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톱니다. 인간이 둘있으면 반드시 다툼이 일어난다고 무슨 책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학생때엔 친구 커플의 싸움의 중재를 부탁박은적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상대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일이 원인인 오해로부터 시작되는 일이 많았었습니다. 역시, 커뮤니케이션은 소중하지요.
◇
「마왕의 농에 귀를 기울여서는 안된다구요?」
갑자기 나타난 것은, 이런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5~6살의 어린아이다.
AR표시론「UNKNOWN(정체불명)」이라고만 나와있다.
하지만, 어딜 어떻게보아도 본적이 있는 얼굴이다.
「설마, 나의 주군의 앞에 스스로 나타날 줄이야! 검쟁이인 네놈답지 않군――파리온!」
이 어린아이가 용사를 소환한다는 파리온 신인가? 마왕이 방금의「연소」의 구슬을 만들어내, 글레이브의 날로 바꾸어 여자아이를 베어낸다.
아이는 종이로 만든 모형같이 한순간에 불타버렸다.
어라? 신은 약한가?
「실례라구요? 나의 용사. 이 모습은, 마왕에게 농락당할 것 같은 당신을 구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것이니까요?」
그리 정정하면서, 어느새인가 모습을 재생시킨 아이가 꾸짖는다.
혹시 마음을 읽힌거아닌가?
「나의 주군이 용사라고?」
「당신은 조금 입다무세요」
마왕이 공중에 나타난 한장의 그림속에 같혀진다.
그런가,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 얼굴이라 했더니, 공작성의 복다의 회화 안에서 손을 흔들던 여자아이다.
「드디어 떠올린 듯 하네」
기다려봐, 그시점에서 나에게 접촉해왔다는 것은, 사토가 나나시의 정체라고 알고있다는 것인가?「그래, 왜냐면 나는 계속 당신의 곁에 있었으니까」
설마, 신이 스토커였던건가.
「너무하네, 적어도 수호령이라던가 수호신이라고 말해줬으면 해」
마음의 목소리와 대화하는건 그만둬주세요.
어이쿠, 그런 것 보다도 묻고싶은 것이 있다.
「신이여, 당신은 마왕이 말한대로, 문명을 억제하고있던건가요?」
「적어도 나는 사람이 살아가는것엔 흥미는 없어. 내가 흥미를 갖는건 언제든지 당신뿐이야」
뭔가 현혹당하는 기분이다.
여긴, 좀더 캐물어보자.
「활판인쇄나 열기구같은 것을 전파하지 않도록, 인심을 조작하지 않는다는 소린가요?」
「하고있던 신도 있던 것 같은데? 하지만, 활판인쇄를 저해하는 것은 왜일까? 지구에서 최대의 베스트셀러는 뭐야? 떠올려봐」
베스트셀러라고하면 그건가.
그렇다고하면, 저해한 신의 노림수는 뭐지.
「그럼, 재해를 일으키거나, 자작자연으로 신앙심을 모으는것은 하지 않는건가?」
「나는 하지 않지만, 다른 신들은 하고있던 것 같네. 천변지이의 조절이 어려웠다고하여서, 도중부터는 전쟁을 관장하는 신들이 서로의 신도에게 대리전재을 하게하면서 즐기고있었던 것 같아」
그녀는, 어딘가 남일처럼 말하면서 어깨를 움츠린다.
분명 신이 할만한 행위인데, 농이라고 단정지은 것에 비하면, 마왕이 말한것을 긍정하지 않나?「그것도 마신이 나타나고서는 자중하고있는 것 같네. 왜냐면, 자신들이 하지 않아도, 마신이 대신에『마물』이나『마왕』이라는 재해를 일으켜주는걸. 신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안히, 흘러들어오는 신앙을 받으면서 유유자적한 생활을 보내고있어」
뭔가 위화감이 있다. 용신에게 부탁하여 용사소환의 마법을 배운 신화속의 파리온 신과 어긋나는게 있다. 그림책과 현실의 차이이겠지만, 굉장히 신경쓰인다.
「알겠어? 나의 용사. 당신은 언제까지도 당신으로 있으면 돼. 내 옆에 설 정도로,언제나 강하게 있어」
그녀는 그것만 고하곤 하늘에 녹아들듯이 사라져버렸다.
◇
그림을 뚫고서 마왕이 부활해왔다.
「완전히 속아넘어갔군, 신의 번견이여!」
「그쪽이 멋대로 착각한거잖아?」
그림속은 큰일이였던건가, 신사인척하던 방금의 모습과는 달리 만신창이이다. 180센티정도였던 몸도, 2단계변화라도한건가 5미터의 거대한 늑대남자같은 모습으로 바뀌어있다. 드러난 엄니로 지금이라도 물러 달려들 것 같다.
