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9-16장

9-16.하이엘프


사톱니다. 유감스런 미녀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완벽한 미녀보다는 호감이 갑니다. 무엇보다도, 원래 세계에선 TV나 인터넷의 저편에서 밖에 없지만 말이지요.





미아 아버지를 따라서 간 엘프의 장로의회의 회장은, 볼에난 숲의 안쪽, 세계수의 구획에 존재하였다.

이곳에는, 지상의 마을에서 지하마을에 갔을 때 같이「요정의 고리(페어리 링)」에 의한 전이로 왔다. 미아 아버지가 너무 과묵하여 모르겠지만, 아마 전의만으로 침입할 수 있는 구획이겠지.

물론, 이 구획에 들어왔을 때에「전 맵 탐사」를 해두었는데, 다른 블록으로 되어있는 것인가, 세계수의 어느정도 위쪽의 계층과, 최하층밖에 맵에 게재되지 않았다. 의외로,「전 맵 탐사」에 저항하는 시스템이라도 있는걸지도 모른다.

알게된 범위로 말하자면, 이 세계수의 구획은, 지하 5킬로미터 가까운 깊이가 있다. 지각의 두께는 기억하고 있지 않지만, 세계수의 뿌리는 좀더 깊게 뻗어가, 옆으로는 볼에난 숲 전체보다도 넓게 뻗어가는 듯 하다. 어제, 미아의 집이 있었던 장소는, 세계수 구획에서 1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장소인 듯 하다. 꽤 가까이 느껴진 것은, 세계수가 이상할 정도의 크기이기 때문에 착각한 것이겠지.

그건 제쳐두고, 이 세계수 구획엔, 많은 엘프가 있다.
무려 지상의 10배, 수만명의 엘프가 있었다. 단, 그들은, 거의 모두「수면」상태인 듯 하다. 지상의 엘프와의 차이는 비교적 고레벨인 것과, 고령인 것이다. 일부, 천살 이후의 젊은 엘프도 있는 듯 하지만, 대부분은 1만살을 넘는 엘프들이다. 하지만, 장수인것에 비해 50레벨을 넘는 엘프는 없다.

잠들어있는 엘프들이, 어떤 상태인건가 미아 아버지에게 물어보고싶지만, 「어째서 알고있지」라고 태클걸릴 것 같으므로, 묻고싶어도 물어볼 수 없다.

자, 대망의 하이엘프인데, 8명밖에 없다. 게다가, 그중에 7명은 다른 엘프들과 똑같이「수면」중인 듯 하다. 하이엘프들도 50~70레벨의 범위에서 멈춰있다. 엘프는 잽도 안 될 장수인데 신기하다.

그리고, 유일하게 일어나있는 하이엘프가, 이 앞의 장로의회의 안쪽의 방에 있다.

그런 느낌의 세계수구획의 체크를 하는 동안에, 목적지에 도착한 듯 하다.
방금까지 타고있던 부유판이 지면에 빨려들어가듯이 사라져간다. 눈앞의 문은, 한변에 1미터의 8각형의 나뭇결 문양의 문이다. 여기까지의 복도가 수지제였는데, 여기만 종류가 다른 듯 하다.
미아 아버지가 한걸음 나가자 자동 문 같이 열린다. 좌우로 두개로 나뉘어져 열렸는데, 그 바로 안쪽측에 또 1장의 문이 겹쳐있어서, 그쪽은 위아래로 두개로 나뉘어열려간다.
그 앞엔, 20미터정도의 직선 통로로, 막힌 곳엔 방금과 같은 구조의 문이 있었다. 마치 에어 락같다.

「사토」

아차, 자동문의 구조가 신경쓰여서 빤히 쳐다봐버렸다.
먼저 실내에 들어간 미아 아버지에게 불려서, 빠른 걸음으로 그쪽으로 향한다.





