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톱니다. 디플레이션 시대엔 이유가있는 상품이라는것이 자주 나돌았습니다만, 이세계에도 이유가있는 상품은 있는 듯 합니다.
◇
「그러니까 나리, 방금부터 말했잖아? 미스릴같은 상급 소재를 사용하기엔, 드워프 대장장이여도, 노사의 직계제자 정도뿐이라고. 나같은 말단의 드워프는 보통의 철검을 단련하는것이 전부지. 미스릴같은 것은 취급한정도 없다구」
추궁받는 드워프 남성은, 어깨를 움츠리면서 뱉어내듯이 단언하였다.
「그런....... 그럼, 대체 어디에 가면 살 수 있는것이냐. 나는 일부러 글루리언시에서 왔단 말이다」
「그런 건, 나에게 말해도 말이지」
과장스럽게 한탄하는 귀족남성에게 드워프 들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 곤란해하는 듯 하다.
「지금의 시기는 저런 분이 많습니다. 앞으로 8일정도로 달이 바뀌면, 공작령 수도에서 3년에 한번의 무술대회가 열려서, 이 마을에서 미스릴제의 무기를 사려는 사람이 오는겁니다」
죠죠리씨가, 그리 설명해주었다, 「잠깐 다녀올게요」라 말하고 소동을 진정시키러 나가버렸다. 숨어서 호위하고있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괜찮겠지.
대회가 다음주부터라면 늦을 것 같은데, 일차예선은 공작령의 각 도시에서 이뤄진다고 하니까 괜찮은 듯 하다. 유감이지만, 볼에할트시에선 1차예선은 없다.
상대는 자작의 4남으로, 레벨 6, 검 스킬을 가지고있다. 미스릴제의 검이 있어도 무술대회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
「고베릴씨, 왜그러신지요?」
「아아, 죠죠리누님. 이 사람이 미스릴검을 팔으라고 끈질겨서 말이지요」
「뭐냐? 당신이 팔아주는건가?」
「죄송합니다만, 미스릴제의 무구는 예약제입니다. 거기에 공작님이나 대수님같은 일부의 분에게서의 초대장이 필요합니다」
「뭐......라고, 그럼, 나는 미스릴검을 손에넣을 수 없는건가........」
귀족남은, 그리 중얼거리면서 어깨를 떨구어 지면에 무너져내려――그대로 기절해버렸다.
옷이나 망토가 너덜너덜해진 것을 보아 긴 여행으로 지친것이겠지.
죠죠리씨는 남자를 짊어지고 돌아왔다. 큰 남자를 가볍게 옮기다니, 과연 드워프다.
식당의 사모님이 나와서, 귀족남은 식당의 구적의 벤치에 눞힌다. 친절하네, 그 근처의 나무 밑에라도 굴려두면 좋을것을.
「과로같습니다. 귀족의 차남이후의 사람들이나 몰락귀족들이, 자주 저런 식으로 강행군으로 와선 쓰러지지요」
풍물시인건가?
그래도, 미스릴검을 제대로 다루는건 꽤 큰일이라고 생각하는데?그 질문에 답해준것은 죠죠리씨가 아니라, 방금 귀족남이 데려온 기사같은 갑옷의 여성이였다. 16살의 약간 어린 얼굴의 짙은 금발의 여성이다. 눈썹이 짙다. 프로포션은 금속갑옷으로 모르지만, 나름 좋은 듯 하다. 레벨 7로, 한손검과 방패 스킬을 가지고있다. 자작가를 섬기는 듯 하다.
「도련님이 민폐를 끼쳐 미안하군. 어떻게 해서든 미스릴검을 손에 넣고싶지만, 뭔가 방법은 없는가?」
「그리 말하셔도 재료가되는 미스릴괴를 가지고온다면 단련해주는 장인도 있을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그 이외라고하면, 공작님이나 대수님들께 의뢰받을 예약이 있어서 무리입니다」
방금의 귀족남보다도, 건설적인 여기사이지만 죠죠리씨의 답은 긍정적이지 않다. 덤으로 대수라고하는것은 공작령의 수도이외의 도시의 대관을 맡은 귀족이라고한다. 5년정도의 임기가 끝나면 다른자와 교대한다고한다.
