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7-21장

7-21.아무도 모르는 밤(3)[개정판]


사톱니다. 이 세계에 오고서 이상할 정도로 미녀와 인연이 있어서 들떠버리지만, 인연이 있던건 미녀뿐이 아닌 것 같습니다.





「큭큭큭큭, 왜그러냐 두려워서 말도 나오는것인가?」

하지만, 소녀의 모습으로 인왕처럼 선 상태로 선언하면, 중2병환자의 외침으로 들려버린다.
게다가, 말의 리듬에 맞춰서 팔을 휘둘러서, 노출해있는 가슴이 흔들린다, 흔들린다. 방금부터 신경쓰여서 어쩔 수 없다. 응, 나이에 비해선 크지.

「흑발의 용사여. 모습을 감출 이유는 묻지 않겠으나, 야마토 처럼 즐겁게 해주겠지? 이몸을 실망시키는것은 용서할 수없는 것이다」

투시 스킬이라도 있는건가, 소녀의 눈동자가 붉게 빛나고있다.

분위기를 빙의악마에겐 미안하지만, 이때, 내가 생각하고있던 것은, 「어떻게 난적을 쓰러뜨릴까」가 아니라, 「어떻게 소녀의 몸에서 이녀석을 쫓아낼까」였다.

성자의 칭호와 마력치유로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악마성불의 방법을 배우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몸안에 빙의당하면 큰일이다.

여긴 설득 스킬에게 활약하게끔 하자――그런 것을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내가 말을 하는것보다도 빠르게, 소녀의 시간은 끝났다.

「정신(廷臣)들을 제물로 한 덕분에, 힘은 가득한 것이다」

우득우득하고 소리를 내서.

소녀의 등을 찢고.

그곳에서 나온것은 멧돼지의 머리.

체모가 없는 멧돼지 머리의 악마가 출현하기 시작할때에 한순간에 소녀의 체력은 제로가 되었다.

아연히 있을 때가 아니다. 후회보다도 행동이다.
막 출현한 멧돼지 머리에게 숏 스턴의 비를 견제로, 축지와 장저타를 섞어서 소녀의 몸에서 때어낸다.

막 죽은 소녀의 몸을 저장소에 넣는다. 물론 흐러내리는 혈액도 세트다. 나에겐 불가능하지만, 막 죽은 시체라면 신관이나 무녀라면 부활 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판타지라면, 그정도의 융통성은 있을 것이다.
저장소에 세라 폴더를 만들어서 다른것에 섞이지 않도록 분류해둔다.

「흠? 무슨 속셈인것이지? 네놈은 시체를 회수하는 것 보다도, 이몸에게 추격타를 가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잘 모를 비난을 받는다.
뭐,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동안에 마력이 전쾌되었으니까 좋다고 치자.

「지금은 막 부활하여, 이몸은 전성기보다 약한것이다. 네놈이 이길 수 있는 천재일우의 호기인 것인데? 자아, 전신전령을 다하여 덤벼오는것이다」

멧돼지 머리의 마족의 몸에 보랏빛 파문같은 빛이 퍼지자, 녀석의 피부가 금색으로 빛난다. 이몸군과 똑같은 지원마법의 일종인 듯 하다. AR표시로는「물리 데미지 99%컷」「마법 데미지 90%컷」이라 나와있다.

이걸로 약체화하였다니, 원래는 얼마나 강했던건지, 빠르게 처리하자.
청동악마를 쓰러뜨렸을 때의 콤보를 연달아 쏘아낸다. 마법으로 견제하고, 홀리 볼트로 깎아낸다.

하지만, 생각없이 또 사용하는 공격은 통하지 않았다.

숏 스턴이나 리모트 에로우는, 금돼지 악마의 몸에 접촉하기 직전에 튕겨지듯이 사라졌다. 방금은 먹혔는데, 저 금색의 피부에 막히는 듯 하다.
이어서, 홀리 볼트는, 금돼지 악마가 입에서 뿜어낸,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맞아서 푸른 잔광을 남기고 소멸했다.

「이건, 깔볼 수 없군」

금돼지 악마가 툭하고 중얼거리고, 부차적인 음성같이 마술영창의 포효가 인다. 어딘가에 영창용의 입이라도 있는건가?어이쿠, 여긴 기막혀하거나 생각할 때가 아니다.

