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톱니다. 출장으로 비행기엔 타보았지만, 기구나 비행선에 탄적은 없습니다. 열기구의 모형이라면 학교다닐 때에 만든적이 있습니다만, 모형과 실물로는 여러가지로 사정이다른 듯 합니다.
◇
「있지, 고도는 안올리는거야? 이 높이라면 나무 꼭데기에서 동물이 옮겨타오지 않을까나?」
「괜찮아」
아리사의 걱정은 당연한 것이다.
실은, 비행선을 출발시키고서 이미 두번정도, 호기심 왕성한 동물이 이쪽으로 들어오려고하였다. 물론, 위험하므로 점프할 것 같은 타이밍에 맞춰서「매직 핸드」로 막아두었다.
새 동류도 다가오는데, 서양 애니메이션의 까마귀같이 부리로 풍선을 터뜨리는 녀석은 없으므로 방치해두었다.
떨어졌을 때를 생각하여 비행고도는 나무들의 조금 위쪽을 천천히 나아가고있다.
방주 비행선을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은, 「에어 컨트롤」마법이다. 원래부터 비행 목적의 마법이 아니므로, 방주 비행선의 속도는 시속 15킬로미터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 천구로 날아갈때 처럼「에어 캐논」으로 가속하면 방주 비행선이 공중분해를 하거나 풍선을 넣어둔 망이 찢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속도자체는 느리지만, 직선으로 나아가므로 마차로의 이동보다도 거리를 벌었다.
방주 비행선엔, 포장을 덮은 마차와 말도 함께 태웠다. 마차는 저장소에 넣을까 하였는데, 문제없이 떠서 그대로 두었다.
방주는 전후좌우에 장치 달려있다. 창이라고 하여도 뚜껑달린 구멍밖에 없다. 벽엔 말들의 키보다도 높게 만들어두었다. 방주와 기구의 사이엔, 대괴어제의 천정이랄까 방벽이 배치되어있다.
그런 벽을 올라간 타마가, 벽의 위에 뿅하고 앉아서, 방금부터 아래에 흘러가는 풍경을 바라보고있다. 위험한 광경이지만, 떨어져도 지면에 닿기 전에 바로 주울 수 있으니까 그대로 두었다. 타마라면 떨어지지 않겠지.
나나는 뒤쪽의 창에서 밖을 바라보는 듯 하다. 나나 왈, 뒤쪽의 풍경이 가장 귀엽다고 하는데, 뭐가 귀여운지 이해하지 못하였다. 조만간, 알게될 날이 올지도 모른다.
할일이 없어서 심심한건가 아리사, 루루, 미아는, 방금부터 실뜨기로 놀고있다. 아리사나 미아는 어찌되었건, 루루가 무서워하지 않았던 것은 의외였다.
그리고 타마가 내다볼때마다 방주가 흔들려서――
「타마, 위험한거에요! 떨어지면 어떻게할 생각인거에요!」
「맞아요! 타마, 얌전히 있으세요. 하늘, 그래요 공중이에요. 낙하하면 날 수 없다구요?」
선장석같은 의자에 앉아있던 내 무릎위에 앉은 포치와, 내 대각선 뒤쪽에서 의자의 등받이를 잡고서 미동도 하지않는 리자가, 타마에게 주의라기보다 비난의 말을 한다.
「괜찮아~」
타마의 대답은 마이페이스다.
「ㄱ, 괜찮지 않은거에요. 주인님! 웃지만 말고, 손은 이쪽인거에요. 제대로 잡지 않으면 떨어져서 위험한거에요」
「알겠나요, 타마. 지상에 내려오면 벌이라구요?」
포치와 리자는 하늘의 여행이 서투른 듯 하다.
방금부터, 무서울 정도로 목소리가 진심이다. 포치가 무서워하는건 예상하였는데, 리자가 무서워하는건 예상외였다.
포치는 내 무릎 위에서, 방주가 기울어질때마다, 무릎위에 앉아있을 뿐인건 불안한 듯 하여서, 내 손을 자신의 배 위에 두고있다.
