소녀로, 그녀의 백모라고 알려주었다. 영원한 17살이군요. 압니다.
몇갠가의 정보와 교환으로, 그녀에게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묻지 않는게 좋았을걸.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은 없다고 한다. 부르고만 있는거냐.
먼저 소환된 2명의 말로를 이야기했을 때에, 그녀가 동요하였다. 그녀는 그 둘이 성에서 나와 마을에서 살고있다고 들었다고 한다.
나는 필사적으로 그녀의 동정심을 부채질하여, 성에서의 탈출방법을 캐내었다. 이렇게 노력한것은 고등학교 수험 이래이다.
나는 그녀에게서 몇갠가의 과일과 환금용의 보석이 달린 반지를 받았다. 그녀는 납치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 것 같았으니까 은혜를 보답할 생각으로, 내정 치트 수첩에서 적당한 것을 2페이즈 찢어서 건내주었다. 이 페이즈의 내용은 암기해두었다. 한가한 학생 깔보지 말라구.
◇
메네어에게서 받은 횃불에 라이터로 불을 지핀다.
교사에게 흡연의 의심을 받거나, 순회하던 경찰에게 방화의 의심을 받거나 하여도 들고다녔던 보람이 있었다.
밤중에 마을까지 가서「매몰」해주지.
후후후, 마을에 도착하면 모험자 길드에 등록하고, 거기서 섹스스토리를 손에 넣어주지. 이세계 드림, 컴온이다.
벌레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알고있어.
여긴 이지모드 세계가 아니다. 크레이지 하드인 진짜 이세계다. 그야 마물도 있겠지.
하지만, 인간 사이즈의 사마귀가 덮쳐온다니, 진짜 좀 봐줘.
필사적으로 도망가지만, 밤의 산속이 이렇게 달리기 힘들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몇미터도 도망치지 못하고 잡혔다. 왼팔을 물렸다. 아프다기보다 뜨겁다. 아드레날린이 마구마구 분비된건가, 아픔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아아, 게임 오버인가.
반격하기에도, 횃불은 어딘가에 떨어뜨렸다.
녀석은 맛있게 나에게서 뜯은 왼팔을 먹고있다. 도망가기에도 배 위에 녀석의 다리가 올라타있어서 움직일 수 없다.
아아, 피를 너무 흘렸다.
의식이 몽롱하다.
마지막에 소란이 들려왔다. 뭘 말하는가 모르겠다. 그런가 번역반지는 왼손에 했었던가.
마지막에 본것은 갈색 피부에 긴 귀.
진짜 다크 엘프땅, 왔다?.
쓰레기게임같은 인생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좋은 것을 보았다.
모처럼이라면, 다크 엘프를 옆에 끼고서, 나GANHEEEEEE(먼치킨)해보고싶었다구.
나, 다음에 태어나면 흑의의 기사가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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