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자석끼리 반발하여 떠오르는게 신기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당시엔 마술이 유행했으므로, 한동안 자석이 떠오르는건 마술이라고 생각했을 정돕니다.
이세계에선, 자석은 의외로 마법의 돌이라고 생각되는 걸지도 모릅니다.
◇
평소엔 공간이 넘치는 마차 안이, 짐으로 가득차있다.
하유나씨 일행이 수상쩍은 인물로 보이지 않도록, 적당히 위장하였다. 조리기구나 2일치 식량이 들어간 통이나 상자를, 마차 앞쪽에 모아서 쌓아올렸다. 짐이 무너지지 않도록 고정하는게 귀찮았어.
새삼스럽지만, 아이템 박스의 감사함을 느낀다.
물론, 마부석에서 사람이 아슬아슬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은 만들어두었다. 미아에게「좁아」라고 불평을 들었지만, 보통의 마차와 비교하면 충분히 넓은 편이겠지.
아무리 무관심한 미아여도「어디서 꺼낸거야?」라는 새삼스런 것을 물어보아서, 마법의 가방(홀딩 백)을 보여주었다.
볼에난의 숲에서 헤어지는 미아는 그렇다 치고, 다른 멤버에겐 아이템 박스에 대해서 이야기해두어도 괜찮았지만, 소문이 이상하게 흘러서, 내가 직접 노려지기라도 한다면 몰라도, 우리 아이들이 납치되거나 해를 입게되는 일은 피하고싶다. 물론, 모두가 퍼뜨릴거라곤 생각지 않지만, 동료간에 이야기하는것을 누군가가 엿듣지 않을거라고는 정해지지 않았다.
모두가 트러블에 말려들어도 괜찮을정도로 강해질때까지, 비밀로 하는편이 무난하겠지.
그점에서, 마법의 가방이라면, 노려지는것은 아이템쪽이고, 도난당해도 특히 곤란하지 않으니까.
◇
「슬슬, 일으킬까?」
「그렇네, 야영지에 도착한 다음에라도 괜찮아. 이상한 녀석들이였다면, 재워서 무노시 앞에 방치하는 방침으로 가자」
「오케이?」
당분간, 도적이나 야수와의 조우도 없을 것 같으므로, 마부역은 루루에게 맡긴다. 리자는 승마의 훈련중이다. 미아가 옆에서 말의 조종법을 가르치고있다. 물론 리자가 타고있는것은, 안장이 달린쪽이다.
「마스터, 이 유생체를 보고있으면, 뺨을 만지고싶어집니다. 허가를 신청합니다」
「아기를 만지면 안돼」
「재고를 요청합니다, 마스터」
나나가 시선을 아기에게 고정한채로 말하고있는데, 보호자의 허가없이 아기를 만지는것은 NG겠지.
그리 생각하여 금지하니, 돌아봐서 항의해온다.
그 박력과 호러급의 움직임에 핏기가 가시면서 문제를 나중으로 미룬다.
「아기의 엄마가 일어나면, 허가를 받아줄테니까」
「마스터, 모체의 각성을 촉구할 허가를 신청합니다」
「안돼, 자연스럽게 일어날때까지, 일으키지 말도록」
「.........네, 마스터」
조금 불쌍하게 승낙한 나나였지만, 아기가 보이는 장소에서 무릎을 안고앉아, 그 무릎끝 위에 턱을 놓고 넋을 잃고 보고있다.
아리사는 루루와 함꼐 마부석이므로, 이곳에는 없다. 토르마부부가 땀냄새 나니까 곁에 있고싶지 않은 듯 하다.
포치와 타마도 아기에게 흥미가 있는 듯 하지만, 별로 가까이 가려고하지 않는다. 둘다, 뭔가 분위기가 어두워보이니까, 아기가 서투르거나 그런것일까? 왜그런가 물어봤는데,「아무것도 아닌거에요」라고밖에 대답해주지 않았다.
도저히, 아무것도 아닌것처럼은 보이지 않아서, 식사후에라도 이야기해보자. 배가 차면 기분도 좋아져서 고민도 가벼워지니까말이야.
◇
방금까지 조금 어두웠던 포치와 타마인데, 야영지에 도착하자마자 의욕을 내서「오늘의 사냥감은 큰것을 노리는거에요」라고 말하며 달려가버렸다. 아기에게 멋진 모습을 보이고싶은걸까?아리사와 미아는, 장작모으기다.
