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6-10장

6-10.마도회로와 장미의 조각


사톱니다. 사회인이 되고선 뜸하지만, 대학생때엔 여러가지 기판에서 전기회로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판타지한 이세계에서까지 만들게 될줄이야.........





가짜 용사가 실재로 존재하는가는 모르겠지만, 남작의 성을 정기적으로 맵으로 검색하여 조사하여, 수상한 후보를 찾아냈다.
가짜 용사의 이름은 하우토――용사 하우토?마사키로 한글자만 다르다――한손검와 방패스킬이 있는 7레벨의 청년이다.
달리도 동료로 보이는, 레벨 10의 검사에, 레벨 8의 마법사, 레벨 9의 신관같은 것이 있었다. 밸런스 좋은 파티이니까, 미궁에서 벌면 좋을텐데.

역시, 마족도 한몫 거들고있는 듯 하다. 가짜 용사 하우토의 가까이에 있을 때가 많다.
단지, 이 마족인데, 밤이되면 성을 빠져나와 가까운 곳의 숲에있는 도적단이 있는 쪽에도 얼굴을 내밀듯이 움직이고있다.

「마스터, 충전 완료에요」

아차, 아침의 행복한 시간에, 쓸데없는 것을 생각하고있었다.
마력의 보급이 끝난 나나가, 옷매무새를 고치고있다.

사토, 너에겐 다음의 휴식시간이 있어.

.........그리 자신에게 말하기로 하였다.





오늘은, 흔들리는 마차위에서, 목검을 제작중이다.
도적의 레벨이 낮은 탓인가, 포치와 타마의 전투법이 엉성하게되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연습용으로 쓰기위해서 준비하고있다. 방심해서 아픈 경험을 겪지 않아줬으면 하니까 말이야.

목검은, 안전을 위해서 가죽을 몇중으로 둘러서, 상처입지 않도록 배려해두었다.

「이런게 좋아~?」
「포치것도 넣어줬으면 한거에요」

그리 말하며 포치와 타마가 들고온 것은, 나나의 레이피어다. 날밑부터 손잡이에 귀여운 세공이 되어있다. 날밑쪽에있는 장미의 조각과 같은것을 넣어주었으면 한다고 한다. 둘다, 의외로 귀여운걸 좋아하네.

이걸 만들라고?
둘의 눈은 기대에 가득차있다.

「조금 더 간단한 도안으로 괜찮아?」
「이거 안돼~?」
「안되는거에요?」

으으, 이번엔 올려다보기냐.

「알겠어, 한번 해볼게」
「야호~」
「주인님이라면 괜찮아」
「힘내~ 주인님」

내가 경솔히 떠맡자, 아리사의 무책임한 응원이 들어온다. 아리사녀석, 재밌어하고 있구만.
이미 완성되어있는 목검의 날밑쪽에 세공을 넣는게 강도적으로 무리가 있으므로, 새로운 목재부터 깎아내기로하였다.

그 후, 9개 깎아서, 드디어 2개정도 만족스런 조각이 세겨졌다. 날밑부터 손잡이까지의 범위만을 깎은것 만으로 도신부분은 봉의 형태이다. 2자루 뿐이니까, 점심시간까지 도신부분도 깎을 수 있겠지.

>「조각 스킬을 얻었다」





「사냥감 없는거에요」
「나무 열매 따왔어~」

이 영지에 들어가고서, 포치와 타마의 전과는 적다. 가도를 따라서, 사냥감이될만한 새나 짐승이 적은 것이다. 타마는, 그런때에도, 제대로 모밀밤나무 열매나 도토리같은 것을 모아온다. 무언가의 서바이벌 만화에서, 도토리같은거랑 벌레를 볶았는데, 당분간은 식량의 부족도 없으므로, 타마의 수확은 사장시키고있다.

자, 슬슬 점심밥의 준비다. 옆에있는 루루의 옷이 평소와 다르다. 머리를 묶고있는 푸른 머리끈은 어제와 같지만, 앞치마에 프릴이 달려서 귀여움이50%업해있다.

「사전준비가 되었어요」
「좋아, 그럼, 프라이팬에 비계를 올리고 불을 켜」
「넷!」

오늘은 루루에게 스테이크의 극의를 전수중이다. 긴장하고있는건가 몸에 쓸데없는 힘이 들어가있다. 얼굴도 새빨갛다.

「마늘은, 그정도로 괜찮아, 이쪽의 그릇에 옮겨」

루루는 그 지시에 따라서, 뒤집개를 어색하게 사용하여 그릇에 옮겨간다. 뒤집개는 목제이다. 스테이크를 구울때에, 불편하였으므로 자작하였다.

「소리에 귀를 기울여. 눈은 감으면 안돼」

루루는 내 지시를 따라주지만, 뭔가 얼굴이 가까우면 긴장해버리는 듯 하다. 남성에게 익숙하지 않은 듯 하였으므로, 어깨너머로 지시를 내리고있다.

「이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예열은 충분하니까, 고기를 넣어」

긴장하여도, 제대로 하고있네 잘한다.

