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9-15장

9-15.볼에난의 비밀


사톱니다. 처음 사세보의 홈 텐보스에 갔을 때엔, 그 이국정서가 넘치는 테마파크에 놀랐습니다. 점심에 네덜란드의 민족의상을 입은 누님이, 저녁의 술집에서 T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모습을 봤을 때엔, 조금 쇼크였습니다.





어디까지 갈 생각이지?

「이 앞」

엘프들의 자연에 녹아든 거리를 바라보면서, 미아의 뒤를 따라간다.

「이쪽」

미아가 손짓을 한 곳엔, 색색의 버섯을 둥글게 원을 그리듯이 심은 광장이다. 원은 동심원으로 2중이되어있다.
AR표시로는「요정의 고리(페어리 링)」이라 표시되어있다.

「이건 뭐니?」
「고리」

뭔가의 의식을 하는 장소인걸까? 결혼이라던가가 아니길 빌자.

「전이(리 로케이트)」

미아의 신호로 2개의 버섯의 원이 교대로 점멸한다. 어디로 전이하는건가는 모르겠지만, 미아가 하는것이니까 나쁜것은 아니겠지.
빛의 점멸속도가 올라갈때마다 지면에서 뿜어져나오는 빛이 강해진다. 교대로 점멸하는게 끝났을 때, 전이는 발동되었다.

다음 순간, 우리들은, 단층집이 규칙적으로 늘어서있는 거리풍경을 내려다보는 언덕의 위에 있었다.
위를 올려다보니, 나무의 줄기같은 것에 지지되어있는 투명한 캐노피가 있었다. 마을 전체를 덮는 사이즈이다.

지하인건가?

「진짜 마을」

미아에게 손을 당겨지는대로, 조금 떨어진 장소에 있는 노면 전차의 정거장같은 장소에 간다. 그 역같은 장소엔, 술리마법 플로팅 보드 같은 판이 떠있었다. 판은 투명한데, 색이 있으니까 술리마법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우리들이 역에 도착하는것에 조금 늦어서, 판에 탄 청년이 도착하였다. 겉보기엔 소년이지만, 어울리지 않는 수염을 길렀으니 청년이라 예상했다. 음, 옛날의 트라우마가――어울리지 않아도 상관없잖아.

「어서와, 미아. 벌써 데려와버렸니? 여어, 나는 츠토레이야. 츠야라고 불러줘. 나도 100년정도 전엔 인족의 나라로 유학을 하러 갔었어」

그 청년이, 나에게 싹싹하게 말을 걸어온다.
그가 말하길, 방금까지 우리들이 있었던 것은, 손님욕으로 연출된「그야말로」엘프다운 마을로서 건조된 것이라고 한다.

내객용의 연출이라고 하여도 악의가있는 사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손님을 환영하여 대접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뭔가, 400년정도 전에, 전투에 지쳐, 이땅에서 여생을 보낸 사가 용사가 주도하여 만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청년의 이야기가 길은것에 부루퉁해진 미아가 손을 이끌어서, 청년에게 재회의 약속을 하고 그 장소는 실례하였다.

역같은 장소에 떠있는 판에, 미아가 재주좋게 뛰어오른다. 판은, 조금 가라앉은 후, 원래의 높이로 복원되었다. 그녀에게 권해지는 대로 옆에 있던 같은 판에 뛰어오른다. 그녀가 고하는 번지같은 번호를 받곳, 판이 달리기 시작한다. 내가 탄 판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는데, 그 뒤를 쫓아간다.

집들은, 전부 200평정도의 부지에, 하얀 수지같은 소재를 벽지로 사용한 석판지붕 집이다. 무엇보다도 벽엔 담쟁이 덩굴이 덮혀져있으므로, 외벽의 색이 보이는 장소는 약간뿐이다. 집을 나누는 것은 담이 아니라 생 울타리나 화단이다. 어느쪽인가 하면 화단이 우세인 것 같다.

그런데, 아무도 없네.
모두, 위쪽의 마을에서 연회에 참가중인걸까?판은, 우리들을 태우고 시속 20킬로미터정도의 속도로, 마을을 미끌어지듯이 날아간다. 도로는 아스팔트라고할까 하드코트 테니스장의 지면이랄까, 갈색의 작은 비즈같은 작은 돌로 굳혀진 느낌의 소재로 만들어져있다.
미아에게 물어보았는데, 흥미가 없었던 것인가, 「몰라」라고 말하였습니다. 박식해보였으니까, 츠야 청년에게 재회하였을 때에 물어보자.

그리고, 한채의 집 앞에서, 천천히 판이 멈춘다. 판은, 조용히 지면에 내려와, 그대로 지면에 흡수되듯이 사라졌다.





미아에게 안내되어 온 집은, 판타지라기보다 근대 건조쪽에 가까운 인상을 받는다.
뭐가 그렇게 만들었는가는, 바로 알게되었다.

창이다.

이쪽 세계의 창은 비교적 작은 창이 많고, 모두 목판으로 만들어진 환기나 채광을 위해 만들어진 구멍이였다.

