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8-9장

8-9.토르마 저택에서(2)


사톱니다. 이야기는 광견같은 인물이 자주 나옵니다만, 원래 세계에선 학생시절때에밖에 본적이 없습니다. 나이와함께 둥글어져가는 것일까요. 이세계에선 둥글어지기 전에 도태당할 것 같습니다.





「호오, 백은의 발키리나 되는 자가, 아이의 놀이상댄가요?」

모처럼의 링그란데 영애의 검술교실에 난입해온 것은, 하얀 갑옷을 입은 세명의 기사들이다. 그들은 시가제국의 국왕부하의 성기사로, 년배의 남성과 미남 청년은「시가8검」이라는 칭호를 가지고있다. 미남 청년은, 이름을 샤로릭?시가. 시가 왕국의 3왕자이다.

그런데 아이라니, 혹시나 나를 말하는건가?「샤로릭왕자, 신하의 가문이라고는 하나 다른 가문의 정원에 무단으로 들어오는것은 예의범절이 부족하신건 아닐지요?」
「링그란데는, 딱딱하네. 이야, 시멘자작의 동생인――」
「토르마라고 합니다. 전하」

말이 막히는 왕자에게 토르마가 보충해준다.
아저씨는, 이럴때의 분위기는 잘 읽을 수 있네. 어느의미, 귀족답다.
왕자가 주눅들것없이「실례하지」라고 말하고, 토르마가 당연하다는듯이 승낙해버렸다.

그건 그렇고, 링그란데 영애에게 용건이 있는건 알겠는데, 이녀석들 뭐하러온거지?「조금 링 그란데에게 용건이 있어서 말이지. 너희들, 자리를 비워주도록」

의뢰처럼 말하는데, 명령이지.

「전하, 죄송합니다만, 여긴 제 저택으로, 그녀는 제 사촌입니다. 상대가 전하라할지라도, 미혼의 여성과 둘이 남는건은 피하는편이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흥, 약혼자와 둘이 있겠다는데 뭐가 잘못되었다는거지」
「약혼이라면 7년전에 해소되었을 터입니다」

자, 이 성가신 현장에서 퇴각하고싶은데, 어쩔까.

「전하, 귀찮은 질문같은 것은 하지 않고, 이렇게 하면 되는겁니다」

지금까지 공기였던 장난끼 많아보이는 얼굴의 성기사 소년이 한손검을 발도하면서 참격을가한다.
뭐냐 이녀석? 미친건가?

달려오는 속도야말로 빠르지만 링그란데 영애와 비교하면 틈투성이 검술이다.

「전하의 앞에서 발도하다니, 모반의 의사가 있다는 것이라는 것이지요」

어떤 이치냐. 이치 이전에 트집 레벨이라고.
상대가 단단함에 정평이 있는 미스릴 합금의 검이였으므로, 요정검으로 막지 않고 회피한다. 하지만, 소년은 집요하게 공격을 해온다.

전투광인가?

「이런? 폼으로 미스릴 검을 가지고있는게 아니군. 아하, 이걸 막을 수 있을까나?」

소년이 연속공격에서 회오리 치듯이 기술을 쏘아낸다.
격투게임이냐.

아무리 그래도 면의 공격은 피하면 너무 눈에띄므로, 검으로 막아서 뒤로 튕겨날아간 척을 한다. 카리나 영애와 하유나가 내 이름을 부르며 걱정해준다. 아리사에겐 체력이 줄지 않은것을 알 수 있고, 나나는 처음부터 걱정없는 듯 하다. 신뢰받고있네~. 신뢰, 받고있는거지?문자 그대로 라카의 힘으로 뛰쳐온 카리나 영애가 나를 안아든다.
OH! 푹신, 푹?신.

「헤?, 너도 신체강화를 사용할 수 있구나? 그의 검을 주워서 도전해온다면 상대해줄게?」

내 검을 들려는 카리나 영애의 손을 막는다. 그녀로는 이길 수 없다.

「안됩니다, 카리나님」

한편, 토르마가 왕자를멈추려고 노력하고있다. 상당히 약한 말투지만, 힘내라.

「전하, 그는 무노 남작의 가신이며 작위를 가진 귀족입니다. 이쯤에서 그를 막아주지 않겠습니까?」
「호오, 그 저주받은 영지에 섬기다니, 상당히 살기 힘들었나보군」

어라? 지금의 대사에 조금 화가 치솟았다. 나이지만 꽤, 무노 남작이나 그 가신들을 마음에 들어하는걸지도모른다. 아리사도 울컥울컥하는 얼굴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상대가 너무 나빠서 개입해오지 않는 듯 하다.

