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의 시점이 아닙니다.
역자 : 본문중에 시도때도없이「인게다(のじゃ)」가 나타나서 자체적으로 삭제하였습니다. 제가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지루하다.
모처럼 미궁도시에 올 수 있었는데, 태수님의 저택에서 한번도 나갈 수 없다니 이야기가 다르다.
미궁에 가서 마물을 쓰러뜨려서 강해지지 않으면, 용사님의 동료같은건 될 수 없다.
하지만, 혼자서 가도, 분명 마물에겐 이길 수 없다.
노로크 가문이 새겨진 단도를 보며, 소첩은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렇다, 검의 연습은 2일로 꺾이고, 마법의 공부는 2년 이어가도 불씨하나 일으킬 수 없다. 남에게 자랑할만한 것이라 한다면 자수나 레이스 뜨기 정도.
유일하게 자유롭게 걸어다닐 수 있는 안뜰을 산책하고있자니, 덤불의 저편에서 동관에서 소년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우와! 정말로 브론즈다! 쟝스, 굉장하잖아!」
「전에 말했던 아이언 사촌형제를 따라간거냐?」
「뭐 그렇지. 역시, 후다이 백작가의 적자로선, 브론즈정도는 필요할까해서 말이지」
조금 박정해보이는 옅은 갈색의 단발 청년이, 그에게 말을걸어오는 두명의 소년에게 자랑스러운 듯이 대답한다. 통통한 흑발이 랄폿 남작가 4남 페이슨공, 조금 영리해보이는 키가 작은 금발이 고하트 3남이 디룬공이였을 터.
그것이 재밌지 않은건가, 후작가 차남 게릿츠공과, 그의 주변인물중 한명인 토케남작가 차나인 루람공이 독설을 뱉는다.
「흐, 흥! 어짜피, 사촌형제의 등뒤에서 돌이라도 던진게 아니냐?」
「맞아, 맞아! 검으로 한번도 메리안에게 이기지 못한주제에 마물에게 이길 리가 없어」
그것을 들은 듀케리 준남작 장년 메리안이, 재빨리 발도하여 루람공의 코끝에 내민다.
「그건, 내 검이 마물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말하고싶은거야?」
「그, 그럴 리가 없지. 그럴 리가 없으니까 검을 넣어둬」
얼굴을 경령시키면서 애원할 정도라면, 조심성없는 발언을 하지 말아야하겠지. 그게 아니면, 이것이 친구들의 대화라는 것일까?조금 부럽다.
즐거워보이는 대화를 부럽다 생각하면서 듣고있자니, 아무래도, 그들이 미궁으로 가자고 정한 듯 하다.
「그럼, 내일의 아침에 집의 마차를 돌릴테니까, 모두 무기와 방어구를 입고 기다려. 가문의 사람에게 발견되지 않으면서 나갈 수 있는 곳까지는 자력으로 부탁할게. 무기 방어구 이외의 짐은, 내가 준비해 둘테니까, 한명에 은화 3장씩 내라구」
「에~ 비싸」
경험자 쟝스공이 지휘를 하는것을, 루람공의 불평이 막았다.
「그럼, 너는 마물에게 둘러싸여도, 연기구슬도 섬광구슬도 없이 탈출 할 수 있어?」
「괜찮아, 이만큼 전사가 있으면 마물에게 등을 돌린다니 말도안되지」
「그렇지, 마법사 디룬도 있다. 둘러싸인다면 디룬의 바람의 마법으로 날려버려주겠지」
「뭐, 내 바람으로 베어낼 수 없는 마물따윈 없으니까」
자신만만한 모두의 분위기에 말려든 것인가, 쟝스공이 한숨을 쉬면서 말을 취소하고서 1명 은화 1장까지 내렸다.
「들어버렸느니라」
「고, 공주님」
함께 데려가주었으면 한다. 그 기분을 참지 못하여서, 모두의 앞에 나와버렸다.
「케릿츠공, 쟝스공, 부탁인게다. 소첩도 함께 데려가 줄 수 있는가?」
눈을 글썽이면서, 귀엽게 고개를 기울이며 부탁해보았다. 부왕전하라면, 이걸로 한방이다.
부왕전하가 견디지 못하는 것을, 젊은 게릿츠공이나 쟝스공이 견딜 수 있을 리도 없고, 얼굴을 붉히며, 소첩의 부탁을 들어주었다.
◇
「소첩은 기분이 좋지 않다. 오늘의 아침밥은 필요없다. 점심까지 혼자 있게 해다오」
태어났을때부터 함께 자라온 젖 자매에겐, 꾀병인게 바로 들켰겠지만, 아무래도 잠을 더 자고싶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줘서 다행이다.
「공주님, 준비되었어?」
「메리안공, 조금 기다려다오」
어째서, 이렇게 옷을 입는것은 어려운 것일까. 손과 머리가 같은곳에서밖에 나와서 움직일 수 없다. 설마, 미궁게 가기 전에, 이런 난관이 기다리고있었을 줄이야! 그야말로 미궁도시! 무서운 도시이다.
