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8-20장

8-20.투기장에서의 전투(2)


사톱니다. 인간의 3대욕구는 수면, 식욕, 성욕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식욕에 져서 섣부른 행동을 해버린건 어쩔 수 없는겁니다. 하지만 성욕에게만은 지지 않도록 노력하고싶다고 생각합니다. 유녀취미(로리콘)은 7개의 대죄중 하나라고 하니까요.





아차.
나나시 은가면 모드이니까 괜찮다고 하여도, 조금 너무 눈에 띈걸지도 모른다.

자, 어떻게 얼버무릴까.

아니,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 방금부터 MMO의 사냥터에서 혼자 산책하는 듯한, 어딘가 모를 외톨이감을 계속 맛봐서, 여기서 너무 눈에띌 정도로 하는 편이, 평소의 나와 괴리감이 있어서 정체가 들키기 힘들어질지도 모른다.

다행히, 고래의 증발한 피가 안개가 되어서, 이쪽의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나같이「클레어 보이언스」를 사용하는 자는 없겠지. 아리사와 실험해보았는데, 사용하면 마력감지로 누군가 보고있다고 알 수 있었다.

우선, 목소리지.「아, 아?, 아」하고 목소리의 톤을 바꾸어간다.

>「변성 스킬을 얻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녀석이라는 것으로, 「백가면, 배경 옵션포함」으로 가기로한다.
아리사와 함께, 심야의 이상한 텐션으로 생각한 자중하지 않는 녀석이다. 복장은, 금실로 색을 더한 하얀색을 기조로한 옷을 베이스로하고있다. 그곳에 쓸데없이 팔랑거리는 천을 늘어뜨려 무녀같은 테이스트를 추가한데다가, 어깨, 가슴, 허리의 천을 완전 많이 붙여서 성별을 모르게끔 만들었다.
망토나 외투는 없고, 예의 하얀 웃는 얼굴의 가면을 쓴다. 가발은, 신작의 롱 스트레이트의 보라색으로 하였다. 물론, 아리사의 머리칼로 만든것이 아니다. 하얀색의 가발을 염색한 것이다.
거기에 환영마법으로, 빛나는 3종류의 배경을 옵션으로 붙여서, 이동할때엔 잔상이 남게 해두었다. 덤으로, 발목 바깥쪽에, 이동속도에 맞추어서 격렬하게 빛나는 원을 만든다. 여기에「플렉시블 실드」와「플렉시블 아머」를 꺼내면 완성이다. 칭호는 나나시에 맞춰서「이름도 없는 영웅」으로 해두었다.

사토 때엔 절대로 하고싶지 않은 완전 눈에띄는 스타일이네.

어짜피 개입할거니까, 정색하고, 리모트 에로우를 사용하여, 2마리정도 남아있던 벌레형 마물과 노란 피부 마족의 회복구를 파괴하였다. 남은 것은 노란 피부 마족에게 돌렸는데, 그쪽은 막혀버린 듯 하다. 몇갠가의 마법화살은, 노란 피부 마족의 화염마법으로 태워진 듯 하다. 마법의 대상을 마법으로 하는건 좋은 사용법이다. 다음에, 해보자.

「누구입NIKA?」
「누구냐!」

용사와 노란피부 마족의 말이 겹친다.
둘은 서로 거리를 벌리면서, 이쪽을 경계하고 있는 것 같다. 고도를 내려서, 지상 10미터정도까지 낙하한다.

「나나시」

짧게 이름을 고한다.
변성 스킬을 최대까지 투자한 덕분에, 어떤 목소리도 자유자재다. 여성 성우가 연기하는 소년의 목소리를 이미지하여서 목소리를 조정하였다. 연령 성별 미상으로 좋은 느낌이다.

위기감지가, 용사의 등뒤의 미녀쪽에서 위협을 보고해온다. 그러고보니, 영창을 시작하고 2~3분 정도 지나있다. 뭔가의 상급마법인 것일테니지만, 이 감각으로 보아 도심 한복판에서 사용할 레벨의 마법은 아닌 것 같다.

안되겠다.
저건, 멈추지 않으면, 안된다.

이만큼 초조감이 느껴지는건 오랜만이다. 일단 로그를 봤는데 정신마법같은 것은 없는 것 같다.
용사를 설득하여 중단시키는게 베스트이겠지만, 문답을 하고있을 시간은 없는 듯 하여서, 억지로 하자.

우선「마법파괴(브레이크 매직)」으로 주문을 강제중단.