「나의 영토를 모욕하다니, 상대가 왕자여도 용서할 수 없어요. 제 목숨을 걸고서라도, 말을 취소해주셨으면 해요」
「흥, 아이의 편을 들어 귀족인 척을 할 생각인가? 여자는 집에서 얌전히 아이라도 기르고있어라」

카리나 영애는 한번도 사교계에 얼굴을 내밀지 않았으니까 모르는 것이겠지. 무노 남작영애가 아니라 남작의 가신, 즉 시시한 귀족의 아내나 첩이라 생각되는 것 같다. 불쌍하다.

「저는 무노 남작의 차녀 카리나여요. 하녀취급을 당할 이유는 없는데요?」

카리나 영애가 그자리에 일어서서 허리에 손을 대고 강하게 정면에서 왕자를 노려본다.
나는 지면에 떨어진 머리를 문지르면서 일어선다.

상대가 왕자다, 여긴 정관하는것이 최고겠지.

「주가(主家)를 모욕당해선, 가만히 있을 수 없네요. 상대가 전하여도, 방금의 말을 정정해주셨으면 합니다」

어라~?
여긴, 정관(조용히 지켜봄)이 정답이였는데. 나는 카리나 영애의 옆에서, 그런 말을 뱉고있었다. 분명 10대의 육체에 끌려간게 틀림없다. 그런 것으로 해두자.
최저한, 납도할 정도의 분별은 남겨두었다. 왕족에게 검을 들이미는것은 확실하게 처벌대상이 될 것 같다.

「카리나공, 승률은 한없이 제로이다만?」
「라카씨, 여자에겐 물러서선 안될 때가 있는거에요」

달아오르는 두명? 이지만, 상대가 왕족이니까 물리적인 대결은 안됩니다.

「여전히, 여성을 아이를 배이는 도구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것이군요」

링그란데 영애가 왕자와 카리나의 사이에 들어오면서, 분노로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짜낸다.
그녀의 어깨를 툭툭 치며 앞으로 나온것은 토르마다. 다리가 떨리고있다. 무리하고말이야.

「전하, 거기 그가 트집을 잡은 상대는, 무노 시방위전의 영웅입니다. 덤으로 글루리언시에 나타난 마족도 쓰러뜨렸으니까요, 오유곡 공작가의 귀빈으로서, 이 수도에 와있는 겁니다. 전하는 몰라도, 그쪽의 그는 조금 곤란한 입장에 서게되는게 아닐까 합니다만」

비난의 칼끝을 왕자에서, 전투광의 소년에게 돌렸는가.
대놓고 비난당하면 왕자도 물러설수는 없을테니까.

「흥, 하는 수 없지, 여긴 물러나기로하지. 마왕이 나타나기 전에 유효한 전력이 사라지면 곤란하지 말이지.
그래, 토르마라고했던가? 수도는 왕도뿐이다. 오유곡시를 공작의 수도라고 부르는것은, 좀 불경하군」

그런 마지막 말을 남기고서 왕자가 떠나간다.

설마 토르마가, 이 장소를 수습할거라곤 생각지 못하였다.
그건 그렇고, 여기에 마왕이 나타난다고 확인하는듯한 말투였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설마, 「자유의 날개」의 흑막이 제 3왕자인건가?





「그 왕자님도, 무술대회에 출장하기 위해서 온건가요?」
「아니, 아니다――잘도 그 공격을 맞고 무사하군」
「마침 주머니에 포션이 들어있었으니까요」

포션의 빈병을 들고, 얼버무린다.
내 질문에 답해준것은 토르마였다.

「전하는 대회종료후에 개최되는 링의 동생 티스라드의 결혼식에 출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티스라드란 오유공 공작의 손주로, 엘엣 공작의 영애와 결혼한다고 한다. 차기 공작이 그녀들의 아버지로, 그 다음대라 티스라드이라고 한다. 그녀도, 이 결혼식에 출석하기 위해서 돌아왔다고 한다.

「소문으로는 전하까지 참석해주신다고 하더군」
「토르마 오빠, 그건 기밀사항이에요. 그렇게 말하지 말아주세요」

메이드가 너덜너덜해진 내 옷을 신경써서 갈아입는것을 권해주었으므로, 그자리를 벗어났다.

