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톱니다. 헤이안(시대/794-1192)를 무대로한 만화는 많고, 그렇기에 명작이 많습니다. 「이 얼마나 멋지게 HEIANKYO」라던가는 소꿉친구에게 추천받아서 전부 읽었습니다.
그때마다 생각한 것은, 카리기누(狩衣かりぎぬ=귀족들의 평상복(1))으로 사냥하면 가지에 옷이나 소매가 걸려서 힘들지 않을까? 라고 의문을 느꼈습니다. 정말로 그 옷으로 사냥한걸까요~
◇
「후오오오~! 헤이안 로망 왔다아??!」
아리사가 기묘한 샤우트를 하고있는 것은, 내 옷 탓인 것 같다.
아이아리제씨가 보내준 수행을 위한 의복인데, 용사 다이사쿠의 취미가 침투해있버린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일본인의 영향인 것인가, 카리기누――음양사의 모습이라고 말하는 편이 알기 쉬울까나――였다.
안에 입는 홀옷은 하얀색이지만, 윗도리와 바지같은 사기누키는 각각 명도가 다른 녹색을 띄고있다. 다행히, 에보시(1)는 없었다.
「주인님, 멋져요」
「로브를 입었을 때나 갑옷을 입었을 때도 늠름하지만, 엘프 민족의상도 잘 어울립니다」
「마법방어력이 높은 좋은 장비입니다」
루루에게도 호평인 듯 하다. 다음에, 쥬니 히토에(十二?じゅうにひとえ(2))를 만들어볼까.
나나는 일부러「센스 매직」을 사용해서, 이 옷을 조사한 듯 하다. 나나가 말하길, 이 복장은 아리사나 미아의 로브에 사용한 유리하 섬유로 만들어져있다. 이 섬유는, 특수한 방직방법을 병용하는 것으로, 옷감의 표면에 방어막의 마술회로를 구성한다고 한다. 흑룡의 체표면에 있었던 방어막과 비슷한 기능이다. 어느정도 이상의 레벨의 마물들에겐 표준탑재되어있지만, 이 옷은 소량의 마력으로 그것을 형성하는 듯 하다.
「포치도 수행하는거에요!」
「타마도 할래~?」
뭔가 바스락거린다 하더니, 전에 수도에서 산 신선조 옷을 입은 두명이 나왔다. 이번의 수행은 많은 사람이 있으면 잘 되지 않으므로, 두명은 두고가려고하였는데, 아무래도 두명이 말하는 수행은, 조금 다른 듯 하다.
「샤그니그가 권해준거에요」
「보물찾기~」
「레프라콘의 샤그니그라는 마음씨 착한 아저씨인데, 엘프 아이들의 놀이터로 불러줬어」
「안전한 모의 함정이나 마물을 모방한 리빙돌이 배치된 놀이시설이라고 합니다」
「연습의 참가를 요청합니다」
아리사가 주륵하고 침을 닦으면서 포치 일행의 말을 보충해준다. 리자와 나나도 참가하고싶어하는 듯 하여서 허가하였다. 아이를 끔찍히 여기는 엘프들이 아이를 놀게해줄 장소라면 위험도 없겠지.
그 놀이시설은, 샤그니그의 스승의 스승인 엘프가 설계하였다고 하는데, 실제로 만든 것은 그의 스승인 스프리건인 릴렉 씨라는 인물이라고 한다. 지금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 사가 제국의 미궁에 시찰을 하러 나갔다고 한다. 그 설계한 인물은, 100년 이상이나 전에 엘프의 마을을 나가버렸다고 하여서, 만날 수는 없다고 한다.
◇
마중나와중 무녀복장의 루아씨와 함께, 세계수에서 30킬로미터정도 떨어진 폭포를 내려다보는 바위 밭까지 왔다. 이동은 드라이어드의 「리 로케이트」다. 볼에난 숲 안에서밖에 쓸 수 없다고 하였는데, 충분히 편리하다.
바위 밭의 안쪽에, 거대한 바위를 눕힌 돌무대가 있다.
그 돌무대의 중앙에, 아이아리제 씨가 있었다.
아니, 있는건 괜찮다.
