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톱니다. 암살자라고하면 독이 메인인 기분이 듭니다. 언제적인가, 와이어로 교살이나 긴 침으로의 급소공격이라던가, 바리에이션이 늘었습니다. 지금은, 어떤 무기가 암살계의 유행일까요. 조금 신경쓰입니다.
◇
「소켈이군?」
「ㄴ, 네놈은 누구냐?」
「단순한 심부름꾼이다」
소켈경이 감금되어있는 태수공관에, 침입한 도적의 수는 둘. 어느쪽도 얼굴을 가리는 짙은 갈색의 망토를 걸치고있다. 그 손엔, 괴이쩍은 빛을 발하는 뽑혀진 검이 쥐어져있다.
「누구의?」
「전하인게 당연하지않나」
그 물음으로, 드디어 내 존재를 눈치챈 도적이, 서둘러서 검을 향한다. 한명이 나를 견제하는 사이에, 또 한명이 소켈 경을 말살할 생각이였겠지. 불확정한 말투였던 것은, 앞의 도적을 차 날리고, 안쪽의 도적에 맞춰 멈춘 후였기 때문이다. 조금 너무 강하게 찬 것인가, 남자들이 돌벽에 반쯤 박혀있다. 조금더 강하게 밀치면, 저쪽측의 방으로 갈 것 같다.
「커헉, 이 무슨 무거운 발차기인가」
「소문으로 들은 미스릴 탐색자인가」
「꽝이다」
너희들, 실은 여유있지?
보통이라면 기절했을 터인 공격을 받아도, 남자들은 아무렇지도 않다. 기침하는 침이 붉은 색을 띄고있었던 것 같은데, 일어서 무기를 쥐는 기개는 있는 듯 하다.
어느쪽도 레벨 30으로, 종족은「인족」, 상태가「마신부여(魔身付?)」가 되어있다. 아마도 마인약을 마신 상태가 아닐까한다.
그 증거로 남자들은, 주문을 외운것도 아닌데, 몸에서 자전을 흘리거나, 몸의 주변에 화염을 두르고있다.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그 남자와 함께 여기서 죽이기로하지」
「죽기 직전에 알려주지. 우리들은 마인. 전하께서 만드는 신세계의 수호자가 되는 자이다」
남자들의 말에 이상항 악센트가 들어간다. 한순간 보인 후드 안쪽엔, 이형이 숨어있었다. 얼굴의 반이 거북이 등껍질 같이 되어있는 자와 양눈이 곤충같이 복안이되어있는 자이다. 여러가지 아인을 봐온 지금이여도, 충분히 이형으로 보인다.
이형이여도 종족이 인족이되어있으니까, 죽이지 말도록 하자. 적어도, 그정도의 선을 그어두지 않으면, 그야말로 나 자신이 마왕이 되어버릴 것 같다.
내 급소찌르기를 맞고도 혼절하지 않는 튼튼한 상대이므로, 리모트 스턴이 아니라, 보통의 숏 스턴을 박아넣는다. 처음엔 힘조절을 하여 20발씩. 전에 곤충에게 쏘았을 때엔 20발정도가 한계였으므로, 이정도로 하자.
한명째는 마법을 정통으로 맞고서, 뒤쪽의 벽을 뚫고서 옆 방에 날아가버렸다. 두명째는 감으로 몇발인가 피한 듯 하지만, 나머지 탄을 맞아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외벽에 박혀서 멈췄다. 이곳의 외벽은, 상당히 튼튼한 듯 하다.
어느쪽도 의식을 잃지 않았다. 부스트 약으로선 우수한 듯 하다. 한번에 한해서라면 전장에서 마시는 녀석도 있을 것 같다.
어떻게 해야할까......아, 그런가. 깜빡하고있었다.
실험삼아 한명째로 실험한다.
성공이다. 급소를 맞아서 혼절한 채로 일어나지 않는다.
「네, 네놈, 뭘 한거지?」
「그걸 적에게 알려줄 수는 없겠지?」
상대의 공격을 피하면서,「브레이크 매직」으로 상대의 강화상태를 파괴하여, 이어서「마나 드레인」으로 마력을 송두리째 빼앗는다. 무기에 흘려넣던 마력도, 무기에 손을 대어 모조리 빼앗았다. 마인약이 얼마나 우수한 마법회로를 사용자에게 주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연료인 마력이 끊어지면 적용될 리가 없겠지.
최후에 마술적으로 벌거숭이가된 상대를, 급소찌르기로 혼절시켜서 종료이다. 레벨에 상응하는 튼튼함은 남아있지만, 방금같은 비상식적인 터프함은 잃었다.
