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4-12장

4-12.출발(2)


사톱니다. 여행은 별로 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몇일 지나지도 않은 도시인데도 애착이 솟아버립니다.
좋은 관광지를 돌고서, 또 오고싶네요.





서점에선 빨리도 백발의 할아버지 점장이 부활해있어서, 세모네씨는 가게에 없었다. 그 훌륭한 프로포션을 볼 수 없다니..........유감이다.

점주에게 미궁도시까지의 지도를 요구한다.
뭐라고할까「측량 뭐야 그거 맛있어?」라고 말할 것 같은 느낌의 지도다. 지도기호나 등고선같은 것 까지는 기대한것은 아니지만, 동서남북조차 적당한것은 지도로서 어떨까 한다.
표정에 나와버렸던 것인가 할아버지가 보충해주었다. 정확한 지도는 기밀사항이므로 나라의 운영사이드의 사람밖에 가지고있지 않다고한다. Cooqle Map이 그립다.

없는 것 보다는 나으므로 미궁도시까지 5장정도의 지도를 산다.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상인 길드에서 좀더 제대로된 지도를 팔고있었다고 한다.

이걸로 용건은 끝났는데, 점주가 장삿속과 친절함을 발휘해 여러가지 책을 추천해줬다.
여행한다면 편리해보이는「여행과 먹을 수 있는 식물」「왕도로의 여로」「약초사전」「마차의 수리」같은 마음이 끌리는 타이틀이므로 추천받은 것을 산다.

목공이나 대장, 조금(彫金)같은 생산계의 입문서도 있었지만, 수요가 없는데다가 낡은 책이므로 전혀 팔리지 않는다고한다.
내가 흥미를 표하자 동계통의 책을 차례대로 쌓아버렸다. 가격을 들으니 전부 합해서 금화 2장으로 된다고하여서 사기로했다.

더욱이 여행동안에 읽으면 좋다고 소설도 추천받았다. 용사물이나 연애물이 대부분이였지만, 「옛 전장 흔적지와 죽은 미궁」「미친 마술사와 죽음의 군단」「미궁을 만드는 남자」라는 별난 책이 있었으므로, 그 3권과 적당히 인기있는 그림책 5권정도를 샀다.
글자의 학습을 한다면 그림책부터 들어가는게 정석이겠지.

조금 예산 오버였으므로 깎아서 금화 10장으로 사들였다.





역시 너무샀다. 30권에 가까운 책을 넣은 자루는 굉장히 무겁다. 스테이터스 보정이 없엇다면 허리가 뼜음에 틀림없다.
마법점에서 받아든 물품을 합치면 꽤 양이 많다. 걸어가 가지고 돌아갈 수 없다는 것도 아니지만, 이상하게 눈에띄니 길마차가 지나가는것을 기다린다.

「안녕하세요 몸이 가벼운 오?빠」

뒤에서 말이 걸려와서 돌아본다.
그곳에 있었던 것은 장난이 성공한것을 확인하는 듯 한 얼굴의 제나씨의 동료아가씨였다.(리리오)「안녕하세요 리리오씨. 제나씨 흉내인가요?」
「에헤헤~ 비슷했어? 있지있지, 두근 했어?」

왠지 모르게 리리오를 아리사와 만나게해선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목소리가 다르니까요, 바로 눈치챘어요」
「에~ 뭐야~ 그치만 그치만, 그거 사랑? 사랑의 힘?」

정말로 여자는 연애 좋아하네.
리리오가 작은 몸을 밀어붙이듯이 바짝댄다. 로리한 아이는 이제 충분하니까, 살짝 어깨를 밀어서 밀착하지 않도록 한다.

「오늘은 한명이에요?」
「응, 다른 아이는 막사에서 자고있어~ 그래도 제나는 어제 점심부터 오늘의 밤중까지, 계~속 당직하고있어~ 마법병의 수가 부족하단 말이지」

여행떠나기 전에, 제나씨에게 한마디 이별의 인사를 하고싶었는데.....

좋아, 출발은 내일의 아침으로 변경하자.

「리리오씨, 제나씨에게 전언을 부탁해도 될까요?」
「좋아~, 그래도 마음이 불타오를 것 같은 뜨거운 대사는 빼달라구? 너무 뜨거우면 과격한 말로 바꿔서 전해버릴꺼야~」

양손을 꼬물꼬물 하면서 리리오가 나쁜 얼굴로 말한다.
내일의 이른아침에 출발한다고 전해주었으면 한다고 부탁한다. 리리오는 전언을 흔쾌히 받아주었다.

