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2-25장

12-25 분홍색 상급마족 2


사토입니다. 게임에서 특정한 순서를 밟지않으면 쓰러뜨릴수없는 적이라는게 한 때 유행이었습니다. 불합리하다는 불평이 많았던 탓인지, 점점 주류에서 벗어나서, 최근에는 특정한 수순을 밟으면 "빨리" 쓰러뜨릴수있는 적이 늘어난것같습니다.



"자, 어쩔거냐포요? 보통공격은 통하지않는다포요. 체념하고 고유스킬을 사용해공격해봐라포요."

......흠. 고유(유니크)스킬인가.

광마법 '환영(일류전)'으로, 아리사가 고유스킬을 사용할 때의 보라색 이펙트를 닮은 영상을 투사한다.

"겨우, 그럴 생각이 든 모양이네포요."
"그, 그만둬! 마왕이 될 생각인가!"

마법진을 파괴하지위한 금주의 영창을 계속하는 미토의 호위를 하고있던 텐쨩이, 당황해 소리친다.
......영창?
용사라도 금주는 영창할 필요가 있는건가.......

나는 '집광(콘덴스)' 와 '광선(레이저)'의 콤보마법을 때려넣었다.
고래를 해제했을 때와는 달리, 사쿠라모찌마족을 식재로하는 악취미한일은 하지않기에, 종횡무진으로 잘라내 '화염로(포지)'로 태워나간다.

조금전의 이펙트는, 이쪽의 공격을 피하지않도록 하기위한 더미다.
반사라던지 마법무효당하던지하면 귀찮기 때문에, 보험을 들어보았다.

사쿠라모찌마족은 포요하고 비명을 지를새도없이 퇴장했지만, 역시 간단하게 끝내주지는 않을셈인지, 아까전과 같이 반투명한 모습으로 나타나 부활해버렸다.

"거기 보라머리! 상급마법말고 금주를 사용해!"
"그 정도로는 소용없다포요. 오늘은 마력이 넘치니까 부활무한......"

마지막까지 말하지 못하고, 조금 전의 마법콤보를 되풀이한다.
텐쨩이 뭐라뭐라 어드바이스를 하고있지만, 무리한건 무리다.
정말이지, 이럴줄 알았다면 지하금서고에서 아리사나 미아가 사용할 금주를 먼저 얻어둘걸 그랬다.

"쿄쿄쿄쿄쿄, 얼마든지 부활......"

사쿠라모찌마족이 부활하는것과 동시에, 다시 마법콤보로 격침시킨다.

"뭣..."

텐쨩의 방향에서 놀라는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상대해줄 여유가 없기에 무시한다.

조금전 공격할 때 마법의 앞부분이 그냥 통과하고있었다.
레트로게임에서 재등장무적시간같이, 부활하는 순간은 모습이 보이지만 데미지가 들어가지않았다.

조금전 마력이 이러쿵저러쿵 말하고있었으니, 주변의 마력을 '마력강탈(마나 드레인)'으로 흡수한뒤에 쓰러뜨린다던지, 재출현시나 쓰러뜨리기 직전에 '마법파괴(브레이크 매직)' 를 때려넣어봤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따.
열번정도 반복해 봤지만, 상대는 부활을 멈추지 않는다.

......마법이 안된다면, 다음은 성검으로 해보자.

주조성검을 스토리지에서 꺼내, 성검듀란달에 모아둔 마력을 넣어 과잉공급직전의 상태로 만든다.
눈부신 푸른빛이 주조성검에서 흐르기 시작한다.
물론, 아까같이 보라색 이펙트도 넣어서 연출한다.

"호~? 성검의 이도류포요?"

섬구로 사쿠라모찌마족의 발밑으로 이동해, '단기절(쇼트 스턴)'을 전력으로 때려박아 사쿠라모찌마족을 수십미터정도 날려보낸다.

포요포요하고 귀에 거슬리는 비명은 무시하고, 축지로 사쿠라모찌마족의 바로아래로 들어가 주조성검을 위로 투척한다.

......눈부신 섬광이 주변을 푸른빛으로 물들인다.

주조성검이었던 것은 사쿠라모찌마족을 가볍게 관통해, 상공의 마법진을 반경 100미터정도 찟어내며 상공으로 사라졌다.
던진 시점에서 붕괴하고있었으니까, 진정한 의미로 사라져버렸겠지.

주조성검에 꿰뚫린 사쿠라모찌마족은, 일순간은 모양을 유지하고있었지만, 다음 순간 몇개인가의 분홍색 안개고리로 바뀌어, 그 후 폭풍과 함께 공중으로 녹아 사라졌다.

텐쨩의 턱이 빠져있는것이 시야구석에 비춘다.
모처럼의 미모가 엉망이다.



"지금 것은 놀랐다포요. 과연 신의 힘을 나눠 받은 알이구나포요."

