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막간 : 고룡의 대륙과 원시마법

14-막간1 : 고룡의 대륙과 원시마법


사토입니다. 그림책이나 아이들을위한 해외 애니메이션의 영향인지, 마법이라하면 지팡이를 사용하는 늙은마법사가 주문을 외우는 모습이 눈앞에 떠오릅니다. 가정용 게임기로 판타지를 접한 친구에게는 부정당했지만 말이죠.



'여기가 그 대륙인건가?'

나는 앞에 펼쳐진 황야를 바라보며 동행자에게 물었다.

'음, 고룡놈은 여기 어디쯤 있을터다. 저 황야는 고룡이 쓰는 '파멸'의 숨결(브레스)의 자국이 틀림없다'

나를 남쪽대륙까지 태워준 흑룡 헤이론이 자신있게 말한다.

아차, 슬슬 해상에리어에서 남대륙에리어로 들어갈것같다.
이 대륙에는 세계수가 없어서 방문하는건 처음이다.

나는 '전맵탐사' 마법으로 남대륙에리어의 정보를 취득한다.

대륙의 북쪽절반이 하나의 맵으로 되어있는것같다.
맵명은 '고룡의 황야'로, 동서의 해안선에 마을이나 작은 거리가 있는정도로 사람수는 적다.

아무래도, 예상이상으로 고룡은 망나니인것같다.

'헤이론, 아주 조금만 우측, 멀리 보이는 저 능선을 향해 날아가줘'
'쿠로는 눈이 좋구나. 나는 멀어서 안보인다.'

그야, 나한테도 보이진않지.
맵에 비치는 광점을 향해 날아가달라고했다.

......위험감지.

나는 싫은 예감에 따라 흑룡앞에, 상급술리마법인 충각형 마법방패를 만들어냈다.
방어면적은 좁지만, 정면에서 흑룡의 브레스를 몇번이고 막아낸 우수한것이다.

'무슨일이냐, 쿠로......'

헤이론이 말하는 도중에 왼쪽으로 급선회한다.
시계가 90도 가까이 기울었다.

멀리서 뭔가 반짝이고, 다음 순간, 흑룡의 배쪽을 검은 분류가 스쳐지나간다.
아마도 고룡의 브레스인거겠지.

이 거리라면 저쪽도 보이지않을테니까, 감으로 쏜게 틀림없다.
그건그렇도, 엄청난 사정거리네.

울리는 소리를 내며, 헤이론이 고룡쪽으로 브레스를 토한다.
보복인걸지도 모르지만, 헤이론의 브레스는 고룡이 있는 장소의 중간까지도 닿지않고 소실되버린다.

'흠, 이걸로 고룡놈도 나를 눈치챘을거다'

헤이론이 그렇게 말하고, 진행방향을 원래대로 되돌린다.
오히려, 아까것이 선전포고가 아니었다 싶기도하다.



......결과적으로 헤이론의 행동은 옮았던것같다.

대답대신인 브레스이후, 고룡측에서의 브레스는 없어졌다.
이윽고, 산맥의 능선에 누워있는 고룡의 모습이 보이기시작한다.

......크다.

후지산산맥에 있던 고룡은 성룡의 배정도 였었는데, 이 고룡은 엄청나게 크다. 적어도 전장 1킬로미터이상은 된다. 몸을 쭉 펴면 2할은 늘어날것같다.

어떻게 생물이 이런 사이즈를 유지하고있는건지 신경쓰이지만, 분명 마력적인 뭔가겠지.

고룡은 태양의 햇살을 받아 홍색비늘을 반짝반짝 반사하고있다.

'망나니 흑룡인가, 승부하고싶은거면 낮까지 기다려라. 오늘은 낮잠자기 좋은날이다. 싸우는것도 좋지만 쾌적한 낮잠은 더 좋다.'
'음, 동감이다.'

몸이 떨리는것같은 중저음의 고룡의 말에, 헤이론이 동의하며 고룡의 근처 봉우리에 착지해 일광욕을 시작했다.
뭐랄까 마이페이스한 녀석들이다.

오늘은 고룡에게 가르침을 청하러온거고,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정신으로 나도 용들의 낮잠에 참가하기로했다.
고산다운 차가운 강품과 남쪽의 강렬한 햇빛이었지만, 가볍게 마력을 걸치는것만으로 쾌적한 풍량과 햇살양으로 조절할수있다.