뭐야, 그 옷차림.
하얀 셔츠에 타이트 스커트, 덤으로 3각렌즈 안경까지. 머리칼은 뒤쪽에서 만두를 만들었는데, 앞머리를 좌우로 두다발 남겨두었다. 저 완드는 지시봉 대신인거겠지.
속히 말하는 스파르타 타입의 여선생같은 모습이다.
용사 다이사쿠....... 문화 하자드도 적당히해라.
뭐, 눈은 행복하니까 됐나.
「사토군, 늦었어」
붉어질 정도라면 코스프레 같은 것을 하지 않으면 될것을.
반쯤 뜬 눈으로 봐주고싶지만, 이야기가 진행될 것 같지 않아서 포커 페이스 스킬이 활약하였다.
「늦지 않았습니다」
「아제님이야말로, 놀지말고 도사 의복으로 갈아입어주세요」
「괜찮잖아, 이 옷이라면 교육 스킬에 +1 효과가있다고 다이사쿠가 말했었어」
「그건 그의 농담입니다」
아이아리제씨는, 루아씨에게 혼난것보다도「교육 스킬 +1」이라는 것이 거짓말이라고 알고선 경악하고있다. 어째서, 그렇게 믿을까나.
아이아리제씨가 정신을 차릴때까지, 바위무대 위에서 폭포의 절경을 내려다본다. 나이아가라 정도라곤 할 수 없지만, 여러개의 폭포가 하나의 심연으로 향해서 떨어지는것이 상당히 장관이다. 안벽(岸壁)을 따라서 떠있는 바위에서도 물이 흘러내린다. 내가 가지고있는 워터 보틀(나락의 물병)같은 원리일까? 상당히 신기한 광경(판타지)이다.
커흠 하고 한번 헛기침하는 소리가 들렸으므로 돌아본다.
그곳엔 무녀복으로 갈아입은 아이아리제씨의 모습이 있었다, 옷이 스치는 소리에 이끌려서, 돌아보지 않도록 하는게 힘들었다.
「그럼, 수행하기 전에, 이것을 마셔주세요」
아이아리제씨가 약포에 들어간 붉은 가루를 내민다.
뭘까, 코어의 분말보다도 투명도가 높네.
어딘가에서 본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가, 공작령 수도의 보석공방에서 본 루비의 가루같은 느낌이다. 가끔 반짝반짝하고 발광하고있으므로, 뭔가의 마법약이겠지. AR표시로는「현자의 돌의 분말(파우더 오브 필로소피움)」이라고 표시된다.
현자의 돌?!
「이건?」
「영석의 가루입니다. 출산하는 임산부에게 마시게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된 용도는 마법의 효과증강이지요」
내 질문엔 루아씨가 대답해주었다.
그것에 이상한 대항의식을 자극받은 것인가, 아이아리제씨의 입이 미끌어진다.
「세계수에서, 1년에 작은 돌로 하나밖에 나오지 않는 귀중품이야! 그러니까, 흘리면 안돼」
그런가, 세계수에서 채취할 수 있는건가.
뭘까, 결석같은 인상을 받아버렸다.
붉은 가루를 입에 넣고, 루아씨가 준 물로 목안으로 흘려넣는다.
맛은 없다. 마력감지 스킬이 파우더의 움직임을 알려주고있다. 이 분말은 약간이지만 마력을 뿜어내는 듯 하다.
「그럼, 우선 준비운동이야. 내 움직임대로 흉내내」
아이아리제씨의 움직임을 공간 파악으로 확인하면서, 움직임을 흉내낸다. 상당한 전신운동이네. 이 움직임은 파우더를 전신으로 퍼지게 하기 위한 것인 듯 하다. 위까지 간 가루가 녹아서 혈액을 타고 체내에 퍼져가는 것이 느껴진다.
「다음은 몸에 마력을 넣어」
들은 대로 마력을 자신에 몸에 채운다. 자기치유를 할 때에 가까운 느낀이네. 카리기누의 유리하섬유에 마력이 흐르지 않도록 주의하였다.
마력을 몸에 흘리자마자, 피 안의 파우더에 흡수되어간다.