역시 부활하는건가.......
그리고, 지금것은 보통 사람의 힘이다. 고유스킬은 사용하지않았다.

조금전까지 굳어있던 텐쨩이, 부활한 사쿠라모찌마족을 보고 기세를 되찾았다.

"몇번을 해도 소용없다! 그렇게 쓸데없이 힘을 쓰면, 그러다 마왕이 되어버린다!"

텐쨩의 목소리가 하늘에 울리지만, 미토의 영창은 아직 중간지점같은 곳이다.
금주는 너무 길다.......

......얼레?

금주에 영창이 필요하나는것은, 무영창으로 사용하는 유성우는 상급마법인가?
그것보다 위력이 높은 마법이 있는건가......말그대로 금주네, 세계가 부서질 것 같다.

그런 식으로 쓸데없는 것을 생각해 틈을 보인탓인지, 사쿠라모찌마족이 촉수로 공격해왔다.
나는 하늘로 도망치며 듀렌달로 촉수를 잘랐다.

뒤쫓아 덮쳐오는 사쿠라모찌마족이 사용한 상급술리마법에의한 공격을, 듀렌달로 한번에 베어 발긴다. 기둥같은 사이즈의 마법화살을 쏘는 공성용마법이다.
술리마법에는 다른 계통과는 달리 강한 범위공격이 없으니까, 주변피해가 두려워 하늘로 도망칠 필요는 없었느지도 모르겠다.

"녀석을 쓰러뜨리고 싶다면 주변공간채로 부숴라! 아니면 네놈이 소모 될 뿐이다."
"저 파리의 말대로다포요. 이정도로 마력이 넘치는 공간이라면, 무한히 재생할수있다포요."

텐쨩의 외침에 사쿠라모찌마족도 여유넘치는 발언을 하고있다.
하지만, 지금의 말로 생각해낸 일이있다.

나는 '전술윤화(택티컬 토크)'를 통해 말을건다.

"......아리사, 지금 거 들었어?"
'물 loan 이야!'

아리사의 말에 힘이 빠졌지만, 지금은 딴죽을 넣을 상황이 아니다.

"와라, 아리사."
'오~케!'

전이해온 아리사가, 내 옆에 선다.

"부르면 나타난다 쟝쟈라쟝쟝쟝~~"
"일단 결계를 구축해."
"네엡!"

바보같은 등장대사를 도중에 멈추고, 행동에 들어갔다.

아리사가 에메랄드로 만든듯한 지팡이를 샤킹하며 꺼낸다. 허공에서 회수한 세계수의 가지를 사용한 물건이다.
아리사의 공간마법이 사쿠라모찌마족의 감싼 원기둥모양의 결계를 만들어낸다.

"이건.........포요?"

사쿠라모찌마족의 놀라는 모습에 상관하고있는 때가 아니다.
고강되고있는 아리사의 마력을, '마력양도(트랜스퍼)' 마법으로 보충해준다.

"유니크스킬은 금지다."
"에~? 아리사쨩의 활약이..."
"보통공간파괴를 사용해."
"호~이"

아리사의 지팡이가 일순간 빛나고, 상급공각마법 '공간파괴(스맷셔)'가 사쿠라모찌 마족에게 내리쳐져.......



......귀환전이, 긴급발동.

순간적으로 발생한 위기감지에 반응해, 나는 아리사를 데리고 저택으로 전이했다.

일순간이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리사의 '공간파괴(스맷셔)'가 사쿠라모찌마족의 방어막을 파괴한 순간에, 무언가 반사계의 스킬인지 마법이 발동하는것을 느꼇다.
정말로 질것같은 때 사용하는 사쿠라모찌 마족의 비장의 수겠지.

......성가시다.

"무, 무슨일이야?"
"아마도, 마법반사다. 잘못하면 스스로의 마법으로 당할뻔했어."

아리사에게 마력양도를 하면서, 내 견해를 전했다.

전에 '황금돼지왕'과 싸웠을 때에 측근인 상급마족도 썼었으니까 틀림없을거다.
상급 술리마법 '마법반사(매직 리플렉션)' 이라는게 있었으니까, 아마도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보다더 높은 마법은 반사할수 없다고 하니까, 내 마법이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리사나 미아의 공격마법이 통하지않는게 아쉽다.

'마스터, 상급마족출현지점 인근구역의 주민 피난이 완료되었다고 보고합니다.'
'완료~?'
'여기도, 완료인거예요."

좋아, 이걸로 조금 더 위력이 있는 공격도 사용할수있다.
나는 모두의 치하의 말을 전한뒤, 모두의 회수를 지시하고 섬구로 전장으로 돌아갔다.

내가 없는 잠깐 사이에, 사쿠라모찌마족의 공격대상은 미토로 바뀌어있었다.
몇개인가의 분홍색 촉수가 미토를 덮친다.