「아리사, 장작 모으기에 스테프는 방해되잖아?」
「조금 마법의 시사를 하고싶어, 완드면 처음 사용하는 마법은 사용하기 힘들어서」
「드디어, 어느 마법 스킬을 배울지 결심했어?」
「그건 아직이야. 세개정도로 좁혔으니까, 실험삼아 사용해보고 좋아보이는것을 선택하려고 생각해서. 저기 절벽 저편의 황야라면, 다소 마법을 실패하여도 산불이 되지는 않잖아?」
「괜찮아」
「불타버려도, 미아가 지워준대」
「맡겨줘」
「포치나 타마를 말려들게하지 않도록 주의해」
「오케이?」
「응」
무표정으로 V사인을 만드는 미아의 모습에, 힘이 빠지면서도 허가를 내린다. 아니 무표정이 아니네, 조금 볼이 붉으니까 부끄러워하는걸지도 모른다.
어제의 야영지에서 물마법의 시사를 실패하여서, 야영지를 물로 적셔버려서 이동하게 된것을 신경쓰는 듯 하다.
오늘의 식사당번은 루루와 나나에게 맡기고, 리자에겐 말을 돌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뭔가의 잡지인가 만화에서 봤는데, 승마한 후에 브러싱해주는 것으로, 말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된다고 한다. 리자에겐 도적방지를 위해서도, 기승해주었으면 한다.
「리자, 승마는 어떻게든 될것같아?」
「네, 고향에서, 하마서(河馬犀ライノ?バ?ク=라이노 바크=하마 코뿔소)라는 기수에 탄적도 있으니까요」
왠지모르게 상상이 되는듯한 되지 않는듯한 미묘한 이름의 생물이다. 깊게 추궁하는건 그만두자.
말들을 가까운 나무에 묶고서, 짚이나 잡곡을 준다. 신입의 3마리가 먹는 기세가 굉장하다. 그렇게 마른것도 아니니까 공복탓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의외로, 좀처럼 먹어보지 못한 먹이였을지도 모른다.
◇
모처럼 말이 늘었으니까, 조금 활용하고싶다.
마차를 끄는 수를 늘리는것도 생각했는데, 속도업을 할 경우, 이 중고마차의 바퀴쪽에 불안이 있다. 길이 별로 좋지 않으므로, 도중에 차륜이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서스펜션(자동차의 현가장치)를 붙이는것도 생각했는데, 대수술이 될것같아서, 스프링을 만드는 설비가 없어서 포기했다.
그 마법점의 아이가 사용했던 마법처럼, 물건을 띄우는 마법도구를 만들 수 있으면 운반성능이 올라갈 것 같다. 왠지모르게 리니어 모터카틱해서 좋다.
토라자유야의 서적중에서, 비슷한 구조의 마법도구의 해설이 있었는데, 대규모적인 공방과 술리마법의 마법사가 필요한 탓에 손을 댈수 없다. 뭔가, 미로의 블록을 움직이 위한 구조도 비슷한 방법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결국, 새로 들어온 3마리는 모든 기승용으로 사용하기로 정했다. 무장한 수인 여자아이들이 타면, 도적도 피해갈 것 같으니까.
우선, 기마용의 마구를 자작해보기로 하였다. 다행이 가죽은 많이 있으니, 교본으로 꿰매는 방법이나 제단방법을 확인하면서 진행한다. 갑옷만은 가족이라면 불안하니, 나무를 깎아서 만들었다. 견본이 하나 있으므로 작업을 진행하기 쉽다.
30분정도로 완성되었으므로, 빨리 오늘 가장 한가하였던 말에게 장착시켜서, 확인해본다. 응, 문제없는 듯 하다.
포치와 타마용으로 등자가 짧은 마구도 만들어야겠지.
마구를 벗기고 있자니, 나나가 나를 부르러 왔다. 하유나씨가 눈을 뜬 듯 하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토르마를 위해서 귀중한 마법약까지 사용해주시다니」
「상관없어요, 사람의 목숨과는 바꿀 수 없으니까요」
마법약이라고 하여도 가장 생산 코스트가 싼녀석이였지만, 일부러 말할 필요는 없겠지.
하유나씨가 여장의 두건을 벗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붉은색을 띈 금발의 여성이다. 비교적 미인인데, 25살정도의 특징이 없는 어린 얼굴이다. 그래도 아이를 얼르고 있는걸 보면, 제대로 모친으로 보인다. 가슴은 보통보다 크지만 거유라고 할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허리 아래의 라인이 좋다. 레벨은 3, 스킬은「청소」를 가지고있다.
옆에서 자고있는 채인 토르마씨는 30살, 키가 크지만 말라서 믿음직스럽지 않은 인상의 남성이다. 머리칼은 옆은 갈색의 롱게인데, 수염은 없다. 레벨은 4, 스킬은「사교」를 가지고있다.
