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6-18장

6-18.무노 남작령의 사람들(9)사톱니다.


분위기를 읽는 능력이 필수였던 세계와는 달리, 이쪽은 의외로 자유분방한 인간이 많은 듯 합니다.
신분의 차이를 잊지 않으려고 하지 않으면, 여러가지로 실패할 것 같네요.





나나가 후드를 내리고, 금발이 찰랑하고 흘러내린다, 그것에 토르마씨가 넋을 잃어버려, 하유나씨에게 팔꿈치로 맞았다. 하유나씨에게 잡혀사는 듯 하다.

하유나씨의 허가를 받아서, 아기는 나나가 안고있다. 그 얼굴은, 행복에 가득차있다. 마치 교회에있는 성모상같다――말하지 않으면 말이지만.

「푹신푹신하고, 야들야들해요. 마스터, 저도 유생체를 가지고싶어요」
「그 근처는 여행이 끝나고 나고 생각하자」
「마스터?」
「제 애칭입니다」

그 후에도, 토르마 부부는 나나의 기이하고 이상야릇한 말투에 흥미를 갖은 듯 하지만, 먼 나라의 소중히 자란 아이여서, 시가 국어가 서투르다는 것으로 납득하게끔 하였다. 식사가 물뿐인것은, 몸이약한것이라고 얼버무렸다. 토르마 부부는, 나와 나나가 부부라고 생각하고있는 듯 하다. 특히 해도 없고, 그런 것으로 해두자.

「이건 맛있군요. 소박함이 흘러넘치는 맛이지만, 잔뜩 들어간 고기도 그렇고, 소금만이 아니라 후추까지 사용하고있을 줄이야!」
「볶음에 들어가있는 다진 고추덕분에, 몸도 따끈따끈해요」

이 둘, 말하고있는것은 맛집X행의 리포터같은데, 먹는 방식이 격렬하다. 도적의 아지트에선 제대로 된것을 먹지 못했을 터이니까, 그렇게 달려드는것도 하는 수 없겠지.
오늘은 포치와 타마가 조용하다. 평소라면「한 그릇 더 인거에요~」라고 말할 쯤인데. 포치와 타마쪽을 보니, 오늘은 곱씹듯이 천천히 맛보며 먹고있다. 아직 반정도일까나.

어라? 반정도 먹었을 때에 일어서서 이쪽으로 온다. 맛있지 않았던걸까나?「밥 나눠줘~?」
「반 주는거에요」

둘이 하유나씨에게 자신의 그릇을 내민다. 뭘까, 굉장히 진지하달까 괴오룬 얼굴로 내밀고있다.

「어이어이, 아무리 맛있는 식사여도, 아인노예의 잔반같은 것을 먹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토르마씨의 욕설은, 특히 큰 소리라는것도 아니지만, 타이밍이 나빠서 잘들려왔다.

그것을 들은 포치와 타마의 귀가, 추욱 쳐진다.

아이차별이 있는 이상, 토르마씨의 발언이 너무하다고 책망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둘의 선의를 욕설로 덧칠하는것은 긍정할 수 없다.
주변의 모습을 보지 않는 KY(쿠우키 요메나이=분위기를 읽지 못한다)한 아저씨의 말은 무시하자. 이제, 토르마씨라던가 말해주지 않겠다, 앞으로 뇌내에서의 그의 호칭은 아저씨다.

어이쿠, 아저씨같은 것 보다도, 포치와 타마다.

「왜그래?」
「아기의 밥을 위해서인거에요」
「많이 먹지 않으면~ 아기는 죽어~?」

의미를 잘 모르겠지만, 방금부터 어두웠던것은 이건가.

「주인님, 이전의 주인님쪽에 있었을 때에, 아기를 데리고있던 표두족(豹頭族)의 여자가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식사가 적었던 탓에 모유가 나오지 않아서, 아기가 아사할뻔 한겁니다. 그때에 아인노예들이 협력하여 식사를 반씩 나눠준것을, 둘은 기억하고있던 것이겠지요」
「과연, 포치와 타마는 상냥하네. 걱정하지 않아도 식량은 충분히 있으니까, 그건 둘이서 먹으렴. 평소대로, 한 그릇 더 먹어도 괜찮아」

리자의 설명을 듣고 납득했다. 그 시궁창쥐 길드의 녀석들이라면 그런 대우를 할 것 같다.
포치와 타마는 내 말을 들은 후,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야호?」하고 양손으로 그릇을 들고서 기뻐하고있다. 야채의 한조각도 떨어뜨리지 않는것은 대단하다.

