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6-25장

6-25.무노시의 전투(3)


사톱니다. 취직활동으로 막혀있던 친구가, 수상쩍은 자기계발 세미나에 빠져서 망하기 직전까지 돈을 들이부었던 적이 있습니다.
세뇌의 역사는 오래된 듯 합니다. 이세계에도 있는 듯 합니다만, 조금 수법이 다른 듯 합니다.





포치 덕분에 남작 일가와의 거리가 가까워졌으므로, 아저씨를 제대로 유도하면서 남작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확인해보았는데.......

「그럼, 축하금의 징수를 명한적은 없었다라는 것인지요?」
「물론이지. 집정관에게서 올해는 흉작이라고 들었으니까 말이다. 그런 것을 하면 영주민이 굶어버리지 않는가」

실제로, 입을 줄이려고 노인이 버려지기도 했다.

「어느 마을도 상인이 피해갈 정도로 몸을 파는 자가 나와있다는 것은 알고계신지요?」
「흠, 어느 마을도 유복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굶을 정도로 징세는 하지 않았다. 올해는 집정관이 한 제안으로, 식량을 분배했을 터인데?」

만난 마을사람들은, 농노에서 촌장까지 똑같이 말라있었다. 마을의 유력자가 횡령하였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오늘, 마차의 앞에 뛰쳐나와 치인 소녀가 있었습니다. 마부는, 평민을 치어 죽여도 마차를 머추지 말라고 말하였습니다만, 정말인지요?」
「유감이게도 사실이다」

오, 긍정했다.
하지만 남작의 얼굴은 울적해있다. 도저히「서민따위 쓰레기나 다름없지」같은 태도라곤 생각할 수 없다.

「사토님, 그것엔 이유가 있어요. 작년에 저와 동생이 난 마차가 아이를 쳤던 일이 있었어요. 저희들은 바로 마차를 멈추어 아이를 간호하려고 하였습니다만, 순식간에 포위되어서 유괴될 뻔 하였던 거에요」
「나와 만났을 때의 이야긴가? 그때의 아이나 포위한 인간들은, 마을에 숨어있던 무노 해방군이라는 도적의 집단이였다 한다구? 무엇보다도 도적이였다기보단, 나중에 집정관님이 알려주셨지만 말이지」
「그때엔 멋졌어요」

이어지는 영애와 용사의 자랑은, 적당히 흘려넘겼다. 게다가 영애의 이야기로는, 그 후에 똑같은 사건이 5번이나 있었다고 한다. 영애가 직접만난 것은 2번이지만, 시녀나 고위관리가 몇번인가 노려졌다고 한다. 특히 최후의 고위관리가 도려졌을 때엔, 일무러 마차를 피하게 하여서 전복시키고서 습격하였다고 한다.
이상하네, 이미 구제가 끝난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무노 해방군이라는 조직은 이 마을에 아무도 없다. 물론, 암흑거리의 임간은 있으므로 상벌로 도적인가 어떤가를 판정하는것은 어렵지만, 소속에「적(賊)」이라고 붙는 인간은 없었다.

「국경의 이민세라던가도 집정관분의 제안인건가요?」
「실은 요근래, 영지내의 마을에서 아이들이나 여자아이들이 유괴당해서, 다른 영지에서 노예로서 팔린다는 비통한 사건이 일어나서 말이지. 집정관의 제안으로, 정규의 노예상인이나 촌장의 허가증을 가지고있지 않은 자에겐,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여 미연에 범죄를 방지하기로한 것이다」

일단, 선의로 한 것인가? 영주민을 줄이고싶지 않은것은 어느 귀족이여도 같으니까 실리면도 있겠지.

「그러고보니 문이나 장내에 병사나 기사님의 모습이 없는듯이 보이는데요?」
「음, 마을들이나 상인들에게서 도적의 피해가 늘어난다고 탄원서를 받아서 말이지, 도적퇴치를 위해서 전군을 출격시킨 것이다. 정문만 막으면, 도적들이 습격해와도 문제없다고 집정관이 말하여서 허가를 내린 것이다」

네에, 다우트.
방금 마차가, 시내에 잠복해있는 도적에게 습격받았다고 말했잖아.
지금, 시내엔 병사가 10명도 없다. 기사에 이르러선 1명뿐이다. 아무리 전군이 토벌하러 간다고 하여도, 남은 부대가 너무적다. 솔직히 말도 안된다.

