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톱니다. 밤늦게 까지 일하는 탓인가 사회인이 되고서는 밤중에 자기방의 목욕탕에 들어간 기억이 없습니다. 대부분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뜨기위해서 샤워로 끝낼때가 대부분이였습니다.
천천히 탕에 잠기는 넋은, 몇일이고 회사에서 묵을때에 기분전환으로 가는 온천욕탕정도였습니다.
◇
요 몇일, 밤바람이 차가워지기 시작했으므로, 부부에겐 마차 안에서 자게끔 하였다. 아저씨는 그렇다치고, 하유나씨가 감기가 걸리면 아기에게까지 옮겨버리면 곤란하니까 말이지.
오늘의 불침번은, 평소와 조합이 다르다.
평소엔, 나, 미아, 루루가 처음, 포치, 타마, 나나가 두번째, 리자, 아리사가 3번째인데, 오늘은, 아리사와 미아가 차례를 교대하였다.
「뭐 만드는거야?」
「회로액(서킷 리퀴드)야」
대부분의 교본에선, 마액(리퀴드)이라고 쓰여있다.
지금 만들고있는 것은, 보통의 마액(리퀴드)와는 다르다. 종이다발에 숨겨져있던 레시피에 합쳐서 만들고있다.
응, 소재가 다른 것 뿐이고, 만드는 방식은 보통의 리퀴드이다.
「흐~응, 어라? 평소엔 붉게 빛나지 않았어?」
눈치빠르네 아리사. 지금은 집중을 끊고싶지 않으므로, 아리사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마력을 빨아들여 파랗게 빛나는 리퀴드를 보면서 작업을 진행한다.
반으로 나눠 마도회로용(서킷)의 홈을 파둔 목검에, 막 완성한 푸른 리퀴드를 흘려넣는다.
적당히 온도를 떨어뜨리고 흘려넣었으므로, 전처럼 받침으로 사용한 나무가 타거나 하지는 않는다.
「검은데, 이것도 목검인거야?」
계속 무시하는것도 불쌍하므로, 가볍게 턱을 당겨서 긍정해둔다. 루루는, 얌전하게 보고있을 뿐인데, 시끄러운 녀석이다.
목검의 나머지 반에 옅게 아교를 발라서 중첩시켜 붙인다. 더욱이 끈으로 묶어 고정한다. 그대로 마력부여대에 올려서, 목검의 안쪽 리퀴드를 부여대로 미조정하고, 보다 세세한 패턴을 넣어간다.
이윽고 보는것도 질린건가, 아리사가 말린 고기를 문채로, 무릎을 안고서 대굴하고 옆으로 굴러버렸다. 그자새인채로, 이쪽을 바라보고있다.
내 옆엔 루루가, 이마에 흐르는 땀을 손수건으로 닦아준다. 분명 루루의 여자력은, 53만정도는 될 것이다.
완성한 목검에 마력을 흘려넣어본다. 리자의 창보다는 마력이 잘 통하지 않지만, 상당하다.
목검 전체가, 옅게 파랗게 빝나고있다.
마력의 보급을 끝내도, 조금 어두워졌지만 빛나는 채이다.
「이, 있지, 판란빛을 뿜는 마법의 검이라니..... 그, 그럴리가 없지. 그게 그렇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 리가 없지」
아리사의 말에 동요가 뭍어나온다. 제정신으로 돌아온 듯 하다.
다시한번, 마력을 보급하면서 목검을 휘두른다.
푸른 궤적이 아름답다.
「있지, 그거 정말로 그거인거야?」
그 잔상이 어둠에 녹아드는것을 기다리고, 아리사에게 답한다.
「그래, 성검이야」
◇
「자, 잠깐 성검이라고 말했어?」
「정확하겐 성검비스무리한거지만」
점심에, 아리사가 세로읽기로 발견한 종이다발에 실려있던 것은, 성검을 만들려고한 남자의 연구기록이였다.
주된 내용은, 성검을 만들기위해 필요한 특수한 회로액의 제작법. 드래곤 파우더나 보석의 가루, 금덩어리같은 것을 소재로 삼는다. 방금의 시험작품으로 금화 15장분이 날아갔다. 이게 MMO-RPG라면 스킬을 올리는것을 포기하는 사람이 나올정도의 레시피이다.
무엇보다도 오리지널의 부분은 여기뿐이고, 그 후엔 마검과 같은 제작방식이다. 그 근처는 토라자유야의 서적쪽에 자세히 실려있었으므로, 그쪽을 참조했다.
비스무리한 것 이라고 말한 것에는 이유가있다.
방금처럼 목검같은것으로 만드는 것을 성공하지만, 단조하는 검으로는 제대로 만들 수 없다고 한다. 단조는 뜨거운 금속을 두들겨 늘리니까 안에 정밀한 회로를 형성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이번엔 나무같이 부드러운 소재이니까 성공한 듯 하다.
토라자유야 처럼 고도의 술리마법을 사용하는 자여도, 마검의 작성은 주조로밖에 성공하지 못하였던 듯 하여서, 다른 성검같은 것을 만들기엔 더욱 깊은 비의가 필요한 것이겠지.
「비스무리한거야? 그래도, 용사(마사키)가 가지고있는 성검과 똑같은 색으로 빛나고있었어」
「실체가 없이 약한 적이라면, 진짜와같은 효과가 나오겠지만, 어짜피 목검이야. 절삭력 증가라던가 공격력업같은 회로의 제작법도 모르고, 지금은 성속성을 갖게한 목도지」
이 레시피를 남긴 연구자인데, 예상과 달리 사가제국의 인간이 아니라, 시가 왕국의 인간이였다.