「아차~ 제나의 첫사랑은 실연인가~ 다음에 뭔가 사줘야지」라고 본인은 혼잣말일 생각이였겠지만, 다들린다.

나는 그 목소리에 답할 것 없이 길마차로 문앞 여관으로 돌아갔다.





마차안에서 책을 아이템 박스에 수납한다. 내가 서점에 갔던 것을 안 아리사가「나도 데려가준다고 말했잖아~」라고 화난 듯 하였지만, 각종마법의 초급마법서를 보고 매우 기뻐하는 웃는 얼굴로 돌아왔다.
거기에 너는 아직 시가왕국의 문자를 읽을 수 없잖아?「그래서, 이제 출발하는거야?」

아리사가 물어와서, 출발은 내일 아침일찍 한다는 것을 모두에게 전했다.

「나는 동쪽 거리의 연금술점과 만물상에서 용건을 마치고 올건데, 뭔가 달리 잊은물건 이 없는가 확인해줘. 확인이 끝나고서 학습카드로 놀아도 좋아」

「카드!」「인거에요!」라며 포치와, 타마, 루루가 기뻐한다. 루루가 보통의 소녀처럼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것은 드무니, 마음의 REC버튼을 눌러둔다.

「더미용 빈통이 너무 가벼워서 부자연스러우니까, 오래버티는 감자라도 넣어두는 편이 좋을거라고 생각해」
「지금부터 겨울이됩니다. 외투만으로 자는것은 추울지도 모릅니다. 주인님의 분만이라도 모포를 구입해두는 편이 좋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아리사와 리자의 의견에 끄덕이고 사는것을 허가한다. 물론 모포는 인원수분이다. 아리사가 시장에서 솜을 팔고있는 것을 봤다고 말하였으므로, 가격에 따라선 사도 좋다고 허가하였다.





나는 혼자서 연금술점에 가서, 진통제와 제취제의 소재와 레시피집을 몇권인가 구입했다. 사치스러운 이야기지만 물건을 살때 잔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것은 마음편한 반면, 헤매이는 즐거움이 없는것이 조금 쓸쓸하다.

만물상에선, 나디씨에게 어제 의뢰한 건에 대해서 진척을 묻는다. 아직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눈에띄는 곳은 끝났다고 한다. 남은 것은 상대가 없었으므로 내일 간다고 한다.
사례로서 받은 것을 나디씨에게서 받았다. 화폐가 들어간 작은 주머니와 야채나 샌들같은 것이 들어간 큰 바구니를 받는다.
빈궁한 가정에선 사례금을 대신해서 야채나 일로 만드는 줄이나 샌들, 나무수저같은 여러가지 물건을 줬다고 한다. 사례는 불필요하다고 말하였다고 했는데, 거절하지 못하고 받았다고 한다.
내일, 세류시를 나가니 남은 사례분은 나디씨에대한 추가 보너스로서 드린다는 것으로 정리하였다.

「사토씨의 다음 목적지는, 역시 왕도나 공작님의 영진가요?」
「아뇨, 미궁도시로 가려고요」
「미궁도시라면 아인도 많이 있으니까, 살기 편하겠네요」

그러고보니 가장 유명한 엘프에게 아직 만난적이 없잖아. 세류시에도 있을 터인데 말이지.

「그렇네요, 엘프와는 한번 만나보고싶네요」

그리 답하니 나디씨는 미묘한 표정을 지엇다.
그녀는 뒤를 돌아보고 점장에게 말을건다. 언제나 자고있는 아저씨다.

「점장~ 조금 와주세요」

불려서 점주는 턱수염을 쓰다듬으며 이쪽으로 온다. 생각한 것 보다도 젊다. 조금 작고 말랐지만, 약간 녹색의 롱게(1)의 흑발이 어울리는 미남자다.
온 점장에게 뭔가를 말할것 까지도 없이,나디씨가 그의 머리칼을 한쪽 들어올린다. 상당히 친근하네 여기여기 라며 손가락질한다.
점장의 귀는, 위가 조금 뾰족하다. 그도 아인인건가?「사토씨 반응이 옅어요」
「죄송해요, 점장씨의 귀가 뭐라는거죠?」

그리 답하니 나디씨가 분개한다.

