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6-11장

6-11.무노 남작령의 사람들(2)사톱니다.


서바이벌 방송에서 무인도나 산 깊은 곳에서 자급자족으로 생활을 하는 방송이 있었습니다만, 실제로 하라고하면 거절하겠죠.
나무열매나 산나물같은것도 몇주간 만에 다 먹을 것 같습니다.





「주인님, 앞에 누군가 있는거에요」
「있네~」

내 무릎위에서 고삐를 잡고있는 포치가, 전방의 인영을 찾아냈다. 맵으론 이미 확인하였지만, 나에겐 아직 보이지 않는다.

「아, 숲 안쪽에 가버린거에요」

척후(斥候)군은, 동료쪽으로 돌아간 듯 하다.
도적인데, 이번엔 조금 성질이 다르다. 9살부터 14살정도의 미성년 아이들이. 남자아이가 3명에 여자아이가 여섯있다. 상벌인데「계약위반」뿐이다. 칭호가「도망노예」로 되어있으므로, 마을에서 도망간 농노아이들이겠지. 전원, 스테미너가 반이하인게 신경쓰인다.

아무리 그래도 반쯤 죽이는건 불쌍하지?「뭐가 있던거야?」
「소년도적단」
「뭐야 그거, 불타올라(모에루=萌える=燃える)!」

아리사나 리자에게 상벌에 대해서 상담해본다.

「도망노옌가요? 그거라면 죽여도, 이쪽에 상벌이 붙지 않으므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니, 리자씨, 그 걱정은 하지 않았어.

「무시하고 지나가는게 어때? 그게 아니면 유녀를 늘릴꺼야?」

이제 충분해, 증량은 패스인 방향으로.

「그렇네, 도망노예라면 원거리공격무기도 없을거고, 지나가자」

.........안되었습니다.





여자아이 3명이 가도에 누워서 길을 막고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치고갈수는 없잖아?  마차를 멈추기 아슬아슬한 위치까지 이동했는데, 소녀들은 그 장소를 움직이지 않았다. 묶여있는것도 아니므로, 몸이 긴장해서 움직일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해서도 마차를 멈추고싶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무모한거에도 정도가있다.

「움직이지마! 숲안에서 10명의 사수가 말을 노리고있다」

변성기 전의 높은 목소리로 위협한다.
허세에 넘어가주는것도 귀찮으니, 소녀들을 배제하고 빨리 마차로 이동하자.
포치와 타마에게 마차의 전후의 출입구를 수비하게 하여, 리자에게 마부석을 맡긴다.

「목숨이 아까우면 식량을 두고가라!」

힘껏 요구하지만, 그 다음이 실패였다.

「감자가 좋아」
「바보, 여긴 말린 고길 놓고가라! 잖아?」
「빵도 먹고싶어」
「잡초가 아니면 뭐든좋아」
「바보, 너희들은 조용히있어」
「바보라고 말하는쪽이 바보라구?」
「됐으니까 조용히해」

어린 아이들의 수다와같은 요구가, 모든것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마차의 진로를 막고있던 작은 아이를 잡아서, 숲안의 다른 아이쪽에 휙하고 던진다. 이상할 정도로 가볍네. 던져진 아이를 당황하여 받아든다.

「우왁, 뭐하는거야!」
「활쏜다」

아무도 숲에서 나오지 않네.
무기가 없거나 리자를 경계하고있는걸까나?「자력으로 달려서 숲으로 돌아가거나, 던져지거나 어느쪽이 좋아?」
「이, 이대로 치어 죽여주세요. 식량이 없어서, 굶어죽을수밖에 없어요」

떨리는 목소리로 주장하면, 진심인지 허세인지 판단하기 힘들다.
루루와 같은 나이인데, 아리사와 비슷한 나이로 보인다. 세미롱의 붉은 머리칼에 다갈색 눈동자의 아이이다. 일으키려고 잡은 팔이 마른 나무처럼 가늘다.

「토, 토토나를 놔줘!」

내가 소녀의 손을 잡는것을 보고, 방금부터 교섭하던 소년이 나왔다. 소녀와 비슷한 얼굴의 붉은 머리칼의 소년이다. 손엔 곤봉이 쥐어져있다.
소녀의 손을 끌어서 억지로 일으키고, 소년쪽으로 밀어낸다. 소녀는 조금 골풀무를 밟으면서도 소년에게 안겼다.

「리자, 출발해」

나는 달리기 시작한 마차의 마부석에 뛰어오른다.

「자, 이거」

아리사가, 그리 말하며 내밀어온 큰 주머니를, 숲 앞쪽에 던져준다. 안엔 야채나 타마가모은 나무열매같은 음식이다. 사전에 협의를 한것은 아니니까, 소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준비해준 것이겠지.