「어이, 마왕」
「닥쳐라 번견!」
마왕의 뱉어내는 분해 브레스를, 플렉시블 실드로 막지만 아주 잠깐 견디는 것으로 사라져버린다. 섬구로 브레스의 범위 바깥으로 도망칠때까지의 시간을 벌 정도밖에 안되나. 역시, 영창 스킬을 얻어서 상급 마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정말로 강력한 마법은 막을 수 없네.
「지구에서 가장 팔린 베스트셀러는 알고있어?」
「흥, 성서지않나? 그게아니면 마오쩌뚱어록이나 코란을 들어주었으면 하는건가?」
그렇다, 활판 인쇄의 가장큰 은혜를 받은건 성서같은 사상을 널리 알리기위한 책이지.
「그러니까 말야, 어째서 이 세계의 신전은, 시구정도의 권력을 갖고있지 않은걸까」
「그게 무스――」
내 의문을 어쨌건 부정하려던 마왕이였지만, 아무래도 말하고싶은 것이 통한 듯 하다.
그렇다, 신의 목적이 신앙심을 모으는 것이라면, 신권국가나 종교국가가 널리 퍼지지 않으면 이상하다.
시가왕국도 사가제국도, 일본인이 건국한 만큼 신앙의 자유가있다.
신이 실재로 존재하는 세계라면, 신이 뒤에 붙어있는 나라가있어도 이상할 것은 없을것이다.
하지만, 파리온 신국이나 갈레온 동맹, 테니온 공화국의 3국을 제외하고 종교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모두다 중견국가이긴하지만, 대국이라고 부를 수 없다. 신이 뒤에 붙어있다면, 좀더 강대한 국가가되었을 것이다.
적어도 마왕을 간단하게 그림에 가두는 신이 있으면, 시가 왕국을 침략할 리는 없을터.
그리고 이야기를 돌리겠는데, 포교에 가장 편리한 경전을 양산하기 위한 활판인쇄가 보급되는것을 막는 이유는, 신에겐 없다고 생각하는데.
「즉, 네놈은, 문명의 진보를 막고있던것은 나의 주군이라는 것인가!」
「다른 제 3자의 가능성도 조금 있지만 말이지. 신에게 적대하는 자가, 보급을 방해하고싶다고 생각하는 편이 알기 쉬운거아니야?」
「말도안되는.......」
이건 설득할 수 있을까나.
「말도안되느으으아아아, 그럼 내가 한것은? .........이 긴 투쟁의 나날은 잘못된 것이였던 것인가?!」
아, 아차.
「크르르르어, 무엇을 위해서, 울부짖는 무녀들을 이손으로 베어낸것이지? 신에 대한 신앙을 버리지 않는 순박한 농민을 죽인것으으아아아아」
「진정해」
아, 그런 말로 진정할 리가 없나.
아무래도, 나도 조금 초조해있는 듯 하다.
「나는, 냉정하다. 그렇고말고 침착냉정한, 원초의 마왕인것이다!」
아아, 변형하기 시작해버렸다.
개머리 마왕은, 개남자 폼에서 짐승 그 자체로 마구(狗=개)폼으로 이행한 듯 하다. 크기 100미터의 거대한 마구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짖는다.
이미, 뭘 말하여도 내 말은 닿지 않는 듯 하다.
하는 수 없지, 두들겨 패서 의식을 돌리게끔 할까.
섬구로 256방향에서의「익스 플로전」난사와, 16방향에서의 홀리 백샷으로의 사격을 섞어서 박아넣는다. 지형이 엄청난 일이 되어버렸는데, 모래이니까 바람이 불면 원래대로 돌아가겠지.
더욱이 번개구름에서 불러낸 128개의「낙뢰(썬더)」마법을 때려박는다.
아무래도 마왕의 위협도 평가는, 마법보다도 홀리 백샷이 위인 듯 하다.
안티 피지컬을 펼쳐 홀리 백샷을 막고, 다른 마법은 비늘형태의 작은 방패들과 무수히 많은 친족으로 막게할 생각인 듯 하다. 몇갠가의 익스플로전이, 마왕의 방어를 뚫고, 그 몸을 구멍투성이로 만든다.
마검을 문 친족들이 덮쳐오는데, 마왕본인이 아니라면 여유롭게 처리할 수 있다. 만일, 그 마검이 라이브러리의「소멸」의 효과를 띄고있는 것이라고하여도 맞지 않으면 문제없다.
친족이나 레기온으로 만들어낸 마물들을 서멸하면서, 마왕을 제정신으로 돌리기 위해서 두들겨 패보았지만, 상황은 좋지 않은 듯 하다.
한번 도가 지나쳐 죽여버렸는데, 멧돼지 왕과 똑같이 바로 부활해버렸다. 역시 마왕은 쉽게 죽지 않네.
「크하, 크하후하하하, 이런 세계따위, 멸명해버리면 되는것이다」
아, 뭔가 사고가 미치기 시작했다.