리자도 의자에 잡을 뿐 아니라, 몰래 내 옷자락을 잡고있는 듯 하다. 이쪽은 눈치채지못한 척을 해둔다.
물론, 타마의 가벼운 체중이 더해지는 것 만으로 배가 기울어질 것은 없다.
범인은 나다.
타마가 떨어질 것 같이 몸을 내밀어서, 그것에 맞춰서「매직 핸드」로 방주를 흔들고있는데, 어째선가 타마가 아니라 포치와 리자가 과잉반응을 해버렸다.
포치의 반응이 귀여우므로 자신도 모르게 몇번이고 해버렸는데, 이쯤에서 자중하자.
◇
자, 순조로운 듯 보이지만, 하늘의 여행은 생각한 것 보다도 문제가 많았다.
첫번째는 화장실이다.
오늘밤의 야영시에 증설할 생각인데, 오늘은 일정시간마다, 내가 안고서 천구로 지상에 내려주게되었다.
많이 안고 내려주려고하였는데, 어째선가 한명씩 공주님안기로 내려주게 되어버렸다.
2번쨰 문제는 식사이다.
화기엄금이기에, 아침에 만든 도시락을 먹고있다.
「병아리~?」
「우와, 병아리인거에요!」
「꽃」
상당히 기쁜건가 도시락 상자안을 나에게 보여주는 셋.
아니, 그걸 만든건 나니까.
포치와 타마는 병아리모양, 미아는 새고기를 뺀 치킨 라이스와 야채로 꽃장식으로 만들어보았다.
「정~말로, 꼼꼼하네. 설마 이쪽에서 캐릭터 도시락을 볼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어」
「어머, 역시 아리사도, 이게 더 좋았어?」
아리사의 기가막힌 얼굴에 루루의 말이 겹친다.
「먹으면 부서져~?」
「먹어도 괜찮은거에요?」
「괜찮아, 음식이니까」
「응」
「맛있어보여~」
캐릭터 도시락과 이쪽을 교대로 바라보면서, 기쁜듯이 고민하는 둘이 귀엽다. 미아도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하는가 헤매이는 듯 하다.
이 세명 이외의 도시락은, 개별적으로 메뉴가 다르지만 보통의 요리이다. 리자는 고기를 많이, 나나 루루는 가벼운 내용물이다.
「포치, 타마! 그 캐릭터 도시략을 보호합니다. 그렇게 귀여운데 먹으면――」
캐릭터 도시락에 나나가 이런 반응을 하는걸 예상하지 못하였던건, 실패였다.
「안돼~」
「아, 안되는거에요」
좁은 방주내에서 날뛰면, 말까지 흥분해서 위험하니까「매직 핸드」로 세명을 들어서 소란을 멈추었다.
「마스터, 부당체포입니다. 해방을 요구합니다」
「좁은 방주내에서 소란피웠으니까 유죄」
「재고를!」
「안돼. 오늘은, 그대로 공중에서 식사할 것」
이런이런, 이걸로 드디어 식사를 할 수 있다.
내일은, 제대로 나나것도 캐릭터 도시락으로 만들자. 아니, 하늘의 여행중엔, 캐릭터 도시락을 한동안 봉인하는편이 좋을까나.
「마스터」
오늘의 나나는 포기가 늦네――.
뭘 HAGO 있는걸KANA?
생각지도 못한 미인계에, 구속이 느슨해져버렸다.
나나가 상반신의 가슴팍을 열은 채로 포치와 타마에게 달려가지만, 둘은 빨리도 다 먹은 뒤였다. 조금 도시락 상자가 작았던걸지도 모른다.
추욱하고 바닥에 손을 대는 나나에게, 루루가 천을 걸쳐준다.
미인계라니 성장했네.
아니, 그게 아니야. 그게 아니라고. 나중에, 설교하지않으면 안되겠다. 응, 방금의 광경은 뇌내 폴더에 보관이지. 영상에 죄는 없다.
물론, 촬영마법은 사용하지 않았다.
◇
3번쨰의 문제는, 눈에띄는 것이다.