그건 그렇고, 그렇게 예약제인데, 그런 명검을 받아버려도 괜찮았던걸까? 2명의 대화를, 나는 관계없다는 듯이 육즙으로 더러워진 입가를 닦아주었는데, 칼끝이 향해와버렸다.
「거기 남성분. 귀공의 검은 미스릴제라고 보았다. 뻔뻔한 부탁이지만 양보해줄수는 없는가?」
「거절합니다」
감정스킬도 없는다, 잘도 알았네.
즉각 거절하였는데, 여기사는 포기하지않고 물고늘어진다. 하지만, 팔라고 하여도, 그녀들에게 대가를 지불할 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어떻게 해서도 안되는가?」
「애시당초 대가를 지불 할 수 없잖아요?」
「얼마든지 지불하지, 부족하면 바라는것을 건내도록하겠다」
여기사는 그 한마디로 모두의 시선이 내 옆얼굴에 찔린다. 아니, 에로한 것은 생각하지 않으니까.
「얼마든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단검사이즈여도 금화 40장정도는 된다구요? 이 사이즈의 직검이라면 적어도 금화 120장은됩니다」
「뭣, 철검으로 금화 1장도되지 않는데, 배, 백이십장이라고?!」
철검이여도, 좀더 비쌀거라고 그녀의 검을 감정하였는데, 아니나다를까, 조악품이였다. 그건그렇고, 시세도 모르고 사러온다는거는 너무 대책이 없네.
포기하게하기 위해서 일단 충고해둔다.
「미스릴검을 가지고있다고하여서, 갑자기 강해진다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러 사러 올 정도라면, 그 시간과 노력을 마물사냥에라도 소비하는편이 낫습니다」
「그렇지는 않은 것이다. 도련님이 공작군의 근위대에 들어가기 위해서, 미스릴이나 마법의 검이 필요한 것이다」
관련성을 잘 모르겠어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녀의 이야기로는, 미스릴제의 검이나 마법의 검을 소지하고있는 자는, 무술대회의 1차예선을 패스할 수있다고한다. 그리고, 공작군의 근위대에 들어가기 위한 「2차예선에 참가한 자」라는 난문을 클리어하는 뒷기술로서, 귀족의 자제사이에도 전해진다고한다.
적자 이외에 출세하기 위해선, 공작의 근위가 되는게 가장 인기인 코스라고하여서, 방금의 공작남도 성인이된 15살부터 매번 무술대회에 참가하고있지만 1차예선을 돌파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올해로 3번쨰의 도전이라는 것이다.
솔직히 남일이므로, 흘려들었다.
리자의 창은 천으로 감싸놓아서 괜찮았지만, 마창이라고 눈치채이면 성가시다.
그래도 물고늘어지는 그녀를, 식사를 끝낸 아리사가 격퇴하였다.
「나리께서, 저자세라고 해서 너무 무례한데요? 이 분은, 엄연한 작위를 가지고계신 귀족, 팬드래건 기사님이십니다」
그것을 들은 그녀가「무례한 태도, 부디 용서해주십시오」라 새파랗게 질리면서 고개를 내렸다. 뭐야, 처음부터 작위를 가지고있다고 알려주면 되는거였던가. 역시 아리사다.
「최근엔, 마물의 부위로 만든 무기를, 마법의 무기라고 말하며 파는 사기가 횡행하고있으니 조심해주세요」
죠죠리씨가 여기사에게 충고해준다.
언제까지고 그녀와 함께해줄 의리도 없으므로, 모두가 식사를 끝낸것을 신호로 일어나 떠나기로하였다.
우리들이 떠난 후에, 그녀가 있는 곳에 유인족의 상인으로 보이는 자들이 접근해왔는데, 신경쓰지 않기로하였다. 죠죠리씨의 충고를 무시하여 속아도 자기책임이겠지.
◇
지상에있는 마법점은 죠죠리씨의 소꿉친구가 경영하고있다고 한다. 지하의 가게보다도 상품종류는 적다고 하는데, 관광명소의 큰 물레방아가 있는 장소로 가는 도중에 있다는 것으로 들리게되었다.
