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1-4장

11-4.재회(3)


 사톱니다. 동창회에서 오랜만에 옛날 친구와 만나면, 어째서 그렇게 당시의 일을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는걸까요? 평소엔, 하나도 떠오르지 않았는데 신기합니다.





「언제 미궁도시에?」
「네, 어제 늦게요」

 물론 알고있었지만, 제나씨 일행 선발대의 거점에 우연을 가장하여 놀러가는건 뭔가 스토커 인 것 같아서 삼가해두었다.
 적어도 퍼레이드를 하는 동안, 그녀들은 거점의 저택에 박혀있었으므로 보지 못하였을 터이다.

「잠ー깐 실례. 네에네에, 떨어져 떨어져~」
「응, 파렴치」

 깜빡하고, 안은 자세인 채로 이야기를 하고있던 나와 제나씨의 사이에, 아리사와 미아가 파고들어와, 우리들을 떨어뜨린다.
 안은 채였던것에 눈치챈 제나씨가, 허둥지둥 손을 흔들면서 떨어졌다.

「미, 미안해요, 저도 참.......」
「아뇨아뇨, 재회를 기뻐해주셔서 기뻐요」

 제나씨는, 의외로 정열적인 부분도 있구나. 세류시의 미궁에서 탈출해왔을 때에도 태클하는 느낌으로 안겨왔으니까.

「꽤나 친해보이네요? 저에게도 소개 해주시지 않겠어요?」

 뒤에서 어깨에 놓인 카리나 영애의 손이 꾸우우욱하고 나를 괴롭힌다.
 카리나 영애쪽을 돌아보니, 미티어 왕녀 일행이나 루루까지 흥미진진하게 이쪽을 보고있었다.
 어라? 루루는 면식이 있었을텐데?

「이쪽은, 세류시에서 굉장히 신세를 진 분으로, 영지군의 마법병을 하고계신 마리엔텔 기사가문의 제나씨입니다」

 가명은 일단 들은 적은 있는데, 입에 올리는건 처음이다.
 언제나 제나씨라고밖에 부르지 않았으니까.

 소개방식이 나빴던건가, 제나씨의 표정이 조금 흐려졌다.
 여긴 친구라고 말하는편이 좋았을까나?

 뒤의 갤러리가 세류시의 이야기를 하고있는데,「상급마족에게 공격받고도 무사하였다」라던가「졸병이여도 와이번과 싸울 수 있는 무자비한 군단이다」라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있다.
 나라의 반대측의 영지인데 알고있는 사람이 많은건, 그만큼 유명한 것이겠지

「제나님. 잊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세류시에서 당신께 목숨을 구해진 리자라고 합니다. 그 덕분에 이렇게 주인님을 섬기고,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감사의 말을 표현하여도 부족합니다」
「감사~」
「고마워, 인거에요」

 리자가 무기를 땅에두고, 한쪽무릎을 꿇고서 제나씨에게 고개를 숙인다.
 포치와 타마도 세류시에서 제나씨에게 목숨을 구해진 것을 기억하고있는건가, 신묘한 얼굴로 꾸벅하고 고개를 숙인다.

『어이, 흑창 리자가 창을 놨어!』
『그보다, 저 셋의 목숨을 구하다니, 얼마나인거냐고』
『역시, 세류시의 병사가 와이번을 잔챙이 취급한다는 소문은 사실이였구만』
『저 아이, 수수하지만 의외로 귀엽지 않냐?』

 갤러리들이 시끄럽다.
 아이언이나 귀족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길드 안쪽의 상담 스페이스에 이동하는 편이 좋을까?

「재능 없는 몸입니다만,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건 말씀해주십시오. 주인님의 허가를 받고서, 바로라도 달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과해요, 답례의 말로도 충분해요」

 진지한 리자의 말에, 제나씨가 황송해하고있다.
 지금의 리자가있으면, 용은 무리여도 와이번정도라면 솔로여도 여유롭다.

「잠깐, 나를 소개하세요」

 오늘은 드물게 사교적인 카리나 영애가 그런 재촉을 해왔다.
 제나씨에게 카리나 영애를 소개하려고 입을 열자, 방해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

「아ー! 아리사쨩, 아직 이런곳에 있었네!」
「아리사 미아, 빨리 무대쪽으로 와줘. 개막 출연하는 사람들에게 끌어달라고 부탁했는데, 그렇게 언제까지고 이어지지는 않아」

 무대의 진행관리를 하고있던「아리따운 날개」의 제나와 이루나가, 아리사 일행을 부르러왔다.
 그러고보니, 아리사와 미아가 스테이지에 오른다고 말했던가.

