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연재판]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6-30장

6-30.아이들의 전투(3)


◇기사◇


「어이어이, 숲이 갈린다던가, 저녀석들 뭐하는 놈이야」
「대장」
「알고있다. 어이, 너희들 숲이 닫히기 전에 아가씨들에게 따라간다」
「「「예」」」

이몸의 말에 부하들이 기합이 들어간 좋은 목소리로 답한다.
전에 소문으로 엘프는 숲안에서 자유자재로 길을 만든다고 들은 적이 있다. 분명 턱도없는 술안주용 이야긴가 하고 생각했는데 진짜인 것 같다. 마침 잘되었다, 저 군중을 보내는것에 편승하기로하자.

그건 그렇고 무노 남작령에서 뭐가 일어나는거지? 저 군중의 모습으로 보면 틀림없이 무노시의 인간이겠지.

숲에서 마물의 대군이라고 공격해온건가?그거라면 시내에 틀어박힐테고,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대체.

공작님의 명령으로 조카부부를 마중나오는 간단한 일이였었는데, 점점 수상쩍은 느낌이 되어버렸다구.


◇타마◇


뉴!

숲에 길이 솟았어~?

요정의 비밀의 기술같아, 다음에 미아에게 가르쳐달라고하자.

사냥감을 많이 잡을 수 있어~♪

말 위에 서서 춤췄더니「위험하니까 앉아」라고 리자에게 혼났다.

리자는 뒤도 보이는거야~?

어라?

앞쪽, 숲의 저편의 길을 도망쳐오는 사람들의 저편에 검은 사람들이 보여?아, 할머니가 넘어졌다.

검은 원숭이 같은것이, 이빨을 드러내고 할머니를 공격한다.

할머니를 괴롭히면, 안돼.

말 위에서 돌을 던진다.

아차, 검은 사람의 머리가 없어져버렸다.

이건, 주인님께 혼날까?

검은 사람에게서 녹색 피가 솟아난다, 마물이였던 것 같다.

세이?프.


◇리자◇


「미아, 가도로」
「알겠어」

미아가 가도로 길을 연결해줍니다.
주인님의 곁으로 서두르고 싶은데, 주인님의 동족을 버려선, 주인님께 얼굴을 들을 수 없습니다.
도적들조차 자비를 주는 주인님입니다. 무고한 시민을 버리는걸 인정하시지 않겠지요.

마창에 마력을 넣습니다. 주인님이 재단련해주시고난 뒤에선, 마치 팔의 연장같습니다. 창끝까지 신경이 연결되어있는 것 처럼 자유자재로 휘두를 수 있습니다.

「이 창에 걸고, 이 앞으론 보내지 않겠습니다」

이미 통과해버린 다리가 빠른 잔챙이는, 타마가 투석으로 처리해줍니다. 저쪽은 맡기지요.

적은 좀비의 무립니다.

「미아, 이녀석들에게 화살은 통하지 않습니다. 마법으로 지원을 부탁합니다」
「응」

구름때처럼 들러붙어오는 좀비들을 마창으로 쓸어버리듯이 베어버립니다. 원래의 창의 전투법으론 정석에서 벗어나지만, 주인님께 배운 마인(魔刃)의 효과와 마창의 덕분에, 나뭇가지를 쓰러뜨리듯이 처리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창이라면, 이렇게 함부로 사용하면 옛날에 부러져버렸겠지요.

「도와주지, 린족 누님」

뒤에 따라오던 기병들이 전열에 참가해준 듯 합니다.
방해를 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만......


◇카리나◇


제 주먹은 이시즈치씨에게 부딪히기 전에 멈췄습니다.

「라카씨, 어째서 방해하시는거에요?」
「카리나공, 마족의 마법공격이다. 정신을 차려라」

라카씨의 마법구가 푸른빛을 발하더니, 제 안의 증오가 씻겨지듯이 사라집니다.
저와 달리, 젋은 거인과 조틀경이 마법에 걸려버린 듯 합니다.

마법에 걸린 거인은, 다른 거인에게 억눌려집니다.
조틀경은 다리를 잡혀서 반대로 메달린 채로 날뜁니다.

조금, 한심하네요.

「이시즈치공, 왼쪽 정면을 때리는 것이다」
『승낙』

이시즈치씨가, 가까운 나무들을 향해서 공격합니다.

놀랐습니다.

아무도 없었던 장소에서 박쥐의 날개가 난 검은 사람이 몇명이고 나타났습니다. 나중에 라카씨에게 물어보니 마족은 투명이 되어있었던 것 뿐 아니라, 나무로 변해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의태라고 한다고 합니다. 벌레같네요.

「크하하하, 영애여, 생각지도 못한 원군을」

마족은 말하던 도중에, 우득하는 소리와 함께 숲의 바깥으로 날려져버렸습니다.
거인은 성질이 급한 듯 합니다. 이시즈치씨의 옆에있던 여거인이 거대한 곤봉으로 모든 검은 마족을 날려버린 것입니다. 마치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베스큐라는 나무꾼같아요.

대부분의 검은 마족은, 그 공격으로 검은 재가 되어버렸습니다만 한마리만은 바로 자세를 틀어서 공중에 정지하였습니다.

「저게 본체다, 이시즈치공, 가지!」
『물론』

하지만, 이시즈치씨가 숲을 나가는것보다 빠르게 사태는 진행되었습니다.
어딘가에서 날아온 많은 빛이 마족을 둘러싸듯이 날아다닙니다. 상황에 않맞는 감상일지도 모르게지만, 굉장히 예쁩니다.