「여어, 죠죠리. 드문 일이네 네가 이 가게에 오다니! 드디어 자지울 근육바보에게 정나미가 떨어진거니? 좋은 일이구나! 그건 굉장히 좋은일이지」
「안녕하세요 카로할. 자지울씨를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되요」
죠죠리씨의 얼굴을 보자마자 머신건처럼 말을 던져오는 카로할씨. 그것을 죠죠리씨는 가볍게 흘려넘겨 나무란다. 그는, 드워프로선 배도 나오지 않았고, 수염도 왁스로 정중하게 세팅하였다. 혹시 훈남 드워프인건가?죠죠리씨의 소개로, 마법서나 스크롤을 본다, 마법서는 지하에서 팔고있던것과 거의 똑같았지만, 생활마법의 책이 역자가 다른것이 2권있어서 구입하였다. 스크롤은 라인업이 달라, 이쪽에선 귀족이나 상인에게 포커스가 맞춰져있었다.
「어떠니, 일부러 다레간 거리까지 가서 구입해온것이지. 본적없지?」
그가 꺼내온 것은 생활마법의 스크롤이였다.
해충퇴치나 가려움 방지에 소취(消臭)같은, 부유층 상대의 물품이라고한다. 더욱이 강물같은 것으로 배탈나지 않도록 해주는 정수의 스크롤까지 있었다. 상당히, 재밌는 스크롤이지만, 코스트에 맞지 않는 느낌이든다.
아니나다를까, 그 라인업을 보고 죠죠리씨의 얼굴이 흐려진다.
「있지, 가로할. 이 스크롤은 한개에 얼마?」
「흐흥, 사실은 1개에 금화 1장이라고 말하고싶지만, 네 소개이니 말이지, 1개에 은화 3장으로 된다구」
「이 스크롤, 하나도 안 팔리지 않았어?」
콧방울을 벌름거리며 자랑하는 듯한 태도의 가로할씨였지만, 죠죠리씨의 말을 듣고 얼굴이 굳는다. 더욱이 아리사가 마무리를 하였다.
「그렇네, 그렇게 비싼 스크롤을 들고다닐 정도라면 생활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종자를 고용하는 편이 편리하고 융통성이 있으니까」
그리하여, 사들여와서 반년동안, 하나도 팔리지않은 불량재고였다도한다. 여성진의 호위사격도 있어서, 사들여온 원가보다 싼 가격으로 사게되었다. 달리도 잘팔리는 술리마법의 스크롤 3개와 합쳐서 금화 3장으로 구매하였다.
손에 넣은 스크롤은 다음과같다.
>스크롤, 생활마법:해충퇴치(버그 와이퍼)>스크롤, 생활마법:가려움 방지(안티 이치)>스크롤, 생활마법:소취(消臭デオドラント=데오더런트)>스크롤, 생활마법:정수(퓨어 워터)>스크롤, 술리마법:단기절(숏 스턴)>스크롤, 술리마법:탐지(소나)>스크롤, 술리마법:방호책(펜스)숏 스턴이외엔, 미묘한 마법뿐이지만, 콜렉터 혼이 쑤셔서 사버렸다.
내가 상대라면 팔 수 있을거라고 판단한 것인가, 가로할씨가 안쪽에서, 더욱 불량재고를 안아들고왔다. 다레간시라는 가까운 도시에서 유인족의 상인에게서 산 것이라고 한다.
「어떤가? 좀처럼 없는 물건이라구」
분명히 좀처럼 볼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첫번째는「술리마법:신호」로, 나나도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이지만, 수신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봉화쪽이 더 쓸모가있겠지.
두번째는「술리마법:입방체(큐브)」이다. 이건「실드」나「플로팅 보드」의 동료같은 마법으로, 술자에의해 임의의 사이즈의 투명한 입방체를 공중에 만들어내는 마법이다.
주로 돌진해오는 적을 막거나, 탁자나 의자처럼 사용한다고 한다. 효과시간이 짧은데다가 술자에게서 떨어지면 사라져버린다. 완전히 공중에 고정된다는 것이 아니라, 일정이상의 하중이 걸리면 움직인다고한다. 공중에 보이지 않는 계단같은것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의외로 쓸만한 마법아닐까?
「최저레벨의 큐브는 이정도라구?」
아리사가 공중에 그려준것은 한번에 10센티정도의 입방체였다. 게다가 500그램정도밖에 지지할 수 없다고한다. 스크롤로 사용할 경우, 최저레벨로밖에 발동할 수 없으므로, 불량재고가 되는것고 납득이간다.
