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1-8장

11-8.제나의 행방(2)


 사톱니다. 공포물의 영화로는 잠깐 안심한 후에, 반드시 다음의 패닉이 기다리고있습니다. 알고있어도 놀란단 말이죠.





 미궁 상층의 1구획에 전이후, 어깨에 짊어지고 있던 제나씨와 겔카씨를 지면에 내린다.
 하지만, 둘의 모습이 이상하다――경직한 듯이 움직이지 않는다.

 겔카씨에겐 미안하지만「매직 핸드」마법으로 공중에서 대기하게하고, 제나씨의 모습을 자세하게 조사한다.

 AR표시로 보니「홀드」라는 상태이상에 걸려있는 듯 하다.
 로그로 확인하자 전이 직전에, 나도 진조에게「홀드 게이즈」라는 상태이상공격을 받았다.

 벽면에 구멍을 뚫고서 전이까지 몇초도 안되었는데, 대단하다.
 아니, 제나씨 일행을 속박하려고 했을때에 내가 날아온건가.
 저항하지 못하였다면 하고 생각하면, 오싹하다.

 내성계의 스킬은 손에 넣지 못하였으므로, 이미 가지고있는 내성 스킬중 어느것인가가 유효했던 거겠지.
 우선, 「브레이크 매직」으로 상태이상을 해제할 수 있는지 조사해보자.

 그전에, 한마디 해둘까.

「진정해라. 나는 너희들을 구하러온 자다」

 제나씨와 겔카씨의 긴장이 조금 누그러진다.
 방금부터 말하지 않았던 것도 경계하고있었던 것이 아니라,「속박」의 효과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던 듯 하다.
「홀드」마법으론 말하기 어려울 뿐 대화는 가능한데, 흡혈귀의 고유 스킬로는 효과가 조금 다른 듯 하다.

「흡혈귀의 성에선 탈출하였다. 지금부터, 너희들의 상태이상을 해제하지. 힘을 빼고 기다리고있어라」

 둘에게 말하고「브레이크 매직」을 사용한다.
 아주 약간의 저항을 느꼈지만, 문제없이 해제할 수 있었던 듯 하다.

「만일을 위해서 묻겠다만 겔카라는 것은, 너인가?」
「네, 저에요」
「그런가, 소소나라는 여자의 의뢰로 너를 구하러왔다. 그쪽의 여자는 함께 구해버렸다만 문제없겠지?」

 우선, 겔카씨를 구하는 겸 제나씨를 구한 것으로 해두었다.
 소소나에겐 미안하지만, 구출 보수 대신에 변명으로 이용하도록하자.

 답례를 하는 둘에게 의젓하게 대답하고, 탈출을 재촉하기로 한다.
 천천히 있자면, 걱정하고있는 리리오 일행에게 미안하니까.

 그래, 제나씨 일행에게 호신용의 무기를 건내주자.
 출구까지는, 데미 고블린 정도밖에 없으므로 무기같은건 필요없겠지만, 제나씨에게 마법의 무기나 고성능의 지팡이를 줄 좋은 기회였으므로 이용하기로하였다.

「이곳은 미궁의 상층 1구획이다. 출구 앞의 광장까지 바래다주지. 이건 호신용으로 가져가라」
「소박하지만 예쁜 단도...... 혹시 미스릴제라거나?」
「순수한 미스릴제는 아니다. 미스릴 합급제이니 신경쓰지마라」

 내가 건내준 단검의 재질에 눈치챈건가, 겔카씨가 조금 말을 잃고서 자신의 견해를 물어왔다.
 그것에 대충 대답을 하고서, 제나씨에겐 소검을 건내준다.
 이쪽도 에치고야 상회에서 판매하고있는 양산형의 주조마검이다.

「굉장히 예리하네요...... 데리오 대장이 들고있는 마검보다도 힘이 느껴져요」
「이 검대를 사용해라. 그 옷으론 꽂아놓을 수도 없겠지」

 소검을 검집에서 10센티 정도 뽑아서 날을 보고있던 제나씨에게, 귀족에게 판매용으로 만들어둔 맵시있는 검대를 떠넘긴다.
 그녀들은, 얇은 드레스에 얇은 펌프스(끈이 없는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있을 뿐이므로, 검대가 없으면 검을 찰수 없다.