「시가 왕국의 사토. 귀공의 조력에 감사한다」
「시가 왕국의 사토. 사악한 마술사의 손에서 어린 아이를 구해준 은혜를 우리들은 잊지 않는다」
「시가 왕국의 사토. 아득히 먼 곳에서 아이를 데려와준 것에 우리들은 보답하고싶다」
「시가 왕궁의 사토. 잘――」

이곳은, 천명 이상의 사람이 들어갈 만한 넓이가 있는 강당이였다.
그곳엔 장로의회의 높으신 분들이, 20명정도, 그 가장 앞쪽 줄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한명 한명이 미아를 데려와 준것에 대해 감사를 말해주고있는데, 어째서 모두「시가 왕국의 사토」라고 처음에 붙이는걸까. 내가 엘프어를 말할 수 있는건 전해져있는 것인가, 그들은 엘프어로 말을 하고있다.

이 장로들, 겉보기엔 미아 아버지와 거의 같을 정도로 젊다.

하지만, 눈이 다르다.

뭐랄까, 세월을 거듭한 늙은 거북이의 눈동자라고 할까, 침착하다고 하기보다는 무감동에 가까운 정적이 느껴지는 눈동자이다. 너무 보고있으면 꾸벅꾸벅 졸 정도로 안정된 부동의 눈동자이다. 역시 수천년이나 살아온 사람들이다. 사이좋게 되어서 옛날이야기라던가 여러가지 들어보고싶네.

하지만, 흑룡 헤이론 쪽이 아득히 연상인데, 이 엘프의 장로들보다도, 상당히 젊게 느껴진다. 이건 종족차인걸까, 개인차인걸까 신경쓰인다.

그리고, 전원이 답례를 다 말한 뒤를 기다렸다는 듯한 타이밍으로, 방의 안쪽의 무대막이 올라가, 방하나정도는 되는 빛나는 판에 난 사람들이 나왔다.

그 판에는 기다리고있던 하이엘프씨를 중심으로, 그 사방을 지키듯이 네명의 엘프 무녀가 서있다.
이 4명의 무녀들은, 공작령 수도 세라 일행의 서양풍 무녀가 아니라, 「일본풍」의 의상을 입고있다. 그것도 카구라마이를 춤출때 같이 장식이 많이 달린 무녀복이다. 역시 무녀라면 시로코소데에 히바카마지.(1)유감이지만 하이엘프씨의 모습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사방에 서있는 무녀 엘프의 바로 안쪽에 발이 떠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떠있다. 무엇하다 기둥같은 것도 없으며 무녀들이 들고있는 것도 아니다. 아마, 마법이겠지.

하이엘프씨 일행을 태운 빛나는 판이, 장로들의 사이를 빠져나와, 내 앞에서 정지하였다.

「「「「정숙~」」」」

무녀들이 든 석장이, 목소리에 맞춰서 찰그랑 하고 울린다.
아무도 말하지 않는데, 태클하는것도 멋없는 것이겠지.

「「「「성수(聖樹)님의 말씀이십니다」」」」

하이엘프씨는, 성수님이라고 불리는 것인가. 본명은 아이아리제라는 듯 하니까, 성수님이라는 것은 직책의 약칭이나 별명이겠지. AR표시로는, 칭호는「무구한 아가씨」, 직종은「세계수:땅의 관리자」라 되어있다.

그녀를 숨기고있던 발이 스윽 열리고, 하이엘프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또, 유녀냐.

발의 저편에 있던 것은, 아리사보다도 연하, 5~8살정도의 유녀이다. 얼굴은 미아에 가깝지만, 은발에 붉은 눈동자이므로, 녹색 머리칼에 녹색 눈동자인 엘프들과는 조금 다른 듯 하다. 흥미본위로, 연령을 확인하지 말걸. 연령으로 억이라는 단위를 처음 보았다. 자릿수를 세는 도중에 현기증이 났다고.

그런데, 겉보기엔, 유녀인가.

「시가 왕국의 사토. 잘도 무사히 미사나리아를 볼에난 숲까지 보내주었다, 인게다」

응?

