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4-25장

14-25 눈의 왕국6


사토입니다. 대학시절에 펫이 허용되는 하숙집에서 고양이를 기른적이있습니다. 싸구려 하숙집이었던 탓인지, 눈을 떳을때 득의양양한 표정의 고양이와, 공물처럼 보이는 늘어선 B의 시체가 눈에들어온적이 몇번이나 있습니다. 곤란하지요.



동장군이 뛰어들어왔던 사관과 함께 군령부로 떠난 방에서, 고구마소주 술잔을 기울이며 맵을 열어 상태를 확인한다.
동남에있는 산악지대에서 코게오크왕국의 군세가 침입해온것같다.
정규가도가있는 장보보다, 꽤나 남쪽이다.

......인마(켄타우로스)족?

코게오크왕국은 인족의 나라가 아닌모양이다.

생생한 켄타로우스라니......구경하러가볼까?

그런일을 생각하면서 맵의 상세정보를 보고있으니, 근처 마을을 습격하러가던 소부대의 움직임이 이상하다.
마치, 무언가에게서 도망치는것처럼 본대를 향하고있다.

분진늑대(로켓 울프)랑이라도 조우한걸까나?

그것치고는 코게오크왕국군에 사망자가 없다.
기절이나 동상이 걸렸을 뿐이다.

나는 '원견(클레어보이안스)' 와 '원이(클레어히어리스)' 마법을 발동해, 현장을 확인한다.

"마, 마족이다! 눈의 마족이 습격해왔다"
"도망쳐! 밟혀버린다!"

눈보라속에서, 따뜻해보이는 모피달린 갑옷을 입은 켄타로우스들이, 필사적인 모양으로 눈속을 질주하고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의 말도 동방제국어같다.

"우와아아아아아"
"토미~!"
"녀석은 이제 틀렸다. 빨리 도망치자!"

......얼레?

쿵쿵하고 뛰어드는 하얀 물체는 눈에익다.
식량수송에 사용했던 눈사람골렘이다.

마핵(코어)를 사용하지않은 쓰고버리는 타입이어서, 마지막 마을에 운반을 마친뒤에 마을을 지키는 설정으로 방치해뒀었던가.
세군데 정도밖에 방치해두지않았을텐데, 우연히 만나게된 켄타로우스들도 운이 나쁘다.

"이몸이 코게오크 왕국 제3왕자 레타로미 도다! 마족이여! 내 보창의 녹이 되어라!"

......오오, 멋지다.

보창의 첨단에 붙은 풍석의 힘이라고 생각되지만, 하늘을 날것같은 속도로 가속해 기승돌격(랜스 챠지)를 한다.

퍽 하는 둔한 소리가나고, 눈사람골렘의 배가 뚫린다.

"보았느냐! 코게오크는 최강이도......"

승리대사도중에, 눈사람골렘의 주먹이 레타로미왕자의 머리위로 내려쳐, 그를 눈속깊이 파뭍었다.
배에 생긴 공동이 필름을 거꾸로 돌리는것처럼 수복되, 활기차게 다른 켄타우로스들의 추격을 재개했다.

영상으로 보이기는 코미컬하지만, 도망치고있는 켄타우로스들에게는 진지 그자체다.
마물이외는 비살상설정이라서, 지금도 아무도 죽지않고있다.

"왕자를 구해라! 화염수 앞으로!"

좀 잘난듯 보이는 지위관이 술이 달린 짧은 채찍을 휘두르자, 군세의 선봉에 있던 입에서 불길이 새나오고있는 개미핥기같은 마물이 여덟마리왔다.

아무래도 조교(테임)된 마물인 모양이다.
아마도, 이 마물을 눈속행군의 보조로 사용한거겠지.

"태워버려라아아아아!"

눈을 붉게 비추며, 화염의 띠가 눈사람골렘을 녹인다.

하지만, 그대로 녹아버릴만큼 눈사람골렘은 허술하지않다.