왕도에있는 왕립연구소에 있다고 하는데, 파벌분쟁에 져서 변경에 쫓겨나버린 듯 하다. 이건 다른 종이다발에, 역시 세로읽기로 쓰여져있었다. 대부분 원망같은 것이였지만, 엘프의 현자라는 인물의 협력으로 한자루만 주조로 성검을 만드는데 성공하였다고 한다. 그 검의 이름도 실려있지만, 너무한 이름이여서 말하지 않아두려고 한다.
이 목성검이,가지고있는 성검 중에서 가장 약한 쥬랄혼이 상대여도, 검을 맞대면 일합도 버티지 못하고 파괴되어 버리겠지. 아마, 리자의 창은 커녕 포치나 타마의 소검과 비등할 정도라고 생각한다.
이 푸른 회로액――연구자료엔 청액(블루)라고 쓰여져있었다――하지만, 파랗게 빛나는것과 성속성을 갖는것 뿐 아니라, 사용자가 마력을 보내지 않아도 자연스래 스스로 마력을 퍼올리는 기능이 부여된다고 한다.
아리사 풍의 감상을 말한다면「영구기관 왔다아?!」라고 외치고싶은 느낌이다. 실제론 영구기관이라기보다 풍력발전이나 태양광발전같은 느낌이지만, 상당히 편리하다고 생각된다. 대규모로 만드는것은, 드라이어드가 있던 산처럼, 자연파괴가 예상되버리니 NG겠지.
「잠깐 빌려줘~」
그리 말하며 손을 뻗어오는 아리사에게 목성검을 빌려준다. 나중에, 똑같은 목마검도 만들어보자. 양손에 들고 중2적인 대사를 말하는 아리사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아리사는 마력을 쏟고선 파란 궤적을 즐기고있다.
도중에, 뭘 생각한 것인가, 마력을 점점 쏟아넣기 시작한다. 폭발하면 어쩔건데. 위기감지가 반응하기전에 뺏는다.
「위험하잖아, 폭발하면 어쩔거야」
「미안해, 어느정도 빨아들이는가 해서 실험해보니 멈추질 않아서. 100포인트 쏟아도 한계에 도달하지 못했어」
한번 한계를 실험해 보고싶은데, 당분간, 밤의 산책은 아리사가 허락해주지 않을 것 같다. 야영지에서 실험하여 모두를 상처입히고싶지 않으므로, 기회를 기다리기로하였다.
모처럼이니, 조금 장난을 쳐보자.
목성검의 표명에 금박을 붙여간다. 날밑에 세겨져있던 장미의 문약에, 분말로 부순 사파이어를 도포한다. 거기에 꽃잎처럼 사파이어 파편을 붙인다. 이때, 사파이어의 뒤쪽에 청액(블루)를 옅게 발라서 마력배급으로 파랗게 빛나도록 하였다.
도신이 쓸쓸하니까, 금박 위에도 청액(블루)로 덩쿨무늬를 조금 넣어보자.
마력을 넣자 금색의 목성검에 푸른 빛을 띄워서, 반짝반짝 예쁘다. 특히 칼자루쪽의 장미의 빛이 좋다.
「주인님, 멋져요」
「우와~ 뭐야 그거, 벼락부자가 울며 기뻐할것같은 장식이네」
분명히, 너무 금삐까인가. 목마검은 은색으로 하자.
◇
자, 검증이 끝났으므로 개운해져서, 전부터 만들고싶었던 마도구의 시험 제작을 시작한다. 설계는 이동중에 한가할떄에 끝내두었다. 샘플이 몇갠가 있었으므로, 그 안에서 간단한 것을 조합시킨 것이다.
우선, 오늘의 점심에 만들어둔 동화를 두들겨 늘린 굉장히 얇은 동판에 발열하는 타입의 리퀴드로 패턴을 그린다.
다음으로 나무를 깎아서, 주먹의 반정도의 크기의 프로펠러를 만든다.
프로펠러의 중심에 구멍을 뚫어서 축을 넣고, 마력을 통해넣으면 회전하도록 마도회로를 구성한다.
회전시키기 위한 마도회로의 샘플이 의외로 간단해보였으므로, 전에 샀던 마력팽이를 분해해보았다. 예상대로 리퀴드의 사용량도 적고, 단순한 회로였다. 얼추 원가는 은화 1장정도있는 듯 하다.
이전부터 간단하게 만들 수 있었는데, 보급률로 생각하여 마법도구를 만들 수 있는 인간은, 생각한 것 보다도 희소할지도 모른다.
완성된 파츠를 통에 조립해넣어가서, 최후에 손잡이를 붙인다.
「설마!」
「그래, 머리를 씻은 후에 사용하고싶어지는 그거야」
시운전은 아리사에게 맡긴다. 마력을 쏟으면 프로펠러가 회전하여, 발열판이 만들어내는 열을 공기와 함께 보낸다.
「설마, 이쪽에서 드라이어를 사용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
이세계(이쪽)에선, 전생에 사용했던 편리한 제품들이 그리워지지.
슬슬 추워졌으니까, 다음엔 난방설비일까나. 차가운 물로 설거지나 세탁이라던가로, 루루의 손이 트기전에, 물을 끓여주는 기구를 만들어보는것도 좋을지도 모른다.
꿈이 커져가네.
아 루루 여자력 53만ㅋㅋㅋㅋ 드래곤볼 안봐서 첨볼땐 몰랏는데 다시보니 알아가네요 모르시는 분들은 "제 전투력은 53만입니다" 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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