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4-11장

4-11.출발(1)


사톱니다. 프로그램에 한하지 않고 만드는게 좋습니다. 최후는 대학생때 졸업연구로 만들었던 다각로보트이므로, 사회인이 되고서는 뜸합니다.
다음에, 마법의 물품이라도 만들고 싶네요.





응, 좋은 아침이다.
나는 상쾌한 아침의 햇볕을 즐기면서 거리를 걷는다.

요삭씨는 나와 달리 졸린 듯 하품을 하고있다. 아침 식사를 제안하였는데 집에서 먹지 않으면 가족에게 혼난다고 하여서 가게 앞에서 헤어지게 되었다.
「미궁도시에서 한탕치면, 또 와요」라고 말을 걸어두었다.


이른 아침이면 대로엔 노점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이나, 신선식품을 노점에서 늘어놓은 사람들로 활기가있다.
서쪽 거리와 비교하여 난잡한 느낌이지만 객층 탓이겠지.

가게에선 좋은 냄새가 난다.
특히 배가 고프지는 않았지만 선물로 여러가지 사서 돌아가자. 90년대 아빠들같이 통닭을 들고가는 것은 아니지만.

노점에서 팔고있던 가는 나무를 짜서 만든 커다란 손바구니를 산다. 덮밥그릇이 두개정도 들어갈 사이즈이다. 더욱이 국같은 것을 넣는 뚜껑이 달린 용기를 바구니에 들어가는 만큼 산다.

따뜻한 식사를 사서 바구니를 통해 저장소에 넣는다. 부자연스럽지 않을 정도의 범위에서 여러가지 사서 수납해간다.
동물의 뼈로 우려낸 국물에 건더기는 야채 쪼가리 스프. 걸쭉한 야채와 말린 고기 스튜. 산양의 꼬치구이를 시작으로 고기를 구운 것을 종류별로. 막 구운 넓적한 빵. 찐 감자. 과일도 몇갠가 샀지만 상처난 상품이였다.

전부 30인정도 먹을 수 있을 만큼 샀을까나. 선물로선 너무 많지만, 남은것은 비상용으로서 남겨두자. 이만큼이나 있으면 불을 사용하지 못하는 환경에서도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겠지. 무엇보다도, 벼랑끝에 몰리지 않는 한 저장소의 장식으로 삼을 예정이다.

연금술점이 열려있으면 약품의 소재를 사려고 생각했는데, 이 시간인지라 닫혀있었다.





문앞 여관에 돌아오니, 창문에서 이쪽을 발견한 아리사가 달려왔다.
내 얼굴을 보니 발로 땅을 구르기 시작한다.

「으~~~~~. 정말! 반들반들한 얼굴이잖아~~~」

손수건의 끝을 물고서 찢을 듯한 포즈를 한다. 모습이 하나하나 연기같은 것은..... 전생전의 나이를 묻는것은 그만두자.

「내가 처음을 받을 터였는데~~」

그런 약속은 한적이 없다.
남이 들으면 무서우니 입을 닫게한다.

「시끄러워, 애당초,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은 아니라구?」
「그런, 순진한 소년의 DT를 빼앗는 천재일우의 찬스였는데........」

애석하게도.
루루를 부르러 가게하고 마차앞에 집합한다. 아침식사는 방금 산 찐 감자와 고기꼬치이다.

아리사에게 귓속말을 해서 루루의 컨디션을 확인한다. 낫지 않았다면, 앞으로 2일정도 출발을 연기하여도 된다.
아리사에 의하면 무거운 것은 첫날 뿐이니까 괜찮다고 한다.
괴로워 하는 것 같으면, 조합의 연습으로 만들은 진통제라도 처방하자. 5회정도는 있었으니까, 괜찮겠지.

간소한 식사를 마친 우리들은, 어제의 협의대로 행동을 개시했다.