시선을 느끼고 눈을 떳다.
메뉴의 시계표시에 의하면 2시간이 경과한것같다.

시계앞에 고룡의 거대한 옆얼굴과, 나보다도큰 루비색 눈동자가 나를 보고있다.

'......류이인가?'
'아니요, 쿠로라고 합니다.'

고룡이 말한 류이라는 이름은 들어본적이있다.
분명, 실가왕국의 건국왕이 류이라고 했을거다.

혹시나, 실가왕국의 용의 신전에서 들었던 류이왕의 전설은 충실했던걸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용으로 변신했다고하는 미심쩍은 이야기도 사실이었던건지 신경쓰인다.

적어도 실가왕국의 용무기는 하급용의 것이었다.

'그런가......'

내가 고룡의 질문에 고개를 젓자, 내게 흥미를 잃은건지, 한번 흘겨본뒤 고개를 돌려 흑룡에게로 주의를 돌렸다.

'......슬슬 싸워볼까, 흑룡?'
'나는 헤이론 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흑룡이 아니라 헤이론이라 불러라'

배틀정키인 흑룡이 싸움보다도 이름쪽을 우선했다.

'호오? 용신님에게 이름을 받은건가?'

얼레? 보통은 용신님에게 받는건가?
그러고보니 흑룡은 명명스킬을 가지고있었는데, 자기한테 이름을 붙이지않고있었지.

'아니, 내게 이름을 준것은 쿠로다. 쿠로의 이름도 내가 준것이다.'
'사람의 아이에게 붙여진이름을?'
'음, 쿠로는 나와 호각으로 치고받는거다.'
'치고받는, 다고? 원거리에서 마법이 아니라, 용과 근거리에서 치고받는다니 훌륭한 꼬마구나'

고룡이 유쾌하다는듯 웃는다.
웃음소리가 물리적 충격파가되서 날아오니까, 그 쯤 해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싸우지않을건가?'
''음, 싸우는것도 좋지만 쿠로가 네게 용건이 있다고해서 데려왔다'

싸우고싶어하는것같은 고룡의 꾐에도 흑룡은 본래의 용건을 잊지않고 전해주었다.
그 동안, 나와 잔뜩 싸워서 만족하고있는것같다.

고룡이 흥미롭다는듯 이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고룡님이 오래된 마법에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한번 지도해주시지않을까 생각해서'
'흠, 상관없지만......원시마법보다도 마술쪽이 발동도 빠르고 필요한 마력도 적게든다만?'

신기하다는 얼굴로 고룡이 답한다.
AR표시에 의하면 고룡에게는 '원시마법' 이라는 스킬은 없다.

'이러쿵저러쿵 따지지말고 가르쳐줘라. 마법을 가르쳐주고나면 연회를 하는거다'
'흠, 오랜만에 흑룡의 술을 마시는것도 좋겠지'
'거기다 쿠로가 만든 밥은 맛있다고'
'호오......산양통구이보다도맛있나?'

고룡도 산양이 기준인건가?
산양 너무좋아하는것같네.

'흐음......비슷한 정도다'

흑룡이 조금 고민한뒤 결론내렸다.
카라마요바른 고래고기도, 데미그라스소스를 바른 산양구이에는 이기지못하는모양이다.

그런느낌으로 탈선하려했지만, 어떻게든 고룡의 수업을 받을수있었다.

'원시마법은 기합이다.'

그것만으로, 전부 말했다는듯 고룡이 입을 닫았다.

'사념만으로 마법을 사용한다는 것인가요?'
'대체로 그말대로다. 강하게 무언가를 하고싶다는 바람, 마력과 기합으로 실현된다.'

꽤나 적당한 마법이다.

'주문이나 사전준비같은건 필요없는건가요?'
'그건 마술이겠지? 원시마법을 알고싶은게 아니었나?'

아무래도, 원시마법은 정말로 이미지만으로 원하는 현상을 끌어내는것같다.

'배가 고파진다.......'
'듣고보니 나도 공복인 기분이 든다.'

수업이 막 시작됐는데, 흑룡과 고룡이 그런말을 꺼낸다.
자유로운 놈들.

'배우는것보다 익숙해져라. 해볼테니 흉내내봐라.'