「우와, 잊고있었어」
「응」
「서둘러~」
「큰일인거에요! 카리나도 오는거에요! 우리의 모습을 가까운 곳에서 봐줬으면 하는거에요!」

 카리나 영애가 포치와 타마에게 양팔을 잡혀 무대쪽으로 끌려간다.
 끌려가면서도, 내 이름을 부르고있었으니까 뭔가 용건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밤중에 물어보면 되겠지.
 아마, 체재처의 준비도 하지 않고서 즉흥으로 온게 틀림없을테니까.

「주인님도, 언제까지고 노닥거리지 말고, 제대로 무대를 보러와!」
「아아, 물론 보러갈게」

 못을 박는 아리사에게 긍정하고서 손을 흔들어 보낸다.
 미티어 왕녀도「미아공의 연주라면, 부디 들어야겠지!」라고, 아직 이야기를 듣고싶어하는 듯 한 메리안의 손을 끌고 무대쪽으로 향하였다.

「마스터, 저도 시로와 크로우의 회수를 하러 간다고 선언합니다」
「기다리다 지쳤을테니까, 빨리 가줘」

 나나도 한마디 하고서 고아원으로 향하였다.
 루루도 식칼을 가지러 돌아간다고 말했던가.

「루루, 식칼을 가지러 돌아갈때에 집에 있는 아이에게, 별채의 준비를 하라고 전해줘. 아마, 카리나 영애들도 체재를 할테니까」
「ㄴ, 네」

 이걸로 카리나 영애 일행의 잠자리의 준비는 됐겠지.





「사, 사토씨, 저기. 방금........저기――」
「소년, 오랜만~ 방금의 미인군단 안에 애인이라던가 약혼자라던가 있어?」
「없어요. 덤으로 말하자면 애인도 없어요」

 어떻게 물어야할지 헤매이던 제나씨를 돕듯이, 리리오 영애가 핵심을 찔러서 질문해왔다.
 사실무근이므로, 바로 부정한다.

 아리사 앨행은 소중한 존재이지만, 어느쪽인가 하면 동료라던가 가족이라는 뉘앙스쪽이 강하다.
 카리나 영애는 성가신 후배랄까 상사의 딸이랄까, 그런 느낌이다. 그 마유에 혼이 빼앗길 것 같지만, 아직까지 굴할 생각은 없다.
 무엇보다도, 방금의 집단에 아제씨는 없었으니까.

 그곳에 분위기를 읽지않는 장년의 남자의 차분한 목소리가 껴들어왔다.

「흑창의 리자! 이몸은『백모(矛)의 기사』케룬! 귀공에게, 일기토를 신청한다!」
「주인님. 괜찮으신지요?」
「아아, 괜찮아. 죽이면 안돼」
「네」
「핫하ー! 그런 여유가 있는것도 잠시뿐이다!」

 길드내에서의 발도는 금지되어있으므로, 리자 일행은 미궁방면군의 성채앞에 임시로 만들어진 투기 스페이스에 향하였다.
 축제로 들떠서 싸움을 시작하는 자가 끊이질 않아서, 전투력이 높기에 아무데서나 결투를 시작하면 건물이 부서지므로, 투기 스페이스가 만들어져있다.

「저기, 사토씨, 따라가지 않아도 괜찮나요?」
「괜찮아요. 리자라면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고 잘 쓰러뜨리겠죠」

 레벨차도 있고, 원 사이드 게임으로 끝나겠지.
 내가 보러가면, 리자가 너무 의욕이 넘쳐서 상대의 상처가 늘어날 것 같다.





 네명의 탐색자 등록을 끝내고, 함께 길드를 나선다.
 제나 씨 일행은, 한시간 후에 다른 영지군의 사람들과 서쪽문앞에서 만나서 미궁에 들어간다고 한다.

 미궁도시에 도착하여 1일밖에 경과하지않았는데, 벌써 미궁에 들어가려고하다니 상당히 적극적이다.
 무엇보다도, 도착한 당일에 미궁에 들어간 우리들이 뭐라 할게 못되지만.

「준비라던가는 괜찮나요?」
「네, 장비이외의 준비는, 공병 사람들이 대표로 준비를 해준다고 해서, 저희들은 자신의 장비만을 준비하면 된다고 했지요」

 과연, 제나씨 일행은 12명정도 있으니까 공병도 한고생 할 것 같다.

「제나찡~ 우리들은 노점에서 몸보신하고올테니까」
「제나도 연애쪽만 하지 말고, 제대로 밥도 먹으라구」
「루우씨, 쓸데없는 소린 하지 않아도 돼요. 제나씨, 집합시간에 늦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제나씨의 동료 3명은 시끄럽게 말하고선 회장의 인파에 섞여들어갔다.