상업길드의 주차 공간에 마차를 타고 들어간다. 차와 달리 말이 스스로 미조정을 해주므로 편한다.
여기도 아침부터 활기차다. 주차 공간은 반정도였지만, 어느 마차도 실은 짐을 내리고있다. 그리고 다 세월이 느껴지는 것은 공통되어있다. 짐칸만 달린 마차와 포장마차가 반반정도이다. 짐마차는 10킬로 정도의 마포를 많이 싣고있다. 옮겨오는 것은 마을사람같은 느낌의 심플한 긴소대셔츠에 바지를 입은 남자들이다. 팔꿈치나 무릎을 기워입은 것이 보인다.

그런 느낌으로 흥미를 가지고 다른 마차를 바라보고있자니, 짐의 확인과 대금의 사정(査定)을 끝낸 스니픈씨가 이쪽을 보고 온다.

「좋은 아침입니다, 사토님. 꽤나, 빨리 오셨군요」
「죄송합니다, 궁상맞아서........... 너무 빨라서 폐가 되었나요?」

그리 미안하다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사과해둔다.

「그렇지 않습니다. 상업의 신은 성질급한 자를 좋아한다고하니까요」

스니픈씨는 그런 식으로 말해줬는데, 주변의 모습을 보는 한, 오전은 반입, 오후가 반출같은 습관이라도 있는걸지도 모른다.

안내받은 창고로간다. 그 한쪽에 어제 발주해둔 상품이 모여놓여있다. 시종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상품의 수와 종류가 올바른지 확인해간다. 용백석은 내용물을 한통씩 확인하고서 뚜껑을 닫아간다.
그 모습을 스니픈씨는 손주를 지켜보는 할아버지와같은 눈으로 지켜보고있다. 당신 그럴 나이도 아니잖아.
상품을 마차로 반입하는 것을 시종에게 부탁하고, 나는 사무소에서 대금을 지불하고 거래를 종료한다.

마차에 돌아가니 다 실어진 듯 하여서, 틀림없는가 눈으로 수를 확인한다. 용백석의 작은 통엔AR표시의 포스트잇을 붙여두었으므로, 몰래 교환되거나 하지는 않은 듯 하다. 작은 통의 내용물을 바꿔치기 당하면 간파할 수 없겠지만, 이 시간에 거기까진 할 수 없겠지.
시종의 청년에게 대동화 1장을 건내주고 치하하는 말을 해둔다.

「좋은 장사를!」라는 싱거운 스니픈씨의 배웅을 받고 가볍게 인사하고 길드를 뒤로하였다.





「다녀오셨어요인거에요~」

문앞 여관에 돌아가니 포치가 마중나와줬다. 마부석에서 내려온 나에게 꼬옥 안겨와서 머리를 부빈다. 머리를 톡톡 치고서 때어내곤, 마차에서 말을 때내는 작업을 한다.

「도와주는거에요」라고, 재빨리 막 산 발판에 올라가 작업을 도와주기 시작한다. 모처럼이니 벨트를 풀고 멍에를 다루는 법을 알려준다. 사람에게 가르치는것은 자신의 복습이되어서 좋다.

「다른 아이들은 어디갔니?」
「루루는 저쪽에서 세탁인거에요. 다른 사람은 쇼핑인거에요~」
「포치랑 루루는 집보는거야?」
「집보기인거에요~」

포치가 자랑스럽게 말한다. 분명히 적임이다. 왠지모르게 타마라면 짐 위에서 낮잠은 자는 이미지가 있다.

포치에게 말을 마구간으로 데려가도록 부탁한다. 그동안 짐칸에 있는 상업길드에서 받은 물품을 저장소에 수납한다.
산양의 가죽이나 양털은 꺼내둘까 생각하였지만, 냄새가 심해서 수납해버렸다. 다음에 제취제라도 연성하자.

포치가 옮겨온 짐을 싣는다. 포치는 마차 위에서「짐을 지키는거에요」라고 노력하고있으므로 루루의 모습을 보러간다. 루루가 세탁하는것이 속옷같았으므로 말을 걸지않고 돌아왔다.