나는 거리를 좁혀서 물리로 때릴 작전으로 이행했다.

내 성검이 금돼지에게 닿는 1미터 정도 전에서, 라카가 사용한 마법의 작은 방패가 몇중으로 떠올라서, 성검에 부서져간다.

가볍게 부서지는 작은 방패지만――

조금씩.

그렇다, 조금씩 성검의 기세를 깎아내는 듯 하다.

100장에 가까운 마법의 작은 방패를 부수고, 50센티정도 나아간 곳에서 성검이 멈춘다. 이 마법을 배우고싶네.

「흠, 야마토가 사용하는 클라우?솔라스 보다는, 위력이 있는 공격이군. 신하들이 가볍게 당할만한 것이다」

나는 더욱이 억지로 밀어 붙이려고하지만, 금돼지 악마가 입에서 두개의 야나기바도(1)를 꺼내고, 두개의 도로, 좌우에서 덮쳐왔다.

성순(聖盾=성스러운 방패)로 한쪽의 검을 막고, 다른 한쪽을 성검으로 막는다. 엄청난 힘에 밀린다. 보통의 땅이라면 돌바닥을 파내면서 몇미터고 뒤로 밀릴것이므로, 천구를 발판으로 삼아서 힘으로 억누른다. 마력을 소모하지만, 이 때엔 하는 수 없다.

반격을 하여도 작은 방패들에 막혀버린다. 그것을 어떻게하지 않으면 공격이 닿지 않는다.
무기가 접촉한 순간에 무기파괴를 걸지만, 반대로 야나기바도에서 뿜어져나오는 칠흑의 안개같은 촉수가 이쪽의 검을 부러뜨리려고하니, 방심할 수 없다.





좀처럼 공격이 맞지 않는 나이지만, 그건 어쪽도 같다. 서로 유효타가 먹히지 않는 채로 시간만이 흘러간다.

「이몸도 진심을 내기로하는 것이다」

금돼지 악마의 몸을 보라색의 빛이 두번 감싼단.

이 녀석의 유니크 스킬이겠지.
녀석은 유니크 스킬을 일절 숨기지 않았다. 「일기당천」「변환자재」「만부부당(万夫不?)」의 세개의 스킬이다. 처음것과 합치면 세개다 사용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겠지.

두자루의 야나기바도도 금색의 빛에 감싸였다. 공격력 업인 듯 하다. 애시당초 성검에 가까운 위력이 있었는데, 지금은 확실하게 듀랑달보다도 위이다.

위력이 올라간 야나기바도를 성순으로 흘려넘긴다. 위기감지가 반응한 것을 보면, 섣불리 막으면 성순이여도 파괴되는걸지도모른다.

성검으로의 일격은 역시 작은 방패들에게 막혀버렸다.

잠깐.

작은 방패들에게 막혔어?

즉, 99%의 물리무효로도 성검은 위험한 존재라는 것이다.

그리고, 좀더 중요한 것을 떠올렸다.

홀리 볼트는 작은 방패들로 막지 않고 파괴마법으로 요격했다.

즉――.

그런 것이겠지.

녀석의 공격을 처리하면서, 작전을 세운다.

작은 방패들을 돌파하여 적에게 육박하여 데미지를 주고, 파괴마법으로 요격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홀리 볼트를 박아넣는다.





우선, 작은 방패들을 돌파하기 위해 패를 늘리자.

성순을 저장소에 넣고, 또 한쪽에 마검 발뭉을 뽑는다. 성검은 아니지만, 공격력이라면 듀랑달에 필적한다. 관계없지만, 어느쪽도 손잡이가 황금으로 똑같다.

하지만, 타계책을 모색한 것은 상대고 같았던 모양이다.

금돼지 악마의 주변에 칠흑의 원이 몇갠가 생긴다.
그것은 독립한 생물처럼 나에게 덮쳐온다. 숏 스턴이나 리모트 에로우로 요격하지만, 어느 마법도 원에 닿자마자 증발하여 사라져버린다.

대마법 공격인가?

저장소에 있었던 적당한 돌을 꺼내서 던진다. 뜨거운 프라이팬에 물방울을 떨어뜨린듯한 소리를 내면서 사라져갔다.

물리도 가능한 것 같다.

성검을 마인으로 코팅하고, 덮쳐온 칠흑의 원을 요격한다.