고룡이 바위 하나를 바라본다.
아무래도, 저 바위에 뭔가해서 보여줄모양이다.

나는 기합을 넣고 과정을 관찰한다.
마력시에 막대한 양의 마소(마나)의 마력의 흐름이 보인다. 정령에는 움직임이없는것같다.

10분정도 경과했는데도 아무것도 일어나지않는다.

하지만, 바위에 보인 마력량은 상당한것이다.
적어도, 상급마법이 여러번 사용할수있을정도의 마력이 바위를 감싸고있다.

'잠깐 바다에서 물고기나 문어라도 가져오마'

흑룡이 하품하며, 해안방향으로 날아갔다.
모르는 땅의 해산물도 기대되지만, 지금은 고룡의 원시마법에 집중한다.

1시간정도지나, 흑룡이 거대한 오징어형 크라켄과 심해룡(딥 씨 써벤트)를 안고 돌아왔다.

'뭐야, 아직이냐......이러니까 원시마법은 싫어하는거다.'

분명히, 한번 행사에 이렇게 시간이 걸리면 공격마법으론 쓸수없다.

......까강.

작은 소리가 내 귓가를 때린다.

돌아보니, 하얀 바위가 드러난 가운데 산양의 모습이 떠올라있다.
그것이 가속도적으로 현실미를 내며, 한아름 정도의 바위가 산양의 조각상으로 바뀐다.

하지만, 그건 거기서 끝난게 아니었다......

조각상의 털이 리얼한 질감을 띄고, 조각상의 눈이 깜빡하더니 생물의 눈으로 바뀌었다.

무심코 조각상으로 손을 뻗었다.
내 손에 닿은 털은 야생의 산양의 것과 같은 느낌이다.

......MWEEEE。

한번 울음소리를낸 산양이 걷기시작한다.
처음 몇발자국은 어색했지만, 지금은 평범하게 뛰어다니고있다.

게다가, AR표시에도 '산양'이라고 표시되어있다.

'이게 원시마법이다. 알수있겠나?'
"예, 예에, 감사합니다.'

금주인 '이계(어나더 월드)' 라도, 식물이나 물고기같은걸 만들어내니까, 바위가 산양으로 바뀌는거에 놀라는것도 이상하지만, 눈앞에서 바위가 산양으로 바뀌어가는건 놀라웠다.

지금까지의 마술과 달리 '원시마법' 스킬은 손에 넣지못했다.
고룡자신에게도 그런 스킬은 없으니까, 어떤의미에선 당연한거겠지.

'저런 느낌으로 하면된다. 쿠로, 저 산양도 요리해주게'
'흠, 한마리로는 적은데, 원시마법은 피곤해지니까 또 하고싶진않다'
'그럼, 다른장소에서 가져오겠습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고 목축용 '이계'에서 산양을 20마리정도 꺼냈다.
하는김에 고래고기를 꺼낸다. 거대한 고룡에게 먹이는거니까, 고래의 절반을 골랐다.

'꽤나 큰 토막이구나'
'음, 대괴어 토막이다. 맛있다고'
'아아, 그 많이먹는 생선인가. 놈들은 브레스를 맞아도, 바로 해저로 도망가서 잡는게 귀찮아서 먹어본적없다'

고룡이 흥미롭다는듯 고래의 반신을 바라본다.
나는 '이력의 팔(매직 암)' 과 '화염로(포지)'를 사용해 요리를 시작했다.

고기굽는냄새가 용들의 눈을 가늘게뜨게한다.

나는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조금전 원시마법을 떠올린다.
아마도 포화시킨 마력으로 뭔가한거라고 생각하지만, 거기부터 다음을 잘 모르겠다.
전기를 펄스장에 보내는것으로 신호를 만드는것처럼, 포화시킨 마력에 파를 만들어 뭔가의 마술적인 현상을 만들어내는게 아닐까 생각하지만 확증은 없다.

......응?

대음량의 음악에 의식이 끌려 돌아왔다.
아무래도, 고룡과 흑룡이 콧노래를 흥얼거리고있는것같다.

......오오오옷, 굉장해.

고룡이나 흑룡의 중심에서, 황야에 녹색 새싹이 자나라기 시작한다.
마력의 파동도 느껴지고, 이것도 원시마법의 일종인것같다.