"......MVA"

숯으로만들어진 입을 재주좋게 연 눈사람골렘이, 한번 소리친뒤, 고드름섞인 눈보라 브레스를 토한다.

...... KUGYWEEEEEE。
...... KYSHUUUUUUW。
...... MVA。

화염과 눈보라가 뒤섞이면서, 하얀안개로 영상이 보이지않게되었다.

"앗 뜨거어어어어"
"추, 추워, 언다아아"

아무래도 뜨거운 증기와 차가운 눈보라로, 주변 켄타우로스들은 지독한 꼴을 당하고있는것같다.
이걸로, 조금은 전쟁을 싫어하게되주면 좋을텐데.

코게오크왕국의 군세가 눈사람 골렘에게 쫓겨 전쟁을 하고있을 상황이 아니게됐다, 같은걸 모르는 키워크 왕국수뇌부의 사람들은, 잠못드는 밤을 보내게될것같다.

나는 자기전에, 몰래 지하의 족제비인과 동사직전의 마비독 메이드를 구출해서, 적당한 마굿간에 방치해두었다.
여기라면 동사할 일도없을테고, 제멋대로 도망치겠지.
그리고, 지하의 족제비인이 억울하다는것은 고문사와 옥지기의 대화로 확인해두었다.

방으로 돌아온 나는, 침대에 향수의 향기와 체온에 조금 곤란해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호수위가 얼어있어 위로 걸어갈수있네요"
"예, 그래도 가루눈곰에 타지않으면, 미끌어져 넘어집니다."

코게오크왕국의 군세가 지친몸으로 고국으로 도망쳐돌아간 다음날아침.
나는 중장비인 담설공주와 함께 마른 백곰같이생긴 타는동물에 올라타, 호수중앙에있는 자수정의 탑(아메지스트 타워)까지 왔다.
근처에는 얼음으로 만든 민가정도 사이즈의 작은 돔이 여러개 만들어져있고, 족제비인족 기술자들이 빙석생성의 마법장비를 조작하고있다.

자수정의 탑(아메지스트 타워)에 마족이 봉인되어있다고 알지못했다면, 관광명소가 될것같은 장소다.
여기에는 담설공주의 직속 부하인 백백합대라는 15명정도의 여성기사가 동행하고있다.
레벨은 평균 8뿐이 안되니까, 장식부대인거겠지.

"이웃나라가 쳐들어왔다고 들었습니다만, 안내하러 오셔도 괜찮으신가요?"
"예, 괜찮아요. 코게오크왕국군은 미지의 마물과 조우해서, 자국으로 후퇴했다고합니다. 지금은, 가누누장군이 마물의 조사를 하러 가있다고해요."

내 질문에 담설공주가 가벼운 말투로 답한다.
눈사람골렘은 어제 전투로 마력이 다해서 붕괴됐을테니까, 붉은털장군의 수색은 허탕으로 끝날거다.

그리고, 동장군이 설치한 전령탑에 의해서, 코게오크왕국의 군세가 후퇴했다는 정보는 오늘아침에 왕성에 도착했다는모양이다.
코게오크왕국방면쪽에밖에 없는 설비라는듯하지만, 정보전달속도는 꽤나 높다.

......MUWOOOOWN。

얼음아래에서 마물의 울음소리가 전해져온다.

얼어붙은 호수아래에서, 꿈틀꿈틀거리는 식인수초(마더 켈프)가 기분나쁘다.
얼음이 두꺼워 튀어나오지않을거라는건 알고있어도, 생리적인 혐오감이있다.

"저게, 그거군요"

담설공주가 가리키는 끝에는 수상한 제단이 있고, 봉인계 마법진이 각인되어있다.
이 제단은 자수정의 탑(아메지스트 타워) 주변 6곳에 설치되어있다.

오늘은 답사다. 봉인을 풀고 마족을 퇴치하는건, 2주일뒤.
미궁도시에있는걸로 되어있는 미스릴탐색자팀 '펜드래곤'을 비공정으로 데려오기위해서다.

