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5-7장

5-7.실패와 청소


사톱니다. 방심은 금물이라고 합니다만, 방심한 것에 눈치채지 못하니까 실패하는 것 같습니다.
익숙해졌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는 것은 어느 세계도 같은 모양입니다.





자, 밤중에 마술사쪽에 방문해볼까.
아침이되어서 개미의 대군에게 습격당하는 것은 싫다. .......개미는 야행성 아니지?나는 혼자서, 마차 안에서 옷을 갈아입는다. 아리사가 훔쳐보러왔으므로 땀냄새가 나는 셔츠를 뭉쳐서, 얼굴에 던졌다. 냄새에 괴로워해라.

외투는 그대로 변경하지 않지만, 안은 두꺼운 바지와 셔츠, 거기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부츠로 갈아입었다. 산속을 걷는이상, 로브인채라면 불편하겠지.

「킁킁킁」
「아리사, 상스러우니까 그만해」

루루가 아리사를 꾸짖는 것은 처음봤다. 그건 그렇고, 이 녀석은 뭘 하고있는거지? 아니, 보면 아는데 솔직히 이해하고싶지 않다.......땀내나는 셔츠의 냄새를 맡는다는건 변태가 아닐까?  아리사에게서 셔츠를 빼앗고 루루에게 맡긴다.

「미안하지만, 세탁할떄에 함께 빨아줘」
「네, 주인님」
「그전에 10대의 냄새를 만끽하게 해」「아우」

마지막까지 말하게 못하게 딱콩으로 입을 닫게한다.

「사랑이 너무아파~, 벌은 좀더 성적인 방향으로!」
「달리 때묻지 않은 소녀가 잔뜩있어, 좀더 자중해라」
「으~ 나도 소녀인데」

소녀는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적어도 사람 앞에선.

「그건 그렇고 갈아입고서 뭐하는거야?」
「조금 정찰하고올게」

솔직히 마술사쪽으로 간다고는 말할 수 없다.

「저도 함께가겠습니다」

그리 말하며 리자가 진언하였지만, 야영지를 지켜달라고 설득하였다. 적어도 포치와 타마를 호위로 붙이게 하고싶다고 말하였지만, 날이 저물때까지 돌아오니 혼자가겠다고 한다.





실제로, 바로 마법사쪽으로 갈 생각은 없다. 다음의 추적부대가 오기 전에 색적에리어를 넓혀두고 싶었으므로, 랫 맨 기병이 지나간 코스를 꺼꾸로 더듬어가서 미탐사 에리어까지 갈 생각다. 달리면, 날이 저물기전까진 도착하겠지.

야영지에서 보이지 않는 장소까지 와서, 길을 파내지 않는 레벨로 달린다. 겨우 5분만에, 방금 아리사가 유니크 스킬로 개미를 참살한 장소를 지나간다.
포개어지듯이 겹쳐진 개미가 방해된다. 점프로 가볍게 뛰어넘는다.
마물의 시체는 맛있는 것인가, 많은 작은 동물들이 모여있다.

그건 그렇고, 이렇게 마물의 시체가 있으면 통행의 방해가 되겠지.
게임이라면 방치하면 일정시간만에 사라지는데 현실(리얼)은 귀찮다.

.........응?

..........아차.

「현실은 귀찮다, 가 아니야!」

나는 다리를 머춰서 방금의 시체의 산으로 돌아간다.

잠깐 상상해보자.
인적이 드문 가도에서, 겹겹이 쌓인 마물의 시체가 굴러다니고있다. 외상도 없고 내출혈로 죽은 시체에 화살 일격으로 죽은 시체. 보통의 사람이라면 누가 쓰러뜨렸는가 신경쓰일 것이다. 그리고, 이 가도를 지나간 마차는 우리들뿐.
상당한 바보가아닌 한, 마물의 시체와 우리들을 관련짓겠지 위험하네.

나는 예정을 변경하여, 닥치는대로 마물의 시체를 저장소의 개미의 시체 폴더에 수납해간다. 해체하고 갓길에 버리는 것도 생각하였는데 저장소에 넣는편이 수고가들지 않는다.
시체는 레이더에 비춰지지 않으므로 눈으로만 찾아야한다. 가도에 있는 시체는 간단하지만, 수풀안이나 조금 떨어진 나무에 걸려있는 녀석의 처리가 큰일이였다.
그래도 전력으로 시체회수작업을 반복한 덕분에, 날이 저물때까지, 가도에서 보이는 범위의 시체의 처리가 완료되었다.

가도에 떨어진 피나 전투의 흔적은, 적당한 나무를 하나 꺾어 몇번이고 왕복하며 질질 끌어 문질러 은폐한다. 오히려 눈에뜨일지도 모르겠지만, 피웅덩이보다는 낫겠지.
야영지에서 포치와 타마가, 나를 맞이하러 출발한것을 맵에서 확인하였으므로, 은폐에 사용한 나무를 저장소에 넣고 돌아가기로하였다.