「어짜피, 이번만 식량을 주어도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다던가, 우물쭈물 생각하고있지? 굶었을 때엔, 내일같은 것은 어찌되든 좋아. 소중한것은 지금의 굶주린 배를 채워줄 식량. 단지, 그것뿐이야」





「아직 고민하고있는거야?」
「아니, 그렇지 않아」

실제론 고민하고있지 않다. 심호흡 두번으로, 뱃속에서부터 끓던것도 깨끗하게 사라졌다.
신경쓰고있는 것은, 이 앞의 집단이다. 이 길의 끝쪽에 폭이 좁은 강이있는데, 그곳에 5명정도의 노인들이 있다.
도적도 도망노예도 아니다. 물고기라고 낚고있는건가?「배가 고파지면, 쓸데없는 것을 생각하는거야! 맛있는 스테이크를 잔뜩 먹고서 힘내자!」
「힘~?」
「잔뜩 먹는거에요」

걱정해주는건 고마운데, 절대로 고기의 비중쪽이 무겁지?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작은 강에 도착하였다.
노인들이, 작은 강의 둑에 앉아서 강쪽을 바라보고있을 뿐이다. 강을 따라서 야영을 생각하였는데, 어쩔까나.

「안녕하세요, 좋은 날씨군요」
「이런, 상인이신가요, 이런 할아범에게 무슨 용건이신지요?」
「방해하여서 죄송합니다, 작은 강에서 물을 보급하려고 생각하여 마차를 멈췄는데 여러분의 모습이 보여서, 인사라도 라고 생각하여서 말이지요」
「그거 참, 정중하셔라. 우리들은 길가의 돌이라고 생각해줘」
「그려, 신께서 부를때까지 강을 바라보는것 정도밖에 할것도 없으니 말이지」
「손주를 팔정도라면, 여기서 여생을 끝내는 편이 좋은것이여」
「마을에 돌아가도, 환영받지 못하니말이지」
「식량을 준다고 한다면 언제든지 환영이라구?」
「지금, 먹으면 또 신께서 받아들여 주시는게 늦어진다네」
「그것도, 그렇구먼」

우스스테야마(?捨山(1))이 아닌, 우스스테가와(?捨川)같다.
노인은 좀더 소중히!

「그런 얼굴하지 않아도, 된다네」
「그려, 우리들은 입을 줄이기 위해서 스스로 마을을 버린게야」
「그래그래 할아범 할아방이 줄면 몸을 팔 아이도 줄겠지」
「최근엔, 상인이 노예를 사주지 않는다고 촌장이 푸념을 늘어놨으니 말이여」

따님들을 사주는 사람이 없어져서, 이번엔 노인이 희생이된건가.





노인들은 무해인 듯 하여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 야영하기로하였다. 노인들이 있는 위치의 바람이 부는쪽이다.
평소라면 포치와 타마가 사냥감이나 채취, 아리사와 미아가 장작 모으기, 루루와 리자가 요리, 나나가 요리의 보좌를 하는데, 이근처의 동식물을 헤치면 노인들의 임종이 빨라질 것 같으므로, 자제하였다.

「오늘은 사냥감을 찾는것과 장작을 모으는건 포기하자. 리자, 미안하지만 요리를 노인들에게도 주고싶으니 많이 만들어줘, 메뉴는 맡길게」
「알겠습니다, 배가 비었을때에 무거운 것은 무리일테니, 잡곡죽과 조린 요리를 준비하지요」
「도울까?」
「일손은 충분하지만, 이때에 가르쳐드릴게요! 미아뿐 아니라, 아리사도 와」

미아의 제안을 루루가 흔쾌히 승낙하고, 아리사의 팔을 겨드랑이에 끼고 요리기구를 준비하는 장소에 데려간다. 「나에게 요리는 귀문이야~」라고 아리사가 저항하였지만, 오늘의 루루는 밀고나오는게 강하다, 그래도 끌고가버렸다.
포치와 타마는 갈곳없이 두리번거리고 있었으므로「놀아도 괜찮아」라고 말하였는데, 어째선가 전투훈련이 시작되어버렸다. 게다가, 나vs포치, 타마 이다.

개시의 신호로, 포치가 화살처럼 뛰어온다.

목검으로 찌르기를 하지만 피한다.

그틈을 찔러서 사각에서, 목검으로 다리를 겨냥해 휘두르는 타마의 공격을 발을 들어 회피한다.

돌리는 다리로 가볍게 타마의 목검을 찬다.

목검을 놓아버린 타마가, 짧은 위협하는 소릴 내고서 뛰어들어왔다.

손바닥으로, 배를 떠올리는 듯이 하여서 궤도를 바꾸고, 가볍게 던져버린다.

타마가 공중에서 뱅글하고 돌아서 착지하는것을 시야의 한편에 확인하면서, 포치의 2격째를 흘려넘긴다.

「맞지않아~?」
「강한거에요」

그런 느낌으로 훈련은 이어졌는데, 최후에 일부러 잡혔더니, 어째선가 장난이 시작되었다.

「잡은거에요, 냐므므인거에여」
「니헤헤~, 잡았다~?」

그리고, 최후엔, 역시 아리가사 기다리고있었다.

「나도 같이해~」

그리 말하며, 내쪽으로 뛰어온 아리사였는데――

「아리사도~ 함께~」
「다음의 사냥감은 아리사인거에요!」

――훌륭히, 포치와 타마에게 요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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