「시내에서 잠복해있던 도적의 일당은 괜찮은건가요?」
「집정관이 괜찮다고 하였으니까 괜찮다」
「거기에 도적따위가 몇명 습격해오더라고, 이 성검으로 퇴치해주지」

남작의 말을 가짜 용사가 옹호한다. 그 후에 또 영애와의 자랑질이 시작되었으므로 흘려넘겼다.

집정관인가. 꽤 신뢰받네.

응? 그러고보니, 모두「집정관」이라고밖에 말하지 않네.
맵으로 집정관을 검색하지만 보이지 않는다. 시내뿐 아니라, 영지내에도이다.

「가능하다면, 한번, 그 집정관님께 만나고싶군요」
「물론이고말고, 지금은 바쁜 듯 하여서 말이지. 옆의 별동에서 일을 하는 중인것이다. 일이 일단락하고서 오라고 말하였으니, 조만간 얼굴을 내밀겠지」

별동인가, 그곳엔 집정관따위 없다. 그렇다면 그들이 말하는 집정관은, 역시 마족이겠지.
만일을 위해서 이름을 물어서, 감옥같은 곳에 있는가 확인해보자.

「방금부터 여러분, 집정관님을 직함으로밖에 부르지 않는 듯 합니다만, 집정관님의 이름은 뭐라고 하시는지요?」
「흠, 뭐였지? 미안하군, 언제나 집정관이라고밖에 부르지 않아서 이름을 잊어버렸군. 나이는 먹고싶지 않는것이다」

나는 영애와 용사에게도 물어본다.

「처음엔 이름으로, 불렀을 터인데, 최근엔 집정관님이라고밖에 부르지 않아서 잊어버렸어요」
「미안하군, 나는 처음부터 집정관님이라고밖에 부르지 않아서 몰라」

메이드와 집사분도 모르는 듯 하다.
이런 상황은 보통은 있을 수 없다. 존재감이 옅은 인간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거라면 알겠지만 행정관중 톱의 이름을 누구도 모른다니 너무 부자연스럽다.

그리고 가장 이상한 것은――

나는 질문에 답해준 인간들을 둘러본다.

――누구도 그것을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응? 저건 뭐지?」

가짜 용사가 발코니의 저편을 보고 의문을 말한다.
이 방엔 발코니에 연결되는 키높은 문이 몇갠가 있어서, 그것이 전부 열려있다. 높은곳에 있는데가가 저택의 최상층의 방에서, 그런 것을 하면 추위에 떨을 것 같은데, 에어커텐같은 마법으로 방의 배외의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고있다고 한다.
완전 닫혀지면 어두우 뿐 아니라, 폐색감이 강하기 때무이겠지.

그리고, 그 발코니의 저편엔 성분에서 마을의 정문까지 일직선의 중앙대로가 한눈에 보인다.
용사가 말하고싶은 것은, 시민으로보이는 좁쌀같은 까만 그림자가 중아대로에 쏟아져나온 것이겠지.

무슨 사건이라도 일어난건가?

메이드중 한명이「물어보고오겠습니다」라고 말하고 방을 나갔다.
맵을 보아하니, 마을안에있는 무덤중에 2군대에서, 스켈레톤이 각 10마리씩 솟아나왔다.
물론 마족은, 별동에있는 분신체 이외엔 모두 숲속이다.

시내를 검색해서 범인을 찾아냈다. 스켈레톤 가까이에「사령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자가 있다.
이녀석은 이상항 상태이상도 없으므로, 집정관으로 변한 마족에게 손이라도 받아서, 소동을 일으키라던가의 의뢰를 받은것이겠지.

스켈레톤들은 시민을 몰아갈 뿐, 공격을 해서 죽이고 돌아다니는것은 아닌 듯 하다. 그런데 스켈레톤에 눈치챈 대다수의 시민은, 대로에서 정문이나 성문을 향해서 도망치고있다.
이 거리의 내력으로 보면 하는 수 없을지도 모르겠찌만, 그것뿐 아니라 내부에서 선도를 하는 인간도 있는게 틀림없다.

가짜 용사에게 끌리듯이 다른 자들도 발코니로 나왔다.

가짜 용사에게 끌리듯이 발코니로 나오는 모두에 이어서, 우리들도 따라간다.
쭉쭉하고, 아리사가 소매를 당겼다.

