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톱니다. 합연기연이라고 합니다만, 연관되고싶지 않는데도 만나버리네요.
그런 운명도 있는 것 같습니다.
◇
노예시장이 열려있는 광장은 직경 2~300미터정도의 넓이가있으며 약 20미터 간격으로 화톳불이 지펴져있다.
축제와같이 볓개고 가는 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그 사이에 끈으로 연결하여 무수히 많은 얇은 금속판이 반짝반짝 마법의 빌을 반사하고있다. 개최된 것이 노예시장이 아니였다면 환상적인 느낌으로 데이트에 좋을텐데........
중앙의 옥션 회장으로 보이는 곳엔 로프가 뻗어져있다.
노예 오션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듯 한데, 무대 위에선 몇명의 악사들이 느긋히 야릇한 분위기의 곡을 연주하고있다.
우리들은 광장에 들어가지 않고, 그대로 길을따라서 광장의 모습을 구경하면서 지나간다.
「사토공!」
공? 그런 식으로 부르는 아는사이는.......
미궁에서 거미에서 구한 노예상인 니드렌 씨였다. 노예들을 태운 마차의 옆에있는 작은 천막에서 나와서 이쪽에 온다. 마차의 위엔 사슬로 연결된 소녀들이 늘어서있다.
「마차의 위에 늘어서있는 것은 오늘의 옥션에 출품될 노예들입니다. 산술 스킬이나 비서 스킬을 가지고있으므로 사토공도 그런 사람을 고용하는 대신에 어떨지요? 제대로 교육해두었으므로 모두 처녀입니다만 밤쪽을 거절하는 자는 없다고 보장합니다」
........교육, 말이지.
어이쿠 비꼬는 것 보다 먼저 용건이 있었다.
「죄송합니다만, 신규 노예보다도 먼저 우리 노예들의 수속을 밟지 않으면 안되니....」
「이런? 파시는 겁니까? 그렇다면, 부디 저희 상회에! 지금이라면 아름다운 처녀 노예와 교환해드리겠습니다! 어떠신지요!」
굉장한 반응이다. 그럴 생각은 없는데.
.......없으니까, 밑에서 로브를 잡은체 불안하게 올려다보지마. 포치와 타마의 머리를 난폭하게 슥슥 쓰다듬는다. 뒤라서 보이지 않지만 리자도 불안한 듯이 서있는 느낌이 든다.
「전에도 말했습니다만 매각할 생각은 없습니다」
응, 해방하는 것은 OK라고 생각하지만.
포치, 타마의 로브를 잡는 손이 약해진다.
「그렇습니까 유감이군요. 그럼 수속이란건 뭘 말하는 것인지요? 노예해방의 수속도 아니지요?」
「아직 가계약이므로 정식적인 노예계약을 하려고 해서 말이지요. 수속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알고계신가요?」
「그렇다면 제가 가능합니다. 부하가『계약』스킬을 가지고있으니까요」
「그럼, 부탁드려도 될까요?」
「알겠습니다」
니드렌 씨의 천막 안으로 초대되어 의자를 권유받는다. 부하로 보이는 청년에게 지시하여 계약서를 준비한다.
문서는 정형문이 있는 듯 하여, 주인과 노예의 이름을 쓰는 것 만으로 되는 것 같다.
「그럼, 이쪽에 이름을 써주십시오. 노예는 이름을 쓰지 않아도 되니, 이곳에 잉크로 지장을 찍어주시면 됩니다」
청년이 말한장소에 사인한다. 정형문이라고는 하여도「누가 누구의 노예가 되는가」「노예는 주인을 해하지 않는다」「노예는 주인의 명령에 따른다」「노예는 자신의 몸을 보전한다」이 네개밖에 써있지 않다. 마지막의 두개의 순서가 반대이지만 로봇 3원칙하고 꼭닮았네.
계약서를 다쓰자 청년이 계약의 의식을 시작한다.
「■■■■■■■■■■■ ■■■ ■■■■ ■■■■■■■■ 계약(契約コントラクト=컨트렉트)」
뭐.........라고?! 마법인건가?마지막의 발동문구(커멘드 워드)가 끝나자 계약문서가 불타서 재가되고서 그곳에서 푸른 빛이 나와 리자를 잇는 느낌으로 빛의 띠를 이어서 2, 3번정도 깜빡이고 후광은 스며들듯이 사라졌다.
청년의 스테이터스를 보니 분명히「계약(컨트렉트)」는 스킬란에 써있었다.