「잘 하네」
「정말이네요, 보통은 의복의 유리하 섬유에 유출하거나, 제대로 마력을 순환하지 못하거나 하지만, 자연스럽게 하는군요」
칭찬받는건 기쁜데, 이대로 이어가도 괜찮은건가? 비교적 조정이 어려워서, 말할 여유는 없다.
피 안의 파우더는, 일정양까지 마력을 흡수하고선, 이번엔 마력을 방출하기 시작했다. 이 감촉은, 성검이 뿜어내는 성광에 가까울까나.
「좋아, 거기서 몸에서 흘려내는 마력을 잡고, 비틀어눌러. 그대로 몸의 표면에 얇은 막을 만들도록 펼치는거야」
과연, 천재의 가르침은 서투르다는 것이군. 하지만, 왠지 모르게 알 수 있다.
젠의 섀도우 윕을 잡았을 때의 요령으로, 꾸욱하고 잡는다. 이번엔, 그 마력을 옅게 펼친다. 플렉시블 아머의 얇은 막 버전으로 경험한 적이 있었으므로, 비교적 간단하다.
>「정령광 제어 스킬을 얻었다」
>「마력 제어 스킬을 얻었다」
「자, 성공이야」
「에?! 아, 정말이에요. 정령광이 거의 보이지 않아요」
눈을 뜨자 은색의 정령시 버전의 눈동자가 된 루아씨가, 확인하고있다. 유감이지만 원래부터 보이지 않는 정령광이 삐져나오는 것은, 스스로는 확인할 수 없으므로 루아씨의 말을 믿자.
덤으로, 언제나 몸에서 아주 약간 흘러나오던 마력도, 거의 유출되지 않는것을 느낀다. 이쪽은 은형스킬로도 유출이 멈췄으므로, 마력제어 스킬은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유효화 할 때가 있다면, 마력조작과의 차이도 검증해보자.
「보통은 몇년 걸리는데, 재능이 있네」
「그런 레벨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정말로 용사는 규격외이네요」
루아씨가 기가막혀하고있지만, 내가 위로하는것은 뭔가 아닌 것 같았으므로, 그대로 무시했다. 둘에게 조력의 답례를 말하려고 몸을 돌렸는데, 그건 조금 이른 듯 하다.
「그럼, 수행의 제 2탄으로 가자」
「그렇네요, 귀중한 영석의 가루를 사용하였으니, 효과가 있는 동안에 다음의 과정도 마치도록 하지요」
「이번엔, 막같이 만든 마력의 벽을 부분만 옅게 만들어서, 약간 통하도록 만들어봐」
상당히 간단하게 말하네.
일부만의 조작은 어렵다구, 어이쿠. 응, 잘되었다.
「내 양손의 앞을 봐. ■■■■■■■■ ■■ 서몬 워터 엘리멘탈」
아이아리제씨가 위로 뻗은 양손에서, 물이 흘러넘친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물이 구슬이 되어서 양손의 조금 위에 둥실하고 떠올랐다.
들은 대로 응시한다.
응시한다.
물 이외로 보이지 않――아니, 옅게 푸른 부정형의 작은 빛이 있다. 응시하면 보이지 않고, 반대로 초점을 흐리게하면 보이는 느낌이다.
>「정령시 스킬을 얻었다」
의외로 간단하게 손에 들어왔다. 현자의 돌 만만세 같은 느낌인가.
「보였습니다」
「「에?!」」
에? 왜, 거기서 놀라지.
「정말로?」
「예에, 푸르스름한 부정형의 빛이지요」
「ㅁ, 맞아요」
「굉장하네, 엘프여도 100명중 1명정도밖에 후천적으로 손에 넣을 수 없는데」
1/100이라면, 그정도로 레어인것도 아닌 것 같다.
「좋아, 여긴 3탄! 정령사역으로 가보자?!」
조금 텐션이 높은 아이아리제씨가 팔을 지켜들고 선언한다.
여긴「드라이」로 옷을 건조시키는것이 신사일까, 조금 만 더, 그래 약간의 찰나의 시간동안, 이 광경을 만끽하고싶다.
물에 젖은 무녀복,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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