「정말~ 뭘 말하는거에요, 엘프를 보고싶다고 말하니까 증거를 보여줬는데」
「에? 엘프인가요? 엘프의 귀는 좀더 길다고 생각했는데요?」

하프 엘프같은건가?
내 답을 듣고 점장이 욱한 표정이되어서, 정위치로 돌아가 낮잠을 개시했다.
뭔가 내 답으로 기분이 상한 듯 하다.

「정말~ 점장! 장귀족(耳長ブ?チ族=부치족)과 헷갈린 정도로, 바로 삐지지 말아주세요!」
「부치족이라는 것은, 어떤 종족인가요? 제 고향에선 엘프라는 것은 귀가 이런식으로 긴 종족이라고 일컬어졌는데요?」

내가 곤가락으로 옆에 귄 귀를 표현해본다.

「사토씨가 말한것은, 귀족(耳族)중에서도 장귀족이라고 일컬어지는 종족이에요. 사람보다도 평균적으로 키가 크고, 머리칼도 녹색이 아니라 금발인 분이 많아요. 마법의 재능이 있어서 장수하는 것도 엘프와 닮았어요. 장귀는 사가제국의 초대황제였던 용사님의 일행이였다고 해서, 신성시되요. 보호구까지 있고, 사가제국의 바깥엔 좀처럼 나오지 않아서 볼 기회가 없지요. 단지, 엘프들에겐『엘프 비스무리한거』라고 일컬어지며 미움받아요」

과연, 앞으론 착각하지 않도록 해야지.
나는 무례를 점장에게 사과한다. 점장은 낮잠의 자세로 휙휙하고 손을 흔들며 답해주었으므로, 용서받았다 판단하자.





다음날 아침, 포장마차에서 아침식사를 마친다. 여관의 청산은 이미 끝냈다.
마사쨩의「다음에도 묵어줘~」라는 싹싹한 이별의 말에 답하면서, 나는 마차를 조작하여 여관을 출발한다.

제나씨가 배웅하러 와줄거라고 생각했는데, 완전철야의 다음날이고, 아직 자고있는 것이겠지. 다음에 편지라도 쓰자.

아무렇지도 않게 검색해보니 출발시에 성에 있었던 광점이 내벽근처까지 이동해있다.
나는 도시의 입구에서 기사 손에게 출발의 인사를 하고 문을 나선다. 여기서 기다리면 민폐가되기 때문이다.

문을 빠져나온 근처에서 뒤에서「기다려~」라고 들려왔다.
사람이나 마차의 흐름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문의 바깥에 있는 광장에 마차를 세운다.

문쪽을 보니 도시에 들어가는 사람의 흐름이 흐트러져있다. 그 안에서 한마리의 말이 빠져나왔다. 나는 마차의 위에서 손을 흔든다.

「사토씨!」

바람에 흐트러진 머리칼을 손으로 정리하면서 제나씨가 말을 타고 다가온다. 말에 타기엔 어울리지 않는 드레스다. 평소와달리 화장까지 하였다.

「늦지 않아 다행이에요!」
「제나씨, 이쪽이야말로 출발전에 만나서 다행이에요」

의리없는 사람처럼 그대로 헤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미궁도시에 가시는거지요? 자리잡으시면 편지를 주세요. 반드시 답장 쓸테니까요!」
「네, 반드시」

함께 따라오겠다고 말할거라 생각했는데, 요구가 편지여서 다행이다.
「새끼 손가락이라도 걸라구~」라며 포장마차에서 얼굴을 내밀어 히죽히죽 웃는 얼굴의 아리사가 쓸데없는 것을 말한다.

거기에 반응한 제나씨에게 설명을하니「새끼손가락 걸고싶어요!」라고 기세좋게 부탁해왓으므로, 거절하지도 못하고 손가락을 건다.
이 나이가되어서 하는건, 조금 부끄럽다.

새끼손가락을 걸고난 뒤엔 굽힌 손가락을 멍하니 바라보는 제나씨에게, 이번에야말로 이별의 인사를 한다.

「그럼, 또 언젠가, 만나요! 미궁도시에 자리잡으면 반드시 편지를 쓸테니까요」
「네! 또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할게요!」

슬픈 이별이 되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녀와의 재회는 생각한 것 보다 빠른 시기가 되는데, 이때의 나에겐 알 리도 없었다.

제나씨는, 기사 손에게 목덜미를 잡혀서 대기소까지 끌려갈때까지, 힘껏 손을 흔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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