하유나씨와 온화하게 담소하고있자니, 내 옆에 앉은 아리사가, 불안한듯한 얼굴로 목소리를 죽이고 물어왔다. 오늘은 하유나씨 일행이 있는 탓인가, 후드를 쓰고있다. 왠지 후드에서 보이는 머리칼이 금색이다. 뭔가 각성한것도 아니니까, 마법인가 가발이겠지.
「유부녀에게 흥미는없는거지?」
「업성, 불륜은 의미가 없잖아」
「그, 그렇지! 잘 알고있네」
별로 우리끼리만 말하는것도 실례되므로, 하유나씨쪽으로 몸을 돌린다.
「여행의 도중인 듯 합니다만, 어느쪽으로 가시는건지요?」
「네, 토르마와는 도피를 하고있었는데, 친가에서 허가가 떨어져서, 공작님의 도시로 가는 중이였어요」
사랑의 도피라던가 그런 워드는 숨기고싶은 것이 아니던가? 맞아맞아, 이 토르마씨, 공작의 조카이다. 이 사람을 봤을 때 아리사가「정석, 왔다?」라고 외쳤다. 하유나씨들이 자고있을 때여서, 정말로 다행이였다.
「우후후, 사이 좋네요」
「오늘은, 묘하게 잘 따르네요」
하유나씨가 흐뭇하게 우리들을 본다. 어째선가 아리사와 미아가, 방금부터 좌우에 앉아서 나에게 기대고있다. 처음엔 아리사뿐이였는데, 도중부턴 미아도 아리사의 흉내를 내기 시작했다. 뭘 하고싶은거야, 너희들.
하유나씨와의 잡담은, 도적에게 잡혔을 때의 이야기로 옮겨간다. 뭔가 3일정도 전에 잡혔다고 한다.
「예에, 살아있는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마부를 맡아준 상인쪽은 죽어버렸고, 5명있던 호위의 용병들은 도적을 보자마자 도망가버렸어요」
「그건, 너무하네요. 도적들같은건 수는 많아도, 개개인은, 그리 강하지 않은데」
「그때엔『배신당했어』라고 용병들을 매도하였는데, 몇십명이나되는 상대와 싸우는것은 너무 무모하니까요........」
보통은 싸울때까지 상대의 힘을 모르니까 하는 수 없을지도 모른다. 군대여도 수 차이가 배면 우선 이길 수 없는 듯 하니까.
「그건 그렇고, 잘도 무사하셨군요」
「네, 토르마가 호신용으로 가지고있던 스크롤로, 마법을 사용해줬어요」
「호오, 그건 굉장하네요. 어떤 마법을 사용하였나요?」
「굉장했어요, 마법을 사용하니까 마차를 덮은 빛의 벽이 만들어져서, 도적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되었어요」
도적의 아지트에 있었던 쉘터는, 토르마씨가 사용한 것이였나. 그렇다는 것은, 함께 있던 리모트 에로우의 스크롤도 토르마씨가 가지고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무엇보다도 돌려줄 생각은 없다. 아리사나 리자의 이야기에의하면, 도적퇴치로 얻은 보물은 퇴치한 인간끼리 분배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번의 경우, 권력 사이드의 기사에게서 정식으로 허가가 나온것으로 공적으로도 문제없다고 한다.
「빛의 벽을 친채로 도망가지 않았나요?」
「그 장소에선 움직일 수 없는 마법이였던 듯 해서, 2시간정도 도적과 눈싸움을 했어요」
당연하지만, 살아있는 기분이 아니였다고 한다. 그 동안에, 도적들에게「몸값을 드릴 수 있으니까요」라고 필사적으로 설득하여서, 살아남았다고 한다. 이번엔 상대가 기사이므로, 인질역을 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몸값인가요」
「네, 토르마의 친가가 귀족이여서, 그쪽에 돈마련을 해받도록 편지를 써서, 토르마의 신분증명서와 함께 도적들에게 주었어요」
과연, 그걸로 짐안에 하유나씨의 신분증명서밖에 없던건가.
「그러고보니, 인질로 잡혔을때에, 기사님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던 건가요?」
「한마디라도 꺼낸다면, 딸을 죽인다고 위협을 받았아요」
하지만, 토르마씨까지 끌려오다니 이유가 불명이네. 아지트에 있던 가녀린 남자들에게 시키면 될것을. 뭐, 어찌되든 좋은가.
그런 이야기를 했을때, 토르마씨가 눈을 떴다.
「하, 하유나!」
「토르마, 눈을 떴구나. 이제 괜찮아. 봐, 마유나도 무사해」
「다행이야, 다행이야, 하유나, 마유나」
내가 말한는것도 뭣한데, 아이의 이름은 좀더 생각하자.
토르마씨 일행의 감동의 재회씬은, 하유나씨의 아이가 울때까지 이어졌다.
토르마에 마를 따서 마유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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