하유나씨는「걱정해줘서, 고마워」라고 포치와 타마에게 말했는데, KY자식은「그럼, 나도 한 그릇 더받을까」라고 말하였다. 물론, 리자뿐 아니라 루루도 화려하게 무시했다. 아저씨는, 텅빈 그릇을 손에들고 답이 없는것에 들고만 있었는데, 누구도 반응하지 않았으므로 축 쳐져서 바닥에 내렸다. 하유나씨가 뭐라 보충해주는 말도 하지 않아서 불쌍했다.

녀석이 반성하리라곤 생각하지 않는데, 하유나씨의 그릇이 비었을 때에, 함께 담아주었다. 동정이라기보다, 옆에서 중얼중얼 말하는게 시끄러웠기 때문이다.





식후에 하유나씨가, 아기에게 수유를 시작하였으므로 나나를 데리고 마차에 들어간다. 나나는 수유를 보고싶어했지만, 내가 부끄러우니까 데리고 갔다.
이틈에 나나에게 마력 보충해주자.

「마스터」
「왜그래?」
「저도 유생체에게 모유를 주고싶어요」
「안나오잖아?」

마력공급하는 저편에서, 나나가 자신의 가슴을 만지는것이 보인다. 으~응, 크네.
아이를 낳으면 나오는 이야기지만, 애시당초 호문쿨루스인 나나가 아이를 낳을 수 있을지를 모른다.

「어떻게하면 나오는건가요?」

마력의 배급이 끝난 나나가, 그런 질문을 하면서 돌아본다.

오오.

이건, 좋은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그것에 손이 뻗어가지만, 뒤에서 파앙하고 맞아서 만지지 못했다.

「무, 뭐하고있는거야, 둘이서!」
「불결해」

아리사와 미아이다. 그건 그렇고 아리사는 어느새에, 쥘부채(하리센)(1)같은 걸 만들은걸까.

「뭐라니 마력공급하고있었을 뿐이야」
「등」
「맞아, 마력공급은 등이라고 정했잖아」
「물론, 등으로 해줬고말고. 나나가 갑자기 돌아봤어」
「그런거야?」
「정말?」
「네, 긍정합니다. 모유가 나오게 해달라고 마스터에게 의뢰하였습니다」

잠, 잠깐 나나씨? 그런 불온한 말투를 하면.........

「정좌」
「응」

솔직하게 정좌하면서 반론하지만, 좀처럼 석방해주지 않았다. 도중에, 내 시선이, 나와있는 채인 나나의 일부분에 간것을 눈치채었을지도 모른다.
잘못하면 아리사나 미아의 가슴을, 풍만하게 만들기 위해서 문지르는것을 승낙할 뻔 하였지만, 어떻게든 회피했다. 위험할뻔 했다. 이거라면 이몸군과 싸우는편이 낫다.





드디어 아리사와 미아에게 해방된 나는, 부부가있는 쪽으로 돌아왔다. 수유도 끝난 듯 하다.
도적의 아지트에 있을 때엔, 아기의 울음소리가 시끄러우니까 지하실에 가두었다고 한다.

잡담하고있는데 루루가 세명분의 차를 가져와주었다. 편소의 청홍차가아니라, 향초차이다. 루루의 이야기론 청홍차는 엄마의 몸이랄까, 모유를 마시는 아기에게 좋지 않다고 한다.

나나 하유나씨는, 루루에게 답례를 말하면서 컵을 받아들었는데, 아저씨는 답례도 없이 받아들어, 더욱이「뭐야 술이아닌건가? 와인은 없는건가? 에일이여도 상관없다만」이라 말했다. 객석승무원(캐빈 어텐던트)에게 불평을 하는 술취한 아저씨같은 녀석이다. 누구도 마시는 사람이 없으니까 없다고 전하니 어깨를 떨궜다.