하지만, 눈앞의 미아의 집은, 투명도가 높은 커다란 유리창이나 유리문이 사용되어있다. 공작령 수도의 저택안엔 오크 유리를 사용한 것도 있었는데, 여기까지 듬뿍 사용된 것은 없었고, 대부분은 여닫지 못하게 되어있었다. 여긴, 레일이 있는 창틀에 끼워져있으므로, 현대건축물의 집같은 슬라이드식으로 개폐하는 것이겠지.

미아가 입구의 문에 손을 대자, 압착공기가 빠져나오는 소리가 나며, 자동적으로 문이 열린다. 그녀에게 손을 끌려서 안으로 들어가자, 뒤쪽에서 자동적으로 문이 닫혔다. 상당히 SF틱하다. 모처럼이라면, 에어록같이 2중문이였다면 재밌을텐데.

복도의 천정은 투명하여서, 캐노피의 저편의 태양빛이 내리쬔다.
하지만, 두개의 유리를 투과한 탓인가, 그 빛은 부드럽다.

미아에게 손을 끌리는 채로 복도를 걸어간다.
아무리 그대로 복도까지 마법이 짜여넣어진것은 아닌 듯 하다.

「여기」

이곳은 미아의 방인 듯 하다.
침대가 하나에 테이블이 하나. 침대의 옆에 있는 붙박이 선반엔, 펭귄같은 새를 캐릭터틱하게 만든 봉제인형이 놓여져있다. 전체적으로, 옅은 핑크 색조의 방이다. 관엽식물같은 것은 없다.

이건 방을 보여주고싶었다는 것일까나.
뭐랄까, 현대의 여자 중학생같은 방이다.

「보면 안돼」

미아가 붙박이 수납장같은 의상방에 들어갔다.
말하지 않아도 엿보지 않아.

조용히 나와버렸으므로, 「텔레폰」마법을 사용하여 아리사에게 연락을 한다.

「느헤에, 아리사쨩이에효오~」
「미안, 잘못 걸었어」

확연히 취기가 느껴지는 아리사의 말에, 살포시「텔레폰」마법을 해제한다. 이번엔 리자에게「텔레폰」을 발동하지만, 대답은 없었다. 자고있는 듯 하다. 마지막으로 미아 어머니에게 연결하여, 집에 실례하고있다는 것을 전해두었다.

그 날은, 새벽까지 미아의 패션 쇼를 보게되었다. 그야말로 녹색의 삼각모자가 달린 엘프 민족의상이나, 원피스같은 옷, 칠부 바지에 짧은 치마를 맞춘 옷등, 생각한 것 보다도 풍부한 바리에이션이였다.

그대로 지쳐서 자버린 그녀를 침대에 눕히고, 나도 그 옆에서 함께 자버렸다.

변명을 하자면, 어제밤은 흑룡과의 대결이나 철야의 주연으로 지쳤었다.

나는 꿈도 보지 않는 진흙같은 잠에, 빠졌다.





「길키 오어 낫 길티!」
「길티~」
「길티, 인거에요!」
「주인님, 길티에요」

눈을 뜬 곳엔, 눈초리를 날카롭게 만든 아리사에, 침대에 즐거운 듯 다이브하는 포치와 타마, 그리고 울것같은 얼굴의 루루의 모습이 있었다. 나나와 리자도 함께 있었는데, 두명은 침묵을 지키고있다. 아니, 나나가 앞에 나와서, 아리사쪽에 손을 누었다.

「아리사. 소관은 마스터를 옹호합니다」

오오, 변호인이 나타났다.
아니, 원래부터 무죄인데.

「뭐야, 나나는 바람기를 용서하는거야?」
「아리사, 잘 들어주세요」
「말해봐아」

냉정하게 다가오는 나나에게, 조금 뒤로 빠지는 아리사.
뭘까, 나나가 쓸데없는 소리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어쩔수가 없다.

「마스터와 미아는, 종족이 다릅니다. 교배를 하여도 자손은 태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바람이 아닙니다」

오랜만에 본 나나의 자랑스러운 듯한 얼굴인데, 예상대로, 산의 저편으로 날아가는 옹호였다. 그런데, 숨은 뜻으로는 내가 미아와 실수를 범하였다고 말하는거 아닌가?「미아!」

우와, 미아 아버지가 와버렸다.

「어머어머, 사이가 좋네요」
「응, 서로 사랑하는 사이」

그러니까, 아니라고.
미아 어머니는 알고서 즐기는 듯 하지만, 미아 아버지는 오해한 채이다.

미아 아버지의 오해는, 미아 어머니가 가세해주고서 겨우 풀렸다. 아니, 오해가 풀렸다기 보다는, 미아 어머니의 머신건 토크에 취해서 흐지부지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미아 어머니는, 충분히 말한 뒤에, 본론으로 들어갔다.
용건이 있었다면, 좀더 빨리 말해주세요.

「자, 사토씨, 미아와의 일은 나중에 듣도록 하기로하고, 오늘은, 장로회쪽에 얼굴을 내밀어주지 않을래?」

소문으로 듣던 하이엘프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엘프들을 보는 한, 다이너마이트 보디는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보통은 만날 수 없을 터이니까, 조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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