단 하나의 마법을 사용하는 타입의 스킬인걸까?>「계약 스킬을 얻었다」
좋아, 나중에 이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가 실험해보자.
「이걸로 노예계약은 완룝니다. 희망하신다면 광장의 옥션 회장 뒤쪽에 간이형의 야마토석이 있으므로 계약의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3명분의 계약이 끝났으므로 수수료를 지불하려고 하였지만, 금전수수는 니드렌 씨의 권한이라고 하여서, 한동안 기다려달라고 말하였다. 그러고보니 계약의 의식을 시작한 근처에서 천막을 나갔다. 금방 돌아온다는 듯 하지만, 좀 걸리네.
「고마워, 조금 묻고싶은 것이 있는데 괜찮을까나?」
「네, 뭔지요?」
「노예를 해방하는 사람은 드문걸까나?」
「그렇군요 봉사기간이 정해져있는 일반노예라면 몰라도, 하급노예를 해방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습니다. 긴 세월 섬겨온 하급노예를 해방하였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실제로 본적은 없군요」
그렇게 레어인건가?
「해방자체는 가능하지?」
「네 가능합니다. 불가능한 것은 범죄노예나 전쟁노예정돕니다. 이들은, 국가나 상위귀족밖에 해방할 수 없습니다」
「해방도 방금의 계약과 같은 느낌으로 할까나?」
「그렇습니다. 일반노예의 해방은 몇번인가 한적이 있습니다. 방금의 컨트렉트 스킬로 계약해제도 가능합니다」
모처럼이니 수인 여자아이들을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해둘까나? 해방 후엔 희망한다면, 그대로 고용한다는 느낌으로.
「주인님, 외람되오나 대화에 끼어드는 무례를 용서해주세요」
눈을 깔고서 조용히 듣고있던 리자가 말한다. 포치와 타마는 계약의 의식으로 긴장한 것인가 리자의 다리를 안고서 자고있다.
「좋아, 뭔데?」
「민폐가 아니라면 저희들을 해방하는 것은 하지 말아주세요」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말한다.
에스퍼냐!
그것보다도, 어째서 해방되고싶지 않은거지? 자유로운 쪽이 좋잖아?「분명히 이 백작령에선 수인과 리자드맨으론 노예이외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영지군에 출두한다면 국외추방으로 끝나겠지만, 그 이외라면 사형에 해당하여 살해당할 가능성이 높지요」
「네, 거기에 제 부족은 이미 없고, 전에 들은 이야기론 포치와 타마도 똑같은 처우라고 했지요」
동족을 기대는 것도 가능하지만, 친척이 없는 자는 노예이하의 취급이 된다고 리자는 담담히 말한다.
포치와 타마가 자고있어서 다행이다.
◇
무거운 분위기를 부수듯이 니드렌 씨가 5명정도의 아이를 데리고 들어온다.
5명다 상당히 유럽풍 미인이다. 모두 무릎까지오는 얇은 천 하나만 입고있다. 상당히 얇아서 가슴골이 비쳐보인다.
「이제 계약은 끝났는지요? 우선 볼만큼 봐주십시오」
「그전에 계약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싶은데요?」
빨리 지불하고 돌아가자.
「아뇨아뇨, 미궁에서 도와주신 답례가 아직이니까요, 수수료같은 것은 받을 수 없습니다. 그것만으론 부족하지요, 노예쪽도 3할 할인해서 드리지요」
큭, 선수를 쳤다. 먼저 소액의 이익을 상대에게 주고서 이 후의 이야기를 하기 쉽도록 만드는 신흥종교라던지에서 자주하는 권유 테크닉과 같다.
결국 거절하지 못하고, 니드렌의 노예소게를 순서대로 듣게되었다.
단지 들은 것 뿐이지만 도중에 졸 것 같아서, 이 기회에 감정 스킬의 연습을 해보자고 생각한다. 감정 스킬은 상시 방동형의 스킬이지만「알고싶어」「감정하고싶어」라고 생각하면서 보면 뇌리에 감정결과가 투사되가는 것인 듯 하다.
바라보니 어떻게해도 먼저AR표기로 상세가 표시되어버리므로 레이더 이외의 윈도우는 표시를 OFF로 했다.
도중에 교체가 있어서 2세트 10인분, 맞장구를 치면서 흘려들었다.
그건 그렇고, 어필 포인트가 처녀나 스킬밖에 없는것은 어째설까? 이 나라의 사람은 그렇게 처녀가 좋은건가?「지치셨나요? 다음이 마지막이니, 조금만 더 함께 해주시지요」
그리 말하고 데리고온 것은, 몇일인가 전에 본 흑발의 일본풍 미소녀를 포함한 6명정도의 소녀들이다.