「그건 그렇고, 이 영지내엔, 도적이 많네요」
「정말이지 그렇다, 그녀석들에게 잡히기 전에도 몇번인가 조우했지. 그때엔 상대의 인원수가 적었으므로 싸우기 전에 도망간 듯 하더군」

역시 보이는 곳에 용병이 있으면, 전투 그 자체를 피할 수 있는건가.

「거기에 몸을 파는 마을사람이, 이상할 정도로 많아서 깜짝놀랐습니다」
「흉작이였다면, 몸을 파는건 보통이지 않나?」
「그게 흉작이 아니였다고 하더군요」

원인이 무노 남작의 딸의 시집이라고하는 이야기를 하였는데, 아저씨는 예상외의 감상을 말하였다.

「헤~, 그 꿈많은 솔나가 결혼하는건가. 상대는 어디의 귀족이지. 팔촌공에게 딸을 얻어간다니 강직한 이야기군」
「상대는 용사님이라고 하더군요」

그것을 들은 아저씨는, 뭐가 재밌는건가 시트 위에서 배를 안고 크게웃는다.
그건 그렇고, 남작도 그렇고 영주의 딸과 연을 맺고싶다고 생각하는 귀족같은것,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강직하다고 한 의미를 물어보고싶은데, 본론에서 빗겨나갈 것 같으니 무시하자.

하유나씨가 분위기를 읽고 아저씨를 꾸짖어준다. 그녀는, 어디가 좋아서 이 사람과 결혼한걸까.

「여보, 뭐가 그렇게 재밌는거야? 웃기만해선 몰라」
「하아, 하아, 아니, 팔촌공이 용사를 좋아한다는 것은 유명하지만, 설마 정말로 딸을 용사의 아내로 삼다니. 잘도 사가 제국과 연을 맺었군」
「남작님은, 용사님을 좋아하시는지요?」
「아아, 용사의 이야기책이라던가를 수집하는것이 취미지. 무노시에도 용사관련의 연극을 하게 만들기 위해서 극장을, 일부러 만들었다고 상인들의 소문으로 들었지」

과연, 그 용사마니아인 점을 이용당한건가.

「실은, 장사로 지인을 얻은 왕족의 쪽에서, 사가의 용사님에게 직접만났다는 분이 계십니다만, 그분이 말씀하신 용모나 특징과, 남작님의 식객으로서 체재하고있는 용사님의 그것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호오? 그럼 사토공은, 팔촌공이 사기꾼에게 속았다고 하는건가?」
「거기까진 말하지 않았습니다. 마왕의 계절이 가까운 이 시기에, 용사님이 마왕토벌 이외의 이유로 사가 제국을 떨어질거라고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 거기에 세류시에도 은가면경이라던가하는 용사비스무리한것이 항간에서 화제가되고있지요. 남작님도 피해를 맏지 않을까 걱정되는군요」

걱정은 손톱만큼도 없지만, 이런 느낌으로 괜찮겠지.
이 후엔 마족의 이야기를 적당히 짜넣을까.

「그밖에도 무노 시 근처에서 박쥐의 날개를 단 마족을 봤다는 소문도 들었습니다. 이전에 체재하였던 세류시에도, 상급마족이 습격해와서,『무노시도 마족에게 노려지는것은 아닐까』하고 상인들 사이에서, 소문이 흐르고있었지요」

거짓말엔 진실을 섞으면 된다고, 러시아의 소설가도 말했었다.

「그런 소문이 있었는가. 어쩐지, 이 영지내에 들어오고서 다른 상인들의 마차와 만난적이 없더니」

아저씨는 납득한 듯한 얼굴로 말하지만, 그건 치안이 나쁜 탓이겠지. 거기에, 국경에 그런것을 두면, 이런 좋을게 하나도없는 영지는 우회하는 것이다. 아마, 공작령에 급히 용건이 있는 사람정도밖에 지나가지 않는게 아닐까?괴문서가 아니라 유언비어가 되었지만, 조금은 권력자쪽에 이야기가 닿을까나. 이 아저씨에게 안겨주는것도 믿음직스럽지 않지만, 하유나씨도 들었으니까 사모님 네트워크로 제대로 흘려주는것을 기대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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