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톱니다. 수라장이라는 말은, 원래, 치정이 얽힌것 등의 장면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다행이 그런 의미의 수라장엔 돌입한 적은 없습니다만, 프로젝트의 뒷처리 적인 수라장이라면 일상다반사였습니다. 어느쪽이 나은걸까요.........
◇
나는 레이더의 마커 표시로 눈치채었지만, 서프라이즈를 위해서 주변의 모두에겐 비밀로해두었다.
『어이, 저거 봐봐』
『ㄱ, 거짓말이지?』
『오오.......신이시여........』
기분은 알겠는데 마지막 녀석은, 조금 과장이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오오! 나의 아리따운 여신이여! 잊으셨는지요――』
사람들의 웅성거림의 저편에, 타워실드 젤이 이야기의 도중에 배제당하는것이 보였다.
「사토ー!」
그녀는 인파의 저편에서, 하늘을 날아 우리들 앞에 나타났다.
탐색자 길드의 로비는 2층사이의 천정이 없으므로 천정이 높아서 부딪히지 않은 듯 하지만, 드레스 차림으로 나는건 좀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도, 내 시선은 흔들리는 두개의 기적에 빼앗긴 채이다.
「왔어!」
새빨간 얼굴로 쑥스러워하며, 잘난 듯이 팔짱을 끼고 그리 선언한다.
어째서, 이 사람은, 이렇게 연출 방향이 틀린걸까.
「카리나~?」
「자, 진지하게 승부인거에요!」
아, 기다려.
엄청난 기세로 포치가 뛰쳐나가고, 타마도 점프 후 천정을 사용하여 가속, 그대로 카리나 영애를 급습한다.
포치는, 마법생물 라카가 만들어낸 장벽을 가볍게 깨부수고, 카리나 영애째로 뒤쪽의 벽을 뚫는다.
타마는 아슬아슬하게 정지하였지만, 포치와 카리나 영애 둘은 벽의 저편이다.
「가슴 격침. 아멘~」
「포치 잘했어」
아리사와 미아가 은근 심하다.
「카리나 공이라면 괜찮겠지요. 무노 성에서도, 자주 포치나 타마와 놀았으니까요」
「분명히 공작령 수도에서도 즐겁게 놀았지만,별로 괜찮아 보이지 않아요......」
「통상의 생명체라면 사망 확정이라고 평가합니다」
리자도 걱정하지 않는 듯 하지만, 루루는 걱정스러운 듯이 벽의 저편을 엿보고있다.
물론, 나나의 추측대로, 지금의 포치의 진심의 일격을 맞았다면, 라카의 수비가 있어도 카리나 영애는 즉사이다.
포치가 순동을 사용하지 않고 힘을 조절한것과, 순간적으로 내가 상시 발동하고있는「매직 핸드」로 막아준 덕분에, 기절로 끝난 듯 하다.
평소엔 제대로 제어할 수 있는데, 카리나와 재회하였던게 상당히 기뻤던 듯 하다. 그래도, 이번엔 제대로 꾸짖어두어야겠지.
카리나 영애를 간호하면서, 리자와 함께 포치를 꾸짖어둔다.
3일간의 고기 없음 형이다.
◇
「카리나님~ 어디인가요~?」
인파의 저편에서 카리나 영애를 찾는 목소리가 들려왔으므로, 그쪽에 시선을 향하자 무노 남작령의 전투 메이드인 에리나의 모습이 있었다.
「에리나, 이쪽이야」
「아! 기사님!」
그 뒤쪽엔, 처음 보는 여성병사의 모습이 있다. 어딘가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떠올리지 못한다. 남작쪽의 메이드나 영지군의 병사가 아니였을터이니까――。
――생각났다.
무노시에서 토르마가 타고있던 마차에 깔린 아이다.
그건 그렇고, 잘도 그런 상황에 조우하였는데 무노 남작을 섬길 생각이 들었네.
저쪽은 나를 모를 터이므로,「처음 뵙겠습니다」의 인사를 한다.
「피나는 오지 않았니?」
「네, 피나씨는 승진해버려서, 이번엔 저와 신인 둘만이에요. 타르나도 오고싶어했지만, 공작령 수도에 유학생들의 호위임무에 발탁되어버려서요」
우리들이 옛정을 덥히는 동안 부활한건가, 카리나 영애가 눈을 떴다.
「컨디션은 어떤가요?」
「ㅅ, 사토, ㄱ, 괜찮, 아요」
모처럼 무릎베개로 간호해주었는데, 카리나 영애는 어색하게 일어나서 나에게서 멀어져버렸다.
포치가 풀죽은 얼굴로, 카리나 영애에게「미안해요, 인거에요」라고 사과한다.
그곳에 새로운 난입자가 있었다.