그 후에 포치에게 짐을 잘보라고 부탁하고, 길마차를 타고 성앞 광장에 왔다. 중앙의 화단은 아직 조경중이지만, 광장의 돌바닥은 깨끗하게 포장되어있다. 일이 빠르네. 판타지인만큼 마법이라도 사용한걸지도 모른다.

마법점도 부서진 벽의 수복작업 중이지만, 일단 영업은 하고있는 듯 하다.

「........그럼........촉매......비늘.......가루를 입수하였다면 마법병단의 대기소까지 배달해주었으면 해」
「일단 마법사중 아는사이나 연금술사에겐 말을 걸어보겠지만 말이야. 기껏해야 비늘 1~2장정도 입수할 수 있다면 양호한 편이겠지」

가게에 들어가니, 마침 방의 안쪽에서 나오는 마법사같은 옷을 입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그런 대화를 하면서 나온다.
할아버지는 이쪽을 힐끔 보고 아무것도 말하지 않고 나간다.

「이런, 손님이니? 미안하지만 미약이나 정력제라면 취급하지 않는다. 동쪽 거리의 연금술점에라도 가시게」

굉장히 마른 할머니다. 마법사라하기 어울리는 옷차림이다. 감색의 소매가 긴 로브에, 옥내인데도 챙이 넓은 모자, 손가락엔 수상한 디자인의 반지가 몇갠가 끼워져있어, 목엔 5센티에 가까운 사이즈의 해골을 모방한 에메랄드 펜던트를 하고있다.

「아뇨, 마법서를 사고싶은겁니다」

내 말을 들은 그녀는 한쪽 눈썹을 들어올리는 것 만으로 놀라움을 표하고, 손에있던 지팡이를 세워서 카운터아래에서 빨간 돌을 거낸다.
또, 야마토석인가?

「내가겐 재능이 없는 인간에게 팔 마법서는 없다구? 최근엔 귀족이 멋부리기만을 위해서 책장에 장식하는 괴씸한 자가 많으니까 말이지. 이 마법계측기로 일정이상의 마력이 없는 인간에겐 팔지 않아」

.......아차, 아리사를 데려올걸 그랬다.
이 돌이 어디까지 읽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막대한 마력이 알려지면 위험하다.

「죄송합니다만, 잘못 만져서 부서지지 않을까 걱정인겁니다」
「흥, 도망갈건가? 이건 마력을 쏟으면 파랗게 빛을 내지. 왕도의 마법사 길드에 있는 계측기와 비교하면 싼것이지만, 싼 대신에 튼튼하다. 베테랑이 마력을 쏟아부어도 부서지지 않도록 필요량이상의 마법은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되어있다. 1사람 몫을 하는 마법사로서의 역량이 있다면 파랗게 빛나지. 그 이외라면 석판은 빨간 채이지만」

세프일까? 노파가 말한대로라면 문제 없다고 생각하지만「실은 정확한 수치도 읽어낼 수 있습니다」같은 느낌이라면 무섭다.

「시험할 생각이 없다면 돌아가. 앞으로 아는사이의 연금술사쪽에서 용린분(드래곤 파이더)를 모으러갈 용건이 있다」

방금의 할아버지가 말했던 가루는 드래곤 파우던가. 들은 적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했더니 미궁에서 입수한 물품인가.
이걸 양도하는 대신에 마법서를 손에 넣을 수 없을까?「점주, 드래곤 파우더라면 갖고있는게 있습니다만, 괜찮다면 양도해 드릴까요?」

가방에서 드래곤 파우더 소병을 5개 꺼낸다. 미궁에서 찾아낸 것은 6개였는데 1개는 수중에 두기로 하였다.
꺼내서 시세를 보니, 1개에..................금화 20장?「진짜인가?」

노파는 소병을 받고서 그중에 하나의 뚜껑을 열고 안에서 귀이게 한번 분량의 가루를 꺼내거 몇갠가의 시약이나 기기로 성분을 감정한다.