「있지, 방금 이야기, 집정관이 이번의 흑막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생각해. 덤으로 그녀석은 마족이야」
「마, 마족? 소스는?」

아차, 생각에 잠겨있을 때에 들어서 순간적으로 답해버렸다.
뭐, 됐나.

「이 성안에 집정관은 없어. 대신에 별동에 스플릿터라는 1레벨의 마족이있어」
「1레벨? 그런거 말도안돼, 방금 본체가 가까이에 있었는데」

덤이니 상황을 알려주자.

「본체는 도시 근처에 있는 숲속이야」
「뭣」
「숲에선 고블린 3000마리와 남작군 1000명이 싸웠는데, 마족의 정신마법으로 피아를 가리지 않고 싸우게되어 전멸. 스플릿터는 달리도 10마리정도 있어서, 숲속에서 시체를 좀비화하고있어. 좀비들은 100마리정도의 집단별로 무노시에 향해서 진군중이다. 덤으로 말하자면 숲속에서 잠복해있던 도적이나 짐승도 똑같이 좀비가되어있어」
「진짜로?」
「진심이라 써서 진짜라」

오랜만에 이 대사를 사용하네.
아리사에겐 맵검색이라던가를 말햇을 터인데....... 감정같이 유효범위가 100미터정도라고 생각하였을지도 모른다.
영지내를 전부 커버할 수 있다고까지는 말하지 않았으니까 유니크 스킬을 알려준것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고싶다.
어이쿠, 조금 더 말해두지 않으면 안되겠지. 나는 이어서 마족의 상세를 전해줬다.

「그, 그래서, 당신은 레벨 30의 마족이 있는 장소에, 혼자서 느긋히 들어가려고한거야?」

예쁜 눈썹을 치켜세우고 다가온다.

「아니, 지금도이지만, 본체는 숲속인데?」
「전의 해골자식을 잊은거야? 스플릿터는 분신이라는 것이지? 분신과 몸을 바꾸는 특수능력을 가지고있으면 어쩔거야」

그때엔 가볍게 쓰러뜨리려고 생각했다.

「뭐, 그때엔 성검도 있고. 가짜 용사나 그 동료도 있으니까」
「저런걸 기댈 정도라면 리자씨나 다른아이들도 데리고왔다면, 습격당했을 때에 어떻게 될지 몰랐을텐데」
「마법공격주체의 마족이였으니까 말이지, 리자와 모두를 데리고와서 조종당하지 않을까 걱정되었었어」
「정말, 우리들 노예의 걱정보다, 자신을 최우선시키라고 전에도 말했잖아!」

걱정해서 화내주는 아리사를 달랜다.
이럴때엔 이야기를 돌려서, 칼끝을 돌리자.

「아리사, 흑막이 마족인것은 좋다고 치고, 모두의 모습이 미묘하게 이상하지 않아?」
「그런데, 마족의 정인마법이 수상해」
「하지만, 상태이상은 누구도 달려있지 않았지?」
「맞아, 그게 정신마법이 금기취급받는 이유인거야」

그러고보니, 아리사 이외에 정신마법스킬을 가지고있는 녀석을 보는건, 그 마족이 처음이다.

「정신마법의 신뢰(트러스트)나 인식방해(재밍), 상식조작(라크)같은걸로, 긴 시간을 걸쳐서 몇번이고 마법을 거는것으로 세뇌할 수 있는거야」
「세뇌?」
「그렇네, 예를들면『까마귀는 하얗다』라고 몇번이고 마법을 걸면, 이윽고『까마귀는 무슨색?』이라고 하는 질문에『흰색』이라고 답하게 되는거야. 마법으로 믿기 쉽도록 지반을 만들고, 거짓을 진짜라고 말하면서 알려줘가는거야. 물론 개인차가 있지만 말이지」

판타지라기보다도 신흥종교같네.

「푸는 방법은 없는건가?」
「어렵네. 시간을 들여서 끈기있게 하면 풀 수 있지만. 마법으로 한번에 해제는 무리야」

의식조작계의 마법이 걸린 직후에 무효화하는 듯한 마법은 있는 듯 하지만, 마법으로 비틀어져버린 정보를 조작하는 것은 어렵다고한다.
정신마법을 사용하여서 역세뇌를 하는것은 가능하다고 하는데, 그래선 시간이 걸리게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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