"하오나 전하"
"무슨일이실까요?"
"호위분들이 가지고있는 무시무시한 얼음지팡이나, 뒤쪽 썰매에 실려있는 대포는 뭔가요?"
"우후후......"

내 질문을 담설공주가 웃음으로 얼버무린다.

"......뭐라고 생각하나요? 혹시 아신다면, 저를 자유롭게할 권리를 드릴게요"

앞서 제단위에 다리를 올린 담설공주가 여성스런 미소로 이쪽을 돌아본다.
어깨에 메고있는 거대한 전투망치(워해머)가 굉장히 안어울린다.

설마라고 생각되지만, 지금 봉인을 파괴할 생각은 없는거지?

"'부숴라' 파성전추!"

생글거리며 말한 성구가 왕녀의 전투망치(워해머)......파성전추를 붉게 빛나게한다.
붕, 하고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왕녀의 파성전추가 봉인 마법진을 깨부순다.

축지나 무영창 '이력의 손(매직 핸드)'를 사용해 그녀의 폭주를 여유있게 저지할순있지만, 아무래도 그것들을 쓰는건 꺼려진다.
그것들을 쓰느니, 중급마족과 접전을 맡는쪽이 문제가 적다.

나는 '원화(텔레폰)' 마법으로, 비공정에있는 동료들에게 긴급발진의 지령과 가고일대를 이쪽을 향해 선행시키라고 지시했다.
이 거리라면, 몇분이면 도착하겠지.

......빠직.

"자, 사토님. 함께싸우죠"

담설공주가 멋진 미소로 한손을 이쪽으로 뻗어온다.
뭐랄까, 흑룡급 배틀정키씨같다.

......빠직빠직빠직

자수정의 탑(아메지스트 타워)에 금이 가기시작한다.
근처 돔에서 작업하고있던 족제비인족 기술자들이, 얼음 호수위를 구르듯 달아났다.

백백합대의 아가씨들은 이미 탑에서 거리를 두고, 얼음지팡이를 세워 포진을 끝마친것같다.
대포썰매는 세팅이 지체되고있는것같아서, 기술자 여자아이가 허둥지둥 조작을 하고있다. 힘내라, 라고 마음속으로 응원을 보내두자.

하얀 안개를 흘리며, 자수정의 탑(아메지스트 타워)가 부서져간다.
그 안에서 모습을 나타낸것은 문어의 하반신과 썩은나무같은 상반신을 가진 중급마족. 머리에 해당하는 장소에는 새둥지같은 구조물이있다.
하반신의 촉수는 반정도가 얼음 아래 있는모양이다.

......TWAKWUUUUUUUOW。

중급마족이 외치자, 발아래 얼음에 금이가더니, 부서진 얼음사이로 촉수가 나타났다.
어쩐지, 감자를캘때 끌려나오는것같은 인상이 드는 등장방식이다.
일견자유롭게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바깥쪽 촉수만 얼음에서 나온모양이다.

문어같다고 했지만, 촉수의 중간에서 앞쪽은 갈라져있어서, 구불구불 기분나쁘게 움직이고있다.
마족이 자유를 얻기 전에, 제일 가까이있던 담설공주가 돌격해들어갔다.

"뚫어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숙녀답지않은 외침과함께, 중급마족의 몸에 파성전추를 박아넣는다.
신체강화스킬과 근력증가스킬의 중첩덕에, 담설공주가 휘두르는 망치의 속도는 대단하다.

......DWAGWWWUUUUOWN。

마족의 포효가 영창이었는지, 담설공주의 파성전추는 마족의 앞에 나타난 회색 방벽에 막혔다.
날리는 회색 가루는 배드스테이터스를 초래하는지, 그것에 녹은 그녀의 갑옷이 부슬부슬 열화되기 시작한다.

담설공주를 노린 옆으로 휘둘러진 촉수공격은, 코트속에서 꺼낸 요정검으로 잘라냈다.
회색의 피같은것을 흩뿌리며, 촉수가 꾸물꾸물 독립한채 내게로 덮쳐왔지만, 가볍게 짙밟았더니 움직임이 멈췄다.