생각지도 못한 것에 시간을 들여서, 당초의 예정은 소화하지 못하였던게 유감이다.





포치와 타마에게 양손을 잡혀서, 날이 저물어가는 가도를 걷는다.
갓길의 수풀에서 우득우득 까득까득하고 동물이 먹는 소리가 들려온다. 수풀 뒤에 개미의 시체의 파편이라도 있는건가, 작은 동물들가 식사하는것을 빼앗는것도 불쌍하다. 그것보다도, 그때마다 포치와 타마가 수풀에 들어가려고하는 것을 멈추는것이 의외로 큰일이였다.

야영지까지 걸어서 10분정도로 돌아오자, 레이더에 마물이 걸렸다.

상세를 조사한다.

가고일, 레벨 5. 단적으로 말하자면 하늘을 나는 석상이네. 주의해야할 점은 정신공격의 완전내성과 암시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석상인만큼 단단하다.
단독으로도 움직이지만, 마법사가 사역마로 삼는 것도 있다. 요번엔 후자겠지.

이동속도는 사람이 달리는것보다 조금 빠를 정도이다.
가고일의 목표지점은, 아리사가 개미의 대집단을 섬멸한 장소근처인가?「주인님~?」「왜그런거에요?」

포치와 타마가 양손을 당기며 물어본다. 손에 모든 체중을 걸어 데롱데롱 매달리는건 그만하렴.

「타마, 투석용의 돌은 가지고있어?」
「네헤」

그럼 돌로 떨어뜨릴까.

「조금 놓고온게 있으니까, 잠깐 돌아갔다 가자」
「네 인거에요~」「네헤~」

둘을 양손에 매단채로, 뱅그~을하고 팽이처럼 반회전한다. 또 한번해달라고 강요(졸라서)해서, 그대로 3번쟁도 해준다.
좀더, 라고 말하였지만, 가고일을 공격하는 베스트 위치에 자리잡지 않으면 곤란하므로 야영지에 돌아가고서 해준다고 약속을 해주고 길을 되돌아갔다.





차폐물 뒤에 우리들 3명은 숨는다. 차폐물이라고 해도 사람키 정도의 바위이다.

가고일이 너무 높게 날아다닌다.
1호흡 시간차를 두고, 두명에게서 주먹크기의 돌이 투척된다. 나는 던지는것을 1박자 늦춰서 던졌다. 3개의 돌은 전부 명정하여 가고일을 단순한 부서진 석상으로 바꾼다.

「코어코어코어~」「코어인거에요~」

그건 코어회수의 노래인거야? 타마의 이상한 가락에 포치의 추임세가 들어가는 수수께끼의 노래를 들으면서 석상에서 코어를 회수하는것을 지켜본다.
개미도 그랬지만, 레벨이 낮은 마물의 코어는 작은데다가 색이 옅은 듯 하다. 아마도 가격도 싸겠지.

「에헤」하고 내밀어진 코어를 주머니 경유로 저장소에 넣고, 우리들은 야영지를 향해서 출발한다.

나의「잊고 온 것」에 대해선 두명이 추궁하지 않았던 것은 말할 것 까지도 없다.





루루나 미아를 무의미하게 불안하게 만들고싶지는 않았으므로, 가고일에 대해서는 아리사와 리자에게만 전해둔다.

내가 마술사쪽으로 향한 동안 야영지가 습격당하였을 가능성이 높음으로, 심야의 방문은 그만두기로하였다.
무엇보다도, 내가 가지 않아도 저쪽에서 올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오늘밤의 불침번은 3교대로하였다. 최초엔 리자, 아리사, 2번때가 포치, 타마, 3번쨰가 나, 미아, 루루이다. 각각 색적과 전력이 균등하게 되도록 할당하였다. 루루는 아리사와 함께하여도 좋았찌만, 말없는 아이와 둘만이라면 힘들 것 같았아서 이쪽에 짜넣었다.

시트에 눕자 포치와 타마가 좌우로 자리잡는다. 함께 자는것은 미궁 이후로 처음이다. 무엇보다도 그떄엔 경계로 한숨도 자지 못하였지만.

「함께~」「인거에요~」
「잘자, 포치, 타마」
「네헤~」「자~」

멀리서 아리사가 불평하는게 들렸지만, 별다른 내용이 아니였으니 괜찮겠지. 루루와 미아는 자는 장소를 헤매었던 듯 하지만, 아리사의 말로 우리들과 아리사와 리자의 중간에 잠자리를 확보한 듯 하다. 조금 밀집도가 높지만 따뜻하니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기분좋은 따스함에 손을 놓을 것 같은 의식의 끈을, 필사적으로 잡는다. 3교대로 하였지만, 확실하게 야반강습을 당할 것 같아서 잠들지 않도록 주의한다.
잠기운을 떨치려 메뉴에 표시한 책을 읽으면서, 레이더와 맵을 감시한다. 긴 밤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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