>「성인(聖刃) 스킬을 얻었다」

마인과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이름으로 보아 마족 상대의 스킬인 것 같아서, 최대까지 포인트를 투자하여 유효화한다.

성검에서 마력을 빨아들이고, 성인으로 코팅을 다시하지만, 겉보기엔 정말 똑같다. 마력효율도 변함없는데, 뭐가 다른걸까.

「어중간한 용사여, 네놈은 뭐인 것이냐? 초급마법밖에 사용할 수 없는데 회피는 초 일류, 검술도 뛰어나나, 제대로된 기술은 한종류뿐. 힘조절을 하고있는 것 처럼은 보이지 않는다. 마치 촉성재배(성장을 촉진시켜 보통의 작물보다 빠르게 자라게 하는 재배법)된 듯 한 것이다」

분석이 너무 정확해서, 귀가 아프다.

「방금부터 마안으로 돌로 만들려고 하는데, 하나도 먹히지 않는 것이다」

로그엔 석화를 시작으로, 마비나 저주같은 특수공격의 대행진이 나열해있는데, 모두 저항했다.

거기에, 금돼지 악마의 포효――마술인가.

대항수단으로서 실드를 펼치지만, 금돼지 악마가 쏜 보이지 않는 탄환의 앞에 한순간에 파괴되었다. 역시 초급마법으론 안되는건가.

실드를 파괴한 탄환과 야나기바도의 찌르기를 필사적으로 회피한다. 보이지 않는 탄환이라고는 하나, 공간파악과 마법감지를 합친 기술로 날아오는 궤도를 알 수 있으므로, 야나기바도 보나도 편하다. 가까운 곳을 탄환이 지나간 것 만으로 홋이 증발하므로, 누가 보면 좋아할만한 모습이 되었다. 조금 피부가 가렵다.

>「파괴마법:악마 스킬을 얻었다」
>「파괴내성 스킬을 얻었다」

내성은 빠르게 유효화한다. 이만큼 접전을 벌이면 오차여도 고맙다.

성인을 발동한 성검으로, 보이지 않는 탄환을 막고싶지만, 야나기바도를 막는것으로 굉장히 바뻤다.
접근된것을 계기로 발차기를 했는데, 성검과 같이 작은 방패들로 막혔다. 신발도 증발한 뒤였으므로, 발가락 끝이 아프다.

밑져야 본전으로, 포지를 발동한다. 눈속임정도는 되겠지. 그런 가벼운 기분으로 사용하였는데, 종이를 태우듯이 작은 방패들이 불타간다.

「화염지옥(火炎地獄インフェルノ=인페르노)인가! 그것이 네놈의 비장의 패였군」

다시, 금돼지 악마의 포효가, 녀석의 대사와 겹쳐서 들려온다.

쿠웅.

한순간, 귀가 들리지 않을 정도의 굉음이 울려퍼졌다.
녀석의 범위마법공격의 직격을 맞은 듯 하다. 왼손의 마검 발뭉에서 흐르는 붉은 빛이, 부서진듯한 이상한 점멸을 하고있으므로, 일단 저장소에 돌린다. 대신에 마검 노퉁을 꺼냈다.

>「폭열마법:악마 스킬을 얻었다」
>「폭열내성 스킬을 얻었다」

파괴와 폭열의 차이가 신경쓰이지만, 어찌되었건 내성은 필요하다. 솔직히, 너무아프다. 고통내성, 좀더 일을 하라고. HP게이지가 그리 깎이지 않은데 이거라니, 야나기바도의 직격을 맞는게 무섭네.

자기치유로 순식간에 상처가 나앗지만, 옷이 사라졌다.
알몸이면 멋없으니까 흑가면 복장을 빠르게 갈아입는다. 이 속도는 변신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지.

「흠, 상쇄로 끝난 듯 한 것이다」

상쇄?
도저히 그렇겐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포지로 태워져 반신이 녹아내리고있다.
불에 약한건가. 혹은, 포지가 중급마법이여서 그런걸지도 모른다.

양손의 검에 성인을 발생시켜 베어낸다.
작은 방패를 태우기 위해서 포지를 발동시킨다.