굉장한 기세로 녹색이 퍼지며, 꽃들이 핀다. 개중에는 영초나 요화라 불리는 종류의 레어한것도 섞여있다.
멀리서는 나무까지 자라나기 시작한것같다.

조금 떨어진 장소에 생긴 샘과 호수는 용천주인게 틀림없다.
고룡이 만든 쪽은 용호주라고 불러야하는걸까?

'쿠로, 그쪽의 산양에는 데미구라를 발라줘'
'내것도 부탁한다.'

통구이라 간단하지만, 데미그라스소스의 재고가 부족해질것같다.
나는 공간마법인 '원화(텔레폰)'으로 루루에게 추가제고를 부탁해두었다.

'맛있구나, 이건 참 맛있어! 헤이론, 좋은 종자를 구했구나!'
'아니다. 쿠로는 종자가 아니라 친구다.'
'흠, 친구인가. 맛있는 요리를 더 바친다면, 네가 원하는 원시마법을 사용해주마. 분명 용의 이빨이나 발톱을 무기로 바꿔주길 바란다는 이야기겠지?'

크라켄과 심해룡(딥 씨 써펜트)를 해체하며 2체의 이야기를 듣고있으니, 고룡이 그런말을 꺼냈다.
모처럼이니, 보우류의 이빨을 꺼내 시험해보기로했다.
공구용으로 조금 잘라냈지만, 대부분은 남아있다.

'이 검같은 모양으로 해주시겠습니까?'
'흠흠, 그건 좋지만 연회가 끝나고나서다. 인족은 참을성이 없군'

그것도그런가, 즐길때는 전력으로 즐기지않으면안되지.

거대오징어를 오징어소면으로 심해룡은 회를 만든다.
와사비형 마물은 아직 만난적이 없어서, 회에 악센트가 부족하다. 아무래도 보통 와사비로는 양이 부족하다.

심해룡의 뼈붙은 몸은 기름에 튀겨, 초거대뼈센베이를 만들어봤다.
튀김용 요리마법을 사용하면 소량의 기름으로 튀김을 만들수있어 편리하다.

'회보다도, 센베이가 좋구나. 기름에 튀기면 이런느낌이 되는건가......이족은 재밌는 일을 생각하는것이다.'
'나는 별로 취향이 아니다. 역시 산양이 좋다.'

와작빠작하고 굉장한 소리를 내며, 고룡이 초거대뼈센베이를 먹는다.
그 모습에 이끌려 뼈센베이에 손을 내민 흑룡이었지만, 그다지 취향에맞는 맛이 아니었던모양이다.

두사람의 식욕이 일단락됐을때쯤, 나도 요리장에서 해방되어, 오징어요리를 안주로 용호주를 마신다.

용호주는 도수가 높아 입에 대는순간, 강한 술기운이 콧구멍을 타고올라온다. 잠시뒤, 혀를 저리게하는 강한 주정에 익숙해질 때 쯤, 좋은 향기와 순한 맛이 스며들어온다.
용천주와는 분위기가 다르지만, 이쪽도 꽤나 맛있는 술이다.

드워프들이나 술을 좋아하는 지인들에게도 마시게해주고싶다.
나중에 남는 술을 나눠받기로하자.

'그건그렇고 꽤나 날뛴것같은데, 역린이라도 당한건가?'

갑자기 흑룡이 고개를 돌려, 고룡에게 물었다.

'후하하하, 그런 바보는 요 1만년정도 없었다. 집삼은 산 근처에서 마왕과 작은자가 날뛰고있어서 참을수없게됐던것뿐이다.'

아무래도, 대륙의 북쪽을 차지한 황야는, 고룡이 마왕을 쓰러뜨리며 날뛴 흔적인모양이다.

과연, 이게 '용이 개입하는쪽이 피해가 크다'라고하던 말의 실례인가.
확실히, 내 유성우연타이상의 피해네.

예언에 있던 '다른 대륙의 마왕;이라는건 여기였던 거겠지.
남은건 족제비 제국과 쥐인족의 수장국 두군데 뿐이다.

시가왕국과 연고가있는 쥐인족의 수장국은 찾아봤지만, 마왕다운 존재는 없었다.
회색쥐수장국의 옆에 '토라자유야의 미로'가 있었고, 혹시나 최후의 마왕은 젠이 됐었을지도 모르겠네.