「저기~ 혹시 괜찮으면 지팡이도 받을 수 없을까? 우리들은 마법사야.호신용으론 검보다도 지팡이 쪽이 기쁘겠는데」
「좋다, 이걸 사용해라」

 원래부터 건내줄 생각이였으므로, 겔카씨의 요구에 응하여「아이템 박스」에서 꺼낸 스테프를 건내준다.
 볼에난 숲의 떡갈나무 고목으로 만든 지팡이로, 마법의 집속률과 발동까지의 마력 로스의 감소를 추구한 것이다.
 미궁같이 연전이 필요하거나, 잘못 쏘는게 무서울 상황에서 사용하는것에 적합하다.

 원래는, 아리사용으로 만든 지팡이지만, 후일, 대량으로 세계수의 가지가 손에 들어왔으므로 박혀있었다.

 겔카씨가 재빨리, 자신에게 신체 강화마법을 사용하여 스테프의 감촉을 확인하고있다.

「오오, 굉장해 이거! 기분나쁠 정도로, 부드럽게 마법이 사용돼」
「......정말이네요. 거기에 마력의 소모가 굉장히 적어요」

 제나씨도, 나를 포함한 전원에게「윈드 프로텍션」마법을 걸어 감상을 중얼거린다.

 마음에 들어준 듯 하여서 다행이다.
 지팡이도 저장소의 장식이 되는 것 보다는, 사용되는 편이 기쁘겠지.
 작성자명도 공란(나나시)로 되어있고, 쓸데없이 출처를 의심받을 일도 없을것이다.

 우리들은 입구를 향하여 회랑을 나아간다.
 도중에, 데미고블린과 싸우는 소년 소녀들이 있었으므로, 제나씨 일행의 호위와 입구까지의 안내를 부탁해보았다.

「이 여자들을 입구까지 안내해주었으면 한다. 물론, 보수는 지불하지」
「큭, 적어도, 전투가 끝날때까지――기다려줘!」

 리더로 보이는 파란 망토의 소년이, 고블린과 싸우면서도 성실하게 대답해주었다.
 그들은「팬드라」의 졸업생인 듯 하지만, 얼굴을 본 기억이 없다.
 그건 그렇고, 데미고블린 상대로 고전하다니 조금 한심하다.

 몇분후, 상처하나 없이 데미고블린들을 쓰러뜨리고서 이쪽으로 왔다.

「쳇, 이녀석의 단검은 피가 더럽혀진거야」
「뭐야, 독이 아니였던거냐」

 소년들은, 데미고블린이 갖고있는 뼈를 깎아낸 단검을, 빛에 쬐어보면서 그런 대화를 하고있다.

「최근에, 이녀석들 중에 독 단검을 사용하는 녀석이 있어」

 과연, 그래서 공격을 맞지 않도록 신중하게 싸웠던건가.
 리더로 보이는 소년이,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그런 것을 알려주었다.

「미안한데, 이 여자들을 입구까지 보내줘라. 이게 보수다」

 그리 일방적으로 고하고, 인원수분의 금화가 담긴 작은 주머니를 리더에게 던져서 건내준다.

「알겠어. 큰 계단까지면 되지?」
「아아, 그렇게 부탁하지」

 짤랑하고 금속질의 소리가 들리는 작은 주머니를 받고서, 안을 확인도하지않고 안내를 승낙해주었다.
 입구까지는 30분정도의 장소이니까, 용돈벌이라고 생각해준거겠지.

「그럼, 안녕이다. 소소나공에게 안부 전해다오」
「저기, 이름을 가르쳐주세요」
「자칭할 정도의 자는 아니다」

 .......나이지만 뭘 말하는걸까나.
 뭐, 쿠로라고 자칭하여도 괜찮았지만, 목적은 이뤘으므로 회랑의 어둠에 모습을 숨기고「리턴」마법을 사용하여 저택으로 돌아갔다.