무엇보다도, 그것은 상대도 예상한 듯 하다. 방금의 폭열마법에 더하여, 칠흑의 원과 보이지 않는 탄환을 동시에 발동하였다. 3개나되는 마법을 동시에 발동이라니, 엄청나네.

폭열마법의 발동에 맞추어, 지면에 숏 스턴을 박아넣어 시야를 흐트러뜨리고, 그 틈에 공중제비처럼 천구와 축지를 사용해 녀석의 뒤쪽 머리 위에 순간이동한다.

포지를 발동시켜서, 녀석의 양팔에 성검과 마검으로 참격을 가한다.

작은 방패가 타서 떨어지는것보다도 빠르게 검이 닿았지만, 장수가 적은 탓인가 녀석의 몸에 닿는다. 하지만, 금색의 피부에 약간의 파문이 퍼져서, 공격이 막혀져버렸다.
막혔을 때에, 뭔가의 방어막을 부순감촉이 있었다. 게임적으로 생각하면, 1번만 공격을 막아주는 마법이 있는 것 같다. 그리 몇번이고 막히지 않을테니까 러쉬를 걸기로할까.

녀석이 뒤돌아보지도 않고 휘두른 야나기바도를, 두자루의 검으로 흘려넘긴다.

그것은 녀석의 함정이였다. 위기감지로 느끼는것과 동시에, 녀석의 등을 뚫고서 8쌍의 늑골이, 생물처럼 나를 꿰뚫을려고 덮쳐온다.

순간적으로 회피행동을 취했지만, 도중부터 폭발적인 가속으로 예측보다도 빠르게 날아왔다.

크으, 다 피하지 못하였던 늑골창이 내 몸을 꿰뚫는다.

아파, 아파, 아팟.
나는 타오르는 듯한 격통을 견뎌, 박힌 늑골창을 무릎으로 부러뜨린다. 다행이 아픔은 한순간이였던 듯 하여, 바로 썰물처럼 사라져간다. 욱씬욱씬 쑤시지만 참자.

치료는 나중에다.

녀석이 자세를 정돈하려고하는데, 그런 시간은 주지 않는다. 전력의 포지를 돼지머리에 박아넣는다. 발동하려고하는 녀석의 마법이 보였으므로, 성검을 찔러서 파괴한다.

녀석은 포지로 타오르면서도, 야나기바도를 버리고 양팔로 나를 잡아서 졸라왔다. 이 무슨 말도안되는 힘이냐. 고, 괴롭다.

추가로 포지를 전력으로 쏘아낸다.
발동한 홍련의 화염이 녀석의 몸을 태워간다. 물론 쏘아낸 나도 무사하지 않다. 모처럼의 검은 옷이 재가된다.

불 내성의 덕인가,내 몸은 붉어질 뿐으로 화상은 입지 않는다.

아니, 미칠정도로 뜨겁다구?

그 인내승부는 내 승리였던 듯 하다.

녀석의 팔의 힘이 누그러졌다.
한순간의 틈이 있으면 충분하다. 억지로 틈을 벌려서 빠져나간다.

마검을 넣고서, 대신에 저장소에서 꺼낸 마력충전이된 홀리 볼트를 바로 쏘아낸다.

홀리 볼트는 녀석의 배에 빨려들어가――.

녀석의 방어째로, 녀석의 배를 파괴했다.

아직이다.

녀석의 체력은 제로가 되지 않았다.

남은 마력을 한번에 성검 듀랑달에 흘려넣고, 성인 스킬을 발동한다.
몸을 두동강으로 잘려, 몸에서 화염과 약간의 염기를 뿜어내며, 더욱이 주먹을 휘둘러 올리는 금돼지 악마에게 마무리 일격을 휘두른다.

섬광참격의 푸른 궤적이 녀석의 심장으로 빨려들어가, 안쪽에서 분출해온 성광(聖光)이 녀석의 반신을 폭산시킨다.

백 스탭으로 거리를 벌리면서, 저장소에서 꺼낸 체력과 마력을 회복하는 포션을 두개 한꺼번에 마신다.

그렇다, 안심하는건 아직 이르다. 이 정도로 죽을 것 같은 녀석은, 마왕 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그렇다 녀석의 이름은「황금의 멧돼지왕」, 레벨 120의 마왕이다.

정말이지, 내 즐거운 관광엔 장해물이 너무 많다.

자아, 다음엔 제 3라운드를 시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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