「한쪽면이 가볍게 탄자국이 날때까지 참아야해. 이 냄새가 나면 뒤집어. 소리와 냄새를 이용하면 조절하기 쉬워」

잘난듯 말하고있는데, 스킬의 덕이다.

루루가 다 구운 스테이크를 잘라서 시식한다. 응, 내가 만든것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충분히 돈을 받아낼 수 있는 레벨이다. 루루도 시식하고, 자신이 구운 고기에 놀라고있다.
옆에서, 포치와 타마가 주륵~하고 군침을 흘리는것을 봤으므로, 크게 자른 고기를 입안에 넣어준다. 리자와 아리사까지 차례를 기다리고있어서 시험삼아 만든 스테이크는 금방 사라졌다. 너희들, 식욕에 너무 충실하잖아.





떨어진 장소에선, 포치와 타마가 목검으로 훈련하고있다.

평소의 장난치는듯한 분위기는 손톱만큼도 없으며, 진지함 그 자체이다.
포치가 직선으로 돌진해오는 것을, 타마가 부드럽게 받아 흘리거나, 피하고있다. 포치의 움직임이 멈춘 틈을 찔러서, 타마가 작게 콕콕 공격을 맞춘다.
가끔 타마가 다 피하지 못하여, 무거운 일격을 맞고있으므로, 데미지는 동등이다.

그건 그렇고, 훈련인데 너무 진심이지않아?설거지를 한 리자가, 걱정하여 둘의 심판역을 해준 듯 하다.

제대로 훈련전엔, 둘에게 맞추기 직전에 멈추는 것을 알려주었는데, 완전히 잊은 듯 하다. 나중에 한번더 알려줘야지.





식후의 영창연습은 휴식이다.

오늘은, 마법도구의 제작을 시도하고있다. 지금 하고있는것은, 작성전단계의 예비작업이다.

마법도구는, 대충 말하자면 특정의 마법효과를 주문의 영창없이 재현하는 장치이다. 마법도구엔 마도회로(서킷)이라는 패턴을 박아넣는것으로 주문을 대신해준다고 한다. 간단한 회로라면 큰 설비가 없어도 만들 수 있지만, 복잡한 회로를 만들기엔 전용의 공방이 필요하게된다. 「소형전구와 동선과 전지」와「반도체를 사용한 전자회로」의 차이라고 말하면 알기 쉬울지도 모른다.

마도회로를 구성하기 위해선, 회로액(서킷 리퀴드)를 특정 패턴으로 그리는것 만으로 된다. 목적에 응하여 마력저항이 다른 회로액을 사용할 필요가 있기도 하지만, 최초엔 오소독스한 것으로 하자.

목판에 잉크로 둥근 원을 그린다.

다음으로 픽을 사용하여 원을 가볍게 조각한다.

이 후엔, 여기에 회로액을 흘려넣는것 만으로 완성이다.

회로액을 만드는법인데, 토라자유야가 쓴것인가, 엘프어의 표현이 어렵다. 하는 수 없이 엘프어 스킬을 최대까지 올리기로했다. 조금더 간단한 말로 써줬으면 한다.

이번에 만들고있는 회로액은, 녹인 동에 코어의 가루와 안정제의 혼합물을 투입하는것 만으로 만들어지는 간단한 것이다.

우선, 동을 녹인다, 이것엔 조금(彫金)의 공방에서 산 마도구를 사용하였다. 마력을 담으면 버너처럼 고열의 화염을 뿜어내는 구조로 되어있다. 연료도 없이 타오른다니, 역시 마법도구이다.

>「조금(彫金) 스킬을 얻었다」

앞으로 신세를 질 것 같으니 포인트를 투자하여 유효화해둔다.

도가니에 녹인 동에, 코어의 가루와 안정제의 혼합물을 투입한다.
똑하고 가벼운 소리가 나며 붉은 연기가 작게 피어오른다. 냄새는 나지 않았다.

다음으로 목판의 파인곳에 회로액을 흘려넣어간다. 뜨거운 회로액이 목판을 태우는 냄새와 연기가 피어오른다.
조금더 식히고가는편이 좋았던걸까.

>「마구작성 스킬을 얻었다」

연성과는 다른것이였던가.
물론 유효화하였다.

「뭐 만들고있는거야~」

설걷이를 끝낸 아리사가, 어깨넘어로 말을 걸어왔다.

「마도구 1호야」
「에? 자작할 수 있는거야?」
「그런 것 같네, 실험해볼래?」
「괜찮아?」

아리사가 마력을 쏟자, 적동색의 마도회로가 붉은 금빛을 띈다.

「오케이, 이제 됐어」
「그래서, 뭐가 어떻게되는거야?」
「마력을 쏟으면, 마도회로에 마력이 흘러」
「응, 응, 그래서?」
「그것뿐이야, 마력이 소비될때까지 순회하고 끝」
「에~~~」
「처음 만든 마법도구에, 고도의 기술을 기대하지마」

아리사는 굉장히 불만인 듯 하다.
애초에, 둥근 원에 그린것뿐인 마도회로가 복잡한 기능을 갖고있을 리가 없는데, 너무 기대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