다시한번, 죽이는 편이 좋을까나.
「신도 사람도 마도, 공평하게 멸망하면 되는것이다!『신식마랑(神?魔狼フェンリル=펜릴)』」
잠깐 기다려봐 개머리, 옥쇄라던가 동반자살은 그만둬줘. 거기에, 언제부터 늑대가된거냐.
녀석을 중심으로, 분해의 빛이 퍼져간다. 그 움직임은 느리지만 사막이 구형으로 소멸해가고있다.
실험삼아「브레이크 매직」을 걸지만, 마법과는 다른 구조인것인가「브레이크 매직」자체가 분해되어버린다.「마나드레인」으로 마력을 빼앗으려고하여도, 그 촉매가되는 마나가 분해되어버려서 잘 되지 않는다.
조금 위험하네. 홀리 백샷이나 레이저도 말려들 뿐, 효과는 없었다.
신검이라면 저항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날의 길이적으로 내 몸이 분해되어 끝날것같다. 특공은 취미가 아니므로, 다른 수단을 생각하자.
모래언덕을 분해할때에 조금, 분해의 빛의 침식속도가 느려졌다. 실험삼아 저장소에 대량으로 있었던 쓰레기나 해수를 막아넣으니 더욱이 속도가 떨어졌다.
이거라면 될라나?
맵안에 누군가 없나 재차 확인한다. 그만큼 장시간, 천변지이가 이어진 탓인가, 누구도 맵안에는 없는 듯 하다. 땅벌레나 전갈같은 마물은 있는데, 인적피해가 없으면 별로 상관없다.
나는 듀랜달을 수납하여, 마력 탱크 대신이 되어있는 마검을 교환하면서 마법을 사용한다.
움직이지 않고 사막을 삼키기 시작한 마왕을 중심으로 반경 수킬로미터 쪽에, 해수를 만들어내면서 얼음벽을 쌓아올린다.
물론, 이런 것으로 마왕의 유니크 스킬을 막을 수 있을거라곤 생각지 않는다.
얼음벽을 다 만든 나는, 사막의 외곽에 있던 산장에 귀환전이로 떨어진다.
그리고, 몇분후에 나는 왔다.
암운을 찢고――
빛의 꼬리를 나부끼며――
압도적인 질량을 마왕에게 박아넣는다.
유성우――이전에 용의 계곡을 소멸시키고, 최강의 용신을 죽인 마법이다.
백을 넘는 유성을 맞으면서도, 분해의 빛은 사라지지 않는다.
응, 상정 범위 내이다.
분해의 빛을 향해서 별이 떨어진다.
사라지건 부서지건, 별은 계속해서 내린다.
합계 1000개를 넘는 거대운석이 사막에 쏟아져내려, 이윽고 분해의 빛이 크레이터의 안쪽으로 사라져간다.
모처럼이니까, 마검에 저장해두었던 마력을 사용하여 10연발해봤는데 말이지.
주변의 나라에 영향이 나오지 않도록, 얼음벽을 펼쳐두었는데 조금 모래가 흘러넘친 듯 하다. 조금이라면, 각각의 나라가 어떻게든 해주겠지. 마왕이 날뒤는것 보다는 나으니까.
>칭호「마왕 살(殺)『개머리의 고왕(古王)』」을 얻었다.
>칭호「여신의 총아(寵?)」를 얻었다.
>칭호「땅을 찢는 마술사」를 얻었다.
>칭호「천붕(天崩)의 마술사」를 얻었다.
◇
「졌어?」
「그녀석이 방해해서그래」
「너무하네?」
「아으, 괴로워?」
「이상하네, 비틀비틀거려」
「비틀비틀~」
「돌아가? 돌아가자?」
안 돌려보낼건데?
유성우가 뚫은 크레이터 아래쪽에서 나타난 보라색 빛을, 신검으로 가볍게 처리한다.
이번엔 부서진 빛을 감시한 덕인가, 신검에 빨려들어가는걸 확인할 수 있었다. 역시 신검엔 아무런 변화가 없다. 봉인구를 겸하는것일까나?개머리 마왕을 파멸시켜버린 것에 다소의 죄악감은 있는데, 신경쓰지 않기로하였다.
아신인 듯 하니까, 조만간 멋대로 살아나겠지. 유니스 스킬이 남아있지 않겠지만, 마왕의 걱정따윈 해봤자 소용없겠지. 신의 조각이 빠져나가 제정신으로 돌아왔을지도 모르겠다.
자, 마왕도 정리했고 대강의 정보도 회수하였다.
걱정하고있을테니까, 모두가 있는 곳으로 가자.
혹시나, 이미 플로어 마스터는 쓰러졌을지도 모르니까.
만일을 위해서, 유성우의 흔적을 저장소에 넣고서, 미궁으로 귀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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