과연, 마지막에 이곳의 최고의 노예를 데려오다니, 역시 숙련상인.
달리는, ......있다. 그 위험한 칭호를 가진 보라색 머리의 유녀도 있다. 게다가 보고있다. 뚫어질 정도로 빤히 보고있다.
시선을 맞추지 않고, 다른 아이에게 맞춘다. 금발에 주근깨가난 부루퉁한 얼굴의 15살 소녀, 갈색 머리칼에 장신인 20대 후반의 갸름한 얼굴의 여성, 탁한 금발의 10살 미만의 너무마른 유녀. 머리를 딴 붉은 머리칼의 15살정도의 문학계의 수수한 소녀.
최초의 10명과 비교하면 겉보이가 떨어지는 자가 많다. 무언가의 특수스킬을 가지고있나? 감정으로 스킬을 조사해보니, 주근깨 소녀가「교섭」, 갸름한 얼굴의 여성이「성기(性技)」, 굉장히 마른 유녀는 스킬 없음, 머리를 딴 소녀가「채취」스킬.
덤으로 조사해보니 보라색 머리칼 유녀가 스킬이 없고, 흑발이「예의범절」이다.
무슨 라인업이냐?
「이쪽은 용모라는 점에서는 떨어지지만, 모두 주인에게 극진하게 일하는 자입니다」
니드렌 씨는 그리 말하면서 한명씩 설명해간다. 그의 주관으로는 흑발도 미인이 아닌 취급인건가?「어떠신지요? 지금이라면 6명 세트로 금화 3장으로 제공해드리겠습니다!」
니드렌 씨는 힘주고 팔려고한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싸잖아. 한명당 은화 2장반은 너무했다.
「오늘내일 팔지 않으면 광산 도시에 갈 카라반에 위탁하게 됩니다」
니드렌 씨의 그 한마디에, 의욕이 없었던 노예들의 등에「쫘악」이란 의성어가 등에 보일 정도로 허둥대기 시작한다.
어쪽에 걸린 천을 벗겨 가슴을 드러내는 자, 치맛단을 들어올리는 자, 이상한 포즈를 취하는 자 등 방법은 다르지만 모두 어필을 시작한다. 변화가 없는것은 보라색 머리칼의 유녀와 흑발의 소녀뿐이다. 보라색 머리칼 유녀는 여전히 뚫어지게 바라보고있고 흑발소녀는 눈을 깐채 가만히있다.
한동안 어필하던 여자노예들도 내가 반응을 하지 않는다고 알자 한명 또 한명씩 포기해간다.
니드렌 씨가 퇴출을 지시하여 처음으로 보라색 머리칼의 유녀가 정신을 차린다.
「나리! 나리에겐 그쪽의 우수한 아인 노예가 있으니 다른 노예는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만, 틀림없나요?」
「맞아, 다른 노예는 필요없어」
특히 트러블을 부를 것 같은 너를 살 생각은 없어. 절대로!「그렇지만, 그녀들은 아인입니다」
「그말대로이지만, 그걸 불만스럽게는 생각하지 않는데?」
「네, 그녀들의 모습을 보는한 소중히 다뤄지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를 사주세요」
그러니까 이유를 모르겠다고.
「이 도시에선 아인은 기피당합니다. 심부름이나 용건을 말하여도 그녀들만으로는 빵하나 팔지 않겠지요」
그런가, 그근처는 생각하지 않았구나.
그래도 잡일이라면 노예를 사지 않아도, 여관의 시종에게 부탁하면 되니까, 필요없네.
「거기서 제가 있다면, 그녀들을 대신해 잡일을 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적당하니, 부디 사주세요」
보라색 머리칼의 유녀가 올려다보며 호소해온다. 어깻죽지근처에서 잘라서 정돈한 머리칼, 밝은 보랏빛 눈동자, 얇고 작은 입술, 떨리는 작은 어깨. 유녀취미라면 내버려두지 않겠지.
......살까?
유녀취미는 없을 터이지만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아니 필요없잖아?하지만, 어떻게 해도 사지 않으면 손해인 기분이든다.
나는, 그대로 보라색 머리칼의 유녀(아리사)를 사고, 그녀가 추천한대로 흑발소녀(루루)를 구입했다.
자신의 행동에 의문을 가지면서도, 나는 수인 여자아이들에 이어서 2명의 노예의 주인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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