그건 그렇고 노도의 전개였네.

확정사항은, 「샤로릭 3왕자는 링그란데 영애를 신부로 삼고싶다」「링그란데 영애는 그럴 생각이없다」「링그란데 영애의 남동생이 결혼한다」일까나.
미확정사항은, 「결혼식에는 국왕전하가 오실지도 모른다」「3왕자 일행은, 공작 수도에 마왕이 나타나는것을 확신하고있는 걸지도 모른다」다.

결혼식과 별도로 마왕이 출현할 것 같아서 무섭네.

다 갈아입어 토르마 저택을 떠날 때에, 링그란데 영애가 말을 걸어왔다.

「당신, 생각보다 실력이 있는 것 같군요. 강해지고싶다면, 성까지 오세요. 수도에 있을 동안에 대련을 해드리지요」

대련을 해주는건 기쁜데, 성이라던가 눈에띄는 장소는 싫네.

「말해두겠지만, 세라와의 사이를 인정한건 아니니까요?」

그러니까, 오해라고.
불합리하게도「오해」인것을 말을 다하여 호소하니, 「세라의 어디가 불만인거에요」라고 화내었다. 지리멸렬한 사람이다.

아리사가「츤데레 왔다?」라고 몰래 말했는데, 이건 츤데레인건가?





「용서할 수 없어요」
「그렇네요. 저게 3왕자여서 다행이에요」
「정말이지~ 불행중 다행이야」

분개하고있는 카리나 영애는 나와 아리사의 말을 몰랐던 모양이다.

「왜냐면, 저게 다음 왕이였다면, 살기 어려운 나라가 되버렸을거야」
「그 때엔, 사가제국 근처로 이사하지 않으면 안되겠지」

나와 아리사는 카리나 영애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향상시키도록, 조금 장난치는 말투로 대화한다.

「아, 안되요. 사토는 아버님의 가신이니까 나가면 안되요」

동요한 듯이 다가오는 카리나 영애의 말이 조금 흐트러져있다. 가깝다. 카리나 영애, 가까워요. 그렇게 가까우면 여러가지가 닿아서――.

나나의 가슴도 굉장하지만 카리나 영애의 볼륨은 별격이다. 잘못하면 흘러가게 되겠네.

「킥」

방금부터 월곡 백작저택의 부지내에 들어온 곳에서 대화를 하였는데, 어딘가에서 나타난 미아에게 발차기를 당했다. 카리나 영애와의 사이에 억지로 거리를 벌리고있다.

미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카리나 영애에게「사가 제국운운은 농담이에요」라고 전해둔다. 조금 빨갛게되면서「그, 그런가요, 그렇다면 괜찮아요」라고 말하고있던 느낌이 든다.





그날 밤은, 카리나 영애와 메이드들의 왕자에 대한 투정대회에 말려들어버렸다. 메이드대의 누군가가 술을 들고와버렸으므로, 아리사나 일행은 격리해두었다. 그 참극을 또 한번 반복할수는 없다.

거기에 감시역으로서 리자가 파견되어, 나와 함께 주연에 참가하였다. 분명히 리자는 술버릇이 나쁘지는 않지만, 자버리지. 지금도 깨끗한 자세로 앉은채로 자고있다.

메이드대의 젊은 둘도 빠르게 가버렸으므로, 내 무릎베개로 자버렸다. 카리나 영애의 눈이 무섭다.

「사토! 당신은 좀더 저에게 상냥하게 해줘야해요」
「그래요, 기사님은, 저에게 죽을 만들어줘야해요」

이러니까 술주정뱅이들은.
카리나 영애와 피나 둘은, 서로 말하고싶은 것을 말하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아마, 내일이 되면 자신들이 뭘 말했는게 기억하지 않겠지.

라카는 현명하게도 침묵을 지키고있다.
나도 따라했는데, 「제대로 듣고있는거에요?」라던가「기사님은 절벽과 거유 어느쪽이 좋은가요!」라던가 좌우의 어깨에 기대면서 시달렸다. 한쪽이 기분이 너무좋아서 떨쳐낼 수 없다.

내일부터는, 술자리를 권하면 거절하자.
술이 들어간 카리나 영애가 섹시한만큼, 이렇게 시달리는 쪽이 좀더 괴롭다.

내일 아침은, 죽을 메인으로 위에 상냥한 메뉴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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