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톱니다. 도로교통법으로 부과하는죄가 가볍다고들 합니다만, 이쪽에선 예상의 저편을 넘어가는 상황인 듯 합니다.
마차를 운전할 때엔, 안전운전을 명심해주었으면 합니다.
◇
남작이 보낸 마중을 나온 마차는 두대가 왔다. 어느쪽도 2인승의 상자형 마차이다. 멋쟁이가 좋아할 것 같은 조각이 문에도 세겨져있어, 금박이나 보석으로 보이는 돌로 장식되어있다.
하유나 부부와 우리들이 나뉘어서 타게되었다.
사전조사로 알게되었는데, 이 시내, 너무 한산하다. 면적이 세류시의 배에 가까운데 인구가 1/6이다. 정문에서 한동안은, 집이 늘어서있는데, 도중부터는 잡초에 덮여진 빈터가 늘어서기 시작했다.
「상당히 빈터가 많네」
「나리께선 20년전의 사건은 알고계신지요」
「아아, 어디까지 진짠지는 모르겠지만, 얼추 소문으로 들었지」
「아마, 대부분 사실입니다. 빈터가 많은것은, 덮쳐온 사령같은것을 처리하는데, 왕께서 보낸 군대가 마을에 불을 놓았던 탓이지요」
내 의문에 앞을 향한채로 마부가 답해준다. 서로 마차의 소음에 지지 않는 큰 소리다.
「왕군이?」
「예, 전의 후작님의 일족을 죽이고 복수를 이뤄낸 사령들은, 마을 안에서 그대로 움직이지 않게 되었던 겁니다. 그걸로 움직이기 시작하기 전에 어떻게든 하려고 하였던 것이지요. 집안에 박혀있으면 덮쳐오지 않았던 사령들보다도, 군의 방화로 죽은 시민쪽이 몇십배도 많았을 정도입니다」
적어도「시민을 피난시키고서 불을 붙이면 된다」라고 말하는것은 현장을 모르기 때문인걸까?「그걸로, 이 영지를 버리는 시민이 많아서 말이지요. 지금와서 20년전의 2할도 남아있지 않는겁니다」
「잘도 그걸로 도시자체가 없어지지 않았네」
「그야, 이곳엔 도시를 지켜주는 성벽이 있으니까 말이지요. 왕조의 시대에 만들어진 성벽은 고정화의 마법이 걸려져있어서, 마물이 습격해와도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장소에 새로이 도시를 만드는 것은 대귀족이 아닌이상, 도저히 무리지요」
과연, 어쩐지 빈궁한 영지인데 어울리지 않는 훌륭한 성벽이라고 생각했다.
◇
앞의 마차쪽이 덜컹하고 소리를 내서 바깥의 주민들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조금 시간을 두고서 우리들의 마차도 뭔가를 넘어서서, 조금 흔들렸다.
「나리, 아가씨, 마차를 흔들어 죄송합니다. 빈민들이 뛰쳐나와「멈춰」습니다」
마부의 변명을 막아서고 아리사가 명령한다. 역시 전 왕녀, 명령하는게 익숙하다. 마부는, 아리사의 명령에 반사적으로 따라서 정차해버린다.
마차에 치인 것은 소녀인 듯 하다.
나는, 완전히 멈춘 마차에서 뛰쳐나와서, 치인 소녀쪽으로 달려간다. 소녀의 HP가, 점점 줄어간다.
「길을 열어라!」
소녀에게 몰려든 시민들을, 풋 워크로 회피하는것도 안타깝다.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늦지 않을 터이다.
소녀의 곁에 앉아서, 주머니에서 꺼낸 포션을 먹인다. 기절하고있는건가, 호흡이 멈춰있다. 그탓에, 약이 입에서 흘러나와버린다. 조금이라도 흘려 넣은 덧에HP의 저하가 일시적으로 멈췄다.
가슴을 눌러서 인공호흡을 하려고 하였는데, 마차에 차인건가, 소녀의 가슴이 함몰해있다. 이래선 무리다.
또 하나의 주머니에서 꺼내서 입에 머금고, 옮겨먹여준다.
효과가 약한건가, 소녀의 HP바는 증감을 반복하고있지만, 조금씩 줄어가고있다.
검으로 치명상을 입은 아저씨도 구해냈는데, 안되는건가. 그렇지 않으면 부러진 늑골이 박혀있는 탓에, 지속데미지를 입고있는건가.
여긴 리스크를 짊어지고, 저장소에 있는 효과불명의 녀석을 사용할까?드디어 따라잡은 아리사가, 내 허리춤에서 완드를 뽑는다.
「완드 빌릴게,■■■■■■ ■■■ ■■■■■■ ■■■ 치유의 빛(라이트 힐)」
빛 마법의 회복인가. 아리사 녀석 좋은 장면을 가져간다.
하지만, 한숨을 돌리는것도 잠시간이였다.
「안돼, 약한 회복마법으론 부족해」
「신관이 있는 곳으로 데려갈까」
그 말은 주변의 사람에게 부정당했다.