「하나에 금화 10장에 사지」

악착스런 할머니네.
시세가 금화 20장이라고 하니「그건 가게에서 파는 가격이다」라고 쳐낸다.
무리하게 팔고싶은 것은 아니니까, 타협점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 가방에 넣으려고하니,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속도로 손을 뻗어서 제지한다. 눈이 반짝반짝 빛나고있는데, 좀 무섭다.

「기, 기다려! 벼락영감 이라면 그 가격으로도 사겠지, 1개에 금화 20장에 사주지. 그대신에 대금은 월말이다. 관리의 지불이 늦어서 말이지」
「죄송합니다만, 오늘 내일이라도 도시를 나갈 생각이므로, 그 조건이라면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결국 교섭은 점심께까지 이어져서, 마법서의 현물로 지불받기로하였다. 세류시의 시민이 아니면 중급이상의 마법서는 팔지 못하는 듯 하여서, 금화 100장분에 해당하는 물품을 선택하는데 고생했다.

우선, 하급마법까지 각속성의 마법서를 몽땅 사기로한다. 그래도 금화 40장도 되지 않아서, 논문이나 고찰, 잡기에서 읽을 것까지 폭넓게산다. 여기까지 금화 60장.
거기서 긴 지팡이나 부적같은 것을 산다. 마법의 스크롤같은 것은 시의 허가증을 가진 자에게밖에 팔지 않는다고한다.

더욱 마법약(포션)을 만들 때 사용하는 저렴한 마법촉매를 산다. 하급의 마물의 마핵으로 만들어지는 물품이라고 한다.

「이런, 본직은 연금술이였던가. 그렇다면, 이 책은 어떻나?」

그리 말하며 노파가 가게의 안쪽에서 꺼낸것은,「마법촉매와 그 소재」「종자와 촉매」라 쓰여있는 두권의 책이다. 타이틀이 신경쓰인것도 있찌만, 저가가 쟈하드라는 이름이였으므로 사기로한다. 분명 마법의 팽이를 만든 사람이였을 것이다.
이 사람의 책이 달리도 5권정도있었으므로 모두 산다.

「나버지 금화 15장분이네. 달리 뭐가 필요하지? 마법구의 부류는 좋은게 없어서 말이지. 기껏해야 빛을 내거나, 위에 올린걸 댑히는 것 밖에 없어」

어이어이, 마지막에 좋은게 나왔잖아.
꺼내온걸 보자, 사탕정도 크기의 수정구와 검은 냄비 받침같은 직경 20센티, 두께 3센티정도의 자기같은 질감의 판이다. 한쪽면에 동심원상에 동으로된 선이 깔려있다.

수정구――광입(光粒ライト?ドロップ=라이트 드롭)에 마력을 넣으면 빛나기 시작한다. 1회마력을 쏟으면 30분정도 빛난다고 한다. 냄비 받침――약난판(弱暖板ライト?ホット?プレ?ト=라이트 핫 플레이트)도 똑같이 마력을 쏟으면 동선이 있는 측이 10분정도 따뜻해진다고 한다. 단 화상을 입을 정도의 온도가 되지만 물을 끓일 정도의 열량은 없으므로 요리엔 사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스튜나 차를 댑힐때밖에 사용할 수 없는건가.

라이트 드롭이 1개에 금화 1장, 라이트 핫 플레이트가 1개 금화 3장이였다. 라이트 드롭은 재고가 2개 있었으므로 2개다 산다.

결국, 남은 금화 10장분은 좋은 상품이 없었으므로 현금으로 받게되었다. 도중부터 다 사용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되었었다. 위험했구만.

「후우, 금액은 어찌되었건, 이만큼 한번에 판것은 오랜만이군」
「감사합니다, 여러가지로 좋은 상품을 사게됐습니다」

노파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한동안 가게에서 산 물품을 맡겨두고싶다고 부탁해본다. 이 후에, 옆의 서점에서 지도라던지를 살 예정이였던 것을 완전 잊었었다.
노파는 시원하게 승낙해주었으므로 짐을 맡기고 서점으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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