「정말! 모두 다!」
「갈까요, 제나씨」
「ㄴ, 네」

 떨어지지 않도록 제나씨의 손을 잡고서, 아이들이 출장하는 무대로 향한다.

 퍼레이드를 한 직후이기 때문일까, 본적없는 탐색자나 거리 사람들에게도「도련님」이라고 불리게되어버렸다.

 자주가는 풍속점 누님들도 말을 걸어왔는데, 옆에있는 제나씨를 보고 신경써준건가, 「한번정도는 가게로 와」라고 굉장히 자연스러운 말투로 이야기를 돌려주었다.
 역시, 고급 가게의 종업원이다. 실로 빈틈없는 대응이다.
 다음에「팬드라」의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갈 때엔, 팁을 더 주자.


 회장엔 귀빈석만이 아니라, 오늘의 주역인 우리들용의 자리도 준비되어있는가, 그곳에 앉아있는건 카리나 영애들과 백흑의 익인(翼人)를 좌우로 끼고있는 나나뿐이다.
 나도 그곳에 향하려고하였지만, 아리사 일행의 스테이지가 시작되어버렸으므로, 일반석에서 구경하기로하였다.

「멋진 음악이네요. 저 아이의 뒤에 빛나는 구체가 소리를 울리는걸까요?」
「예에,『연주하는 자』라고 불리는 요정족의 마법이라고 해요. 하지만, 음악이 훌륭한 것은 연주자의 실력이 좋기 때문이에요」
「예에........예에, 알 수 있어요. 이 얼마나 멋진 음색...」

 분명히 혼자서 오케스트라를 하는 미아도 굉장하지만, 그걸 애니메이션 주제곡의 반주로 만드는 아리사도 쉽게볼게 못된다.
 음악에 귀를 기울이면서, 무대의 위에서 노래에 맞춰서 빙글빙글 춤추는 포치와 타마를 보고 치유받는다. 요정족의 의상으로 가볍게 뛰어다니는 둘에게, 회장에서도 새된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잘 귀를 기울이니, 포치와 타마도 춤추면서 노래하는 듯 하다.
 회장에서 들려오는 가성은, 고아원 아이들인가?

 혼을 담아 절규하는 아리사는 눈치채지 못하였겠지만, 포치와 타마는 날 본듯이 공중에서 회전하면서 손을 흔들어준다.
 이쪽에서도 손을 흔들어주니, 기뻤던건가 공중에서의 회전수가 늘었다.





 아이들의 무대가 끝나고, 제나씨와 둘이서 노점의 꼬치구이와, 홉핑 포테이토로 만든 포테이토 칩을 먹으면서 축제를 즐겼다. 뭔가, 세류시의 노점을 돌아보던 것을 떠올린다.

 그렇다, 세류시에선 제나씨에게 비장의 물건을 소개받았으니까, 이족도 똑같이 드문 것을 소개해주자.
 그리 생각하여, 드라이 후르츠를 파는 점주쪽으로 향하였는데――。

「죄송해요, 대추야자는 다 팔렸어요. 반개월정도 대륙서부의 짐이 적어서 말이죠」

 ――라는 것으로 유감이게도 품절이였다.

 점주는 불성실하게도「사막의 저쪽에서도 마왕이 부활하였을지도 모르니까요」라고 농담처럼 말하였지만, 정말로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서 웃지 못하였다.

 루루의 미궁 대어의 해체쇼를 구경하고서, 막 만들어진 생선튀김을 먹는다.
 조금 그로테스크한 물고기였으므로, 제나씨는 먹는걸 주저하였지만 내가 먹는것을 보고 각오하고 입에 넣었다.

「맛있어!」

 너무나도 맛있어서 제나씨가 눈을 크게뜨고 놀란다.

「.......굉장해, 저런 모습인데, 이렇게 섬세한 맛이군요. 겉이 크로켓같은데 안에서 폭신하게 부서져 굉장히 맛있어요. 거기에 이 하얀 소스가 이상할 정도로 맞아요」

 한입 먹고선, 더듬더듬 감상을 늘어놓는 제나씨.
 눈깜짝할 사이에 그녀가 가지고있던 생선 튀김은 뱃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저렇게 젊은데 굉장해요」
「루루는 미구옫시에서도 최고의 요리사니까요」

 루루에게「맛있었어」라고 칭찬하고서, 다른 손님에게 자리를 양보한다.
 이만큼 맛있으면, 정청난 행렬이 생기는것도 어쩔 수 없는것이다.