「신성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신관님은, 이 시내에 없어. 모두 독직(뇌물수수등등의 죄목)이라던가 적당한 죄로 성의 감옥에 들어가있어」
「어느 길이건, 이 상처론, 이제 살아남을 수 없어. 괴롭지 않게 가게해주라고」
가슴이 함몰해있는 것 뿐 아니라, 한쪽팔이 이상한 방향으로 굽어있다. 일시적으로 증감이 비등하였던 체력도, 천천히 하강을 시작하였다. HP도, 앞으로 1할정도밖에 남아있지 않다.
정체 불명의 약이여도 죽이는것보다는 낫다고, 결단하였던 내 뇌리에 포션을 만들고있었을 때의 광경이 떠올랐다.
보통의 약과 마법약의 차이는 비약과 마력의 유무이다.
비약은, 어디까지나 마력을 약에 정착시킨 것.
그렇다면, 약의 즉효성은 마력의 유무인건가?나는 또 한번, 포션을 입에 머금는다. 그리고 소녀에게 마시게하기 전에, 입안에서 마력을 충전시키겨본다. 마력부여스킬이 있다, 가능할 터이다.
보통의 포션에 사용하는 양의 3배를 담아보았다.
「잠........잠깐, 무슨 스킬인거야, 빛나고있어」
아리사의 말은 신경쓰이지만 뒷전으로 하였다. 나는 그대로 소녀에게 입으로 먹여서, 마력을 3배로 늘린 포션을 마시게한다.
마시게한 직후에, 소녀의 몸이 희미한 붉은 오라에 감싸였는데, 바로 몸에 흡수되듯이 사라졌다.
전쾌까지는 되지 않았지만, 먹힌 듯 하다. 가슴의 함몰도 팔의 골절도 원래대로 돌아와있다. HP는 4할정도에서 멈춰있는데, 한동안 보고있어도 줄어들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마력치유 스킬을 얻었다」
>칭호「약사」를 얻었다.
>칭호「치료사」를 얻었다.
>칭호「성자」를 얻었다.
◇
「누나는 살아난거야?」
「아아, 이제 괜찮아」
「이거차암, 마법사님은 굉장하구만. 설마 저런 빈사의 중상을 고칠거라곤 생각지도 몰랐어」
소녀에게 메달려있넌 유녀에게, 또 하나, 포션을 준다.
「1~2시간지나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 약을 마시게 해주렴」
「응, 알았어」
소녀의 아는 사이로보이는 아줌마가 말하기 힘들다는 듯이 나에게 말을건다.
「마법사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희들 하급시민으로선 대가를 지불할 수 없습니다」
「따님을 친것은, 제 동행자의 마찹니다. 대가같은 것은 필요없습니다. 오히려 그녀는 배상금을 요구해야할 측입니다」
또 몸을 팔려고하려고 해 보여서, 이야기를 돌린다.
하지만, 아주머니들의 표정은 좋지않다.
「배상금같은것은 청구할 수 없어요. 이 아이가 귀족님의 마차가 가는곳을 막은것이 죄이니까요」
「그렇습니다 나리, 살아났다고 하여도, 나중에 영지군에 잡혀서 노예가 되거나, 교수형입니다」
아주머니의 말에, 마차를 돌려온 마부의 말이겹친다.
야 야 판타지, 그건 너무 과혹하잖아.
모처럼 손을 내밀어주어 살려줄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긴 내 자기만족을 위해서도 어떻게든 도와주도록하자.
살아나더라도 노예가 되거나 처형이된다면, 살아남지 못한걸로 해두자.
주변의 시민은 소녀의 아군인 것 같고, 증인이 될 것 같은 것은 마부정도이다.
그를 구슬리면 어떻게든 되겠지.
이곳의 남작이 밀고를 장려한다면 어찌할 도리가 없지만, 의심암귀가 되는것보다는 가능한 손만은 써두자.
「자, 마차에 치인 불쌍한 소녀를 보내주는것도 끝난 일입니다. 남작님을 기다리시게하는것도 실례이니 가도록 할까요」
나는 마부에게 은화 1장을 쥐어준다.
소녀는 치료가 부족하여 사망. 소녀의 이름은 불명인 채이다 라는 녀석이지.
「예이, 나리. 치인 아이는 불쌍하지만, 하는 수 없습죠」
상당히 분위기를 잘읽는 남자이다. 토르마 아저씨에게도 본받아주었으면 한다.
마부는, 뇌물 분의 3류 연극에 어울려준 듯 하다. 그건 그렇고, 방금까지의 정중한 말투가 아니라, 똘마니같은 말투가 되는것도 연극의 일환인건가?주변의 어른들도 연극에 맞춰서 우는척을 해주고있다. 거참 잘어울려주는 사람들이네. 동생쪽인데, 이야기를 따라잡지 못해서 안절부절하고있는데, 아주머니가 귓속말을 해주었으므로 바로 이해하겠지.
우리들은 마차에 돌아와, 도시에서 높은곳에있는 남작의 성으로 향한다.
그때, 숲안에선 남작군 1000명과 데미고블린 3000마리와의 전투가 펼쳐졌다. 지금은 남작군이 유리한 듯 하다.
>「연극 스킬을 얻었다」
>「배짱 스킬을 얻었다」
>칭호「3류 배우」를 얻었다.
>칭호「어릿광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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