크라우소라스의 자동동격과 텐쟝이, 겨우 미토에게의 공격을 막고있다.
자동공격으로는 위력이 낮은것인지, 촉수의 궤도를 비트는것이 겨우인것같다.

나는 섬구로 접근해 촉수를 듀렌달로 잘라내, 사쿠라모찌마족의 공격을 받는다



......자, 다음 방법이다.

공간채로 짓누를수없다면, 마법공급을 끊는쪽을 우선한다.
미토의 주문영창은 당분간 끝나지않는다.

나는 사쿠라모찌마족의 바로 위에서 녀석의 공격을 막으면서, 맵을 열어 찾기시작한다.

그 사이에도 왕도에 샘솟는 피라미마물을 처리하기 위해서 '유도기절탄(리모트 스턴) 과 '유도화살(리모트 애로우)' 를 연사하는것도 잊지않는다.

17초후에 겨우 발견했다.
목표위치는, 사쿠라모찌마족이 출현한 장소의 지하 300미터에 있는 지하동굴같은 장소다.
자유의 빛 구성원이 십수명 있는듯하다.

내가 찾는 물건은, 녀석들이있는 중심지점에 있었다.

......성배. 그 상태는 '혼돈.'

나는 '집광(콘덴스)' 와 '광선(레이저)' 콤보마법을 쏘아서 파괴하려 생각했었지만, 성배에 마력을 충전할뿐인 결과가 나올것같은 예감이 들었기에 그만두었다.
......물론, 주변사람들도 말려들것같았다는것도, 이유의 하나다.

나는 조금 생각한 뒤, 결단했다.

"리자, 상급마족과 싸워볼래?"
"명령이시라면, 이기지못한다하여도 힘껏 싸워 보이겠습니다."

내 말에 리자가 즉답한다.

'모두는 어떠니?'
'오브코~스'
'무,물론, 싸우는 거예요!'
'마스터의 명령을 수락'
'우문이네~'
'응'
'히,힘낼게요.'

모두의 대답을 확인하고, 나는 작전을 전한다.

목적은 어디까지나 내가 성배를 파괴할 때까지의 시간벌기다.
미아가 만든 의사정령 베히모스를 일회용 방패삼고, 전위진에의한 히트 앤 어웨이 공격을 명령했다.

"루루, 포대쪽은 쓸수있어?"
'안되요. '행업'해버렸습니다.'
"그러면 루루는 아리사와 미아의 호위를 부탁해. 마족이 숨어있을지도 모르니까 충분히 주의하도록."
'네!'

나는 대화하면서도, 사쿠라모찌마족에게 '단기절(쇼트 스턴)' 끊임없지 쏘아 녀석을 땅에 쳐박고, 주변지형을 파냈다.
이건 녀석이 상급마법을 사용해도 피해가 하늘로 가게 하기 위함이다.

"아리사는 전투 에리어 격리를 철저히해라. 가능하면 녀석이 상급마법을 쓰려고할 때 결계마법으로 저지해줘."
'어려운걸 시키네. 하지만, 맡았어! 주인님의 부탁(오더)는 제대로 받았다고."

아리사의 사나이다운 발언으로 작전이 시작되었다.

다시 한번, 사쿠라모찌마족에게 '폭렬(엑스플로전)을 때려넣고, 한번 처리한뒤에 모두와 교대한다.

"......■■ 마수왕창조(크리에이트 베히모스)"

전장의 끝에 자리잡은 미아가, 코끼리와 하마가 섞인것같은 생물을 불러낸다.
이렇게 비교대상이 많은 장소에서는, 그 거체를 잘 알수있다.

"PUWAOOOOWWNNN!!"

베히모스가 우렁찬 소리를 내며 사쿠라모찌마족에게 돌격해, 붙잡고 맞서 싸운다.

"마인나선돌격(보팔 스트라이크) 인거예요!"

에치고야의 옥상에서 '가속문'으로 캐터펄트발사된 포치가, 최초의 일격을 사쿠라모찌마족에게 넣는다.
사쿠라모찌마족의 방벽을 유리막처럼 뚫어 부수고, 사쿠라모찌마족의 몸에 박힌채 멈췄다.
이어서 타마가 '가속문'에서 뛰쳐나온다.

......괜찮아, 충분히 호각으로 싸우고있어.

사쿠라모찌마족의 방어력과 재생력은 우수하지만, 공격력은 지금까지 싸웠던 어떤 상급마족보다도 낮다.
오리하르콘제 황금갑옷으로 몸을 지키고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상처입히는일은 할수없다.
녀석에게도 비장의 수단은 있겠지만, 녀석이 그것을 사용하기전에 내가 성배를 파괴하고 돌아오면 되는일이다.

빨리 성배를 파괴하고, 이 싸움에 종지부를 찍자.

모두의 화려한 무대와, 루루의 성인축하를 위해서도, 오늘안에 정리하지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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