"사토님, 감사해요"

마족의 머리에있는 새둥지위에서, 회색안개같은것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얼음지팡이대! 머리를 향해 일제사격!"
"""넷!"""

부대장의 지시로, 백백합대의 아가씨들이 얼음 지팡이를 사용한다.
하얀 우박같은 갸워가, 마족의 머리위의 회색 안개를 얼리고 날아사라져간다.

이 행휘는 마족을 더욱 불쾌하게만든듯, 얼음 아래 잠겨있는 촉수가 끊어지는것도 상관하지않고, 얼음을 깨고 구속에서 벗어났다.

......DWAGWWWUUUUOWN。

마족의 범위마법이 발동하는것같아서, 담설공주를 덮치는 촉수를 본체를 향해 걷어차서, 영창을 중단시킨다.

그 사이에도, 마족의 가는 촉수가 백백합대쪽으로 늘어나, 그녀들은 가볍게 구속한다.
비명을 지르며, 사지가 펼쳐진채, 갑옷의 가슴팍이 부서지는 모양이 에로게임같지만, 게임과 달리 현실의 그녀들에게 덮쳐드는것은 능욕이 아니라 살육이다.
드러난 하얀 피부밑에있는 심장을 노리고, 마족의 가느다란 촉수가 덮쳐간다.

"그렇게두지않는다!"

담설공주가 부하들을 지키려고, 파성전추로 마족의 촉수의 뿌리부분을 노렸지만, 무거운 무리를 휘두르는것은 틈이 너무크다.
그녀의 뒤에서 덮쳐들어온 촉수가, 그녀의 다리를 잡아챈다.
비명을 지르며, 담설공주가 거꾸로 매달려 올려졌다.

스플래터는 싫어서, '이력의 팔(매직 암)'으로 마족의 뾰족한 촉수를 멈춰 세운다.
눈앞에 멈춘 촉수의 뾰족한끝에, 백백합대의 아가씨들의 얼굴이 창백해지며, 식은땀을 흘린다.
백백합대의 아가씨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구조대가 곧 올테니 참아줬으면한다.

"......■■■ 진공단열(에어 슬랫셔)!"

하늘에서 울리는 맑은 목소리가, 보이지않는 칼날로 촉수를 갈가리 찟어 발긴다.

촉수를 찟은 여파가 얼음평원도갈라, 얼음과 눈과 하얀안개가 주변을 덮는다.
보이지않게된것을 기회삼아, 스토리지에서 꺼낸 돌맹이로, 마족의 촉수의 근원을 쭉쭉 찟어낸다.
조금전 바람마법은 촉수의 표면을 잘라냈을뿐으로, 절단에는 이르지못했었다.

에메랄드색으로 빛나는 긴지팡이를 손에들고, 하늘을 날아온것은 제나씨다.

"머, 멈추지않아아아아아아아"

그대로 얼음에 격돌할뻔한 제나씨를, 여유있는 '이력의 팔(매직 암)'으로 받아안아준다.

묘하게 빠르다고 생각했더니, 비공정의 캐터펄트를 사용해 가속한 모양이다.
포치나 타마의 흉내는 위험하니까, 적당히해야죠.

"고, 고맙습니다, 사토씨"
"상처는 없으신가요?"
"네, 괜찮아요"

훈훈한 대화를하고있는 등뒤에선, 밸런스를 잃고 넘어진 마족이 허둥대며 일어나려는듯 얼음위를 미끄러지고있다.
백백합대의 아가씨들은 날아온 가고일들이 구출한모양이다.

담설공주는 하반신을 촉수에 얽힌채 바둥대고있다.
본체에서 떨어져도, 묘하게 활동적인 촉수다.