 루루를 도와주는 유녀 메이드들을 격려하고, 제나씨를 서쪽문앞까지 배웅한다.
 유감이게도, 슬슬 시간이 다되었다.

「제나찡, 조금정도는 늦어도 괜찮았는데」
「분대장이니까요, 그럴 수는 없어요」
「소년은 배웅?」
「예에, 그리고 이건 선물이에요」

 나는 가방에서 꺼낸, 중급 마법약 몇개와 마력회복약, 거기에 용백석으로 만든 만능 해독약이 들어간 작은 주머니를 제나씨에게 건내준다. 마법약관계는 재료 조합을 다른 사람에게 하게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효과까지 성능을 떨어뜨린 것이다.
 고가의 물건이므로 제나씨는 사양하였지만, 옆에서 이오나씨가 대신 받아주었으므로 문답을 이어가지 않아도 되었다.

「전원, 모였나? 이쪽이 이번의 미궁탐사의 안내를 맡아줄『월광』의 케텔리 남작영애 헤리오나 공과 다릴 기사 영애 지나 공이다」

 제나씨 일행의 대장으로 보이는 젊은 기사가 소개한 것은, 아는 사이의 지나 영애와 헤리오나 영애다.
 AR표시에 의하면 헤리오나 영애와 대장이 친척이라고 한다.

 제나씨 일행에게 인사를 한 뒤에 지나 영애가 나를 보았다.

「ㄱ, 기사님! 오늘은 날씨도 좋고――」
「진정해 지나. 그래선 맞선자리다. 팬드래건 기사! 아이언으로 승격한 당신을 언젠가 따라잡으려 힘쓰고있었지만, 설마 계층의 주인을 쓰러뜨려 미스릴까지 손에 넣을줄이야! 앞으로도 멋대로이나마 목표로 삼도록하지!」
「영광입니다」

 어느샌가 라이벌 인정을 받았던걸까?
 분명 헤리오나 영애와는 한번밖에 대화한 적이 없었을터인데.

「GISA? PEN DU RE GUN?」

 제나씨가 동공이 열린 듯이 빛이 없는 눈동자로 이쪽을 멍하니 바라본다. 어째서 말이 그렇게된거지.
 어라? 말하지 않았던가?
 그러고보니, 여기까지 도시의 사람들은, 나를「도련님」이라고밖에 부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게 쇼크를 받을만한 것인가?
 니나 집정관의 이야기론, 최하급의 명예기사라면, 어느 영지에서도 매년 몇이고 작위를 받는다는 이야기였는데.

「말하지 않았나요? 실은 무노 남작에게 명예기사의 작위를 받아, 지금은 팬드래건 이란 성을 쓰고있습니다」
「에ー엣, 그럼, 이 축제의 주역은 소년이였어?」
「솔직히 말하자면 주역중 한명이지요. 미궁의 주인에게 도전한 것은 여럿으로이니까요」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주역은 우리 아이들이고 나는 덤이다.
 분위기를 읽지 않는 대장의「그럼, 출발한다!」라는 목소리에, 세류 백작군의 모두가 미궁문을 향해서 이동을 개시한다.

「미궁에서 돌아오면, 맛있는 가게라도 안내해드릴게요. 그때에라도 작위를 받았을때의 전말을 들어주실 수 있나요?」
「ㄴ, 네. 반드시, 에요?」

 아직, 쇼크가 풀리지 않은 제나씨에게 그리 약속한다.
 함께 따라가주고싶지만,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미궁에 가는데 외부의 사람이 따라가면, 제나씨의 평판이 떨어질 것같으므로 자중하였다.

 안내가 월광의 둘이고, 그정도로 깊게 들어가는게 아닐것이다.
 가끔씩「클레어보이언스」마법으로 안전을 확인하는 정도로 해두자.

 귀환일정을 묻지 않았는데, 처음부터 몇일이고 공략을 하지 않을테니, 5일후에 왕도에 출발할때까지, 레스토랑의 예약을 매일 넣어두면 될 뿐인가.
 먹으러 가지 못하는 날은 미테르나 여사나, 지인들의 위로를 겸해서 대신 가면 되니까.

 회장에 돌아간 나를 기다리고있던건,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족석에서의 호기심이 담긴 시선에 계속 쬐였던 카리나 영애의 원망스런 말이였다.
 카리나 영애는 미인인데, 이상할 정도로 시선에 익숙하지 않단 말이지.

댓글 1개:

  1. 펜드라가 16살 근처긴 한데 풍속점에 같이간다고? 성인이긴 하지만 쫌 그럴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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