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것과 듣는것으론 크게 다르다고 하는데, 실제로 해볼때까지 모르는 것은 많다고 생각하는 사톱니다.
◇
「ㅈ, 저기, 맛있는 밥, 고마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방금도 너희들에게서 고맙다는 말도 들었으니까 말이야」
「저기, 그리고 점심엔, 미안해요」
점심의 붉은 머리칼의 아이다. 분명 토토나라는 이름이였다. 일부러 야영하고있는 내쪽으로 온것은, 뭔가 용건이라도 있는걸까?조금 숙이고있는 느낌인 소녀인데, 조금 루루에게 시선을 향하고 마음을 정한 듯 고개를 들었다.
떨리는 손으로 치마를 잡아서, 뭔가의 결의에 가득차있다.
설마, 또「저를 사주세요」라던지는 아니겠지.
솔직히 물릴 정도이다.
하지만, 그녀의 행동은 조금 달랐다.
확하게 소리가 날 기세로 치마를 벗는다. 치마라고 하여도 원피스 상태인 옷이므로, 그대로 갈비뼈가 보일곳까지 한번에 옷을 들췄다――
――그랬는데, 루루가 뒤에서 서둘러서 앞치마로 앞을 감춰주었으므로, 보이지 않았다. 라는 것으로 해두자.
옷을 다시입을 생각은 없는 것인 것 같지만, 루루가 앞치마로 앞을 가리는것을 치우지는 않는 듯 하다.
「사, 사과와 답례에요. 너희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 그러니까......」
「몸으로 지불한다고?」
「응, 언니가 말했어요,『뭔가를 받으면, 뭔가를 해주렴』이라고, 말만으로는 안된다고.........」
그 사람이 말하고싶었던 것은, 이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유복한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받았을 때엔 감사를 하는것만으로 충분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조금 싫지만 말이야」
「하지만」
「그 언니는, 그날, 그날을 힘껏 살아가는 사람이니까, 무언가를 나눠받았을 때의 것을 말하는거야, 분명」
「그, 그런걸까나.......」
거기서 입을 닫아버렸으므로, 루루가 옷을 입혀준다. 물론, 유녀의 알몸엔 흥미가 없는 나는 시선을 돌렸다.
루루가, 옷을 다 입힌 토토나에게 차를 권한다. 함께 불침번을 섰을터인 미아는, 내 등에 기대고 자고있다. 일련의 소동으로 일어나지 않다니, 불침번에 적합하지 않은 녀석이다.
「저기, 이건?」
「청홍차에요」
「마셔도 괜찮은거야?」
「맛있어요」
루루의 말에, 머뭇머뭇하며 컵을 기울이는 토토나. 맛있었던 것인가, 얼굴이 풀려있다.
나는 리자용의 투척용 창을 만들면서, 그 모습을 바라본다.
「이런거 처음으로 마셨어」
「이 주변에선 마실 수 없을지도. 주인님이 좋아하는 차에요」
이 주변이랄까, 부유층밖에 차를 즐길 여유가 없는 탓이겠지.
이 차의 이름은「푸른 루비」급으로 납득이 가지 않지만, 다즐링같아서 마시기 쉽다. 막 끓인것은 희미하게 푸른 빛이 나오는데, 식으면 보통의 홍차색이된다. 원리가 신경쓰여서 어쩔수가없다.
차를 다 마시고서, 토토나도 진정된 듯 하다.
이번엔 자신을 사달라고 말할 것 같으니까, 선수를 쳐둘까.
「토토나, 아침이되면, 힘있는 아이를 몇명인가 도와달라고 말해줄 수 있어?」
「응, 그런 것으로 답례를 할 수 있다면, 모두 함께 갈게」
「부탁할게, 할아버지들에게 감자를 큰 주머니에 두개정도 줄 약속을 했어. 너희들도, 한동안은 먹을 수 있지?」
「응, 응, 고마워, 오빠」
울면서 감사의 말을 전하는 토토나의 눈물을 루루가 닦아준다.
무엇보다도, 감자 2주머니론, 반달도 버티지 못하겠지.
이 이상의 것을 해줄 의리도 이유도 없지만, 나에게 민폐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뭔가를 해주자. 그편이 위선자같으니까 말이야.
◇
지금, 나는 야영지를 빠져나와, 밤의 숲속에있다.
처음엔, 노인이나 아이들을 위해서, 스파이더 베어라도 사냥할 생각이였는데, 마음이 바뀌어서, 숲의 지형을 체크중이다.