메이란공이 가져와준 두꺼운 승마복을 입혀받아, 얇은 검은 망토를 걸치고선, 한사람 몫의 탐색자가 된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들뜬것을 느낀다. 더욱이 받은 얼굴의 반을 가리는 하얀 가면을 귀에 걸쳐서 완성되었다.
「어떠냐?」
「잘 어울려요. 그럼, 가도록 하지요」
「음, 미궁으로!」
◇
「그들의 탐색자 등록을 하고싶다」
「저기, 특별 등록인가요?」
「아니, 일반등록으로 부탁하지」
이미 탐색자인 쟝스공만은, 가면을 쓰고있지 않다. 어째선가, 접수처 아가씨의 한쪽 눈썹이 움찔거리고있다. 피곤한 것인가?「그럼, 이름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수수께끼의 귀공자』게릿츠」
「『검은 폭풍』페이슨」
「『강검』루람」
「『용사의 종자』미티아」
어째서이지? 모두를 이어서 소첩이 자칭하여도, 디룬공과 메리안공이 자칭하지 않는다. 돌아봐서 바라보니, 한숨을 쉬면서 자칭하였다. 어째서,「별명」을 말하지 않는거지?「네, 그럼, 이 목증을 받아주세요. 설명은 필요한가요?」
「불필요합니다」
쟝스공이, 대표로 받은 목증을 나눠줬다.
으으음. 어째서, 이렇게 입가가 풀어지는것일까. 이런 나무조각 하나로, 여기까지 기쁠줄이야 오산이였다. 춤추고싶지만, 여긴 차분한 얼굴로 가지 않으면, 노로크 왕국왕녀의 이름이 부끄럽겠지.
문득 시선을 들자, 쟝스공 이외, 어째서 입가가 풀어져있었다. 물론, 디룬공과 메리안공도 예외는 아닌 듯 하다.
◇
「쟝스. 적이 없지 않은가」
「정말이지. 가끔 보는것도, 탐색자들뿐이잖아. 마물은 어디에 간거야」
「나에게 불평을 하여도 곤란해. 제 1구획은, 마물의 경쟁이 격렬하니까. 전에 왔을 때에도, 11구획과의 경계에서 척후역의 종사가 데려온『메이즈 모스(나방)』를 쓰러뜨렸어」
의기양양하게 들어온 미궁에서 헛손질을 한 듯한 느낌이 되어버린 불만을, 쟝스공에게 부딪혀버린 듯 하다.
「그럼, 그 11구획으로 가자」
「내가 들은 이야기로는 11구획은, 기사들의 무덤이라는 것으로도 유명한 마물이 있는 위험지대라고하던데?」
「그러니까, 경계지점에서 멈추는거잖아?」
「아무리 그래도 내 마법으로 베어버려주지요」
「그 전에, 내 세검으로 뚫어줄게」
기사의 무덤이라니. 그 금속의 전신갑주에 둘러싸인 위장부를, 쓰러뜨리는 마물이 있는것인가? 분명 거대한 마물이겠지.
모두 든든하다. 역시, 어릴적부터 무술이나 마술을 배우는, 대국의 귀족자제들이다. 실로 든든하다.
◇
때때로 마물을 발견하여도, 초라한 차림의 나이어린 탐색자가 필사적으로 사냥하고있어서, 남아있는 마물은 없었다.
「정말이지, 평민들은 천하네」
「게릿츠님이 말하는 대로! 제가 가서 양보하게 할까요?」
「그건 안돼, 루람. 미궁에서 타인이 싸우는 마물을 빼앗는 것은, 중대한 매너 위반이야. 그런 짓을 하면 귀족의 명예가, 미적과 같은 곳까지 떨어져버려」
탐색자들에게 욕을 하던 둘을, 쟝스공이 달랜다.
「있지, 거기 표식비를 봐. 여긴, 이미 11구획에 들어가있는 거 아니야?」
「에? 그럴 리는 없어. 11구획의 경계엔, 마물이 많이 있어――정말이네, 게다가, 상당히 멀리와버린 듯 하네」
「돌아갈까?」
「괜찮잖아, 가자. 방금부터 평민들의 파티도 많이 있는걸. 분명 괜찮아」
쟝스공이 디룬 공이 신중한 의견을 나누지만, 기가 센 메리안공에게 찬동하는 의견이 많아서, 그대로 나아가게 되었던 것이다.
그것이 발견된 것은, 방금의 장소에서 약 한시간정도 나아간 곳이였다.
「봐, 저 표식비의 색! 뭔가 이상해」
「모두! 전투 준비. 저건 용혈의 전조야. 마물이 온다」
하얀 빛을 흘리는 표식비가, 때때로 몽롱하게 흔들리며 붉게 빛난다. 모두가 검을 뽑는것을 따라서, 소첩도 단검을 쥐었다.