"고, 공주전하가!"
"부탁드려도될까요?"
"네! 다녀오겠습니다"

담설공주를 발견한 제나씨가, 소검을 들고 구출하러갔다.
제나씨의 구조에 맞춰 '이력의 팔(매직 암)'으로 서포트하자.

"발사아아아아!"

부서진 얼음평원 사이로 가라앉으면서, 썰매위에 있던 대포가 하얀 고드름 섞인 눈보라를 내뿜는다.
하지만, 불안정한 발판위에선 공격이 명중할리도 없어서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 사라졌다.

사수 아가씨들은 가라앉는 썰매에서는 어떻게든 도망친모양이다.
잘 보니, 족제비인족이 작업하고있던 빙석제조 마법장치도, 부서진 돔과 함께 호수로 가라앉고있었다.
나는 그중 하나에 몰래 '이력의 손(매직 핸드)'를 뻗어 회수해두었다.
복제품이 완성되면, 호수바닥에 되돌려 놓기로하자.

"사토씨, 공주전사를 구해왔어요"
"조, 조력, 감사해요"

제나씨의 어깨를 빌린 담설공주는 망신창이다.
하얀 금속제 갑옷은 너덜너덜해져있지만, 부하 아가씨들처럼 피부가 노출되지는 않았으니, 아직 괜찮은 편이겠지.

들려오는 엔진음에 시선을 위로보내자, 비공정이 호수위로 접근하는게 보였다.

선수캐노피 너머에는 왕녀와 세라, 그리고 히카루의 모습이 보인다.
고도궁전에 돌아왔을때 마족의 이야기를 했더니, 히카루 녀석도 걱정되서 온모양이다.

닫혀있던 비공정의 캐터펄트 발사구가 열린다.

......설마.

"카리나키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제나씨의 흉내를한 카리나양이, 비공정의 캐터펄트에서 날아온다.
비행능력도 없는 주제에 무리한짓을한다.

라카의 하얀 빛을 띈 카리나양이, 마족의 몸에 탄환처럼 박힌다.
마족의 회색 방어벽과 라카의 방어가 간섭해 불꽃을 퍼뜨린다.

콰직콰직하고 무거운 소리를 내며, 회색 방어벽이 깨져간다.

......DWAGWWWUUUUOWN。

마족의 비명이라고도 영창이라고도 들리는 포효가 주변에 울린다.
회색의 피가 튀겨 카리나양의 바지자락을 침식해가는게 보였다.

"라카! 방어를 넓혀라!"
'음, 이건 위험하군'

내 부름에, 카리나양의 '지성있는 마법도구(인텔리젼스 아이템)'인 라카가 빛의 방어범위를 넓힌다.
백백합대 아가씨들과는 달리, 카리나양은 발목을 노출하는정도로 그칠것같다.

카리나양의 만용덕에, 마족의 체력은 고갈되기 직전이다.
그녀가 공격하기전에, 돌맹이공격으로 마족의 체력(HP)를 9할이상 깍아놨다는건 비밀로 해두자.

마족이 단말마같은 비명을 지르며, 남은 촉후를 휘두르며 얼음평원위를 구른다.
카리나양은 발의 데미지가 커서 움직일수없게된것같아서, '이력의 손(매직 핸드)'로 조종 인형처럼 움직여서, 이쪽으로 피난시켰다.

'시스티나님, 포격을'
'네! 알겠어요'

비공정에 2문밖에없는 마력포가 붉은 열선으로 마족을 불태운다.

이 마력포는 세류시의 항룡탑이나 대형비공정에 탑재되고있는것과 동형이다.
보통 소형비공정으로는 마력이 부족해 사용할수없지만, 내 배에는 현자의 돌을 사용한 고성능마력로가 있기에 어떻게든 쏠수있다.
내 마법란에서 소화염탄을 쏘는쪽이 위력이 높다는건 비밀이다.

이리하여, 키워크 왕국에 봉인되어있던 중급마족은 검은 먼지가 되어 소멸했다.

댓글 1개:

  1. 돌맹이 하나로 50렙 마족을 빈사로..... 번역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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