남자들을 마봉인 덩굴로 구속한다. 이건, 방금 공방에서 만들어온 쏜 풋의 덩굴로 만든 것으로 마봉인의 사슬과 같은 효과가 있다. 평소와 달리, 이번엔 제작자를 나나시가아니라, 쿠로로 해두었다.
태수공관의 쪽은 정리되었다고, 아리사에게 텔레폰으로 보고해두었다.
◇
드디어 소란에 눈치챈 태수공관의 위병들이, 이 방을 향해오는 발소리가 들려온다.
『커헉』
『뭐야? 이곳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데?』
『도적중 마법사가 있어. 너희들은 다른 계단을. 너는 마법사분을 불러와라』
그들에겐 미안하지만 한동안 통로는 봉쇄이다.
「자, 소켈경. 목숨의 은인의 질문에 대답해주겠지?」
「아아, 알려주겠다. 알려줄테니, 나를 안전한 장소에 보호해다오」
「알겠어. 네가 솔직하게 대답한다면 당분간의 안전을 보장하지」
필사적인 모습으로 나에게 매달려오는 소켈경에게, 흑막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전하는, 시가 왕가의 혈족이다. 성인이 된 남성이라고 생각한다. 회합엔 반드시 인식저해의 복면을 하고있으므로, 정체는 모른다」
「잘도, 그런 인간의 명령으로, 마인약이라는 위험한 약을 만들었군」
「그의 후견인이 켈텐 후작이였기 때문이다. 그도 얼굴을 가리고있었지만, 특징적인 말투로 바로 알게되었지. 8후작중 한명, 그것도 군에 절대적인 영량력이있는 켈텐 후작이 뒤에 붙어있다면, 협력한다면 기사, 잘 되면 준남작의 작위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였다」
그거 쿠데타 플래그인 것 같은데, 다음의 왕국회의는 괜찮은건가?「실제론 일회용이라는 것이였던건가」
「그래, 웃어라」
힘없이 자조하는 소켈경에게서, 전하의 체형이나 말투등, 인식저해 복면이여도 속일 수 없는 몇갠가의 정보를 알아낸다. 역시 3왕자와는 다른 쪽인가. 토르마 메모를 보는 한으로, 4왕자가 18살, 5왕자가 14살, 왕의 동생중 둘째가 15살이니, 이 근처가 수상하다고 하면 수상하다. 인지되어있는 서자출신인 왕자는 없는 듯 하지만, 선왕이나 왕의 동생이 성욕이 강한 사람이라는 듯 하므로, 그 근처도 더하면 굉장한 수의 후보가 생길 것 같다.
자, 물을만큼 불었으니, 보호해줄까.
위병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마나 월」을 해제해준다.
「네놈! 누구냐」
「한동안, 소켈경은 보호하도록하지. 그쪽의 남자들은 , 전하라고 불리는 흑막이 보낸 자객이다. 고레벨인데다가 마인약까지 사용하였지. 기절시켰다고는 하나 방심하지마라. 적어도 하급마족정도의 힘은 있다. 미궁도시라면 고레벨 범죄자용의 감옥이 있겠지? 그곳에 투옥해둬라」
그들의 말을 의도적으로 무시하여, 도적의 목적같은 것을 일방적으로 전한다. 말투도 사토때와 달리, 조금 고압적인 말투로해두었다.
모처럼의 변장이므로, 일단「쿠로」라고 자칭해두었다.
다 전해둔 시점에서, 나는 소켈경을 그가 앉은 침대째로 이동시켰다. 가는 곳은 미궁안이다. 마인약의 밭중에서도 가장 안쪽에 있었던 장소에 데려갔다. 이곳이라면 보고 시스템이 여럿 있으니까.
「ㅇ, 여긴?」
「미궁 안이다」
「뭐? 나, 나를 죽일생각인가?!」
「그런 생각은 없어. 여긴 안전지대다. 용혈도 없고, 이상한 작물이 나있는 것 이외엔, 마물도 사람도 오지 않지. 숨기는데엔 최적인 장소다」
납치되어있던 사람들이 살고있던 가옥에 데려간다. 미궁내에 비는 내리지 않지만, 가끔 천정에 보이는 뿌리에서 물방울이 떨어져오므로, 지붕은 필요한 것이다.
비교적으로 넓은 장소에, 방금의 침대를 둔다. 공간마법이 어쩌구하였으므로, 적당히 긍정해두었다. 일상용품에 식량이나 물같은 것을 아이템 박스에서 꺼내어, 방의 한쪽에 있었던 테이블에 쌓아두었다. 그리고, 불필요할거라고 생각하는데, 싸구려 나이프와 손도끼를 둔다. 모두, 납치된 사람들이 사용하고있던 물건이다.