◇
「하아!」
메리안공의 세검이, 메이즈 모스의 날개를 꿰뚫는다. 페이슨공과 루람공의 소검은, 허공을 베어버렸다. 유감이다.
「역시, 메리안이다」
「저 세검을 피하는 녀석은 없어」
쟝스공의 대검이 날개를 베어내기 전에, 디룬공의 마법이 발동하여「에어 블레이드」가, 쟝스공을 스치며 메이즈 모스의 한쪽 날개를 베어버렸다.
「위험하잖아! 마법을 사용할 때엔, 전위에게 맞지 않도록 조심하라구!」
「맞지 않았잖아. 전투는 임기응변으로 하라구」
지면에 떨어진「메이즈 모스」를 마무리하려고, 게릿츠공이 한손검을 들고 비틀거리고있다.
「지금이라면 안전하니까, 공주님도 베어」
「아, 알겠다」
소첩도 단검을 봅아, 메이즈 모스퇴치에 참가한다. 부드러워보이는 배인데 단검이 박히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여서 놀랐다.
「야호?! 마물을 쓰러뜨렸다!」
「있지있지, 레벨은, 어느정도로 오르는걸까나?」
「자아, 다음으로 가자」
처음의 마물퇴치에 들뜬 모두에게, 찬물을 붇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네놈들에게 다음은 없어」
어느새인가, 모두를, 무기를 손에 든 몇명의 인영이 감싸고있었다. 삼지창을 든 대머리 남자가, 천한 웃음 소리를 흘리면서 다가온다.
「미적인가!」
「맞아, 귀족 도련님. 아가씨. 너희들의 모험은 여기까지야. 여기서 시체를 남겨서 마물의 먹이가 되는거라고」
「그렇겐 되지 않아! 내 세검을 피할 수 있을까?」
메리안공의 날카로운 세검의 찌르기를, 대머리 남자가 대충 삼지창을 얽히게하여, 부러뜨려버렸다.
「바보취급하는거냐? 네놈들의 장난감 검따윈, 우리들 미적에게 닿을 것 같냐고?」
「으으, 그럴수가. 메리안의 세검이 통하지 않는다니」
「이제 안돼? 살려줘, 아버님......」
「어머니, 죄송해요」
안된다. 모두의 마음이 꺾일 것 같다.
열심히 목소리를 내어 모두를 격려한다. 그 목소리가 떨리는것은 용서해줬으면 한다.
「포기하지마라, 분명 누군가가 도와주러 오는것이다!」
「호오? 누가 도와주러 온다는거냐?」
대머리 남자가, 무례하게 소첩의 목덜미를 잡고 더러운 얼굴을 접근시킨다. 으윽, 무섭다. 냄새난다.
손발의 끝이 차가워져서 떨린다. 방금부터 들려오는 귀에 거슬리는 소리는, 소첩의 이빨이 덜덜 떨리는 소리였다.
「야, 울지말고 말해보라고? 누가 도와주러오는데?」
「그런건 정의의 아군인게 당연하잖아?」
두꺼운 목소리를 막아서듯이, 어린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끼어들어왔다.
아군인가?!
그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소녀의 모습이 소첩에게 용기를 준다. 노력해서 양손을 내밀어, 대머리 남자를 밀쳤다. 도와주러온 누군가에게 걸리적거리는 짓을 해선, 용사의 동료를 목표로하는 것을 불가능하니까!붉은 빛의 꼬리를 만들염서 나타난 세명의 아인들이, 미적을 마른 나무를 꺾듯이 가볍게 처리한다. 그 모습은 어째선가 연극같이 일방적이였다.
「도와줘서 감사하마. 소첩은, 노로크 왕녀 미티아이다」
「어라라, 서쪽 끝의 왕녀님이였네. 우리들은『팬드래건』이야. 바로 처리할테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줘」
노로크를 서쪽의 끝이라고? 이 아이도 중앙대륙국연합의 출신인가? 10살정도인 그 아이가, 약속한대로, 소첩과 모두는 위기를 탈출할 수 있었던――
「증원」
「아리사, 적의 증원입니다. 보호대상의 안전을 위해서도 방금의 작은 방에서의 농성을 제안합니다」
「오케이? 이동이 끝나면, 주인님께 원군 의뢰를 할게」
――것 처럼 보였지만, 미적들이 차례대로 나타나서, 소첩과 모두는 작은 방으로 몰려버린 것이다.
미적들은, 집요하게 작은 방에 침입하려고 끊임없이 습격해온다. 무엇보다도 무서웠던 것은, 무수히 많은 마물을 데려오는「트레인」이라는 전법이였다. 나나공의 철벽의 이술마법이 없었따면, 무수히 많은 마물에게 유린되어버렸겠지. 마물이 저렇게 무서웠던 것이라고는 몰랐다. 그 쟝스공이나 다부진 메리안공조차, 방의 안쪽에서 힘이 풀려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격렬하였다.
원군이 올때까지의 짧았을 터인 시간이 굉장히 길게 느껴진다.
그리고 소첩은, 그 소년과 만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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