사람의 마을에서 떨어진 산 깊은 곳이니까 안심하고있었는데, 호기심 왕성한 동물이나 마물은 있는 듯 하여서, 같이 달리거나 이쪽으로 옮겨타려고하는게 끊이질 않았다.
2일째엔 빨리도 산맥의 기슭까지 도착하였는데, 어제는 야영지에 방주를 내릴 때에 모인 동물을 배제하는게 클일이였다. 포치와 타마는「사냥감!」이라면서 기뻐하였으니까 좋다고 치자.
원래, 비행선같은 것은 배를 위아래로 움직이는게 의외로 귀찮기도하다. 부력을 조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경우, 저장소에 기구를 수납하는 것으로 부력을 줄이므로, 간단하게 하강시킬 수 있다. 일정량까지 줄이면, 그 후엔「에어 컨트롤」로 지면까지 내리고서 모두 회수하면된다.
오늘의 정박지는, 호수의 옆이다.
풍선 부분이 20미터 가까워서 내릴 장소가 좀처럼 없다. 오늘은 수면에 내리고서 풍선을 회수하였다.
방주를 물가에 대고선, 재빨리, 리자 일행이 마물의 요격으로 향하였다. 방금부터 방주 비행선과 같이 달리던 혼 스네이크가 상대이다. 아리사와 미아도 원호를 하러 갔으므로, 루루와 둘이서 저녁밥의 준비이다.
모두의 사냥이 끝나고서, 말의 운동할 겸 호두의 주변을 기마로 산책하자.
◇
「아리사! 뱀의 공격을 일시적으로 막아요. 나나! 뱀의 움직임이 멈추면, 실드를 다시 펼치는겁니다」
의외로 고전하는 것 같다.
리자와 나나의 뒤를 쫓아서, 숲을 뚫고나온 혼 스네이크는, 상당히 크다. 길이가 몇미터 되는가는 보이지 않는데, 두께는 미아의 몸정도는 될 것 같다.
뿔은 양눈의 사이에서 정면을 향해서, 길이 50센티정도된다. 이녀석의 뿔엔, 마비독이 있는 것 같지만, 그 이전에, 이런 뿔에 뚫리면 중상이겠지.
나는, 언제든지 개입할 수 있도록, 「매직 핸드」와「플렉시블 실드」를 발동하여 대기중이다.
낫처럼 목을 들어올려서 3미터의 높이에서, 나나에게 돌격하려고하던 혼 스네이크가, 아리사의 공간마법에의한「고립세계(아인솔레이션)」에 막힌다. 이 마법은, 공간단층의 벽을 만드는 것이라고 하는데, 상당히 무르다. 전에 실험해보았는데「브레이크 매직」을 사용하지 않아도 내려서 부술 수 있었다. 어째선가 아리사에게 혼났지만, 성능실험이였으니까 괜찮잖아.
아리사가 말하길, 이 「고립세계」를 파괴하기엔「브레이크 매직」이나 같은 공간마법인「리무드 인솔레이션」같은 마법이 필요하다고 한다.
내 예상으로는, 그림자 마법이나 소환마법같은 것의 「다른 공간」에 간섭하는 계통의 마법이여도 파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건 제쳐두고, 나나가 「실드」를 다시 펼치고「샤프 엣지」를 추가영창을 끝낸 듯 하다.
아리사가 결계를 해제하고 제 2라운드의 개시이다.
우선, 미아의「워터 커터」가 날아가는데, 혼 스네이크가 가볍게 피하였다.
이어서 나나의 도발이 발동한다.
「자, 오세요! 손쓸 도리도 없다는 것을 알려주겠다 선언합니다」
아니, 뱀에게 손은 없는데 말이지.
혼 스네이크가, 그 뿔로 나나를 찌르려, 공격을 반복한다. 포치나 타마도 몸을 노리고 좌우에서 공격을 하고있는데, 꼬리에 방해받아서 좀처럼 공격이 닿지 않는 듯 하다.
마인을 발동한 리자가, 돌격자세에 들어간 그때――
숲의 뒤쪽에서 그녀석은 나타났다.
――어부지리같은 것은 노리게 두지 않는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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