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톱니다. 사정용 게임기의 여명기를 알고있는 세대면, 부활의 주문이라고 하면 히라가나의 나열을 가르킨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엇을 때엔 농담이라고 웃었는데, 사실이였다고 합니다. 오락을 위해서 의외로 인간은 노력하는 듯 합니다.
◇
후우, 지쳤다.
가면이 두장이나 부서져서, 아리사에게 부탁해서 만들어준 코스프레용의 하얀 가면을 쓴다. 원작을 알고있는 만큼 잠정이 빠져있는 것 같아서 무섭다. 싼 옷에 망토를 입고서 광장의 출구로 향한다.
광장은, 잘도 도괴하지 않았다고 감탄하였지만, 참상이다.
땅을 뒤집어지고, 기둥은 몇개고 도괴하여, 몇군데나 크레이터형태로 패여있다. 몇갠가의 크레이터는 포지 탓인가 유리형태가 되어버려잇다. 제단에 이르러선 흔적도 남아있지 않다.
역시 마왕이라고 해야할까. 그렇게 강할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레벨차 3배에 아이템 만재로 아슬아슬했으니까.
또 재전의 기회가 없는게 유감――이라곤 손톱만큼도 생각지 않는다.
상대도 마법이 서투른 타입이였으니까 다행이였지만, 양쪽 다 특기인 타입이였다면 졌을지도 모른다.
공작의 수도의 무술대회라도 보고 검술이나 전투법을 배우자.
그리고, 역시 영창의 연습은 재개하는편이 좋을 것 같다.
마왕 클래스가 공간마법같은 것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시멘 공작(토르마의 친가)에게 받는 스크롤은, 마법파괴나 마법해제같은것이 필수네. 그리고, 중급마법 이상의 공격마법도이다. 이번에도 포지가 없었다면 손쓸 도리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 스크롤을 팔아준 드워프 카로발씨에겐, 여행하다 찾아낸 맛있는 술을 반드시 보내주자.
자,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무거운 문을 열고 방 밖으로 나온다. 처음에 문이 조금 열려있었던 이유는 바로 알게되었다.
분명, 이곳엔 구성원의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저장소를 검색하자. 「석화한 구성원」이라는 아이템이 있었다. 그러고보니 마왕이 마안으로 석화공격을 했었지. 그것을 봐버린 것인가, 호기심은 고양이도 죽인다는 것이구나.
제물이 되었었던 소녀 둘에, 큰 셔츠를 입혀준다. 두명다 14살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프로포션이 좋았으므로 이걸로 안심이다.
그녀들은, 갈레온 신전과 파리온 신전의 무녀인 듯 하다. 둘다 30레벨로 상당하다.
둘을 짊어지도, 전송방으로 향하지만, 전이장치의 조작방법을 모른다. 전리품속에있던 조작 메뉴얼도 있는 것 같은데, 솔직히 너무 지쳐서 그럴 기분이 들지 않는다.
마창으로 천정을 깎아내, 흙을 노출시킨다.
이 후엔 토벽 생성의 응용으로 가는 통로를 만든다. 역시 마법은 편리하다.
즉석 통로――라기보다 구멍――을 천구로 한번에 올라간다. 전송되는 곳에는 세명정도의 구성원들이 있었는데, 상대를 하는것이 귀찮았으므로, 숏 스턴을 박아넣었다.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온 길을 돌아가자 공작 3남의 방이므로, 맵을 확인하면서 신전의 지하로 이어지는 코스를 고른다. 도중에, 하얀 악어나 낡은 옷을 입은 수수께끼의 생물같은 사람을 봤는데 모두 무시한다. 건강해지면 선물을 가지고 놀러오는것도 좋을지도 모른다.
향하고있는 곳은 죽은 소녀가 있던 테니온 신전이다. 그녀의 소속이여서 향한다는 것이 아니라, 테니온 신전의 노령의 무녀장만이 50레벨을 넘은 고레벨의 성직자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칭호가「성녀」이다.
먼저 정한 코스를 기계적으로 이동하면서, 저장소 내에서 소녀의 시체를 조작한다. 시험삼아 소녀에게서 쏟아져나온 피를 드래그&드롭해서 스톡해보니 되었다. 스톡이라고 할까, 시체에 흡수된 듯 하여서, 분리는 할 수 없는 듯 하다.
같은 발상으로 포션을 드래그 해보았지만, 안되었다.
테니온 무녀장이「성녀」의 칭호를 가지고있던것이 신경쓰였다. 혹시나하면 용사같은 특수효과가있는 칭호인걸까?밑져야 본전으로 칭호를「성자」로 하여 포션을 드래그해보니 잘 되었다.
무엇보다도 되살아난 것은 아니다. 아이템명이「세라의 시체:손상도, 극대」에서「세라의 시체:손상도, 대」가 되었을 뿐이다. 포션의 드래그를 몇번인가 반복하니 아이템 명이「세라의 시체」가 되었으므로 헛수고가아니라고 생각하고싶다.
이 후엔, 재생마법이 있을까 없을까이다.
◇
「어머, 오늘밤의 암살자는, 꽤 우수하네. 이렇게 접근될때까지 눈치채지 못한건 처음이야」
테니온 신전의 무녀장의 방에 숨어들었지만, 바로 암살자로 착각당했다.
「어머, 암살할 겸 유괴인거야?」
무녀장은, 내가 양 어깨에 짊어진 소녀들에 눈치챈 듯 곤혹스러운 듯 묻는다.
이 노파는 신성마법같은 것 외에도, 인물감정 스킬과 위기감지 스킬을 가지고있다. 따라서, 나중에 이야기를 믿어주기 위해서 레벨 표시를 사가용사급의 70으로 해두었다. 스킬 표시는 회복계만으로 갖춰두었다.