세번째는「불마법:화염로」이다. 불마법으로 광석을 녹여서 괴를 만들기위한 마법이라고한다. 실로 드워프용의 마법같지만, 스크롤이라면 철광석이여도 10번정도 사용하지 않으면 녹일 수 없는 데다가, 불에 강한 그릇위에 두고서 사용하지 않으면 녹은 철이 지면에 흘러버려서 큰일난다고한다.
게다가 발동거리가 짧아서 스크롤을 사용한 인간까지 화상을 입어버린다는 결함품이라고한다.
차라리, 보통 노를 사용하는편이 나은것이다. 출장나가서 대장일을 하는 의미도 없으므로, 수요는 전혀없었다고 한다. 사기전에 눈치채라고.
「참 잘도, 이상한 스크롤만........」
아리사와 미아는 기가막힌 얼굴이다. 포치와 타마는 리자의 발밑에서 잠자고있다. 역시 질린건가.
「고, 공격마법으로서도 사용할 수 있어요」
「이거로 공격하면 자기도 상처입잖아. 차라리 화탄쪽이 마력효율이 좋아」
라는 것이랜다.
마지막에 나온것은「빛마법:집광(콘덴스)」다. 흐린날이여도 세탁물이 잘 마르고, 어두운 방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다고, 가로할씨가 조금 자랑하듯이 팔려고하였다. 뭔가「발광(라이트)」라 착각하여 사들였다고한다.
실컷, 아리사를 비롯한 여성진에게 혼나서 팔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인가, 내가 가격교섭을 시작하자 얼빠진 듯한 얼굴을 하였다.
분명히 보통이라면 쓰레기에 지나지 않는 물품이지만, 나에게 있어선 지하에서 산 마법보다도 매력적이다. 아리사의 가격깎기와 죠죠리씨의 원호도 있어서, 사들였을때의 가격의 반은 커녕 1개에 은화 1장이라는 폐기가격으로 사게되었다.
좋은 쇼핑이였다.
언젠가 나는 스크롤을 자작할 수 있게 된다면, 그에게 싸게 도매해주자고 마음속으로 맹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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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리씨에게 안내받아 간 큰 물레방아는, 생각한 것 보다도 작았지만, 그야말로 관광명소같아서 좋았다.
방금의 식당에서 그만큼 먹었는데, 모두, 물레방아가 아니라 구운과자의 노점으로 가버렸다. 노점에서 팔고있는것은, 이곳의 명물과자라는 에비센(에비=새우, 센= 센베이)같은 구운과자이다. 막 구운것을 제공하고있다고 한다.
「주인님, 아?앙 인거에요」
포치가 준 구운 과자를 한장 먹는다. 노점쪽에서 차례를 기다리고있던 아리사 일행이 떠들썩했지만, 신경쓰지 말고 과를 맛본다. 맛도 냄새도 에비센이였다.
그 그리운 맛을 느끼면서, 장인거리의 드워프를 시작으로하는 잡다한 종족의 대장장이들의 일을 구경하며, 내빈용의 저택으로 돌아갔다.
그날 밤은, 포치나 타마의 부탁의 시선에 져서, 내가 주방에 서게 되었다. 허가를 내려준 식당의 아주머니는, 무려 드할 공의 아내분이셨다. 식재료중 육류는 20명분정도 마차에서 꺼내왔지만, 결과적으로 완전 부족하였다. 몇갠가 큰 그릇도 준비하였지만, 냄새에 이끌려온 드워프 대장장이들도 참전하여, 식당은 전쟁터가되었다. 포치나 타마와 진지하게 고기쟁탈전을 벌이는 드워프들이, 큰 그릇을 보충할때마다 향해오는 시선이 무서웠다.
보고만있지 못하였던 죠죠리씨가, 아이들과 어른들을 나누어주었지만, 아이 드워프들도 먹으러 왔으므로 고기의 쟁탈전은 끝나지 않았다. 고기의 쟁탈전의 끝에 우정이 싹튼 것 같으니까 좋다고 치자.
식사를 보충하고있던 나나 루루, 나나 세명이 식사를 하게된 것은, 상당히 밤이 깊어졌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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