「말도안돼, 있을 수 없다」
「라카씨, 왜그러신거에요?」
「저건 술리마법의 상급에 속하는 전술마법이다. 카리나공, 남작의 부하중에 탁월한 마술사가 있었는가?」
「아니요, 중급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분이 한명있을 뿐이고, 상급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분은 안계셔요」

반짝반짝하는 저편에, 한순간만 푸른빛이 빛났습니다. 그건, 직후에 푸른 궤적을 그리며 저편으로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반짝이는 안에 있었을 터인 마족이 보이지 않습니다.

「도망가버린거에요?」
「아니」

라카씨가 짜내는듯한 목소리로 답해주었습니다.

「아닌거에요?」
「마족은 소멸하였다. 아니, 방금의 성검의 공격으로 소멸하였다. 말도안돼, 믿을 수 없다」

성검이라구요?
그 가짜가 가지고있던 검은, 역시 성검이였던 걸까요?  아니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혹시나하면, 진짜 용사님이 달려와준걸까요?「진짜 용사님인걸까요?」
「그건 모르겠지만, 문제는 그게 아닌 것이다, 카리나공. 지금의 성검의 공격은 보통일이 아닌 것이다. 저건 마력의 과잉배급에의해 마법도구를 폭주시켜서 위력을 증가시키는 금기의 기술이다. 설마 성검을 일회용으로 쓰다니 말도안된다. 대체 뭐하는 자인건가」

라카씨는 성검에 대해서 신경쓰이는 듯 합니다만, 그런 것보다도 용사님입니다. 성검은 이 나라에도 2자루 있습니다만, 용사는 세계에 한명뿐이니까요. 성검을 사용한것이 용사님인가 어떤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겁니다. 어떤 분인걸까요?「라카씨도 보이지 않는건가요?」
「너무 멀어서 간파의 힘은 닿지 않으나, 은색의 투구로 보이는것을 쓰고있는 듯 하다. 거기에 황금색의 검을 가지고있었다, 그게 성검이겠지」

그 가짜는 은색의 투구같은 것은 쓰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보여준 검도 파란빛은 나왔지만 신비적인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때엔 흐지부지하게 얼버무렸습니다만, 꼬여있지 않은 쥬랄혼같은 것은 없습니다. 성검에 대해서 말하게하면 3일 밤낮은 여유라구요?「라카씨, 정체를 찾아내죠!」
「기다리라, 카리나공. 우선 도시의 외주에 흘러넘치는 좀비의 처리가 선결사항이다」
『상관없다, 마족의 처리가 끝난 이상, 우리의 역할도 없지. 시외의 좀비들의 처리는, 우리들과 그 기사에게 맡기도록』

저는, 이시즈치씨의 호의를 듣고 시의 외벽에 내립니다.

그런데, 황금색의 성검같은건 있었던가요?


◇기사◇


「어이, 저 린족의 창 위험하다고, 뭐냐 저건?」
「굉장하네요, 창인데 할버드같이 사용하고있어요. 제다가 저 빛은 마인을 사용하는 듯 하군요」
「읏햐~, 공작님의 근위대급이냐」
「그것보다도, 저 조그만녀석도 상당하다구요. 저건 뭐죠? 움직이는 말의 안장 위에 선채로 투석하는건 백발백중이고, 말은 말대로 멋대로 다가오는 좀비를 차버리고있고」
「군마라면 그정도는 하잖아?」
「저 뚱뚱한 녀석이 군마일 리가 없잖아? 짐말으로 사용하는 곤츠라는 종이라구?」
「어이, 방심할 때가 아니다, 안쪽에서 위험한게 나왔어」

잔소리를 하면서도 좀비를 부수는손을 멈추지 않는 부하들이지만, 슬슬 긴장하지 않으면 위험한 적이 나온 듯 하다.
이몸의 기억이 분명하다면 다두사(多頭蛇ヒュドラ=히드라)라는 마물이다. 본 느낌으로 좀비가 되어있는 것 같으니까, 브레스를 뱉지 않아주면 좋을텐데.

「도노번, 브레스가 올지도 모른다, 에어 실드를 부탁한다」
「알겠어요, 말해두겠지만 브레스 상대론 종잇장이라구요」
「상관없어 없는것보단 낫지」


◇미아◇


정말! 몇마리 있는거야? 리자와 기사들이 100마리 가까히 쓰러뜨리는데, 아직도 오는거야. 와버리는거야.

「■■■ ■ ■■ ■■■ 수막(水幕ウォ?タ??スクリ?ン=워터 스크린)」

위험?해. 위험했어.
좀비의 뒤쪽에 있던 머리가 많이 난 뱀같은 것이 불을 뿜은거야. 깜짝 놀랐어, 굉장히 놀랐어.

그래도 워터 스크린의 마법으로 훌륭히 막았어. 막은거야. 정면에서 막았다면 뚫릴테니까, 조금 기울려서 흘려넘긴거야. 포치나 타마가 리자의 창을 흘리는걸 봐서 떠올렸어. 응용한거라구?


◇기사◇


히드라가 쏘아낸 화염탄은, 도노번의 에어실드를 찢듯이 뚫었는데, 그 안쪽에 펼쳐진 워터 스크린에 튕겨져 어디론가 날아가버렸다.

「어이어이, 저쪽의 아이에게 졌다구」
「저건 엘프라구요? 저 외견이여도 우리들의 몇배는 살아왔으니까, 작아도 훌륭한 숙녀에요」
「지는건 상관없는거냐?」

잔소리를 하면서 발밑에서 덮쳐온 고블린 비스무리한 좀비를 차서 날린다.
저 아이의 마법이여도, 그리 몇번이고 사용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수비로 돌아서면 서서히 패색이 짙어진다. 여긴 도노번에게 에어 해머라도 쏘게 해서 히드라와의 공간을 확보할 수 밖에 없을라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