◇
「기사님! 요번일은, 축하드립니......다?」
「고마워, 메리안」
듀켈리 준남작 영애인 메리안이, 인파의 저편에서 나타나 축하해주었는데, 도중에 의문계로 바뀌어버렸다.
시선이, 카리나 영애랄까 그녀의 가슴에 포커스되어있는 것 같다.
메리안보다 늦게 미티어 왕녀가 전속의 시녀와 함께 왔다. 물론, 어깨 호위들도 함께이다.
「사토공! 위업을 칭찬하러 온게다!」
「황송합니다, 미티어전하」
미티어 왕녀는, 평소대로 천진난만하게 이야기를 걸어왔다.
옆에서 카리나영애가「전하?」라고 중얼거리고있다.
에리나가「강력한 라이벌이!」라며 신인 아이에게 귓속말하고있는데, 진정한 강적은 세계수에 있다.
내 뒤에서 소심한 소녀같이 소매를 잡아당기는 카리나 영애가「소개해」라고 속삭여왔다.
친분 사이에서만 강력한 그녀치곤 별일이다. 처음부터 그럴 생각이다.
「전하, 이쪽은 제 주가의 영애로, 카리나・무노님입니다」
「오오! 사토공을 가신으로 삼다니, 귀공의 양친은 정말이지 덕이 많고 고결한 정치가이겠지! 영애도 실로 아름다운 공주인게다! ...........혹시, 사토공의 약혼자는 아닌가?」
「ㅇ, 아니――」
「아닙니다, 전하」
카리나 영애가 말문이 막혀서, 대신에 약혼자가 아니라고 말하였다.
먼저 말한것이 불만이였던건가, 카리나 영애가 원망스러운 듯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주세요. 사실 무근이니까, 긍정할수도 없잖아요?
「카리나님, 이쪽은 중앙 연합의 서쪽――노로크 왕국의 미티어 왕녀전하입니다」
「사토, 당신 설마!」
뭐가 설마인지 상상은 되는데, 로리얼굴인 미티어 왕녀에게 손을 댈 일은 없으므로 안심해주었으면 한다.
따라서,「그 상상은 오해입니다」라고 카리나 영애의 귓전에서 정정해두었다.
하지만, 방금부터 갤러리가 시끄럽다.
『방패공주나 제나뿐 아니라, 저런 미녀까지 숨기고있던거냐?!』
『젠자앙, 게다 공주도 손을 대지는 않았겠지?그치?』
『너, 저런 나이도 차지 않은 아이가.......』
여전히, 불경죄 직전의 녀석이 섞여있네. 아니, 들리면 아웃인가.
자, 그런 것 보다도, 슬슬 마지막 옛 연의 도착이다.
◇
『역시, 본고장의 탐색자 길드는 북적이네요』
『그러네요, 이오나씨. 역시, 기사님이 추천하셨듯이 동쪽 길드에 가는 편이 좋았을지도 몰라요』
또, 인파뒤여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루우, 나한테도 그 꼬치고기 하나 나눠줘』
『오우, 좋아. 그쪽의 붉은 꼬치와 교환이다』
『정말! 둘다 없다했더니 군것질하러 간거였어요!』
『그치만, 어느 노점도 공짜인걸. 먹지 않는게 손해잖아』
『뭔가의 축제같은데, 모두 공짜라니 꽤나 인심이 좋네요』
『응, 팬드래건 기사라는 귀족님이, 엄청나게 강한 마물을 토벌한 축하래』
여전히 시끄럽다.
인파의 저편에, 태양색의 머리칼이 보였다. 나나나 카리나 영애보다도 밝은 금색이다.
『정말! 탐색자로 등록하고, 직원분에게 인사를 하지 않으면 안――』
눈이 마주쳤다.
「사, 사토씨!」
손에 들고있던 짐을 던지듯이 리리오에게 건내고, 인파를 헤치며 달려온다.
부딪칠 뻔 한 사람에게 성실하게 사과하면서, 시선은 이쪽을 보고 떼지 않는다.
「사토씨」
「네」
기세를 미처 다 못줄이고, 내 품안에 풀썩하고 뛰어들어온 그녀를 상냥하게 받아준다.
경장의 가죽갑옷이지만, 부드러움은 건재하다.
「사토씨!」
내 이름을 반복해서 부르는 그녀의 말을 기다린다.
가슴팍에서 올려다보는 그녀의 눈꼬리에 눈물이 고인다.
「――와버렸어요」
그 한마디에 만감이 담겨있는 것이겠지.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엮는다.
「어서오세요 미궁도시에, 제나씨」
내 환영의 말을 듣고서, 제나씨의 약간 불안스런 웃는 얼굴이 활짝핀 꽃처럼 핀다.
취급이 다르다고 불평을 하는 카리나 영애를 보충해주는건 뒷전으로하자. 포치와 타마가 좌우에서 카리나 영애의 다리를 툭하고 친건 타의가 없을 것이다.
오랜만입니다.
제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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