수원쪽에, 부엽토가 많이 있는 장소, 거기에 일광이 좋은 장소가 좋다고 노파가 말하였다.
저장소에서 꺼낸 매우 예리한 성검으로, 수목을 싹뚝싹뚝 살라서 저장소에 넣어간다. 아무런 저항도 없이 잘린데다가, 자른 나무를 저장소에 한순간에 수납할 수 있으므로 뭔가 현실감이 없다. 300미터 사방의 나무를 벌채하는데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벌채 스킬없이여도 어떻게든 되는구나.
시야가, 상당히 좋아졌다.
다음으로, 전에 습득하였던 개간 스킬을 유효화한다.
그루터기를 하나씩 뽑아가는데, 상당히 힘들다. 뽑아내면 쑤욱하고 들리는데, 반동으로 발이 부드러운 지면에 묻혀버린다.
따라서, 그대로 뽑는것은 포기하고, 그루터기를 띄운 상대에서 나무뿌리를 성검으로 잘라내버리는 것으로 끝내었다. 이 작업이 의외로 시간이 걸려서, 1시간가까이 걸려버렸다.
다음은 잡초나 덤불의 제거다. 힘으로 한번에 뽑으면 도중에 잘려버리니, 미묘한 힘조절이 어려웠다. 잡초를 뽑는 정도로「채취」스킬을 얻었다. 뽑은 잡초중에 약초가 섞여있었던 모양이다.「풀베기」스킬과 다른것은 이건가.
불마법으로「쓸어버려라」같은 것을 해보고싶다.
잡초의 제거가 끝나고서, 남아있는 나무의 뿌리를 뽑아간다. 흙에 묻혀져있는 끈을 뽑는 이상한 감촉이다. 이것도 잡초과 같아서, 한번에 뽑으면 도중에 끊겨버리는게 귀찮다.
도중에 거대한 바위나 돌이 있었으므로, 저장소에 넣어간다. 밭으로 만드는 이상, 돌은 방해되는 것이겠지.
자, 이걸로 농지확보는 됐을까나?개간 스킬의 덕인가, 뭔가를 잊은 느낌이 든다.
개간하는 만화나 소설은, 별로 읽은 적이 없단 말이지.
지면을 보고있어도 몰라서, 전에 폐촌에서 주운 괭이로 일궈본다.
「으~응, 평범하네」
10미터정도 일구었을때, 뭔가 단단한 것이 맞은 감촉이 들었다.
흙을 치워보니 돌이있다. 주먹정도 크기의 돌이다. 그 두도, 조금 일구는것 만으로 돌이 맞는다. 괭이의 날부분이, 조금 빠지기 시작했다.
맵의 범위검색을 조정하여, 돌을 검색한다. 우선, 깊이 30센티까지의 것을 표시한다. 많네. 채취스킬을 유효화를 최대로만들어, 돌의회수 작업을 한다, 내가봐도 개그만화같은 속도로, 흙속의 돌을 주워간다.가끔 보석같은 원석같은것도 섞여있는데, 이 전의 녹섬석같은 예쁜뿐인 돌이겠지.
얼추 돌의 제거가 끝났으므로 지면을 일군다. 어렸을 적에, 시골의 할아버지 집에서 한번밖에 휘둘러본적이 없으므로, 바르게 일구는 방법을 모른다. 지면을 적당히 부드럽게 해두면, 할아버지나 누군가가 제대로 재배해주겠지.
채취한 잡초인데, 전체의 1할정도를, 개간한 장소의 한쪽에 쌓아올려두었다. 비료같은거로라도 사용할 수 있겠지.
벌채한 나무도 가지를 제거한 후에, 10개씩, 3군데에 쌓아두었다. 그중에 20개는, 가공하기 쉽게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둔다.
목재의 아래에 천으로 쌓은 가보 열매를 몇개 두었다. 이거라면 짐승에게 당할 일도 없겠지.
「후우, 지쳤다」
스테미너가 2할이나 줄어있다. 돌의 제거가 가장 힘들었다.
「자, 개간은 됐는데, 어쩔까」
그렇다, 하룻밤만에 밭으로 삼을 만한 장소가 숲안에 생기는것은 부자연스럽기 그지없다.
여긴, 이대로 방치하여, 아이들이 식량을 찾는도중에 발견하는것을 기대하자. 2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강 근처이니, 찾아내줄거라고 믿고싶다.