당연히, 마법의 구성을 파괴된 마력이 주위에 흘러넘친다. 심야의 각종 마법실험의 결과에서, 이 흐름은 예상되었으므로, 「이력결계(마나 섹션)」으로 미녀들을 지킨다. 그리 강한 방어마법이 아닐텐데, 문제없이 지킬 수 있었다.
단, 마법의 강제중단에의한 피드백이 조금은 있는 듯 하여서, 모두 지면에 무릎을 꿇고있다.

「뭘 하는거야!」
「그 마법은 너무 위험해. 미안하지만, 영창을 중단시키게했어」

용사가 미녀들에게 달려가면서, 이쪽에 항의를 하는데, 사후승낙시킨다. 말투는 목소리에 맞춰서 조금 바꿨다.
역시, 용사라면 주변피해를 억누르도록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옛날 재방송으로 했던 츠바사맨(파워레인저와 비슷한 특촬물, 로봇이 독수리형태이다)을 본받아주었으면 한다.

「이건 우습GUNYO. 내분입NIKA? 아마도 환술을 사용해서 대괴어를 소환게이트로 돌린 거GUNYO? 상당히 지혜가있는 동료가 있었GUNYO」

어라? 그런 해석을 하는건가.





아공간에 숨겨져있던 용사의 은색 배가 부상해왔다. 부상한 배의 뱃머리가 하얀 빛을 뿜어내고있다.

한동안 뱃머리가 방황하였는데, 조금 고민한 끝에 조준을 고정하여 광선을 쏜다.

곤란하게도 조준은 나다.

뭔가, 용사가 항의한 모습을 보고 내가 적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 단락적인 녀석, 속으로 욕을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아 수상한 풍채였으므로, 조금 납득하였다. 역시 가면의 외견이 정의의 아군같지 않은 것이겠지.

플렉시블 실드를 중첩하여, 용사의 배에서 쏘아져온 광선을 막는다. 상당한 속도로 플렉시블 실드의 HP가 줄어간다. 내 레이저 4~8발 정도의 위력이 있는 것 같다. 언제까지고 막아낼수는 없으므로, 「콘덴서」마법을 사용하여, 광선의 방향을 돌린다. 그림자 마법중「흡광(앱소브 라이트)」같은 게 있었으면 좀더 간단했을지도 모른다.

광선을 발사하는 뱃머리가 빨갛게 달아올랐으니, 얼마않있어 멈추겠지. 용사가, 배의 동료를 향해서 뭔가를 외치고있는데, 상대는 들리지 않는 것 같다.

「한심하다 용사! 《춤춰라》클라우 솔라스」

어라? 왕자 있었구나.

용사의 배에 이어서, 왕자까지 나를 적으로 인정하고 공중을 나는 성검을 쏘아왔다. 얼굴을 옆으로 틀어서 검을 피하고, 통과 직전에 손잡이를 잡는다. 손안에서 날뛰지만, 한번에 성검에서 마력을 뽑으니 얌전하게 되었다.

근데, 왕자, 꽤 피로한 모습이네.

방금, 고래를 저장소에 넣었을 때에, 대량의 체액과 함께 저장소에 들어가지 않은 기생충같은 모습의 마물이 투기장에 낙하하였다. 각 개체는 약한 마물인데, 마침, 그녀석들이 떨어진 곳이, 왕자 일행이 있었던 곳이라는 것이다.
왕자들이라면 괜찮을거라고 방치해두었는데, 생각외로 고전한 것 같다. 갑옷은 반쯤 부서지고, 드러난 피부엔 마물이 물은 듯한 상처가 무수히 많이 남아있다. 잘도 과다출혈로 안죽었구나.
전투광 소년은, 왕자보다 심한 상태지만, 미친듯이 웃으면서, 마물의 시체에 검을 찌르고있다.





노란 피부 마족이 발밑에 소환진을 꺼내서, 도망가려고 하였으므로, 「브레이크 매직)」으로 소환진을 파괴한다. 이어서 노란 피부 마족의 방어마법을 「브레이크 매직」으로 파괴하지만, 상당히 적층화해있는 것인가 일격으론 모두 벗기지 못한 듯 하다.

축지로 급접근하여「마나 드레인」으로 노란 피부 마족의 마력을 빼앗는다.

「UUU! 이렇게까지 간단하게 마력을 빼앗길 줄YEE YA!」

노란 피부 마족도, 그냥 마력을 빨린게 아니라, 여러가지 쓸데없는 저항은 하였다.

「네놈, 흡혈귀들의 진조의 동류 GUNYO」

이번에 흡혈귀 취급인가.