우선 정정해두자.
「처음뵙겠습니다, 유?테니온 무녀장님. 저는 나나시. 당신을 해할 생각은 없습니다. 이 둘은『자유의 날개』라는 이름의 컬트 집단에서 구출해온 파리온과 갈레온 무녀입니다」
「어머. 분명 본적이 있어요. 저기, 나나시씨. 얼굴은 보여주지 않겠어요. 그런 가면으론 이야기하기 힘들어요」
「죄송합니다. 무녀장님. 선행은 숨어서하는 주의입니다. 부디 용서를」
「그래요, 쑥쓰러움이 많은 성자님이네요」
목소리가 젊네. 달빛이 비춘 그녀의 얼굴은, 도저히 80살로는 보이지 않는다. 17살이라고 하여도 믿을 것 같다.
「저기, 나나시씨. 혹시 우리 무녀 세라의 행방을 모르시나요」
「알고있습니다」
표정으로나는 나오지 않을 터인데, 목소리가 낮아져버렸다.
내 말로 모든것을 눈치챈 그녀의 얼굴이 굳는다.
「그 아이는 가버렸군요」
그녀의 말에 한번 수긍한다.
「나나시씨, 하나만 솔직하게 답해주실래요?」
「답할 수 있다면」
그녀는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세라의 목숨을 빼앗은 것은, 『자유의 날개』의 인간? 그게 아니면――」
아죽 약간 망설인 후에 말을 이어간다.
「마왕. 그렇네, 세라는 마왕의 제물이 되었던 것이네요」
「맞습니다」
무녀장의 단정한 얼굴에, 한줄기 눈물이 흐른다.
「그래, 그 아이는 운명에 거스를 수 없었던 거구나」
무녀장이 오열을 섞어 말해주었다.
그리 멀지 않은 날에 마왕이 출현한다는 신탁이 있었다고 한다. 단, 그 장소가, 신탁을 받은 무녀별로 7군데나 있었기에, 모두가, 자신이 신앙하는 신이 내린 신탁만을 믿었다고 한다.
무녀장이 말하는 운명이란, 그녀가 이 도시에서 마왕 부활의 제물이 되는 것이였다고 한다. 테니온 신전의 총력을 기울여 지켰는데, 오늘의 저녁께에, 그녀는 신전의 방에서 홀연히 모습을 감추었다고 한다.
그리고, 테니온 신전의 신탁에선, 이 오유곡 시에 마왕이 부활한다는 것이였다고 한다.
만일을 위해서, 물어보니 미궁도시 세리비라나 아리사의 고국을 점령한 요워크 왕국의 이름도 있었다. 남은 4군데는 파리온신국, 서인족이나 유인족의 수장국, 그리고 마지막엔 대륙에있는 나라의 이름이였다.
7분의1의 확률에 걸리다니, 나도 이 도시도 운이 나쁘다.
◇
본론으로 돌아가자.
「유?테니온 무녀장님, 당신은 재생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신지요?」
「예에, 사용할 수 있어요」
오오, 존재하는건가 재생마법!내 흥분에 물을 끼얹듯이, 어두운 목소리로 무녀장이 말을 잇는다.
「단, 몇갠가 조건이 있어요. 첫번째로 대상자가 테니온 신전의 세례를 받을 것. 두번째로 사후 30분이내일것. 세번째로, 이 재생의 비보(아티펙트)에 충분한 마력이 모여있을 것 이에요. 20년전에 공작의 적자의 재생에 사용하여서, 앞으로 몇년은 사용할 수 없어요」
뭐야, 그런 것인가.
그녀가 목에 걸고있는 아티펙트를 손에 들고 마력을 넣는다. 쑥쑥 들어가네. 2000정도 쏟았는데 충전이 완료되지 않는다.
하는 수 없지, 저장소에서 엑스칼리버를 꺼내고, 마력원으로 삼는다. 무녀장이 성검을 보고 놀라지만, 일본인답게 미소를 지어 얼버무려두었다.
아티펙트는 2만 포인트정도로 꽉찼다. 역시 성검의 용량은 별격이네. 마왕과 싸웠을 때도, 무기로서가 아니라 마력 탱크로 하면 좋았을걸.
나중에 알게되었는데, 아티펙트에 마력을 쏟을 수 있는것은「성자」나「성녀」의 칭호를 가진 자 뿐이라고 한다.
「여기에 세라씨의 시체를 소환합니다. 사후 몇초밖에 지나지 않았을 테니, 제때에 맞을 거에요」
「그런, 시간마법은 동화에밖에 존재하지않는 마법인데.......」
시간 마법은 없는건가. 시간역행해서 야마토씨에게 만나보고싶었다.
틀어진 사고를 돌린다.
세라의 시체를 저장소에서 꺼낸다. 알몸인 채였으므로, 타월을 위에 걸친다. 저장소에서 시체를 꺼냈을 때에 놀랐는데, 신경쓰지 않기로 하였다.
무녀장이, 긴 주문을 외웠다.
신성마법은 늘 길지만, 이번엔 특히 길다.
주문이 완성되어, 세라가 아이템에서 인간으로 돌아온것을 보고서, 그 자리를 떠났다.
마왕을 퇴치한것을 전하지 못했지만, 편리한 신탁이 있는 것 같으니까, 일부러 돌아가서 보고하는것도 멋이 없으니까, 그대로 두었다. 오늘은 지쳤으니까.
그건 그렇고, 긴 밤이였다.
풍속에서 치유받고싶지만, 걱정하고 기다리고있는 아리사와 모두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빨리 돌아가기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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