「아! 소년! 이쪽이야!」

 아리사 일행을 데리고 길드 앞으로 오자 리리오의 주위엔「월광」의 멤버들이 모여있었다.
 물론, 치료를 끝낸 세류시의 미궁선발대의 사람들도 함께이다.
 역시 장비품의 수리가 다 되었을 리가 없으므로, 갑옷의 파손은 그대로이다.

 미궁 선발대 대장인 한스경과 인사를 하고있는 사이에, 제나씨 일행이 미궁문을 통과하여「죽음의 회랑」을 나아가기 시작했다.
 서쪽문의 근처까지 왔을때, 적당하게 이야기를 끊고서 제나씨를 맞이하러 서쪽문앞에 걸어간다.

「ㅈ, 제나찡ーー!」
「리리오! 다녀왔어!」

 서쪽문에서 나온 제나씨를 보고 리리오가 달려든다.
 그녀보다 늦게 이오나씨나 루우씨 둘도 제나씨의 무사를 축하한다.

「제나씨, 무사하여 다행입니다」
「사토씨!」

 셋에게 안기면서도, 몸의 틈에서 손을 뻗어온 제나씨의 하얀 손을 쥐고 생환을 함께 축하하였다.
 뒤에서 아리사와 미아에게 가볍게 뒷꿈치를 차였는데, 재회를 축하하는걸 질투하는건 그만둬줬으면 한다.





 제나씨 일행은「컨트렉트」스킬로 흡혈귀들의 이야기를 말하지 못하게 되었던 듯 하여서, 미궁에서 습격당해서 감금당한걸 수수께끼의 인물에게 구조받았다고 길드에 보고하였다.
 수수께끼의 인물은, 특징적인 풍채로, 바로 그 정체가 쿠로라고 판정되었다. 그 탓인가, 제나씨를 습격한 것은 미적이라는 것으로 정리되어버렸다.

 나중에, 쿠로로서 흡혈귀의 이야기를 길드장쪽에 가져가면 되겠지.

 제나씨 일행은 장비의 수리를 위해서, 몇일간, 미궁에 들어가지 못할 것 같으므로 오늘은 휴양에 힘쓰고, 내일 함께 식사를 하러갈 약속을 하였다.

 덧붙여서 미궁 선발대가 너덜너덜했던건, 흡혈귀 탓이 아니라, 갑충과의 전투를 하는곳에, 소드 액스 멘티스가 용혈에서 나타나 링크한 탓에 격전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때에 제나씨가 중상을 입고, 직후에 검은 안개에 납치당하였다는 것이였다.
 나중에 들은건데, 겔카씨도 어쎄신 고블린의 독의 칼날로 죽어가던 것을 똑같이 검은 안개에 납치당하였다고 한다.

 조금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싶었는데, 서쪽문에서 나나의 뒤에 시체같은 자세로 떠있는 카리나 영애가 나타났으므로 하는 수 없이 중단하였다.
 아무래도, 나나의 이술「플로팅 보드」로 만들어진 투명한 판 위에 올려진 듯 하다.
 카리나 영애뿐 아니라 에리나 일행이나 시로와 크로우도, 추욱 쳐진채 옮겨지고있다.
 아마, 급격한 레벨업으로 쓰러진거겠지.

「마스터 귀환을 보고합니다」
「다나왔어~?」
「다녀온거에요!」
「어서와. 카리나님 일행은 레벨업 탓이니?」
「네라고 긍정합니다」

 AR표시로 보니 카리나 영애가 3레벨 업, 시로와 크로우에 이르러선 1레벨에서 6레벨까지 급격하게 올랐다.

 어떤 고행을 한건지.

 내일 모레엔 다과회와 만찬에 데려가지 않으면 안되니까, 내일의 미궁 수행은, 조금만더 조절하라고 말해두지 않으면 안되겠네.





 그리고, 그 날의 밤, 고기없는 어린이 정식에 끙끙거리는 포치를 달랜 후에, 다시, 미궁 하층으로 돌아갔다.

 그렇다, 그 전생자 의혹이 있는 진조를 만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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