「소첩? 은, 굉장히 감사하고있습니다, 인게다」

뭘까, 이 위화감이 있는 말투는.
도중까지는, 유창하게 이야기하였는데, 자신의 1인칭이나 어미근처에서 막히거나, 국어책을 읽는 느낌이 되어있다. 유창할 때엔 침착한 목소리인데, 막힐 때엔, 이상한 애니메이션 성우같은 목소리로 변조한 목소리가 도니다. 성우가 아닌 사람이 성우의 흉내를 내는 듯 한 느낌이다.

장로들은, 그런 하이엘프의 모습을 보고, 여전히 부동이다. 하지만, 사방의 무녀들은 고개를 숙이고 표정을 엿보지 못하지만, 어깨가 떨리고있다.

「무슨 일 있는거야, 게냐?」

작게 고개를 갸웃이는 유녀.

전에 무노 시에서 포치 인족 폼이라는 것의 환영을 간파했을 때부터 눈치채었는데, 아무래도, 나에엔 환영같은 것은 통하지 않는 듯 하다.

눈앞에 서있는 유녀와 겹쳐서, 앉아있는 20대의 여성의 모습이 보인다. 조금 옅은 색의 금발에 벽안, 옅은 입술과 너무 높지 않은 콧날, 루루정도는 아니지만, 불평없이 미인이다. 시로코소데와 치하야(1)탓에 체형을 판별하기 힘들지만, 가슴도 C컵정도 있는 것 같다. 앉아있으므로 키는 모르겠지만, 나와 같을 정도일까나.

좋다, 굉장히 좋다!
역시, 이세계엔, 이런 미녀와의 만남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아아, 볼에난 숲을 방문하길 잘했다.

「상은, 뭐가 좋을까요――좋은게냐?」

환영의 유녀는 자신만만하게 잘난 듯한 얼굴이지만, 본체인 그녀는, 조금 얼굴이 붉다.
그녀가 솔선하여 연극을 한것은 아닌 듯 하다. 곤란한 듯한 기가 약한 듯한 표정에 조금 끌린다.

「그럼, 시가국의 사토. 상으로서 입맞춤을 선사한다, 인게다」

아차, 전후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않았다.
손을 벌린 유녀가, 문어같이 입술을 내밀고 있는 환영이 보인다. 본체인 미녀쪽은 부끄러운 것인가, 눈을 깔고있다.

유녀에게 키스를 하라고 한다면, 바로 사양하였겠지만, 이런 미녀 상대라면 OK하지 않을 리가 없다.

미아도, 상당히 가볍게 키스를 하려고 하였으니까, 분명 미국 사람같이 인사 대신인 것이겠지.

나는 지면을 미끌어지듯이 한순간에 다가가서,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본체의 미녀의 볼에 손을 대고서 가벼운 키스를 한다. 사실은, 입술에 하싶었는데, 아무리 그래도 엘프 마을의 대표이다, 그건 자중하였다.
미아를 도와줬을 때에 해준 것이, 이마에 키스였기에 나도 그것을 따라서, 하이엘프의 이마에 키스하였다.

반응이 없었으므로 시선을 떨구자, 하이엘프씨는, 삶은 문어같이 새빨갛게 되어서 눈이 돌아가고있다. 이상할 정도로 힘이 빠져있다고 생각하니 기절한 듯 하다.

혹시, 잘못했나?





「루아, 물을 줘」

투명하게 빛나는 침대에서 눕혀진 미인, 하이엘프 아리아리제씨가, 잠이 덜깬 듯한 눈으로 일어났다.

나와 함께 아이리제씨가 눈을 뜨는 것을 기다리고있던 루아씨가, 물병에서 물을 따라서 그녀에게 건내주고있다. 물을 넣은 컵은, 유리같은 질감이지만, 들은 느낌으로는 플라스틱에 가까운 신기한 소재였다. AR표시로는, 아루아의 고블릿(컵과 받침다리가 달린 잔)이라고 표시된다. 아루아가 소재명이겠지.