그때, 숲속에서, 점심에 할머니와의 이야기로 나왔던 스파이더 베어가 불쑥 나타났다.
스스로 사냥되러 오다니 기특한 녀석이다.
◇
이 스파이더 베어인데, 무당거미의 여체를 곰으로 바꾼듯한 마물이다. 솔직히, 기분나쁘다.
나타난 5마리의 스파이더베어를, 숲속에서 농락하여 분단한다. 한번에 처리하여도 괜찮았겠지만, 조금 생각이 있어서 한마리만 야영지까지 데려가기로한다. 우선, 4마리를 소리도 없이 말살하여 저장소에 수납하였다.
나머지 한마리는, 동료가 없어진것에 눈치채지 못하고, 닿을락 말락하게 도망가는 내 뒤를 쫓아온다.
위기감지에 따라서 몸을 옆으로 도약시킨다.
그곳에 시계추처럼 거꾸로 메달린 상태로 덮쳐온 스파이더 베어의 손톱을 피한다. 뭔가 대목에 거미의 실을 날려서, 메달린 듯 하다.
시계추처럼 정점까지 달한 거미가 실을 끊어서 전방으로 착지한다. 뒤쪽에서 지지대가 되어있던는 거목이, 우득우득 소리를 내면서 부러진다.
전방에서 거미의 앞발을 올려서 위협의 포즈를 취하는 스파이더 베어를, 죽이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차 날린다.
그 옆을 달려나가, 가도에 달려나온다.
스파이더 베어가, 조금 늦게 숲을 나왔다. 이쪽을 놓쳐도 곤란하므로, 주의를 끌기 위해서 맞추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커다란 쓰레기를 던진다.
달려서 야영까지 달려서, 불침번을 스고있던 포치와 모두를 부른다.
식량으로 만들기 전에, 모두의 레벨을 올리는데도 이용하는 일석이조를 노렸다는 것이다.
「포치, 타마, 전투준비. 나나, 마물에게 매직 에로우를 쏘면서, 리자와 아리사를 깨워줘」
「적~?」
「네헤엠 인거에여」
「네, 마스터」
나나에게서 쏘아진 매직 에로우가, 아주 약간 스파이더 베어의 체력을 깎았다. 이만큼 레벨차가 있어도 데미지가 들어가는건가, 매직 에로우는 상당히 우수한 마법인 것 같네.
나는 완드를 한손에 들고 실드를 전개하여, 스파이더 베어를 막는다.
거미의 긴 발을 방패의 뒤쪽에 뻗어오지만, 그것은 타마의 소검이 막아주었다.
「고마워, 타마」
「노?프로블럼~?」
포치가 스파이더 베어의 비스듬이 뒤에서, 다리의 관절을 노려서 소검을 찔러넣는다. 맞기는 했지만, 관절을 부수지는 못했던 듯 하다.
반대측의 몸에 붉은 빛이 박힌다.
리자의 일격이다, 스파이더 베어의 체력을 1할정도 앗아갔다. 막 일어난 것인가 긴 T셔츠같은 잠옷 뿐이며, 갑옷은 입고있지 않다.
화난 스파이더 베어의 공격대상이 리자에게 옮겨간다. 마물의 주의를 끌지 않으면 안된다.
「이쪽이다, 거미자식!」
나는 노성을 질르면서 도발하여, 실드를 스파이더 베어에게 부딪힌다. 이것도 실드 배쉬라 하는건가? 녀석의 체력이 쭈죽하고 줄어든다. 위험하다, 아리사나 미아가 오기전에 쓰러뜨릴 것 같다.
>「도발 스킬을 얻었다」
도발 스킬을 바로 유효화한다. 그로부터 전투는 매우 편했다. 왜냐면, 적의 공격이 가장 단단한 나에게밖에 오지 않으니까.
이 스킬이 있다면, 미궁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겠네.
늦어서 온 아리사와 미아의 마법이 들어가고서, 수인 여자아이들의 일방적인 살육극이되었다.
야영지의 바깥에서 싸웠으므로, 일어나온 노인이나 아이들이 멀리서 보고있다. 미아의 마법이나 리자의 마창이 빛날때마다, 아이들에게서 작은 환성이 들려온다.
최후에 리자의 일격을 받은, 스파이더 베어가 쓰러져서 움직이지 못하게되자, 노인들이나 아이들에게서 한층 커다란 환성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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