"엥? 그래서 오늘가서 바로 배우고온거야?"
"그래, 이게 눈앞에서 만들어준 용아검과 용아단검이야"

놀라는 아리사에게 수긍하며, 고룡이 만들어준 검을 보여준다.

하급용의 이빨이 커서 용아검을 2자루, 용아단검을 사람수만큼 만들어받았다.
체적적으로 생각하면 좀 그런데, 거대한 이빨의 대부분은 2자루의 용아검으로 들어가있다. 원시마법은 꽤나 판타지다.

"보통은 거절당한 다음에, 몇번이고 몇번이고 찾아가서 문앞에서 버티고앉아서 받아들여져야하는건데, 그래선 독자들이 조마조마해할 틈도 없잖아"

아리사는 여전히 현실과 픽션이 섞인게 좋은모양이다.
간단히 배우는쪽이 좋은건데말이지.

"사토, 단검이 잔뜩있는데......혹시?"
"그래, 전원분있어"

히카루의 질문에 끄덕이고, 무기를 테이블위에 전부 꺼내놨다.
용아검은 포치와 타마에게 한자루씩, 용아단검은 후발멤버도 포함해서 전원에게 나눠줬다.
검을 사용하는 나나에게 용아검을 주지않은것은, 너무 잘 잘리는 검으로는 방어에 사용할수없으니까다.

내가 가지고온 무기에 익숙해있는 모두나 카리나양은 단순이 기뻐했지만, 히카루나 왕녀, 세라, 제나씨 4명은 놀란나머지 떨리는 손으로 받아들었다.

"굉장해, 이게 용의 이빨을 원시마법으로 가공한 신기......"

히카루가 떨리는 손으로 단검을 쓰다듬는다.
신기라는건 과장되지만, 보통 비보(아티팩트)이상의 물건인건 틀림없다.

"요정가방의 내벽도 잘라내니까, 반드시 칼집에 넣은다음 가방에 넣어야한다"
"아이아이써~"
"네인거에요!"

내 주의에, 타마와 포치가 크게 발돋움하며 대답한다.

"사토씨, 저희들에게까지 이런 굉장한 무기를 주셔도 괜찮으신건가요?"
"예, 제나는 둘째치고 저나 전하는 무기를 사용하지도 않는데......."
"그 단검은 결계도 잘라내니까, 만에 하나의 경우의 보험으로 가지고계셔주세요"

내가 공간마법으로 만든 결계조차 잘라내니까, 결계에 갇혀도 대부분의 것이라면 돌파할수있을거다.

"결계파괴 단검인가......뭔가 두근두근하네"
"응, 기대되"

아리사와 미아가 다른색의 칼집을 고르면서 미소짓는다.

루루는 단검을 부엌칼처럼 잡고 고개를 갸웃거리고있다.
그녀는 용아단검을 요리에 쓰려는모양이다.

"마스터, 그것은 무엇입니까, 라고 묻습니다."
"이거말이야? 이건 실패작이야"

나나가 가르킨것은, 내가 손에 들고있는 볼품없는 단검이다.
어떻게든 반나절가까운 시간과 마력의 대부분을 걸어 원시마법을 발동시켰지만, 자유자재로 사용하기에는 수행이 필요한 느낌이었다.
리자의 마창의 강화는, 좀더 나중일이될것같다.

"결국, 원시마법은 뭐였던거야? ' '이야봉'계 기술?"
"고룡은 기합으로 발동하는 마법이라고 말하고있었는데, 어느쪽이냐고하면 '지금의 마법'의 근원이 되는 마법이려나? 인간에게 사용하기 어려운부분을 개선한게 '지금의 마법', 이란 느낌이네"

지금의 마법......마술스킬에 포함되지않은 부분을 쓸수있는 이상의 메리트는 없다.
원시마법이 몰락하고, 현재의 학문적인 마술스킬이 밀려난걸 잘 알겠다.

현재의 스킬보조가 있는 마술쪽이 훨씬 쓰기쉽고 효율이 좋다.
역시, 스킬의 서포트라는건 큰거네.

......그런데, 아리사가 일본어로 말한 '이야봉계의 기술' 이란건 뭘까?

아리사의 소재는, 가끔 너무 오래된거라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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