「으으, 절대로, 다이사쿠의 이야기가 틀린거야. 하이엘프는 은발에 유녀의 모습에다가 어미가 『게다』라고 하니까」
「아제님」

루아씨가, 내 존재를 아이아리제씨에게 알려주려고하는데, 그녀는 자신이 말하는데에 필사적이여서, 하나도 눈치채지 못한다.
다이사쿠씨라는 사람이, 예의 마을을 만든 400년전의 용사일까나?「알고있어, 고인에게 불평을 하면 안된다고 말하는거지?」
「아제님」

아이아리제씨는,미아 같이 볼을 부풀리고 삐져있다.
조금 귀엽네.

「정말, 조금정도는 괜찮잖아. 절대로,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되었을거야. 미아를 데려와준 은인인데, 엘프 마을의 인상이 최악이 되어버린게 아닐까」
「아제님」

그건, 하는 수 없다. 왜냐면, 이상한걸.

「어제는, 미아에게『어서와』라고 말하러 갔는데 위쪽 마을에 없고. 그래, 그 아리사라는 아이도, 『하이엘프는 은발 유녀가 기본이다』라던가『주인님은 유녀가 키스를 요구하면 반드시 거절한다』라고 말했는데, 하나도 맞지 않고」
「아제님」

그런가, 아리사도 한몫 거들었나.

「정말, 이러니까 일본인은 방심할 수 없는거야. 옛날부터 사람을 장난감 취급하고말야」
「아제님」

역대의 일본인중 몇명인가 만났던 적이 있는 것이겠지만, 아리사같은 녀석에게만 만난게 아닐까나? 나같이 보통인 사람도 있는데, 불운인 사람이다.
하지만, 아리사가 일본인이라고 안 것인가? 역시 보라색 머리칼 탓에 눈치챈 것이겠지. 금발의 가발을 써둘걸 그랬다.

「정말, 루아도 참, 뭐야」

루아씨가 작게 가르킨 곳엔, 내가 있다.
원래라면 여성의 방에, 남자가 들어가는것은 문제라고 생각되는데, 루아씨가 상관없다고 데려왔다. 뭔가, 이 엘프의 마을의 상하관계를 모르겠다. 왕정이 아니라 의회제 민주주의라는 느낌일까나. 아니, 오히려 대가족이라는 느낌이겠지.

아이아리제씨가, 기름칠하지 않은 양철인형같이 끼기긱하고 고개를 돌린다.

시선이 맞았다.

아우아우 하고, 당황하는 아이아리제씨.
유감이지만, 여긴 도와주기로하자. 아리사도 잘못한 것 같으니까.

「루아씨에게서 들었습니다만, 아침부터 열이 나서 누워계셨다는 듯 하더군요. 저를 위해서 무리를 하게끔 한 듯 하여서, 죄송합니다」
「맞습니다, 아이아리제님. 아직 열이 떨어지지 않으셨으니까, 오늘은 무리하지 마시고 쉬어주세요」

루아씨에게, 빠르게 아이컨텍트를 한다.
그녀도 내가 급조한, 「이상한 언동은 고열로 몽롱해있던 탓」이라는 이야기에 재빠르게 호응해주었다.

아이아리제씨가 침착해졌을 때엔 또 한번 방문한다는 약속을 루아씨와 하고서, 그 날을 돌아가기로 하였다. 루아씨에 의하면, 뭔가 상담이 있다고 한다. 성가신 일의 예감이 드는데, 듣는 것 만이라면 별로 상관없겠지.

미아의 집에 돌아가서, 어째선가「정좌」라는 소리를 들었다.
밀고범은, 미아 아버지는 아닌 듯 하다. 아리사나 미아의 뒤에, 세명의 무녀가 즐거운 듯 웃으면서 구운 과자를 먹고있다. 다음에, 격렬하게 매운 쿠키를 선물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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