한눈엔 극진해보이지만, 자취도할 수 없는 귀족을 한명이선 나올 수 없는 미궁의 안쪽에 두고가다니, 악마의 처우라 생각된다. 하지만, 미적들에게 혹사당하였던 사람들의 불안이나 괴로움을, 조금이라도 맛보았으면 하였으므로 감금장소를 이곳으로 하였다.
안전지대라고는 고해두었고, 사실상 그렇지만, 소켈경은 소동물이나 작은 곤충으로 흔들리는 풀소리에 겁먹고, 마물이 갑자기 습격해오는 공포에 떨면서 자지 못하는 밤을 지내게 되겠지.
「그럼, 다음엔 10일후정도에 식량을 보충하러 오겠다. 절약하여 먹지 않으면, 굶어도 아무도 도우러 오지 않으니까 조심해라」
뭔가 항의하는 소켈 경을 내버려두고, 담쟁이덩굴 저택으로 귀환한다.
◇
담쟁이덩굴 저택에 돌아온 내 시야에, 멀리서 솟아오르는 화염과 연기가 눈에 들어왔다.
『여기는 아리사쨩, 오버?』
아리사의 텔레폰이 들어왔다. 드디어 집전화같지 않아졌지만, 이번엔 무전기풍이다. 조금은 더 보통으로 이야기해주었으면 한다.
「나다. 화염이라면 봤어. 저건 서쪽길드인가?」
『응, 방금 태수공관을 습격해온 녀석과 같은 복장의 남자들이, 하늘에서 내려왔어. 등에 날개가 나있었어』
「알겠어, 빨리 가볼게. 태수공관쪽도, 계속해서 감시를 부탁할게」
『라저?』
천구로 미궁도시의 상공을 난다. 하늘에서라면, 길드회관의 한쪽이 타고있는것이 보인다. 길드의 습격자의 스테이터스를 보고 고개를 갸웃인다. 마인약을 복용하고있는 것은 알겠는데, 스킬구성을 보는 한, 마법사가 아니라 암살자쪽이다. 마법도 사용하는 것 같은데, 바람 마법이므로, 저 화염의 원인을 모르겠다.
지상에서 화염이 솟아오른다.
내 스킬로 강화된 시야에, 화염을 피하여 비상하는 짙은 갈색 복장의 남자가 보였다.
어이어이, 저 화염은 길드장의 마법인가. 자신의 거점을 태워서 어쩔건데. 어째서, 이렇게 불마법사는 방화마가 많은거지.
이 이상의 연소는 피하고싶으므로「리모트 스턴」마법으로, 하늘은 나는 도적을 땅에 떨군다. 보통이라면 추락사 확정이지만, 정말로 튼튼한 녀석들이다. 길드 회관에서 나온 타워실드를 든 젤 일행, 고레벨 탐색자들이, 도적을 포박하고있다.
너희들 좀 행동이 빠르지 않니.
도적이 마인약으로 인한 괴력으로, 젤 일행을 억지로 날려버린다. 녀석이 다시 날으려고하였는데, 길드장이 쏜「멀티 플레임(다단화탄)」의 화염의 탄환이 쇄도하였다. 도적은, 주변의 지면째로 무수히 많은 화염탄환에 태워져 지면을 굴러다닌다.
역시 50레벨. 맞으면 굉장한 위력이다.
더욱이「인페르노」를 영창하였으므로, 개입한다. 방금것도 그렇지만, 거리 한복판에서 사용할 마법이 아니라고요.
불을 지우고 일어서는 도적의 등에, 하늘에서 섬구로 착지한다. 조금 기세가 너무 강하여서 상대의 뼈가 몇갠가 부러져버린 감촉이 있었다. 아무리 튼튼한 상대여도, 이건 조금 과하였던 것 같다. 태구공관에서 잡은 녀석들과 같이, 강화마법을 해제하여 마력을 빼앗고서, 마봉인 덩굴로 묶는다. 고작 몇초만에 끝나는 간단한 일이다.
「뭐하는 녀석이냐!」
「그런 것 보다도, 이녀석을 감옥에 넣어둬라. 미적이라는 녀석을 퇴치하러 와보니, 이상한 녀석들이 날뛰고있는 듯 하군. 역시 미궁도시라는 것인가」
주문을 중단하고 누구인지 묻는 길드장을 적당하게 흘리고서, 묶는 도적을 그들의 발밑에 던져줬다. 그대로 하늘에 날아올라, 저장소에서 해수를 꺼내어, 타오르는 길드 회관을 소화한다. 얼추 소화된 것을 확인하고, 담쟁이덩굴 저택으로 귀환하였다.
정말이지, 가장 큰 피해를 낸 것이, 길드 장이라니 웃을 수 없다구. 저걸로 잘도 좌천되거나 잘리지 않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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