우선, 「브레이크 매직」해서 때린다, 이어서「마나 드레인」이라는 콤보를 이어보았다. 마족이 뭔가를 말했는데 적당히 흘러넘긴다.
한번에 빼앗는건 300MP정도이다. 71레벨이라면 710MP정도라고 생각했는데, 3번 빼앗아도 아직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마족의 보유 MP는 인족보다도 아득히 많은 듯 하다. 최종적으로 10번정도로 마력강탈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나보다도 MP많은거아니야?빼앗은 마력은 너무 잉여해서, 마침 들고있던 성검 클라우 솔라스에 차지한다. 한손검 사이즈였던 성검이 마력을 쏟아넣을때마다 커져간다. 아리사가 있으면 이상한 연상을 해서, 히죽히죽 웃었을지도 모른다. MP를 500정도 넣은 곳에서 팽창은 멈췄다. 박물관에 있었던 레플리카의 크기이다.

방어마법을 얼추 다 벗겨내서, 마력도 다하여, 체력도 9할정도가 깎여내진 노란 피부 마족을 용사 일행의 앞에 던진다.

눈앞에 날아온 노란 피부 마족을 용사의 검이 주저하지 않고 양단한다. 역시 방어마법이 끝나면 간단하게 쓰러뜨릴 수 있는 것 같다. 한방으로 여러개의 마법을 파괴할 수 있는 마법을 개발하면 편하게 쓰러뜨릴 수 있을 것 같다. 노란 피부 마족은 소멸될 때에「재시작을 요구합NIDA」라고 외쳤는데, 뭘 재시작하고싶었는가는 마지막까지 불명이였다.

동료의 마법사들이, 양단된 시체를 마법으로 태워버린다.

용사가 내 앞에 걸어온다. 검은 뽑혀진 채이다. 그러고보니, 성검이 아니라 마검을 들고있다. 성검 부서진건가?「무슨 생각이냐」
「인연이 있는 상대였잖아?」
「흥, 답례는 하지 않는다」
「별로 상관없어. 금주가 발동되면 쓰러뜨렸을 상대잖아?」

노란 피부 마족의 여유로 보아 대항수단이 있었을 것 같은데, 태클걸면 안되겠지.
하지만, 이 말투는 실패다. 말하기 힘들다.

「그런데, 저 바보 왕자가 죽어가고있는데, 살려주지 않아도 괜찮은건가?」

용사의 발에, 왕자쪽을 돌아보니, 고독의 양상을 보이기 시작한 잔챙이 마물들에게 희롱당하고있다. 단검으로 싸우고있는 것 같다.

용사도 적극적으로 도와줄 생각은 없는 것 같다.

나도 버려도 좋았을 테지만, 어짜피 마물을 처리하지 않으면 안되니, 덤으로 도와주기로하자.
리모트 에로우를 사용하는 편이 빠르지만, 모처럼의 성검이므로 사용해본다.

「《춤춰라》클라우 솔라스」

손에서 빠져나간 성검 클라우 솔라스가, 겹친 종이가 흩어지듯이 늘어간다. 그대로 13장의 얇은 칼날의 검으로 나뉘었다. 푸른 빛이 진짜 검의 바깥측에 칼날을 형성한다.
AR표시에「리모드 에로우」와 같은 조준 마크가 표시되었다. 궤도도, 똑같이 설정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대로 잔챙이 마물을 향해서 칼날을 쏘아간다.

칼날은 차례대로 마물을 베어나가, 성스러운 빛으로 마물을 증발시켜간다.
처음 봤을 때엔 20레벨 전후의 마물밖에 없었는데, 어느샌가 50레벨의 것이 몇마리 섞여있었다. 「생명강탈(라이프 드레인)」이라는 스킬로 동료 마물들이나 왕자 일행에게서 레벨이나 생명력을 빼앗아 급성장한 듯 하다.

과연.

어쩐지 어느샌가, 왕자의 머리칼이 하얘졌더라.

저렇게 주름도 없었고, 레벨도 40대 후반이였을 터인데, 방금보니 레벨 20대까지 떨어져잇었다. 전투광 소년도, 왕자와 비슷한 느낌인데, 왕자보다는 낫다. 레벨도 30대를 유지하고있고 머리칼도 하얗지만 노화는 하지 않았다.

나에게 클라우 솔라스를 던지지 않았다면, 조금은 더 괜찮았을텐데 불쌍하다.
오체만족으로 살아남은걸로도 감지덕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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